10월 12일 서울시 반포한강공원에서 ‘제7회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이 열린다.
페스티벌은 국내외 아프리카 디아스포라와 한국인들에게 독창적인 아프리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시아 아프리카 탤런트 어워드(AFTA)도 함께 열어 참가자들이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사단법인 아프리카 인사이트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현대자동차그룹, 엠.케이인터내셔널Inc,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후원으로 함께한다.
개막식에는 주한 앙골라, 세네갈, 에티오피아, 잠비아, 르완다 5개국과 탄자니아, 시에라리온, 가나, 잠비아 대사관을 대표하는 외교관 등 총 9개국의 주한아프리카외교관이 참석한다. ‘뿌리의 외침’이라는 뜻을 가진 쿨레칸이 특별 축하공연을 통해 다양성을 존중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토요일 오후 1시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되는 무대공연은 ▲1부 퍼레이드 ▲2부 개회식과 공연 ▲3부 아시아 아프리카 탤런트 어워드(퍼포먼스, 패션쇼) ▲4부 피날레 공연으로 구성된다.
이번 페스티벌의 핵심은 아프리카 탤런트 어워드다. 2017년부터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의 공식 MC를 담당하는 방송인 조나단과 권소아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는다. 모로코 출신 인플루언서 김미소와 가수 그렉이 축하 공연을 한다.
전 세계 150여 참가팀 중 사전 심사를 통해 본선에 진출하게 된 퍼포먼스 분야의 8명의 개인·팀이 공연을 펼치며, 이어서 30여 명의 모델이 패션쇼를 통해 자신이 가진 재능과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반포 한강공원에서 페스티벌이 끝난 후에도 이태원에서 새벽 3시까지 공식 애프터파티가 진행된다. 강변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무대의 바로 앞에 위치한 달빛 광장에서는 아프리카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만나서 소통할 수 있는 체험 행사와 참가기관 부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은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나아가 아프리카 지역을 포함하여 전 지구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기 위해 친환경 축제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환경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반포 한강공원 인근 내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쓰레기와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없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축제 운영본부 및 무대, 부스 운영에 일회용품 사용 억제 및 텀블러 사용 권유, 도시락 배달 대신 친환경 용기를 사용한 배식 등 특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