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서 만나는 아프리카…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 12일 개막

‘제8회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 9월 12~1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서 개최

서울 한복판에서 아프리카 대륙의 다채로운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오는 9월 12~1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제8회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이 개최된다.

9월 12~1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서 제8회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이 열린다. /아프리카인사이트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아프리카인사이트가 주최·주관하고 주한아프리카외교단과 서울디자인재단이 공동 주최한다. 국회아프리카포럼, 연합뉴스, 현대자동차그룹, 해우GLS,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후원하며, 에티오피아항공, 아가스킨, O&O모델아카데미, 제주아프리카박물관,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학부가 협력한다.

축제에는 아프리카 대사관과 관련 단체, 예술가, 커뮤니티가 참여해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아프리카재단과 아프리카인사이트가 공동 주최하고 외교부가 후원하는 ‘2025 한-아프리카 청년포럼’도 함께 열려 청년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행사는 12일 저녁 공식 개막식과 네트워킹 디너로 막을 올린다. 외교부, 주한아프리카외교단, 한아프리카재단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아프리카 음식과 와인, 공연, 행운권 추첨 이벤트가 이어진다.

13일에는 DDP 어울림광장에서 하루 종일 공연이 펼쳐진다. 전통 북소리와 춤, 시민 참여형 무대가 이어지고 가수 하림과 프로젝트 밴드 ‘아프리카 오버랜드’도 출연한다. 오후 5시에는 아프리카계 아티스트 카니가 참여하는 토크쇼가 열리며, 방송인 조나단과 아나운서 권소아가 사회를 맡는다.

아프리칸댄스컴퍼니 따그와 함께하는 ‘Asia Africa Talent Award’에서는 아프로팝 음악에 맞춘 1:1 댄스 배틀이 진행된다. 국제 무대에서 활동 중인 댄서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경연을 펼친다.

축제의 정점인 패션쇼는 13일 밤 유구전시장에서 열린다. 남아공 브랜드 ‘MaXhosa’, 나이지리아 브랜드 ‘Hertunba’, 한국 디자이너 단하와 김민주 등이 참여해 ‘African Luxury’를 주제로 무대를 선보인다.

작년에 열렸던 제7회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아프리카 문화를 즐기고 있다. /아프리카인사이트

현장에는 주한 아프리카 15개국 대사관이 참여해 전통 의상, 공예품, 음식, 관광 정보를 소개한다. 지속가능 굿즈부터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만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마켓, 아프리카 커뮤니티와 레스토랑이 운영하는 음식 부스도 마련된다.

젬베·전통춤·뷰티·공예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돼 관람객이 직접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권순철, 오만철 등 한국 작가와 나이지리아 출신 사진작가 메요와 라왈이 참여하는 특별 전시 ‘공감 EMPATHY’도 개최된다.

한편 주최 측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용기를 활용해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무대 인근에 장애인·노약자를 위한 배리어 프리 존과 무슬림 관객을 위한 기도 공간을 마련한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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