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알롤로갤러리, 국내외 팝아트 작가 7인 그룹전 ‘Save the Earth’ 개최

국내외 팝아트 작가 7인의 그룹전 ‘세이브 디 어스(Save the Earth)’가 서울 한남동 알롤로갤러리에서 오는 23일부터 열린다.

알롤로갤러리와 FNG-ART가 공동 주최하는 전시회로, 주제는 ‘지구상의 인간과 동식물 보호’다. 아담 핸들러, 니키, 양희린, 프레이, 리아, 정여은, 토키타 미스즈 작가의 작품 총 25점이 공개된다.

‘세이브 디 어스(Save the Earth)’ 전시회 포스터. /알롤로 갤러리 제공
‘세이브 디 어스(Save the Earth)’ 전시회 포스터. /알롤로갤러리 제공

미국 작가 아담 핸들러의 ‘유령 납치’ 시리즈는 인간이 환경을 지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자연의 소중한 생명이 사라지고, 이로 인한 후폭풍을 감당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전한다. 니키 작가는 공황장애와 대인기피증을 겪으면서 정신 질환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그리기 시작했다. 작품 활동은 심리 치유와 극복 과정의 일환이다. 주제는 다소 무겁지만 이번에 공개되는 작품에서는 천진난만한 아이의 모습을 밝고 따뜻한 화풍으로 표현했다.

양희린 작가는 ‘우리 집은 어디일까?’라는 테마로 기후변화로 터전을 잃어가는 동식물을 다룬 신작을 선보인다. 프레리 작가는 경남 거제도에서 생활하며 현 세대가 지켜야 할 아름다운 자연을 그렸다. 리아 작가는 주얼리 디자이너다. 지구의 식물과 꽃을 형상화한 ‘네이처(NATURE)’ 시리즈, 멸종위기동물을 표현한 ‘세이브 디 인덴저드 애니멀스(SAVE THE ENDANGERED ANIMALS)’ 시리즈를 선보인다.

FNG-ART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진행한 ‘세이브(Save)’ 시리즈의 5번째이자 마지막 그룹전”이라며 “앞서 진행한 해양동물 보호(Save Blue), 유기동물 보호(Save Green), 멸종위기동물보호(Save Red), 아동보호(Save Children) 전시를 포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료는 무료이며, 오는 10월 2일까지 진행된다.

최지은 더나은미래 기자 bloom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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