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전 세계 투자자·기업가 100명의 뜨거웠던 순간을 돌아보다

전 세계 100명의 투자자와 기업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제주에서 개최된 글로벌 임팩트 투자 포럼 ‘D3 임팩트 나이츠(D3 Impact Nights)’. D3쥬빌리가 개최하고 더나은미래가 미디어 파트너로 참석한 이번 행사에는, 임팩트 투자자와 기업가·비영리단체·금융기관 등 ‘임팩트 투자’ 생태계에 속하거나 관심 있는 각양각색의 이들이 현장을 메웠다. ‘임팩트 투자’의 글로벌 트렌드를 비롯, 향후 전망에 대한 논의가 밀도 깊게 오갔다. 포럼을 관통하는 여덟 가지 장면을 뽑았다. (각 꼭지의 전문은 연동된 더나은미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임팩트 투자가 세상을 바꿉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D3 임팩트 나이츠’에 전 세계 100여 명의 임팩트 투자자·기업가들이 한데 모여 서로의 존재를 확인했다. 국내 대표 임팩트 투자기관 D3쥬빌리에서 개최한 이번 행사는 아시아 및 한국 내 임팩트 투자 생태계를 키우고자 마련됐다. /D3쥬빌리
“임팩트 투자가 세상을 바꿉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D3 임팩트 나이츠’에 전 세계 100여 명의 임팩트 투자자·기업가들이 한데 모여 서로의 존재를 확인했다. 국내 대표 임팩트 투자기관 D3쥬빌리에서 개최한 이번 행사는 아시아 및 한국 내 임팩트 투자 생태계를 키우고자 마련됐다. /D3쥬빌리

#1 “나는 ‘어쩌다’ 임팩트 투자자가 되었나”

임팩트 투자자 4명의 ‘자기 고백’이 이어졌다. 나는 어쩌다, 왜, 임팩트 투자자가 됐나. D3쥬빌리의 이덕준 대표,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 윤훈섭 스타트업앤젤클럽 대표, 유럽 전반에서 활동하는 케이 하레야마(Key Hareyama) 록클라이밍파트너스 대표가 ‘임팩트 투자’에 발 들이게 됐던 저마다의 스토리를 들어볼 수 있다. 기사 전문(futurechosun.com/archives/17603)

#2 “어느 날 ‘미션’이 내게로 왔다”

스탠퍼드 출신, 실리콘밸리 기업가가 ‘물 사업가’로 거듭난 이유는? 개발도상국 주민들에게 생수를 보급하는 임팩트 기업 ‘언탭트’의 창립자 짐 추(Jim Chu) 이야기다.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해 백만장자가 된 컴퓨터 공학자가 ‘임팩트 투자’ 전도사로 거듭난 이유는? 글로벌 임팩트 투자자이자 KL펠리시타스 재단을 설립한 찰리 클라이스너(Charly Kleissner). 이들이 말한다. ‘어느 날 미션이 내게로 왔다’고. 기사 전문(futurechosun.com/archives/17605)

#3 임팩트 펀드매니저, “우리도 투자로 돈 번다, 보람은 덤”

VC(벤처 캐피털)와 임팩트 투자, 둘 다를 경험한 현직 펀드 매니저들이 말하는 임팩트 투자의 모든 것. 다음은 현장에서 오간 말말말.

“적은 돈으로 임팩트도 내고 이익도 내야 한다. 일반 벤처 캐피털에 비하면 고충이 두 배인 셈이다.” “우리가 투자하는 기업가들은 억대의 돈을 벌 목적으로 온 게 아니다. 강력한 미션 기반이다. 이들이 잘 된다는 건, 혜택을 입을 이가 많아진다는 의미다. 10개 마을에 지원하던 서비스를 500개, 2000개, 1만개 마을로 늘려가는 걸 보면, 감동적이다.” 기사 전문(futurechosun.com/archives/17607)

#4 “사회적 미션에 ‘기술’이 더해질 때”

사회적 미션에 기술혁신이 더해진다면. 권혁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대표, 이기대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이사, 정재호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이사, 이호찬 KTB 벤쳐스 대표, 이덕준 D3쥬빌리 대표가 말하는 ‘미션’과 ‘기술’. “돌을 여기서 저기까지 옮겨야 된다고 치자. 기존 사회적기업에서는 땀 뻘뻘 흘리면서 돌을 밀고 간다. 흘린 땀의 양을 보며 가치 있다고 한다. 돌 아래 바퀴를 다는 게 ‘기술’이다.” “‘GPS의 대부’가 만든 회사에 투자했는데, 망했다. 기술만 좋다고 되지는 않더라.” “결국 기술은 ‘툴’이라고 생각한다. 미션과 결합해야 한다.” 기사 전문(futurechosun.com/archives/17609)

#5 “시중 은행에서도 ‘임팩트 투자’가 가능할까”

시중 은행이 ‘임팩트 투자’에 기여할 수 있을까. 박상빈 KEB하나은행 신탁부 팀장의 말에 따르면 그럴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하나, 직접 투자자가 되는 것. 둘, ‘공익신탁’을 활용, 기부금 창구이자 임팩트 중간지원기관·투자기관으로 활동하는 것. “감시자가 많고 재무건전성 높은” 은행이 새로운 역할을 고민하고 나섰다. 기사 전문(futurechosun.com/archives/17611)

#6 “임팩트 투자 생태계, 빈 부분을 논하다”

임팩트 투자도 투자 회수(Exit)가 가능한가. 국내 임팩트 투자자 김재현 크레비스 대표와 김정태 MYSC 대표, 싱가포르 기반 ‘자폐아를 위한 조끼’를 개발한 임팩트 기업 ‘트와레(Twade)’ 공동 창업자 셉 리앙(Sep Riang)등이 임팩트 생태계 내 자본 조달 격차, 구멍을 이야기했다. 기사 전문(futurechosun.com/ archives/17613)

#7 “돈과 임팩트 사이, 기업의 존재 이유”

“기업의 목적이 이윤 극대화냐, 사회적 책임이냐 구분하는데, 단기적으로는 상충되는 것 같아도 장기적으로 보면 같이 간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투자자들이 기업의 올바른 경영, 혁신, 성장, 사회적 책임을 유도할 역할을 갖고 있다. 그러나 지금의 기관 투자자들은 ‘수익 극대화’에만 몰두해 있다.”(송경모 미라위즈 대표)

비즈니스의 목적, 사회적 임팩트와 이윤 추구 간의 긴장감 등에 대해 팽팽한 논의가 이어졌다. 기사 전문(futurechosun.com/archives/17615)

#8 “아시아 임팩트 투자 지형을 묻다”

현재 아시아의 임팩트 투자 지형은 어떨까. 아시아 거의 전 지역을 포괄하는 관계자들이 한데 모였다. 투자기관 유니타스(Unitas) 대표 제프리 체스터 울리(Geoffrey Chester Woolley)와 IIX의 로버트 크레이빌(Robert Kraybill), 연구기관 중국의 ‘소셜 엔터프라이즈 리서치 센터’의 사무총장 장 지웨이(Zhang Jiawei), 대만 최초 임팩트 투자펀드 스티브 양(Steve Yang), 중간지원조직 아스펜 기업가네트워크(ANDE) 제니 에버렛(Jenny Everett). 이들에게 듣는 ‘아시아 임팩트 투자의 현주소’. 기사 전문(future chosun.com/archives/17617)

관련 기사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전체 댓글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