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금리 급등에 반도체주 휘청…6900선마저 붕괴

미국 국채 금리 급등과 반도체 대형주의 급락으로 코스피가 7000선에 이어 6900선까지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1.18포인트(2.70%) 하락한 6889.7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0.33% 내린 7057.86에 출발해 개장 직후 7000선 초반에서 움직이다 하락폭을 키워 6900선으로 밀려난 뒤, 장 마감 직전에는 이마저도 반납하고 688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6301억 원, 1조4579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3조4362억 원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방어하지는 못했다.

금융권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미국 국채 금리 급등으로 인한 위험자산 투자심리 위축과 오라클의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SK하이닉스의 솔리다임 중복 상장 논란 등이 반도체주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반도체주 투자심리 위축으로 인해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5.43%, 5.05% 급락한 27만 원, 176만8000원에 마감했다. 이밖에 SK스퀘어(-7.56%), 삼성전기(-0.53%), 삼성물산(-5.86%) 등은 내렸고, LG에너지솔루션(3.56%), 현대차(0.28%), 삼성바이오로직스(2.49%) 등은 상승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10포인트(0.25%) 오른 846.58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1.00%), 에코프로(2.25%), 에코프로비엠(6.00%) 등은 오른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66%), 원익IPS(-7.85%), 이오테크닉스(-2.70%), 심텍(-1.54%) 등은 하락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관련 기사

댓글 작성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