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임팩트 나이츠 2026 <1>
16~18일 일본서 개최…아시아 임팩트 생태계 120명 한자리에
아시아 지역의 임팩트 투자 생태계를 논의하는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Asia Impact Nights) 2026’이 오는 16~18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다. 올해는 ‘아시아의 세 가지 전환: 위험에서 기회로(Asia’s Triple Transition: From Risk to Opportunity)’를 주제로, 인구구조 변화와 기후위기, 인공지능(AI) 전환 속에서 임팩트 자본의 역할을 살펴본다.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는 D3쥬빌리파트너스(이하 D3)가 아시아 지역의 임팩트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16년부터 개최해 온 포럼으로, 올해 6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일본 사회혁신투자재단(SIIF)과 공동주최하며 처음으로 일본에서 열린다. 한국과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의 임팩트 생태계 인사 약 120명이 초청돼 한자리에 모인다.

메인 스폰서는 일본 태양광 기업 에네글로벌(eneglobal)이며,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아산나눔재단도 후원사로 참여한다. 글로벌 임팩트 투자 네트워크 토닉(Toniic)과 시스템 변화 투자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TWIST는 프로그램 파트너로 함께한다.
개최지인 고베는 1995년 한신·아와지 대지진 이후 지역사회와 기업, 정부, 시민사회의 협력으로 재건을 이어온 도시다. 이번 포럼은 이러한 고베의 경험을 바탕으로 회복과 협력, 시스템 변화의 의미를 짚는다. 행사 첫날인 16일에는 대지진 관련 현장을 둘러보고, 이튿날에는 다양한 주체와 자본이 지역사회의 회복과 변화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임팩트 관점에서 논의한다.
17일에는 아시아 임팩트 투자 생태계의 현재와 자본의 역할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이덕준 D3 대표와 나나코 쿠도(Nanako Kudo) SIIF 집행위원, 애니 첸(Annie Chen) RS그룹 아시아 회장이 참여해 한국·일본·홍콩의 임팩트 투자 흐름과 아시아 지역의 협력 방향을 모색한다.

포럼에서는 촉매자본이 초기 위험을 먼저 부담해 민간자본과 정책자금 등 후속 자본의 참여를 어떻게 끌어낼 수 있을지 살펴본다. 히우 치 펜(Hiu Chii Fen) 테마섹 트러스트·CIIP 디렉터와 로니 막(Ronie Mak) RS그룹 아시아 매니징 디렉터, 최재호 현대차 정몽구 재단 사무총장이 참여해 촉매자본의 역할과 사례를 공유한다.
임팩트 투자 운용사들이 자금을 조달하고 투자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과제도 다룬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와 GLIN 임팩트 캐피털, 세룰리언 벤처스 등 임팩트 투자사들이 참여해 자금 공급자인 LP와의 관계와 임팩트 투자 확대를 위한 조건을 짚는다. 참가자들이 직접 협업 제안이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오픈마이크도 진행된다.
다양한 자본의 역할과 연결 방식을 들여다본 데 이어, 18일에는 담론을 시스템 변화로 넓힌다. 찰리 클라이스너(Charly Kleissner) KL펠리시타스재단 공동창립자와 송경용 나눔과미래 이사장은 임팩트 투자와 개인의 가치, 내적 성찰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이야기한다.
이어 단일 사업이나 투자처를 넘어 사회문제의 구조 자체를 바꾸기 위해 여러 성격의 자본을 어떻게 활용하고, 이를 뒷받침할 생태계를 어떻게 조성할지 논의한다. 앨리슨 포트(Alison Fort) TWIST 매니징 디렉터, 마사히로 가토(Masahiro Kato) 미쓰비시UFJ신탁은행 펠로우, 리사 클라이스너(Lisa Kleissner) KL펠리시타스재단 공동창립자가 참여한다.
이후 기후, 해양경제, 돌봄·젠더, 지역재생 등 아시아가 직면한 구체적인 과제를 들여다본다. 각 분야에서 시스템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어떤 투자와 협력이 필요한지 살펴보며, 강민아 이화여대 교수와 신태준 고조앤컴퍼니 대표,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 케샤브 푸리(Keshav Puri) 바이탈리티캐피털파트너스 매니징 파트너 등이 참여한다. 포럼 마지막에는 사흘간의 논의를 돌아보고 아시아 임팩트 생태계에서 이어갈 협력 방향을 함께 모색한다.
이덕준 D3쥬빌리파트너스 대표는 “급격한 노령화, 기후 위기 그리고 AI 대전환기 속에서 인간 공동체 및 자연의 가치를 지키는 투자와 생태계 조성에 대하여 한, 일,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 내 임팩트 투자 리더들의 진솔한 대화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