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사장이 이끄는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한화M&S)가 출발을 알렸다.

한화M&S는 3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에서 출범 기념식을 열고 회사의 설립을 공식 선언했다. 기념식에는 지난 1일 승진한 김동선 미래전략총괄 사장도 참석했으며, 향후 지주사 주도하에 이뤄질 다양한 변화와 혁신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김형조 대표이사 등 사내이사(3명)와 조민호 한양대 교수 등 독립이사(4명)는 대표이사 등 경영진 선임, 각종 위원회 설치, 내부 규정 제정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신설 지주사인 한화M&S는 크게 테크와 라이프 솔루션즈 부문으로 나뉜다. 테크 부문은 한화비전, 한화세미텍, 한화모멘텀, 한화로보틱스 등으로 구성됐으며, 라이프 부문은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워홈 등이 속해 있다.
손자회사까지 더하면 소속사는 총 57곳(해외법인 포함)으로 2025년 말 연결 기준 매출액은 약 6조 원 가량이며, 총 자산은 11조3000억 원 수준이다. 한화비전과 한화갤러리아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다.
한화M&S의 초대 수장은 김형조 대표이사가 맡았다. 김 대표는 1994년 한화그룹 입사 후 30년 이상 사업 전략 수립을 비롯해 사업장 운영 등 다양한 현장 경험을 두루 거쳤다. 2021년부터는 4년 동안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를 맡았다.
김형조 한화M&S 대표는 “전문성을 극대화한 새로운 경영 체계를 구축해 강하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면서 “우리의 성장이 국가와 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번 지주사 설립과 인적 분할의 목적은 한화그룹 내 사업별 전문성을 한층 높이고 시너지를 창출해 궁극적으로 각 사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있다.
테크·라이프 부문은 앞으로 한화M&S 주도하에 사업 특성과 시장 환경을 반영한 경영전략을 발빠르게 시행해 기업 및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간다는 방침이다. 부문 안팎으로 다양한 협업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시너지 발굴에도 힘쓴다.
한화M&S 관계자는 “복합 기업 디스카운트 해소로 테크·라이프 부문에 대한 투자와 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머지않아 양 부문이 그룹 내 또 다른 주력 계열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앞서 ㈜한화는 지난달 15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인적분할 계획서를 가결했다. 새로 설립된 한화M&S는 오는 2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