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필리조선소, 美 ‘골든돔’ 지원 선박 건조 맡는다

한화그룹이 미국 필리조선소 인수 1년여 만에 미국 국가안보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됐다.

한화필리조선소(Hanwha Philly Shipyard)는 ‘골든돔(Golden Dome)’ 미사일 방어 체계 연계 지원 선박 건조를 위한 조선소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미국 해사청은 17일 한화필리조선소에서 개최된 국가안보 다목적 선박(NSMV) 4호선 ‘론스타 스테이트(Lone Star State)’ 명명식에서 ‘해상 미사일 시험 계측선(MRIV·Missile Range Instrumentation Vessel)’ 건조 계약 체결을 공식 발표했다.

MRIV는 미사일 비행시험 시 궤적 추적, 원격측정자료 수집, 통신 및 시험결과 분석을 지원하는 해상 미사일 시험 계측선이다. 미국의 차세대 공중 미사일 방어체계인 ‘골든돔’ 구축에 있어서 필수 체계로 알려져 있다.

한화필리조선소가 선박 건조를 담당하고, 토트서비스는 건조 전반에 대한 일정·비용 관리를 총괄해 예정된 일정과 예산 내에서 선박이 인도되도록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MRIV 건조 계약은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해 온 ‘미국 조선업 재건(MASGA·Make America Shipbuilding Great Again)’에 기반해 한화가 지분 100% 보유한 한화필리조선소가 미국 국가안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에 따라 한화필리조선소는 미국의 핵심 국가안보 임무와 결부된 선박 수주로 ‘안보 관련 선박 건조 조선소’로 위상이 높아지게 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러설 서로우 보우트 백악관 관리예산실(OMB) 국장은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새로운 미사일 시험·평가 지원선 ‘골든 디펜더’ 건조 계약을 발표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해당 선박은 미국의 ‘골든돔’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관련 기사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댓글 작성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