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 상생재원, 임팩트투자로 간 사례 나왔다…KB금융 모펀드 결성
KB금융 30억 원 출자…민간자금 더해 50억 원 자펀드 조성 대기업과 금융회사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조성한 상생협력기금이 처음으로 임팩트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자본으로 활용된다. 한 번 지원하고 끝나는 기금에서 벗어나 투자금을 회수해 다시 사회문제 해결기업에 투자하는 ‘순환형 자본’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KB금융그룹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벤처투자는 지난달 30일 ‘상생협력 모펀드’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이 조성한 상생협력기금 100억 원 가운데 30억 원을 협력재단이 모펀드에 출자하고, 한국벤처투자가 운용을 맡는다. 앞으로 민간자금을 추가로 매칭해 각각 25억 원 규모의 자펀드 2개, 총 5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투자 대상은 사회문제 해결과 재무적 성과를 동시에 추구하면서 성장성과 혁신성을 갖춘 ‘임팩트기업’이다. 기존 협력사뿐 아니라 다양한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도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 KB금융에 따르면, 이번 펀드는 2024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돼 상생협력기금을 벤처투자조합에 출자할 수 있게 된 이후 실제 펀드 결성으로 이어진 첫 사례다. 상생협력기금은 대기업 등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자발적으로 출연하는 재원이다. 그동안 기술개발, 생산성 향상, 판로지원 등 협력사를 직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주로 사용됐다. 이번에는 기금의 일부를

롯데케미칼, ‘루프소셜’ 5기에 자원순환 스타트업 모집
롯데케미칼의 자원순환 스타트업 지원사업이 폐플라스틱을 재생원료로 만드는 기업에서, 재생원료를 실제 제품과 서비스에 활용하는 기업으로 지원 범위를 넓힌다. 롯데케미칼이 주최하고 임팩트스퀘어가 주관하는 ‘Project LOOP Social(루프소셜)’은 다음 달 8일까지 5기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최대 5개사를 선발한다. 루프소셜은 플라스틱 자원순환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롯데케미칼이 2020년부터 운영한 순환경제 프로젝트 ‘Project LOOP’의 하나로, 4기까지 24개사를 지원했다. 앞선 1~4기는 폐플라스틱의 수거와 선별, 원료화에 집중했다. 5기부터는 ▲재생원료를 적용한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기업 ▲재생원료 활용 제품 브랜드를 운영하거나 준비하는 기업 ▲재생원료 공급망과 소비자 참여를 연결하는 플랫폼·서비스 기업으로 모집 대상을 확대한다. 이는 재생원료 의무사용 확대에 따라 실제 활용처를 확보하는 일이 중요해진 데 따른 변화다. 올해 1월부터 연간 무색 페트병을 5000톤 이상 사용하는 먹는샘물·음료 제조사는 재생원료를 10% 이상 사용해야 한다. 의무사용 비율은 2030년까지 30%로 높아진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자원순환 생태계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려면 재생원료를 만드는 기술만큼 이를 제품과 브랜드로 구현하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선발 기업에는 사업화 지원금 1500만 원을 지급한다. 성과공유회 우수기업에는 1등 2000만 원, 2등 1000만 원의 상금을 추가로 준다.

“일방적 지원 넘어 사회적 임팩트로” SK이노의 사회공헌법
기업과 사회의 공존법<16> SK이노베이션 [인터뷰] 엄상홍 SK이노베이션 CSR팀장 “과거의 사회공헌이 기업이 번 돈을 사회로 단순 환원하는 개념이었다면, 지금은 이를 뛰어넘어 실질적인 사회 변화를 일으키는 임팩트가 중요합니다.”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난 엄상홍 SK이노베이션 CSR팀장은 기업 사회공헌의 지향점을 이같이 정의했다. 2012년부터 CSR 현장을 지켜온 그는 SK이노베이션 사회공헌을 관통하는 철학으로 ‘혁신’과 ‘진정성’을 꼽았다. 엄 팀장은 “기업이 지닌 자원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기존 방식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접근이 필수적”이라며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분야에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투입할 때 실질적인 사회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본업 살리고 AI 더하고…사회문제 해결법도 ‘혁신’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화학 기업이라는 본업의 특성을 반영해 탄소 감축과 생태계 복원, 친환경 기술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환경 사업이 베트남 맹그로브 숲 복원이다. 엄 팀장은 “에너지·화학 기업이다 보니 비즈니스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책임감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2018년 시작된 이 사업은 베트남을 시작으로 미얀마, 말레이시아 등으로 확대됐다. 지난 8년간 총 249ha(축구장 약 350개 면적)에 약 100만 그루의 나무를 복원했다. 특징은 나무를 심는 데서

구글·앤스로픽·OpenAI 재단 등 참여5년간 소외 언어 데이터·평가체계 공동 구축데이터 소유권·당사자 동의가 핵심 쟁점 게이츠재단이 구글·앤스로픽·OpenAI 재단 등 60개 기관과 함께 인공지능(AI)의 ‘언어 격차’를 줄이기 위한 국제 연합체를 출범시켰다. 영어 등 일부 언어에 집중된 AI 생태계를 확장해, 앞으로 5년간 소외 언어 사용자 약 34억명이 자신의 언어와 목소리로 AI를 이용하도록 돕겠다는 목표다. 게이츠재단은 최근 AI 개발사와 기업, 정부기관, 연구기관, 비영리단체, 자선재단 등이 참여하는 공동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앤스로픽과 구글, OpenAI 재단을 비롯해 모질라 데이터 컬렉티브 등이 초기 참여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세계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약 7000개지만, 충분한 학습 데이터와 성능 평가체계를 갖춰 AI가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언어는 일부에 불과하다. 인터넷상 자료가 적은 ‘저자원 언어’는 AI가 문맥이나 방언, 관용어, 문화적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번역 오류와 정보 격차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의료·교육·농업처럼 정확성이 중요한 분야에서는 언어 오류가 실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게이츠재단은 말라위 임신부가 현지어로 “양수가 터졌다”고 표현한 말을 AI가 “물을 버렸다”고 오역한 사례를 제시했다. 마크 수즈먼(Mark Suzman) 게이츠재단 최고경영자(CEO)는 AP와의

가전 수리·급식·긴급대출 등 ‘본업 연계형’ 재난 대응 기록적인 폭우가 덮친 경남 거제·통영 지역에 기업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 재난 때마다 수십억원 규모의 성금 기부가 기업 사회공헌의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성금 기부를 넘어 가전 수리, 무료급식, 금융지원 등 기업의 본업과 인프라를 활용한 현장 지원이 두드러진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남해안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거제에서는 한 시간에 124.5㎜의 비가 내려 1972년 관측 이후 시간당 강수량 최고치를 기록했고, 통영에서도 시간당 97.4㎜가 관측됐다.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거제·통영에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거제 옥포동에서는 산사태가 아파트를 덮쳐 20대 남성 1명이 숨졌으며, 소방당국은 침수와 고립 등으로 주민 136명을 구조했다. 집중호우 관련 119 신고는 1900건을 넘어섰다. 기업들은 각사의 본업과 연계해 피해 지역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19일부터 거제에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팀을 투입했다. 둔덕면사무소 인근에 이동형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침수된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등을 세척하고 무상 점검하고 있다. 서비스 엔지니어가 직접 피해 가구를 찾아가 제품을 살피기도 한다. 휴대전화 점검 장비를 갖춘 버스도 현장에 보냈다. LG전자도 하루 앞선 18일부터 거제 고현동에 특별 서비스 거점을 마련했다. 거제와 통영의 침수 가전을 점검하고 수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자사 제품뿐 아니라 제조사와 관계없이 피해 가전을 살펴보고 있다. 금융회사는 금융과 현장 지원을 묶었다. BNK금융그룹은 19일 임직원 100여 명을 거제 장평동과 고현동 침수 현장에 투입했다. 임직원들은 상가와 주택에 들어온 토사와 폐기물을 치우는 복구

비누 신제품 2종 선보여…판매금으로 ‘모두의 결혼’·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에 기부 러쉬코리아가 판매금의 75%를 인권·환경 활동에 기부하는 신제품 2종을 선보인다. 다양성 존중의 의미를 담은 솝(비누) ‘베터 인 컬러’와 해양 생태계 보전을 주제로 한 ‘코랄’이다. 부가세를 제외한 판매금의 75%는 각각 ‘모두의 결혼’ 캠페인과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의 활동에 지원한다. ‘베터 인 컬러(Better in Colour)’는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다양성을 지지한다는 의미를 담은 제품이다. 자긍심(Pride) 깃발의 다양한 색을 표현했으며, 한국의 혼인평등을 위해 활동하는 ‘모두의 결혼’ 캠페인을 지원한다. 러쉬 이태원역점과 명동점, 홍대점, 러쉬코리아 공식 앱에서 판매한다. ‘코랄(Coral)’은 기후위기로 변화하는 해양 생태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연산호 군락과 해조숲 보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판매금 일부는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의 해양 생태계 보전 활동에 사용된다. 제품은 러쉬 이태원역점과 제주 산방산점·송당점, 공식 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신제품 2종은 러쉬코리아가 새롭게 운영하는 ‘기빙(Giving)’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사회·환경 분야에서 활동하는 단체를 제품 판매와 연계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역과 고객 특성에 따라 매장별로 제품과 캠페인을 다르게 구성할 계획이다. 러쉬코리아는 새롭게 단장한 이태원역점을 국내 첫 ‘트윅(Tweak)’ 매장이자 기빙 프로그램의 대표 ‘캠페인 챔피언’ 매장으로 운영한다. 해당 매장에서는 기빙 제품을 상시 소개하고 지원 단체와 함께하는 행사와 고객 참여형 캠페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러쉬코리아 에틱스팀은 “러쉬의 매장은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브랜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환경 이슈를 고객과 함께 이야기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캠페인 무대”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러쉬 캠페인에 참여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LG가 2025년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담은 ‘2025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 대상 기업은 LG와 종속회사인 LG CNS, 디앤오(D&O)를 비롯해 주요 관계회사인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 6개사다. 보고서는 준법경영, 기후변화, 안전보건 3대 축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정보의 시의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부 분야에서는 2026년 상반기 데이터까지 확장 수록됐다. 준법경영 분야에서 LG는 지배구조(Governance)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구광모 대표가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던 LG를 포함해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11개 상장사의 이사회 의장을 독립이사로 선임하는 ‘독립이사 의장 체제’로 전면 전환했다. 이와 함께 2023년부터 도입한 ‘이사회 중심 컴플라이언스 거버넌스 체계’를 바탕으로 전문성을 갖춘 이사회가 최상위 감독기구로서 핵심 준법 리스크를 관리하고, 권한을 위임받은 ESG위원회, 대표이사, 준법지원인이 준법통제체제의 운영 및 감시 역할을 적극 수행하도록 했다. 또한 ISO 37301(준법경영시스템) 인증을 유지하며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계열사 간 부당지원 방지 등 핵심 리스크 관리 활동을 지속해 위법행위 발생 zero(0)건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기후변화 분야에서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34%, 2040년까지 52%, 2050년 100%(넷제로) 감축을 목표로 하는 그룹 통합 로드맵을 수립하고, 환경 변화 및 감축 성과를 반영해 이를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이에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기준을 적용해 2차 전지 소재, 전기차 부품,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 녹색경제활동 분야에서 7조4780억 원의 매출과 2조762억 원 규모의 시설투자(CapEx)를 이끌어내는 등 저탄소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 중이다. 안전보건 분야에서는 2023년부터 그룹 안전환경 행사인

전담 조직 설치하고 내부 규정 마련해 AI 위험관리 체계화전력·탄소 리스크, 직무 전환, 사회공헌 등 영향 범위 확대 국내 10대 기업 중 70%가 AI를 단순한 성장 동력을 넘어 새롭게 관리해야 할 핵심 지속가능경영 과제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과 탄소 배출, 자동화에 따른 직무 변화, 개인정보 침해와 오작동 가능성 등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기업들은 AI 도입을 확대하는 동시에 전담 조직과 내부 규정을 마련하며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다. <더나은미래>가 공기업과 증권사를 제외한 국내 매출 상위 10개 기업이 올해 여름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주요 기업들은 AI를 크게 세 영역에서 다루고 있었다. AI를 안전하게 개발·사용하기 위한 조직과 규정을 만들고, AI 산업 성장에 따른 환경 영향을 관리하는 한편, 직무 변화와 사회문제 해결에도 AI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 AI 전담 조직 만들고 등급별 관리 기업들이 가장 경계하는 대목은 통제력을 벗어난 AI의 오작동과 윤리 위반이다. LG전자는 2024년 말 신설한 전사 통합 조직 ‘AI사무국’을 통해 위험 관리에 나섰다. 특히 ‘에이전틱(Agentic) AI’의 확산을 회사의 ‘신흥 위험’으로 규정했다. 에이전틱 AI는 질문에 답하거나 콘텐츠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목표를 부여받으면 필요한 작업을 스스로 판단해 수행하는 AI를 말한다. 이는 알고리즘 편향이나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일으킬 수 있어 대규모 서비스 장애나 고객 피해, 법적 책임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LG전자는 AI의 의사결정

국내 생명보험업계가 생명존중과 상부상조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금융’ 실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생명보험협회(회장 김철주)에 따르면 국내 생명보험사들은 매년 약 862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 형태는 업계가 함께 재원을 모아 추진하는 ‘공동 사회공헌사업’과 각 생명보험사가 기업 철학에 따라 진행하는 ‘개별 사회공헌사업’으로 나뉜다. 공동 활동의 핵심 축인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2007년 협약 체결 이후 현재까지 총 6114억 원(연평균 340억 원)의 출연금을 조성했다. 위원회 산하 3대 운영기관인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생명보험사회공헌기금(생명보험협회), 지정법인은 자살예방과 고령화 극복, 생명존중 문화 확산,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원사업을 살펴보면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소아암 환자와 고위험군 산모, 중증 뇌병변 장애인, 실명위기 노년층 등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비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공동생활가정(그룹홈) 운영, 아동양육시설 보호아동 지원, 다문화 가정 및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 아동) 지원을 통해 미래 세대를 돕고 있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청년층의 정신건강을 돕는 ‘마음치유 플랫폼’과 은둔형 외톨이의 사회 복귀 지원, 자살 예방을 위한 ‘생명의 전화’ 등이 대표적이다. 금융·진로 교육 사업도 강화했다. 초중고교 방문 교육을 비롯해 광화문과 부산에 있는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를 통해 체험형 진로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AR·VR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한 디지털 체험관을 구축하고, 연령대별 뮤지컬 제작 및 노년층 금융사기 예방 연극 공연 등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생명보험업계는 최근 고금리·고물가 및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돕기

사회혁신 컨설팅 기업 사이임팩트(대표 서정주)와 AI 스타트업 넥스트임팩트(대표 황흥기)가 3일 성동구 헤이그라운드에서 AI 기반 리빙랩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근 돌봄 및 복지 분야에서는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AI 기술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하지만 사회복지 현장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문제와 규제 장벽으로 인해 적용에 한계점이 있다는 의견도 존재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현장 과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넥스트임팩트는 취약계층 사례관리 표준화를 위한 로컬 AI 솔루션 개발 역량을 제공하며, 사이임팩트는 돌봄 및 치매 분야에서 축적한 리빙랩 기획·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AI 활용 사례관리 도구의 리빙랩 기반 공동 개발 ▲복지 현장 내 시범 운영 및 실증 ▲현장 관계자 대상 AI 활용 역량 강화 교육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황흥기 넥스트임팩트 대표는 “사회복지 현장에서 오랫동안 느껴온 사례관리의 표준화 문제를,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키면서도 실무자의 부담을 줄이는 방식으로 풀어가고자 한다”며 “리빙랩 방법론을 갖춘 사이임팩트와 함께라면 기술이 현장에 뿌리내리는 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주 사이임팩트 대표는 “리빙랩이 당사자의 목소리를 정책과 서비스로 전환하는 과정이라면, 이제는 그 과정에 AI라는 도구를 안전하고 책임 있게 들여오는 것이 다음 과제”라며 “넥스트임팩트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이 현장을 압도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필요에 맞게 설계되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가전 수리·급식·긴급대출 등 ‘본업 연계형’ 재난 대응 기록적인 폭우가 덮친 경남 거제·통영 지역에 기업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 재난 때마다 수십억원 규모의 성금 기부가 기업 사회공헌의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성금 기부를 넘어 가전 수리, 무료급식, 금융지원 등 기업의 본업과 인프라를 활용한 현장 지원이 두드러진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남해안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거제에서는 한 시간에 124.5㎜의 비가 내려 1972년 관측 이후 시간당 강수량 최고치를 기록했고, 통영에서도 시간당 97.4㎜가 관측됐다.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거제·통영에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거제 옥포동에서는 산사태가 아파트를 덮쳐 20대 남성 1명이 숨졌으며, 소방당국은 침수와 고립 등으로 주민 136명을 구조했다. 집중호우 관련 119 신고는 1900건을 넘어섰다. 기업들은 각사의 본업과 연계해 피해 지역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19일부터 거제에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팀을 투입했다. 둔덕면사무소 인근에 이동형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침수된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등을 세척하고 무상 점검하고 있다. 서비스 엔지니어가 직접 피해 가구를 찾아가 제품을 살피기도 한다. 휴대전화 점검 장비를 갖춘 버스도 현장에 보냈다. LG전자도 하루 앞선 18일부터 거제 고현동에 특별 서비스 거점을 마련했다. 거제와 통영의 침수 가전을 점검하고 수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자사 제품뿐 아니라 제조사와 관계없이 피해 가전을 살펴보고 있다. 금융회사는 금융과 현장 지원을 묶었다. BNK금융그룹은 19일 임직원 100여 명을 거제 장평동과 고현동 침수 현장에 투입했다. 임직원들은 상가와 주택에 들어온 토사와 폐기물을 치우는 복구

비누 신제품 2종 선보여…판매금으로 ‘모두의 결혼’·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에 기부 러쉬코리아가 판매금의 75%를 인권·환경 활동에 기부하는 신제품 2종을 선보인다. 다양성 존중의 의미를 담은 솝(비누) ‘베터 인 컬러’와 해양 생태계 보전을 주제로 한 ‘코랄’이다. 부가세를 제외한 판매금의 75%는 각각 ‘모두의 결혼’ 캠페인과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의 활동에 지원한다. ‘베터 인 컬러(Better in Colour)’는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다양성을 지지한다는 의미를 담은 제품이다. 자긍심(Pride) 깃발의 다양한 색을 표현했으며, 한국의 혼인평등을 위해 활동하는 ‘모두의 결혼’ 캠페인을 지원한다. 러쉬 이태원역점과 명동점, 홍대점, 러쉬코리아 공식 앱에서 판매한다. ‘코랄(Coral)’은 기후위기로 변화하는 해양 생태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연산호 군락과 해조숲 보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판매금 일부는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의 해양 생태계 보전 활동에 사용된다. 제품은 러쉬 이태원역점과 제주 산방산점·송당점, 공식 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신제품 2종은 러쉬코리아가 새롭게 운영하는 ‘기빙(Giving)’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사회·환경 분야에서 활동하는 단체를 제품 판매와 연계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역과 고객 특성에 따라 매장별로 제품과 캠페인을 다르게 구성할 계획이다. 러쉬코리아는 새롭게 단장한 이태원역점을 국내 첫 ‘트윅(Tweak)’ 매장이자 기빙 프로그램의 대표 ‘캠페인 챔피언’ 매장으로 운영한다. 해당 매장에서는 기빙 제품을 상시 소개하고 지원 단체와 함께하는 행사와 고객 참여형 캠페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러쉬코리아 에틱스팀은 “러쉬의 매장은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브랜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환경 이슈를 고객과 함께 이야기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캠페인 무대”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러쉬 캠페인에 참여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LG가 2025년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담은 ‘2025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 대상 기업은 LG와 종속회사인 LG CNS, 디앤오(D&O)를 비롯해 주요 관계회사인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 6개사다. 보고서는 준법경영, 기후변화, 안전보건 3대 축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정보의 시의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부 분야에서는 2026년 상반기 데이터까지 확장 수록됐다. 준법경영 분야에서 LG는 지배구조(Governance)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구광모 대표가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던 LG를 포함해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11개 상장사의 이사회 의장을 독립이사로 선임하는 ‘독립이사 의장 체제’로 전면 전환했다. 이와 함께 2023년부터 도입한 ‘이사회 중심 컴플라이언스 거버넌스 체계’를 바탕으로 전문성을 갖춘 이사회가 최상위 감독기구로서 핵심 준법 리스크를 관리하고, 권한을 위임받은 ESG위원회, 대표이사, 준법지원인이 준법통제체제의 운영 및 감시 역할을 적극 수행하도록 했다. 또한 ISO 37301(준법경영시스템) 인증을 유지하며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계열사 간 부당지원 방지 등 핵심 리스크 관리 활동을 지속해 위법행위 발생 zero(0)건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기후변화 분야에서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34%, 2040년까지 52%, 2050년 100%(넷제로) 감축을 목표로 하는 그룹 통합 로드맵을 수립하고, 환경 변화 및 감축 성과를 반영해 이를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이에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기준을 적용해 2차 전지 소재, 전기차 부품,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 녹색경제활동 분야에서 7조4780억 원의 매출과 2조762억 원 규모의 시설투자(CapEx)를 이끌어내는 등 저탄소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 중이다. 안전보건 분야에서는 2023년부터 그룹 안전환경 행사인

전담 조직 설치하고 내부 규정 마련해 AI 위험관리 체계화전력·탄소 리스크, 직무 전환, 사회공헌 등 영향 범위 확대 국내 10대 기업 중 70%가 AI를 단순한 성장 동력을 넘어 새롭게 관리해야 할 핵심 지속가능경영 과제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과 탄소 배출, 자동화에 따른 직무 변화, 개인정보 침해와 오작동 가능성 등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기업들은 AI 도입을 확대하는 동시에 전담 조직과 내부 규정을 마련하며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다. <더나은미래>가 공기업과 증권사를 제외한 국내 매출 상위 10개 기업이 올해 여름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주요 기업들은 AI를 크게 세 영역에서 다루고 있었다. AI를 안전하게 개발·사용하기 위한 조직과 규정을 만들고, AI 산업 성장에 따른 환경 영향을 관리하는 한편, 직무 변화와 사회문제 해결에도 AI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 AI 전담 조직 만들고 등급별 관리 기업들이 가장 경계하는 대목은 통제력을 벗어난 AI의 오작동과 윤리 위반이다. LG전자는 2024년 말 신설한 전사 통합 조직 ‘AI사무국’을 통해 위험 관리에 나섰다. 특히 ‘에이전틱(Agentic) AI’의 확산을 회사의 ‘신흥 위험’으로 규정했다. 에이전틱 AI는 질문에 답하거나 콘텐츠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목표를 부여받으면 필요한 작업을 스스로 판단해 수행하는 AI를 말한다. 이는 알고리즘 편향이나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일으킬 수 있어 대규모 서비스 장애나 고객 피해, 법적 책임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LG전자는 AI의 의사결정

국내 생명보험업계가 생명존중과 상부상조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금융’ 실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생명보험협회(회장 김철주)에 따르면 국내 생명보험사들은 매년 약 862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 형태는 업계가 함께 재원을 모아 추진하는 ‘공동 사회공헌사업’과 각 생명보험사가 기업 철학에 따라 진행하는 ‘개별 사회공헌사업’으로 나뉜다. 공동 활동의 핵심 축인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2007년 협약 체결 이후 현재까지 총 6114억 원(연평균 340억 원)의 출연금을 조성했다. 위원회 산하 3대 운영기관인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생명보험사회공헌기금(생명보험협회), 지정법인은 자살예방과 고령화 극복, 생명존중 문화 확산,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원사업을 살펴보면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소아암 환자와 고위험군 산모, 중증 뇌병변 장애인, 실명위기 노년층 등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비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공동생활가정(그룹홈) 운영, 아동양육시설 보호아동 지원, 다문화 가정 및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 아동) 지원을 통해 미래 세대를 돕고 있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청년층의 정신건강을 돕는 ‘마음치유 플랫폼’과 은둔형 외톨이의 사회 복귀 지원, 자살 예방을 위한 ‘생명의 전화’ 등이 대표적이다. 금융·진로 교육 사업도 강화했다. 초중고교 방문 교육을 비롯해 광화문과 부산에 있는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를 통해 체험형 진로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AR·VR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한 디지털 체험관을 구축하고, 연령대별 뮤지컬 제작 및 노년층 금융사기 예방 연극 공연 등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생명보험업계는 최근 고금리·고물가 및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돕기

사회혁신 컨설팅 기업 사이임팩트(대표 서정주)와 AI 스타트업 넥스트임팩트(대표 황흥기)가 3일 성동구 헤이그라운드에서 AI 기반 리빙랩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근 돌봄 및 복지 분야에서는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AI 기술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하지만 사회복지 현장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문제와 규제 장벽으로 인해 적용에 한계점이 있다는 의견도 존재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현장 과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넥스트임팩트는 취약계층 사례관리 표준화를 위한 로컬 AI 솔루션 개발 역량을 제공하며, 사이임팩트는 돌봄 및 치매 분야에서 축적한 리빙랩 기획·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AI 활용 사례관리 도구의 리빙랩 기반 공동 개발 ▲복지 현장 내 시범 운영 및 실증 ▲현장 관계자 대상 AI 활용 역량 강화 교육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황흥기 넥스트임팩트 대표는 “사회복지 현장에서 오랫동안 느껴온 사례관리의 표준화 문제를,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키면서도 실무자의 부담을 줄이는 방식으로 풀어가고자 한다”며 “리빙랩 방법론을 갖춘 사이임팩트와 함께라면 기술이 현장에 뿌리내리는 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주 사이임팩트 대표는 “리빙랩이 당사자의 목소리를 정책과 서비스로 전환하는 과정이라면, 이제는 그 과정에 AI라는 도구를 안전하고 책임 있게 들여오는 것이 다음 과제”라며 “넥스트임팩트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이 현장을 압도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필요에 맞게 설계되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