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2022년, 선택을 말하다
2022년, 선택을 말하다

[6人의 학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내 인생은 내게 일어난 사건의 총합이 아니라 내가 내린 선택의 총합이다.” 세계적 심리학자 카를 구스타프 융이 남긴 말입니다. 2022년의 인류는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 기후변화와 감염병 위기, 이로 인한 양극화는 우리에게 ‘미룰 수 없는 선택’을 요구하고

"몸을 아끼지 않고 사회를 보살피는 고마운 활동가들에게, 당신들을 보살피는 따뜻한 존재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공익활동가 사회적협동조합 동행'은 2013년부터 공익활동가들을 지원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제12회 태평양공익인권상'을 받았다. 사진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만난 동행 구성원들. (왼쪽부터) 송경용 후원회장, 이지원 활동가, 여진 사무처장, 권다은 활동가, 염형철 이사장.
활동가는 세상을 보살피고 우리는 그들을 보살핍니다

공익활동가 사회적협동조합 ‘동행’이 걸어온 길 2013년 설립, 조합원 2200명 넘어8년 동안 공익활동가 1721명 지원의료·상담 지원 통해 건강도 챙겨줘공로 인정받아 ‘태평양공익인권상’ 2010년 가을, 40대 후반의 공익활동가가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다. 여느 날처럼 야근을 하고 늦은 저녁을 먹으러 식당에 갔다가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비공식 자원봉사 스펙트럼이 넓어진다
플로깅, 식물 키우기… 우리가 몰랐던 비공식 자원봉사의 가치

더나은미래×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자원봉사 스펙트럼 넓어진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한 ‘플로깅(plogging)’은 자원봉사로 볼 수 있을까? 플로깅은 개인이나 단체가 조깅하면서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줍는 환경 캠페인이다. 코로나 이후 야외 활동 욕구와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의식이 맞물리면서 인기를 얻었다. 딱히 주관하는 단체가 없고 수혜자도 특정되지 않아 자원봉사라기보다 취미로

청년 농부는 누린다, 저녁이 있는 삶

더나은미래×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공동기획[농촌으로 간 청년들]①농부가 얼마나 멋진 직업인데요 귀농·귀촌 선택한 2030세대“생태적, 공동체적 가치 추구” 자연 리듬대로 돌아가는 농촌비오는 날은 ‘강제 연차’농한기에는 ‘장기 휴가’ 도시를 벗어나 농촌으로 향하는 2030이 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촌한 39세 이하 가구주는 총 1362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농촌으로 간

행동하는 K팝 팬덤 기후산업을 바꾸다

[Cover Story] 거세지는 ‘K팝 팬덤 기후행동’ BTS·블랙핑크 모델로 내세우며 성장한印尼 ‘토고피디아’에 친환경 행보 요구 세계 곳곳 팬들 힘 모아 기후 위기 대응온라인 플랫폼 ‘케이팝포플래닛’ 결성도SNS로 빠르게 소통하며 기후 이슈 확산 “BTS(방탄소년단)와 블랙핑크를 모델로 내세우며 회사가 성장했으니, K팝이 추구하는 건강한 지구

100% 민간 자금 기후 펀드 탄생 “거대한 기후 시장으로 돈 몰린다”

[ 인터뷰 ] 제현주 인비저닝파트너스 대표 국내 첫 민간 자금 ‘기후 대응 펀드’목표액도 훌쩍, 600억원 이상 모여 인간의 모든 활동·산업 탄소 배출기후 테크, 산업 넘어 일상 속으로 돈에도 의지와 방향이 있다. 사람의 의지가 돈에 스며들어 오랫동안 한 방향으로 움직이게 되면,

급변하는 사회의 생존 전략,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라

설립 20주년 맞은 다음세대재단 방대욱 대표 인터뷰 “변화와 도움이 필요한 곳에 비영리가 있었습니다. 과거 민주화 현장에도,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곁에도 늘 비영리가 있었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 사회는 비영리에 꽤 많은 빚을 진 셈입니다.” 방대욱(52) 다음세대재단 대표는 ‘뼛속까지 비영리’로 불리는 인물이다.

비장애인도 원하는 배리어프리 서비스

[Cover Story] OTT 업계에 부는 ‘배리어프리’ 열풍 장애인용 폐쇄형 자막·음성 해설 등OTT 업계 ‘배리어프리 서비스’ 대세 “장애인·비장애인 구분 없이 모든 사용자의 문제로 인식 해야” “대사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한국 드라마를 볼 때도 꼭 자막을 켜고 봐요. 대사가 100% 전달되니까

이제 사회혁신도 메타버스다

[Cover Story] 메타버스의 소셜임팩트 최근 산업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는 ‘메타버스(metaverse)’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대면 생활이 길어지면서 현실을 가상세계로 확장하려는 열망과 맞물리면서 일어난 현상이다. 메타버스는 초월이라는 뜻의 ‘메타(Meta)’와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가 합쳐진 단어다. 메타버스 활용 사례도 부쩍 늘었다. 대학에서는 메타버스로 입시 설명회와

시민 300명 3년 만에 33억 건물주 됐다

[Cover Story] 시민자산화 이룬 ‘해빗투게더협동조합’ ‘조물주 위에 건물주.’ 건물 소유주가 신(神)을 뛰어넘는다는 말이 나오는 시대에 ‘서울 건물주’가 된 사람들이 있다. 매입가 33억원. 위치는 최근 몇 년 새 강남권만큼 몸값이 치솟은 ‘마포’다. 지상 5층짜리 빌딩의 소유주는 ‘해빗투게더협동조합’(이하 해빗투게더). 임차료 상승으로 원주민이

농식품 투자가 탄소중립 앞당긴다

[Cover Story] 지구를 살리는 농식품 투자 최근 5년 농식품 투자 연평균 22% 성장기후변화·식량난 해결법으로 떠올라 AI·사물인터넷 기반 농업 ‘스마트팜’부산물 활용 ‘푸트업사이클’ 등 다양美·獨 글로벌 기업들 ‘애그테크’ 투자 과거 농업 분야는 투자 기피 대상이었다. 기상이변에 따른 농식품 가격 급등락, 기후변화로 인한

보호종료아동 60% 첫해 기초수급자 된다

[Cover Story] 기초수급비에 의존하는 ‘열여덟 홀로서기’ 매년 약 2500명의 ‘보호종료아동’ 발생시설 퇴소 후 자립 시작할 때 쥐여진 돈자립 정착금 500만원, 자립 수당이 전부 대학 진학 통해 보호 기간 연장하기도영국처럼 단계적 자립 이행기 도입 필요 그들에겐 비빌 언덕이 없다. 고아인 황모(19)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