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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 대학 기후테크 창업문화 확산 ‘아산 유니버시티’ 참가자 모집

교수 및 교내 조직 등 사업 참가자 2월 2일까지 모집 아산나눔재단이 대학 내 기후테크 창업문화를 확산하고 기후테크 창업팀을 발굴 및 육성하는 아산 유니버시티(Asan UniverCT)의 지원 사업에 참여할 국내 대학 교수 및 교내 조직을 다음 달 2일까지 모집한다. 아산 유니버시티는 혁신적인 기후위기 대응 기술을 보유한 기후테크 창업팀을 발굴·육성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함께, 캠퍼스 내에서 기후테크 창업을 주제로 한 강의와 행사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재단은 이를 통해 대학을 기후테크 창업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이번 지원 사업은 국내 대학·대학원 교수 또는 학과, 창업지원단 등 교내 조직이 기후테크 창업 관련 교과목이나 행사를 기획·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기후테크 창업을 접하고 도전할 수 있는 교육·경험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기후테크 창업 관련 교과목과 행사를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교과목 지원의 경우 기후테크 관련 수업을 4회 이상 운영하거나, 캡스톤 등 팀 프로젝트를 2개 팀 이상 포함한 커리큘럼이 대상이다. 기본 지원금은 500만원이며, 수강생 규모가 50명 이상일 경우 1000만원, 20명 이상일 경우 1000만원이 지원된다. 행사 지원은 모든 세션과 프로그램이 ‘기후테크 창업’을 주제로 구성된 세미나·특강, 또는 기후테크 창업팀을 발굴·심사·선발하는 경진대회나 해커톤 형태의 행사가 해당된다. 세미나·특강에는 기본 500만원, 경진대회·해커톤에는 1000만원의 지원금이 제공되며, 행사 청중이 100명 이상일 경우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선정된 참여자에게는 활동 지원비 외에도 하반기 개최 예정인 ‘2026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단체 관람 기회와 함께, 아산나눔재단이

롯데 ‘mom편한 꿈다락’ 지역아동센터 100호점 개관

롯데는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롯데 mom편한 꿈다락 지역아동센터(이하 롯데 꿈다락 센터)’ 100호점 개관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00 투 더 꿈다락’을 주제로 롯데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인 ‘mom편한 꿈다락’ 사업 진행 경과를 돌아보고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임성복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김병윤 구세군 사령관,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전국 롯데 꿈다락 센터 아동과 관계자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롯데 꿈다락 센터 100호점 개관을 기념하는 리본 세레머니를 시작으로 클래식 앙상블 ‘레이어스 클래식’의 축하 공연과 ‘mom 편한 꿈다락’의 의미를 담은 창작 뮤지컬로 진행된다. ‘꿈다락’이란 제목의 뮤지컬은 롯데 꿈다락 센터 1호점에서 꿈을 키우던 아동이 졸업 후 꿈다락 보조교사로 돌아와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나눔의 선순환 내용을 담았다. 롯데 꿈다락 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이 직접 무대에 오르며, 실제로 지역아동센터를 거쳐 대학생이 된 권혁준 군이 보조교사 역으로 출연해 의미를 더한다. 공연과 함께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탐방 프로그램도 진행돼 아동들에게 특별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롯데는 2017년 전분 군산시 회현면에 1호 롯데 꿈다락 센터를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부산광역시 동구에 100호점까지 전국 15개 시·도에 걸쳐 노후화된 지역아동센터의 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전체 롯데 꿈다락 센터 중 60% 이상을 지방에 운영하며 지역 간 돌봄 환경 격차를 줄여왔다. 일회성 공사에 그치지 않고 사후 유지보수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실제 2024년 한 해 동안 800여건의 환경 개선을 완료했다. 아이들이

퇴임식 대신 쪽방촌으로…황병우 회장이 남긴 ‘조용한 금융’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이 화려한 행사 대신 소외된 이웃을 찾는 것으로 은행장 임기를 마무리했다. 황 회장은 2025년을 끝으로 iM뱅크 은행장을 내려놓고 iM금융지주 회장직에 전념한다. iM금융그룹에 따르면 황 회장은 2025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별도의 퇴임식 없이 지역 쪽방촌을 방문했다. 그는 독거 어르신들에게 식사와 간식을 직접 전달하며 새해 인사를 건네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갈무리했다. 이는 지난 2023년 iM뱅크 은행장 취임 당시, 취임식을 생략하고 봉사활동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던 행보와 맥을 같이 한다. 지난해 iM금융그룹의 사회공헌은 ‘무엇을 주느냐’보다 ‘어떻게 지원하느냐’에 초점을 맞춰왔다. 시중은행 전환 이후 지역 본점이라는 특수성을 살려 대구·경북을 넘어 수도권과 강원 지역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으며, 단순 후원에 그치지 않고 복지 기관과 협업해 체계적인 지원 모델을 구축했다. 특히 복지 서비스의 질은 결국 종사자의 처우에서 나온다는 판단 아래 사회복지사들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과 전용 금융상품을 운영해 현장의 호응을 얻었다. 취약계층 지원 방식 또한 일회성 금전 지급에서 벗어나 ‘자립 역량 강화’로 체질을 개선했다. 취약계층 청년과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투자 경험을 제공하는 ‘iM희망시그널펀드’나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iM디딤머니’ 등을 통해 이들이 실질적인 경제적 의사결정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왔다. 청년들을 단순 수혜자가 아닌 사회공헌의 파트너로 인식해 ‘대학생 홍보대사’와 봉사단 활동을 지원한 것 역시 미래세대와 함께 호흡하려는 노력의 일환이었다. 환경(ESG) 분야에서도 객관적인 성과를 쌓았다.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E-순환거버넌스’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탄소중립 포인트제를 확산시키는 등 구체적인 실천에 집중했다.

기록하던 기자, 설계하는 연구자가 된 이유는 [임팩트 커리어 인터뷰]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직업’으로 선택한 사람들은 어떻게 이 생태계에 들어와, 어떤 방향으로 자신의 일을 확장해 왔을까요. 2026년 신년을 맞아 <더나은미래>는 사회혁신 영역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선택과 이동을 따라가는 릴레이 인터뷰를 시작합니다. 이 시리즈는 개인의 이력을 넘어, 임팩트 생태계가 사람을 어떻게 길러내고 붙잡아 왔는지를 기록합니다. 첫 번째 주인공은 <더나은미래> 창립 멤버이자 사회혁신 R&D 기업 이노소셜랩을 이끌고 있는 고대권 대표입니다. /편집자 주 임팩트 커리어 릴레이 인터뷰 <1> 고대권 이노소셜랩 대표 “해결책을 찾는 만큼, 질문을 누가 던질지 고민해야 한다” “사회문제가 커지는 속도에 비해, 그것을 해결하는 속도는 늘 더디다고 느꼈습니다. 그 격차를 줄이기 위해 선택한 방식이 R&D 기반 접근이었죠.” 사회혁신 R&D 기업 이노소셜랩을 이끌고 있는 고대권 대표의 말이다. 공익 전문 기자로 사회혁신 현장을 기록해 온 그는 2015년 이노소셜랩을 창업하며, 관찰과 취재의 자리에서 문제를 분석하고 구조적으로 다루는 연구·설계의 영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 기록에서 현장으로…지식으로 사회문제에 접근하다 고 대표가 사회혁신 생태계와 처음 연결된 계기는 ‘영화’였다. 영화 평론을 하며 사회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고, 홈리스들과 함께 저자를 초대해 인문학 책을 보는 모임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경험은 CJ그룹과 함께 지방 분교에서 사흘간 영화를 제작하고, 마을에서 상영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이어졌다. 이 프로젝트를 계기로 그는 2010년 3월 조선일보 공익섹션 <더나은미래>에 합류해 창간호부터 2년간 공익 전문 기자로 활동했다. 그는 기자 시절을 돌아보며 지면 기획이 가장 기억에 남는 시도였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당시 8면으로 발행되던

‘1원도 빠짐없이’ 전달한 곧장기부, 50억원 넘었다

SK행복나눔재단 ‘곧장기부’, 회원 2만5000명…연간 모금 15억원 규모 SK행복나눔재단은 기부 플랫폼 곧장기부의 누적 기부금이 50억원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곧장기부는 기부자가 낸 기부금을 운영비나 수수료 공제 없이 100% 기부처에 전달하는 기부 플랫폼이다. 운영비와 결제 수수료 등 제반 비용은 재단이 전액 부담하며, 물품 구매 영수증부터 배송 과정까지 기부 전 과정을 공개해 투명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재단에 따르면 2026년 1월 12일 오전 10시 기준 곧장기부를 통해 전달된 누적 기부금은 50억957만4976원이다. 2020년 12월 론칭 이후 5년 만에 회원 수 2만5000명, 연간 모금액 15억원 규모의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현재까지 누적 기부자는 2만4858명이며, 곧장기부를 통해 지원을 받은 기부 대상자는 총 19만6682명에 달한다. 재단은 이러한 성장의 배경으로 기부금 사용 과정을 직접 확인하려는 기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꼽았다. 단순히 금액을 전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전달 과정과 결과까지 확인하려는 기부자들의 관심이 플랫폼의 투명성을 지탱해 왔다는 설명이다. 곧장기부는 최근 웹사이트 개편을 통해 기부금 전달 현황뿐 아니라 재단이 부담하는 운영비 내역까지 공개하며 기부자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곧장기부는 2023년부터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 ‘임팩트 기부’도 도입했다. 기부자가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선택해 후원하는 방식으로, 시각장애 아동용 점자 동화책 제작, 시각장애 학생용 점자 문제집 제작, 뇌병변·지체장애인 맞춤형 운동 서비스, 지체장애인을 위한 특수 마우스 지원 등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후원할 수 있다. 곧장기부를 담당하는 고하은 SK행복나눔재단 매니저는 “앞으로도 기부자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투명한 시스템을 유지하며, 신뢰할 수 있는

금융산업공익재단·씨드콥, 청소년 AI 금융사기 예방 나선다

200개 학급 5000명 대상 체험형 금융범죄 예방교육 실시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지난 12일 재단 회의실에서 청년 교육 사회적협동조합 씨드콥과 ‘청소년 대상 AI·딥페이크 금융범죄 예방교육’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2회 금융산업공익재단 사업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신규 사업으로, 총 2억5000만원 규모로 추진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악용한 딥페이크·딥보이스 등 신종 금융범죄가 확산하는 가운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실전형 예방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교육은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청소년이 AI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분석하며 위험을 판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문 커리큘럼 개발 ▲오프라인 실습교육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LMS) 운영 등 세 가지 축으로 진행된다. 커리큘럼 개발 단계에서는 딥페이크, 딥보이스, AI 텍스트 생성, 악성 URL 등 4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20여 종의 교육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실습교육은 전국 200개 학급, 총 5000명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금융사기 이해–대응–보호로 이어지는 3단계 체험형 교육 모델을 적용해,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금융범죄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온라인 LMS 플랫폼을 구축해 중·고등학생 수준별 8종의 온라인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1000명의 추가 참여를 통해 교육 범위를 확대한다. 재단은 교육 기회의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해 전체 대상의 65%를 지방과 농어촌 지역에 우선 배정하고, 권역별 전문 강사를 배치해 수도권 쏠림을 완화할 방침이다. 온라인 LMS 운영을 통해서는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는 학습 환경을 조성해 학교 안팎에서 연속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주완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은 “디지털 기기에는

[공익이 이끄는 데이터 과학] 사람을 위한 정책

삶에서 대부분의 인연은 오래 사귀었어도 쉽게 잊히곤 한다. 그러나 어떤 인연은 잠시 만났을 뿐인데도 오랫동안 이어진다. 나에게 개발경제학자 비자이엔다 라오(Vijayendra Rao)는 그런 인연이다. 2017년 5월, 당시 나는 UC 버클리 정치학과 박사과정에 재학하며 박사논문을 막 시작하던 시점이었다. 지도교수인 폴 피어슨의 안배로 캐나다 고등연구소(CIFAR)가 퀘벡 근교 몬테벨로에서 개최한 소규모 학술 모임에 참석하게 됐다. 미국·캐나다·유럽에서 불평등을 연구하는 20명 남짓의 학계 거장과 소장학자들이 사나흘간 숙박하며 토론하고, 그 결과를 학술 출판으로 연결하는 자리였다. 나는 유일한 대학원생이자 서기로 이 모임에 참여했다. 그 자리에서 처음 알게 됐고, 깊은 인상을 남긴 인물이 당시 세계은행 경제학자였던 비자이엔다 라오였다. 가까운 사람들은 그를 애칭으로 ‘비쥬’라 불렀다. 비쥬는 학술 연구와 정책 연구의 균형, 경제학에 기반을 두되 사회학·인류학·정치학 등 다양한 학문에 열린 태도, 데이터 과학이라는 새로운 도구를 적극 수용하면서도 근본적인 문제의식을 놓치지 않는 자세를 몸소 보여줬다. 무엇보다 정책을 ‘설계하는 사람’이 아니라 ‘정책을 실제로 겪고 사용하는 사람’의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점심 식사를 하며 나눈 짧은 대화 속에서 배운 것이 워낙 많았기에, 국제개발이 내 직접적인 연구 분야는 아니었지만 이후로도 나는 비쥬의 연구를 꾸준히 지켜보게 됐다. 세계은행 개발연구그룹의 리드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그는 2025년을 끝으로 은퇴했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4년, 미국 뉴햄프셔주 브레턴우즈에서는 전후 국제 금융 질서를 논의하는 정상급 회의가 열렸다. 44개 동맹국 730명의 대표단이 약 3주간 회의를 진행한 끝에, 달러를 기축통화로 하는 브레턴우즈

금융위, ‘포용금융 전환’ 시동…3대 과제 제시

5대 금융지주 5년간 포용금융에 70조원 투입…시민사회 “자립 구조까지 함께 설계해야” 금융위원회가 ‘포용적 금융 대전환’을 내세우며 정책금융과 민간 금융권의 역할 재정립에 나섰다. 금융접근성 제고와 채무조정, 금융안전망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지만, 단기적인 금리 인하와 채무 완화에 그치지 않고 취약계층의 자립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를 두고 과제가 남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위는 지난 8일 열린 ‘포용적 금융 대전환’ 회의를 통해 ▲금융접근성 제고 및 금융비용 부담 완화 ▲신속한 재기지원 ▲금융안전망 강화를 3대 과제로 설정하고,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세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긴급 민생금융 지원에서 나아가 금융소외, 장기 연체, 과도한 추심 관행 등 구조적 문제를 손보겠다는 구상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위기 대응 중심의 단기 처방을 넘어 금융의 역할 자체를 포용 중심으로 전환할 시점”이라며 “금융소외와 장기 연체 같은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민생 금융 부담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정책서민금융 금리를 단계적으로 낮추고, 청년과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위한 저금리 상품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026년부터는 금융소외 계층에 시중금리보다 3~6%포인트 낮은 정책금융을 공급하고, 은행권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 규모도 2028년까지 연 6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포용금융에 적극 참여한 금융회사에는 서민금융 출연금 조정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평가 체계도 도입한다. 재기지원과 관련해서는 금융권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와 연체채권 관리 관행 개선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장기·과잉 추심을 유발하는 반복 매각과 소멸시효의 기계적 연장 관행을 점검하고, 연체채권 매입·추심 업체 요건을 강화하는 제도 개선도 검토 대상에

전력, 전기 /Unsplash
재생에너지 100GW, ‘지역 전력’ 전환 없인 어렵다

기후솔루션 보고서 “수도권 중심 전력망으론 호남·제주 병목 해소 어려워” 정부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를 100GW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현행 전력시장과 전력망 구조로는 달성이 쉽지 않다는 진단이 나왔다. 재생에너지 생산의 중심지인 호남과 제주에서 신규 설비 접속이 막히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병목의 원인이 기술이나 주민 수용성 문제가 아니라 수도권 중심의 중앙집중형 전력시장과 송전망 의존 구조에 있다는 지적이다. 기후솔루션은 12일 발표한 보고서 ‘지역주도형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전력시장 개선 방안’에서 “2030년 재생에너지 설비 100GW 목표를 실현하려면 지역이 전력의 생산·소비·거래 주체로 직접 참여하는 구조로 전력시장을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은 약 30GW 수준으로, 2030년 목표를 달성하려면 3배 이상 확대가 필요하다. 그러나 실제 보급 속도는 둔화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2024년 계통 포화를 이유로 전국 205개 변전소를 ‘계통관리변전소’로 지정했으며, 이 가운데 호남과 제주는 모든 변전소가 대상에 포함됐다. 이로 인해 해당 지역에서는 송·변전 설비가 완공되는 2031년까지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의 계통 접속이 원칙적으로 제한된 상태다. 재생에너지 설비가 가장 많이 설치된 지역이 오히려 추가 확장의 통로가 막히며 전환의 병목으로 묶이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와 전력 당국은 초고압 송전망 확충을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통해 송전선 건설 절차를 단축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그러나 보고서는 이러한 접근이 시간적·사회적 한계를 동시에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345kV 송전선 1개를 건설하는 데 평균 9년이 걸리고, 이미 추진 중인 송·변전 설비 사업의

현대차 정몽구 재단, 실리콘밸리서 ‘K-임팩트 스타트업’ 선보여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참여 기업 7곳 데모데이 개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위펀더에서 현지 투자자와 스타트업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리콘밸리 임팩트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단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를 통해 선발된 우수 임팩트 스타트업들이 북미 시장에 안착하고 현지 투자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600개 이상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미국 현지 벤처캐피털 허슬펀드(Hustle Fund)와 공동 주최해 실질적인 투자 유치 가능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날 데모데이에는 기후변화 대응과 장애인 이동·정보 접근성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혁신 기술로 해결하는 7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피칭을 진행했다. 참여 기업은 ▲AI 기반 체내 삽입형 IoT 캡슐로 가축 건강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비노우’ ▲에너지 소비 없이 작물을 열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하는 냉각 필름 기술을 개발한 ‘이옴텍’ ▲버섯 균사체 기반 식재료로 지속 가능한 대체식품을 공급하는 ‘머쉬앤’ ▲식물 유래 나노셀룰로오스 기술로 이차전지 바인더 등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는 ‘에이엔폴리’ ▲계단과 험지를 이동하는 ‘AI 피지컬 휠’ 기술을 보유한 ‘코봇시스템’ ▲간호사 맞춤형 업무·생활 필수 제품을 기획·공급하는 ‘널핏’ ▲시각장애인을 위한 자동 점자 생성 솔루션을 개발한 ‘오리누’ 등이다. 재단 관계자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를 통해 육성된 K-임팩트 스타트업들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번 실리콘밸리 데모데이가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돼, 세계 무대에서 사회적 임팩트를 창출하는 계기가 되길

발달장애 연주자들의 무대…제4회 ‘하트하트음악콩쿠르’ 개최

하트-하트재단, 중·고교생부터 성인까지 참가자 모집 하트-하트재단은 발달장애인 연주자 발굴을 위해 ‘제4회 하트하트음악콩쿠르’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하트하트음악콩쿠르는 발달장애인의 사회 통합과 장애인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목표로, 발달장애인만을 대상으로 기획된 국내 최초의 음악 콩쿠르다. 지난 3년간 총 5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국내 주요 음악대학 교수진과 저명 연주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전문성과 공신력을 갖춘 대회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콩쿠르는 중·고등부와 대학 및 성인부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 부문은 피아노, 현악, 관·타악, 성악 등 네 개 분야로 나뉘며, 예선·본선·결선을 거쳐 총 24명의 수상자를 선발한다. 수상자에게는 총 300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예선은 제출된 연주 영상을 바탕으로 진행되며, 이를 통과한 참가자는 오는 3월 7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이강숙홀에서 열리는 본선 무대에 오른다. 본선에서는 부문별 금상 수상자 8명이 선발되고, 이들은 하트-하트재단 리사이틀홀에서 열리는 결선 경연에 참가한다. 결선을 통해 최종 대상 수상자 1명이 선정된다. 결선 진출자에게는 하트-하트재단이 기획하는 연주회 참여 기회가 제공되며, 발달장애인 문화예술 전문기업인 하트하트 아트앤컬처(하트하트오케스트라) 입사 지원 시 가산점도 부여된다. 참가 신청은 7일부터 2월 4일까지 하트-하트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오지철 하트-하트재단 회장은 “이번 콩쿠르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발달장애인 연주자들이 전문 음악인으로서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무대”라며 “향후 음악 활동을 이어가는 데 의미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다문화·이주배경청소년 48명, ‘키움로드’ 통해 진로의 길 찾다

예강희망키움재단, 진로·학습 설계 코칭 프로그램 1기 졸업식 개최 예강희망키움재단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TP타워 4층 키움증권 교육장에서 다문화·이주배경청소년 진로 코칭 프로그램 ‘키움로드 1기’ 졸업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키움로드’는 다문화·이주배경청소년이 자신의 강점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진로·학습 설계 기반 코칭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선발된 50명 가운데 48명이 수료해 수료율은 96%를 기록했다. 이날 행사에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 48명과 코칭 전문가 10명, 학부모와 기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키움로드 탐험길 돌아보기’ 활동을 통해 지난 과정을 되짚고, 마트료시카 꾸미기와 선물 릴레이 등을 통해 서로의 성장을 나누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활동 영상 상영과 졸업장 수여식이 진행됐으며, 프로그램 기간 동안 두드러진 변화를 보인 청소년 7명에게 최우수상과 우수상, 그릿상, 성장상이 수여됐다. 졸업식에 참석한 한 학생은 “느리더라도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가면 결국 결과가 따른다는 것을 배웠다”며 “진로 고민이 많던 시기에 키움로드에 참여해 진로를 정했고, 대학 합격이라는 성과까지 이어져 뜻깊다”고 말했다. 박상조 예강희망키움재단 대표이사는 “키움로드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다문화 청소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성장의 과정이었다”며 “졸업식에서 참가자들의 표정과 태도를 통해 프로그램의 의미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