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1km 걸으면 케냐에 식량 지원… 한국컴패션, ‘컴패션 워크’ 개최

한국컴패션은 배고픔과 싸우는 케냐의 어린이들을 위해 걷기 캠페인 ‘컴패션 워크(Compassion Walk)’를 진행한다.

컴패션 워크는 ‘함께 아파하는 마음으로 걷는 발걸음이 굶주린 케냐의 1만 가정을 살릴 수 있다’는 취지로 시작된 한국컴패션의 걷기 캠페인이다.

한국컴패션 '2022 컴패션 워크' 포스터. /한국컴패션 제공
한국컴패션 ‘2022 컴패션 워크’ 포스터. /한국컴패션 제공

한국컴패션은 “올해 2월 기준 케냐의 기아 인구는 310만명으로, 코로나19 이후 약 4배 증가했다”며 “또 올해 식품가격이 전년 대비 9.92% 상승해 취약 계층에 경제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이번 캠페인 배경을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9월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걸을 수 있는 어디서든 1km 이상 걸은 후 인증 사진을 필수 태그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면 된다. 또한, 챌린지 애플리케이션 ‘써클인’에서도 인증이 가능하다.

국민은행과 가수 나얼, 유튜버 홍혜진은 특별한 방식으로 캠페인에 동참한다. 국민은행은 걷기 인증을 완료한 참가자들을 집계한 후, 참가한 계정 한 개 당 5000원씩 추가로 매칭 기부할 예정이다. 가수 나얼과 유튜버 홍혜진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가자들이 걸으면서 들을 수 있는 음악 플레이 리스트를 만들어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식량 위기와 싸우는 케냐의 1만3533가정에 영양식과 재난지원금을 제공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컴패션 워크 신청기간은 9월 13일부터 10월 12일까지며, 캠페인 참가비는 2만원이다. 이번 컴패션 워크는 한국컴패션 공식 홈페이지와 챌린지 애플리케이션 ‘써클인’에서 신청할 수 있다.

황원규 더나은미래 기자 wonq@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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