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정몽구재단은 탈북·다문화·자립준비 청년의 석박사 과정을 지원하는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사회통합 인재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재단은 기존 글로벌, 미래산업, 국제협력, 사회혁신, 문화예술 등 5개 분야로 구분된 장학사업에 사회취약 계층을 위한 ‘사회통합’ 분야를 올해 별도 신설했다.
재단은 “학력이 취업과 소득수준으로 연계되는 사회구조 속에서 충분한 잠재력을 가졌지만 경제적인 문제로 성장의 가로막에 있는 학생들을 발굴해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사회통합 인재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매 학기 등록금 전액과 생활비 성격의 학습지원비 360만원이 제공된다. 글로벌 무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장학생에게는 추가 장학금을 지원한다. 해외 100위권 이내 우수대학(원) 진출 시 정착지원금을 제공하고, 국제 저명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거나 해외 학술대회에 참가하면 추가 경비를 지원한다. 이밖에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장학생 대상의 여름캠프, 소그룹 활동, 동문회 등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사회통합 장학생 신청은 재단 장학 홈페이지에서 18일까지 하면 된다. 재단은 서류 심사, 인적성검사, 인성검사 등 선발 과정을 거쳐 6월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