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사회적 기업을 위한 국제적인 기준선은? (下)

사회적 기업의 여성리더와 여성고용이 늘고 있다.
세 국가(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인도)의 사회적 기업 영역에서 공통적으로 여성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인도의 주요 기업에 여성리더가 차지하는 비율이 8.9%에 그치는 것에 비해, 사회적기업에서는 24%에 달한다.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에서는 주요 기업의 여성리더가 13% 미만인 것에 비해, 사회적 기업은 20% 이상이다.

전통적으로 남성이 우월한 지위를 차지하는 기업 문화의 국가에서 왜 여성리더의 비율이 높은 지는 매우 흥미로운 질문이다. 그것은 사회적 기업이 가치를 창조하고 가치에 의해 주도되는 문화를 장려하는 비즈니스 모델이기 때문에 여성에게 더 매력적이고 그들의 발전과 성공의 도움이 되기 때문일까?

아니면 남아시아 사회적 기업에 대한 대부분의 투자와 지원이 여성 권리 신장에 목표를 두고 있기 때문일까? 이 점이 사회적 기업의 여성 리더 수를 증가시킨 주요 요인 일 수도 있다.

영국문화원_파키스탄_여성 사회적기업가
파키스탄의 여성 사회적기업가. ⓒ영국문화원

이 질문에 대한 더 깊은 분석이 필요하며 영국 문화원은 더 자세히 분석하기 위해 새로운 연구를 의뢰 할 것이다. 여성과 사회적 기업의 역할을 더 잘 이해하고 이를 강화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보다 효과적으로 배치한다면 사회적 기업은 전 세계 여성의 권리를 향상시킬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교육과 기술

교육과 기술에 대한 접근성은 남아시아에서 지속적인 과제로 남아 있다. 사회적 기업은 소외된 지역 사회에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여러 이유로 고용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고용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사회적 기업의 30%가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32%, 파키스탄에서는 53%의 사회적 기업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수치는 교육 격차를 줄이는 데 사회적 기업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며, 정부가 사회적 기업 모델을 활용하여 모든 청소년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 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사회적 기업은 또한 소외된 계층을 고용하는데도 적극 나서고 있다. 고용 지향적인 사회적 기업은 일반적으로 다른 유형의 사회적 기업보다 규모를 확장하는 것이 어렵고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그들은 경제가 성장할 때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사회적 기업에 장기투자자본과 장기간의 사업 지원을 포함하여 시간과 올바른 유형의 지원을 제공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들 기업이 지역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구체화시키기

사회적 기업 지지자들은 모든 기업이 수익보다 영향을 우선시하는 세계를 꿈꾼다. 우리의 이러한 이상을 향해 가는 여정에서 회의론자를 설득하고 제한된 자원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현명한 결정과 정책 입안이 매우 중요하다.

영국에서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이 늘어난 핵심적 요인은 정치인들에게 유익한 정책을 만들 수 있는 확실한 증거를 제공한 것이고, 남아시아에서도 동일한 방법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기대한다. 이 보고서를 통해 우리는 이에 대한 첫 번째 시도를 했으며, 다른 사람들이 더 많은 근거를 마련하여 기준선을 구축하기위한 흥미롭고 중요한 노력에 동참하기를 희망한다.

이 연구는 가나와 다른 국가 간 비교 연구를 포함하고 있으며 각 국의 조사 결과에 대한 2페이지 요약본은 이곳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上편 읽기> 사회적 기업을 위한 국제적인 기준선은?

번역 │ 조은총 더나은미래 에디터

※ 이 페이지의 콘텐츠는 국제적인 사회적기업 허브(international social enterprise hub)의 스폰서인 영국문화원의 지원으로 만들어집니다. 
기사 원문 읽기 https://www.pioneerspost.com/news-views/20161004/global-baseline-social-enterprise

평화를 공부하며 조금 더 평화로운 세상이 무엇일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더나은미래를 향한 이야기를 찾아서 전하겠습니다!

관련 기사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전체 댓글

제261호 2024.3.19.

저출생은 '우리 아이가 행복하지 않다'는 마지막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