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
카카오 CA협의체, 투자·재무·인사 집중 지원 체계로 개편

카카오 CA협의체(의장 정신아)가 조직 구조를 개편한다고 23일 밝혔다. CA협의체 구성 이후 지난 2년간 진행해 온 경영 내실 다지기의 성과를 토대로, 본격적 성장을 위한 실행력을 강화하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CA협의체는 기존의 4개 위원회, 2개 총괄 및 1개 단(團) 체제에서 ‘3개 실, 4개 담당’ 구조로 개편된다. 조직 규모는 줄이고 구조는 슬림화하며 유연성은 높이는 방향성이다. CA협의체는 그간 그룹의 구심력 강화를 위해 경영 시스템을 고도화 하는 한편, 강도 높은 거버넌스 효율화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응축된 역량을 토대로, 성장을 향한 기어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서려는 취지다. 신설되는 그룹투자전략실, 그룹재무전략실, 그룹인사전략실 등 3개 ‘실’ 조직은 중장기 투자 및 재무 전략 수립, 인사 시스템 고도화 등 그룹 단위의 의사 결정과 추진이 필요한 영역을 집중 지원한다. 그룹투자전략실장은 카카오인베스트먼트 김도영 대표가, 그룹재무전략실장은 카카오 신종환 CFO가 겸임한다. 그룹인사전략실은 황태선 실장이 맡는다. 그룹 내 ESG·PR·PA·준법경영의 방향성 설정 및 조율은 각각 권대열 그룹ESG담당, 이나리 그룹PR담당, 이연재 그룹PA(Public Affairs)담당, 정종욱 그룹준법경영담당이 맡는다. 각 영역의 CA협의체 내 조직은 카카오 본사로 이관되어 현장 실행에 집중한다. 새 조직 체계는 오는 2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포스코, 임원 16% 줄이고 80년대생 리더 발탁…“안전·DX 강화”

포스코그룹이 2026년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안전 최우선 경영’ 체계 확립을 토대로 조직 내실을 강화하고, 글로벌 투자 확대와 미래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뒀다. 포스코그룹은 ▲안전문화 재건을 위한 안전조직 정비 ▲글로벌 투자 및 디지털 전환(DX) 전담 조직 신설 ▲저수익 구조 탈피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밸류체인 강화 등을 주요 방향으로 삼았다. 그룹은 지난 9월부터 안전조직을 전면 재정비하며 안전 전문 자회사인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을 설립했다. 포스코에는 ‘안전보건환경본부’, 포스코인터내셔널에는 ‘안전기획실’을 신설해 전사 차원의 안전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글로벌 투자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인도·미국 등 해외 사업을 총괄하는 ‘전략투자본부’도 신설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 탐사·생산부터 저장·운송·발전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한데 묶어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에너지부문’을 새롭게 구성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사업 본부를 통합해 임원 단위 조직을 20% 축소하는 등 운영 효율화를 추진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기존 에너지소재사업본부를 마케팅과 생산 조직으로 분리해 수주 경쟁력과 생산기술 역량을 강화한다. 디지털 전환(DX) 조직도 대폭 손질했다. 그룹은 올해 정기인사를 앞당겨 진행하며, ▲안전사고 무관용 원칙 적용 및 외부 안전전문가 영입 ▲DX·R&D 분야의 젊은 리더십 발굴 ▲해외 투자사업 역량 강화 ▲여성 임원 확대 등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원의 16%가 퇴임하며 임원 규모는 지속적으로 축소됐다. 포스코 안전기획실장에는 글로벌 안전 컨설팅 경력을 지닌 외부 전문가가 선임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안전기획실장은 이동호 사장보좌역이 맡아 올해부터 추진해온 안전 시스템 개편을 이어간다. DX·R&D 분야에서는 70~80년대생 젊은 리더들이 대거 중용됐다.

SK하이닉스, AI·HBM 특화 조직 신설…신규 임원 37명 선임

SK하이닉스는 풀 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Full Stack AI Memory Creator)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기 위해 ‘2026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신규 임원의 70%를 주요 사업∙기술 분야에서 발탁했다. 또 기술∙지원 조직에서는 80년대생 여성 임원도 배출하며 기술 기업의 성과 중심 인사 원칙을 일관되게 이어갔다. 회사의 중장기 성장을 이끌 미래 리더십 체계도 강화한다. 제조∙기술 분야 핵심 리더 이병기 담당을 ‘C-Level'(C레벨) 핵심 임원인 ‘양산총괄(CPO·Chief Production Officer)’로 승진시켜 SK하이닉스의 글로벌 생산 체계 혁신을 맡겼다. 수율과 품질 전문가인 권재순 담당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제품 개발을 주도한 김천성 담당도 회사의 주요 보직인 M&T 담당, 솔루션(Solution) 개발 담당으로 각각 승진해 향후 회사를 이끌어 갈 경영자로서의 역량을 확고히 하게 됐다. 또 전사 지원 조직 기능을 통합적으로 조율하는 코퍼레이트 센터(Corporate Center) 산하 주요 임원에 김동규 담당(미래전략), 강유종 담당(구매), 진보건 담당(기업문화) 등을 선임해 세대교체도 진행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경쟁력 확장을 위한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춘 조직 개편도 진행했다. SK하이닉스는 주요 HBM 고객들에 대한 신속한 기술 지원을 위해 미주 지역에 HBM 전담 기술 조직을 신설한다. 또, 커스텀(Custom) HBM 시장 확대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HBM 패키징 수율, 품질 전담 조직도 별도 구축해, 개발부터 양산, 품질 전 과정을 아우르는 HBM 특화 조직 체계를 완성했다. 이와 함께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 거점에 ‘글로벌 AI 리서치 센터’를 신설한다. 안현 개발총괄(CDO·Chief Development Officer) 사장이 이

한국은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40% 감축하겠다고 했지만 2022년 기준 감축은 7.6%에 불과하다. /픽사베이
“탄소중립, 구호만으론 안 된다” 기후전담부처 신설, 해법 될까

[이슈&해법] 온실가스 감축 속도 ‘빨간불’탄소중립 예산, 기후전담부처가 통합 관리해야 한국이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4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현재 감축 속도로는 달성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기후·에너지·산업 정책을 총괄할 기후전담부처를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의 2022년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7억 2430만 톤으로, 2018년 대비 7.6% 감소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30년까지 40% 감축하겠다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비교하면 상당히 미진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기후 정책과 에너지 정책이 유기적으로 조정되지 못한 점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실제로 온실가스 배출의 94%는 에너지·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데, 이를 담당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간 정책 조율이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역시 정책 조정 권한이 부족해 실효성을 갖기 어려운 상황이다. ◇ 선진국이 갖춘 탄소중립 실행 체계, 한국은 어디에?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마을에서 정부조직까지 탄소중립 실행체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소장은 에너지·산업 정책을 통합한 ‘기후경제부’ 신설을 제안했다. 그는 “환경부가 담당하던 기후·탄소 업무를 산업통상자원부와 통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U를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은 기후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한 전담 부처를 운영하고 있다. 독일은 기존 경제부에 기후보호 기능을 추가해 ‘연방경제기후보호부(BMWK)’를 신설했으며, 영국은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DESNZ)’를 출범시켰다. 두 국가는 1990년 대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각각 65%, 68%로 설정했으며, 현재까지 41.6%, 50% 가량 줄였다. 이탈리아는 에너지 정책과 환경 업무를 통합한 ‘생태전환부’를 프랑스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를 합친 ‘생태포용전환부’를 운영 중이다. 전문가들은 탄소중립 정책을 보다 효과적으로

(왼쪽부터)한국사회투자의 이종익 CEO 겸 CIO, 이순열 CEO 겸 CSIO, 이혜미 CCO. /한국사회투자 제공
창립 10주년 한국사회투자, 젊은 리더로 조직 개편

11일 한국사회투자(이하 한사투)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조직 개편에 나섰다.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젊은 리더십을 전면 배치하기 위해 최고책임자급 ‘C레벨’ 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C레벨은 CEO(Chief Executive Officer·최고경영자), CIO(Chief Investment Officer·최고투자책임자) 등 기업 부문별 책임자를 뜻한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이종익(57) 대표는 기존 CEO의 역할과 함께 CIO를 겸하게 됐다. 이순열(44) 신임 대표는 CEO와 CSIO(Chief Social Impact Officer·최고소셜임팩트책임자)를 맡았고, 이혜미(33) 이사는 CCO(Chief Communication Officer·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 자리에 앉았다. 이종익 대표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파트너 출신으로 2016년 12월부터 한사투 대표직을 맡았다. 유니레버, 하나회계법인 등에서 약 30년간 경영컨설턴트와 벤처투자가로 활동한 전문가로 이번 개편을 통해 CIO도 겸임하게 됐다. 이 대표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교보생명,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등과 협업해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잇달아 성공시켰다. 또 개인투자조합, 벤처투자조합의 출범을 이끌고 하나금융그룹과의 ESG 사업을 내놓으면서 호평을 받았다. CEO와 CSIO를 겸임하는 이순열 신임 대표는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국제노동기구(ILO) 등 비영리 분야에서 오랜 기간 활동했다. 아동권리와 노동에 관한 연구, 국제개발협력 프로그램 평가와 컨설팅 등을 전문적으로 담당했다. 한사투에는 2017년 1월 입사해 육성 기업들의 소셜임팩트를 측정하고 관리하는 일을 총괄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도 강화했다. 특히 매트라이프 사회공헌재단, IBK기업은행과의 엑셀러레이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MZ세대 경영진인 이혜미 이사는 최연소 임원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난 2019년 한사투에 합류한 이 이사는 경제신문 기자 출신으로 재단의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며 액셀러레이팅·투자 사업 홍보를 총괄했다. 앞으로 한사투는 여성 CEO를 선임하고 MZ세대 경영진을 배출하는 등 젊은 리더십 구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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