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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견기업 여성이사 비율 5.4%… 대기업의 절반

국내 상장 중견기업의 여성이사 비율은 대기업 비율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상장 중견기업 722곳의 이사회 구성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지난달 기준, 이들 기업의 여성 비율은 5.4%였다. 500대 기업(11.6%)과 비교해 현격히 낮은 수치다. 여성이사가 한 명이라도 있는 중견기업은 22.3%(161곳)였다. 500대 기업 61.9%(166곳)의 3분의 1 수준이다. 지난해 8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인 상장법인은 이사회 전원을 특정 성별로만 구성하는 것이 금지됐다. 이에 따라 대기업들이 여성이사 선임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중견기업은 오너일가의 이사회 영향력도 컸다. 조사대상 722개사 이사회의 전체 이사 수는 총 3752명이며, 이 중 오너일가는 872명으로 23.2%를 차지했다. 500대 기업 이사회의 오너일가 비율 9.7%(177명)보다 13.5%p나 높다. 오너일가가 이사회 이사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은 114곳으로, 전체의 15.8%에 달했다. 국내 500대 기업과 비교하면 4.7배 높다. 500대 기업 중 상장사 268곳의 경우에는 9곳(3.4%)만이 오너일가 점유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상장 중견기업 중 오너일가 비율이 50%를 넘고, 인원이 3명 이상인 기업은 총 30곳이었다. 화천기공은 전체 이사회 구성원 8명 중 5명(62.5%)이 오너일가였다. 신대양제지 이사회는 9명 중 5명(55.6%)이 해당했다. 한국주철관공업, 금화피에스시, 휴스틸, 유성티엔에스, DSR제강의 이사회에는 오너일가가 각 4명씩 포함돼 있다. 이밖에 이사회에 오너일가 3명을 선임한 기업은 23개사, 2명을 선임한 기업은 84개사였다. 최지은 기자 bloomy@chosun.com

올해 신규 선임된 대기업 사외이사의 4명 중 1명이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픽사베이
한국ESG평가원 “상장 대기업 신임 사외이사, 여성은 4명 중 1명”

올해 신규 선임된 대기업 사외이사의 25%가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ESG평가원은 18일 “국내 100대 상장기업 사외이사 187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올봄 정기주총에서 선임된 사외이사의 25%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100대 상장사의 사외이사 465명 중 여성 사외이사는 100명(22%)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신규 여성 사외이사 비중은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8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자산 2조원 이상의 상장 대기업은 특정 성별로만 이사회를 구성할 수 없게 됐다. 최소 1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두는 것이 의무화된 것이다. 한국ESG평가원은 “이를 위반해도 처벌 조항은 없지만, 기업 평판이나 투자 등에서 감점을 받지 않기 위해 기업들이 동조하는 분위기”라며 “여성 사외이사 비중은 앞으로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규 사외이사의 평균 연령은 60.1세였다. 60대가 전체의 50%를 차지했고, 다음은 50대(36%), 70대(7%), 30대(1%) 순이었다. 최고령은 최용호 DGB금융지주 이사(80세), 최연소는 전미영 롯데쇼핑 이사(32세)였다. 직업은 대학교수(연구직 포함)가 전체의 4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법무법인(19%), 민간기업(14%), 회계법인(3%) 소속이 많았다. 사외이사 외에 다른 직업이 없는 경우는 11%였다. 최지은 기자 bloomy@chosun.com

지난 8일 풀무원의 여성 사외이사 3인을 만나 '여성이사 할당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맨 왼쪽부터 심수옥·이경미·이지윤 이사. /양수열 C영상미디어 기자
여성이사 셋이 모이면 ‘거버넌스’가 바뀐다

[풀무원 여성이사 3인 인터뷰] 상장사 여성이사 비율중국·일본보다 낮아 풀무원 여성이사들젠더 관점 질문으로여성임원 비율 높여 기업의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이사회’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난해 8월 시행된 ‘여성이사 할당제’의 영향이다. 여성이사 할당제는 자산 2조가 넘는 상장 기업이 이사회를 특정 성별(性別)로만 구성할 수 없게 하는 제도다. 기존의 이사회가 지나치게 남성 중심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여성이사를 1명 이상 두도록 법으로 정한 것이다. 법 시행 이후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사회 규모와 상관없이 여성 사외이사를 1명만 선임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법적 요건만 겨우 충족시킨 ‘구색 맞추기’라는 비난도 나온다. 여성 사외이사를 3명이나 보유한 풀무원이 특이한 케이스로 꼽히는 이유다. 이사회에 들어간 여성이사들은 어떤 목소리를 내고 있을까. 여성이사 할당제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지난 8일 이경미(서울대 경영학과 교수)·심수옥(성균관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수)·이지윤(플레시먼힐러드 상임고문) 등 풀무원 여성이사 3인에게 물었다. ―여성이사 할당제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고, 다소 아쉽다는 평가도 있다. 심수옥=미국이나 유럽에 비하면 아쉬움이 있다. 작년 6월에 EU 의회가 대단한 결정을 하나 했다. 27개 전 회원국을 대상으로 여성이사 40% 할당제를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전년도에 법안을 상정하면서 9개국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했는데 굉장히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특히 양성평등 면에서 발전이 있었다. 여성 경영진 비율이 높아졌고, 시행하지 않은 기업들보다 재무적 성과도 높게 나타났다. 이 결과를 기반으로 확대 시행을 하게 된 것이다. 2021년 기준 국내 상장사의 여성이사 비율이 8.7%로 나타났는데, 가장 낮은 축에

EU, 2026년부터 기업 이사 ‘여성 40%’ 의무화

유럽연합(EU)이 오는 2026년부터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여성이사 할당제를 도입한다. 유럽의회는 “기업 이사회의 양성평등을 증진하기 위한 법안을 공식 채택했다”고 22일(현지 시각) 밝혔다. 상장기업은 2026년 6월 30일까지 비상임 이사의 40%, 전체 이사회의 33%를 여성으로 구성해야 한다. 다만 250인 미만 중소기업은 제외된다. 대상 기업은 매년 각국 정부에 이사회 성비 현황을 알려야 한다. 할당 비율이 미달한 경우 달성 계획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또 이 내용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회사 홈페이지에 공개해야 한다. 정해진 여성 비율을 채우지 못한 기업에는 벌금 부과, 명단 공개 등 제재를 가할 예정이다. 유럽의회 집행위원회는 2012년 여성임원 할당제를 제안 했지만 독일, 영국 등 주요 회원국의 반대로 10년 동안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이 적극적으로 협상을 추진하면서 올해 6월 최종 합의를 이뤘다.<관련기사 EU, 기업이사 40% 여성에 할당… “유리천장 깨야 할 때”> 현재 EU 내 상장기업의 여성이사 비율은 약 30%다. 다만 프랑스는 45.3%에 달하지만 키프로스는 8.5%에 그치는 등 국가별 차이가 있다. 여성 CEO나 이사회 의장은 10명 중 1명도 안 된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베라 요우로바 집행위 부위원장 등과 공동성명을 내고 “상장기업 이사회의 유리 천정을 깰 수 있는 법이 생겼다”며 “오래 기다려온 순간이자 양성평등을 위한 중요한 돌파구로 축하해야 할 순간”이라고 밝혔다. 에블린 레그너 유럽의회 조사관은 “여성이 고위직으로 가는 길을 막았던 비공식 남성 네트워크가 제거되면서 절차의 투명성과 개인의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대기업 여성임원 6% 넘어... "개정 자본시장법 영향"
자본시장법 개정 후 여성 사내이사 제자리… 사외이사 여성 비율만 늘어

지난 8월 이사회를 특정 성별로만 구성할 수 없도록 규정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하 개정안) 시행 이후 국내 대기업의 여성 사내이사 비중은 2년 전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발표한 대기업 등기임원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사내이사(1200명) 중 여성은 28명으로 전체의 2.33%에 머물렀다. 지난 2020년 2.29%(전체 사내이사 1305명 중 여성 30명)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번 분석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올해 상반기 보고서를 제출한 252곳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사내이사란 회사에 출근해 업무를 돌보며 이사회에 출석하는 경영진을 말한다. 통상적으로 회사에 머무르지 않고 이사회 구성원으로 활동하는 사외이사와 구분된다. 같은 기간 여성 사외이사 비중은 높아졌다. 2020년 상반기 전체 사외이사 1159명 중 여성 사외이사는 65명으로 5.6% 수준이었다. 올해 상반기 여성 사외이사는 193명으로 2020년에 비해 약 3배 가까이 늘었다. 여성 사외이사 비중도 14.7%(전체 사외이사 1306명)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올해 28명의 여성 사내이사 이력을 살펴보면, 오너 일가가 16명이고 전문 경영인은 12명이었다. 대표적인 오너일가 여성 사내이사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 회장,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등이 꼽혔다. 전문경영인 사내이사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 유명순 한국씨티은행 은행장, 박정림 KB증권 대표 등 대표이사 4명을 비롯해 김소영 CJ제일제당 사업본부장, 남궁현 녹십자 부문장, 송효진 롯데칠성음료 부문장, 김명희 신한은행 부사장, 이윤주 이랜드월드 전무 등이다. 나머지 3명은 외국인 여성 사내이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는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사외이사를 포함한 여성 이사 비중이 높아진

22일 헤드헌팅 전문업체 유니코써치 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국내 100대 기업의 여성 사외이사 수는 2배 가까이 늘어났다.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사외이사 비율 15%, 1년 새 2배 증가

최근 1년 동안 국내 100대 기업의 여성 사외이사 수가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체를 두고 보면, 여성 사외이사 비율은 15%에 불과했다. 22일 헤드헌팅 전문업체 유니코써치는 상장사 매출 기준 상위 100개 기업을 조사한 ‘2021 국내 100대 기업 사외이사 현황 분석’을 발표했다. 해당 기업들의 사외이사 수는 448명이었다. 이 중 여성은 전체의 15%에 해당하는 67명이었다. 지난해 35명보다 32명 늘어난 숫자다. 다수의 기업이 임기 만료 등으로 물러난 이사 자리에 여성을 새로 배치했다. 전체 사외이사 448명 중 119명은 올해 처음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 중 42명(35.3%)이 여성이었다. 여성 사외이사를 가장 많이 둔 곳은 한국가스공사였다. 사외이사 8명 중 3명(37.5%)을 여성으로 채웠다. 삼성전자(33.3%)와 S-Oil(33.3%), 금호석유화학(28.6%), 한국전력공사(25%) 등은 2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뒀다. 100대 기업 중 여성 사외이사가 한 명이라도 있는 곳은 60곳이었다. 지난해 3분기까지만 해도 여성 사외이사를 둔 100대 기업은 30곳에 불과했으나 1년 사이에 2배로 늘었다. 내년 8월부터 시행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산 총액이 2조원 넘는 기업은 이사회를 남성 또는 여성 한쪽 성별로만 채워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 이사회가 남성만으로 구성돼 있었다면, 내년 8월부터는 여성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포함한 전체 이사회 구성원 중 여성 비율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전체 이사회 구성원 739명 중 여성은 70명(9.5%)이었다. 올해 미국 S&P500 지수 소속 기업의 이사회 내 여성 비율(30%)의 3분의 1 수준이다. 지난해 기준 영국·프랑스·독일 상장기업 이사회의 여성 비율도

국내 금융권 여전한 ‘유리천장’, 여성 이사 100명 중 4명꼴

국내 금융계의 여성 이사 비율이 전체의 4.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은 31일 국내 상장사거나 금융지주회사의 계열사인 은행·증권사·보험사 등 금융회사 52곳의 이사회 구성을 분석한 ‘이사회 다양성 추구와 금융회사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이들 금융회사의 이사는 총 338명이었다. 이 중 여성 이사는 14명으로 전체의 4.1%에 불과했다. 국내 상장사 평균인 4.9%보다 낮은 수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9개국 상장기업 평균인 25.6%의 6분의 1 수준이다. 사외이사 209명 중 여성은 12명(5.7%)이었다. 증권사 이사 98명 중 여성은 6명이었고, 은행의 경우 62명 중 3명이었다. 보험사는 49명 중 3명이었다. 여성 사내 이사는 더 비율이 낮았다. 전체 129명 중 여성은 2명(1.6%)뿐이었다. 우리나라 상장기업 여성 이사 비율은 동아시아 문화권 국가 중에서도 낮은 편이다. 중국 상장기업 여성 이사 비율 평균은 13%, 일본은 10.7%다. 이사진 성별 구성의 다양성은 ESG 요소 중 ‘지배구조(G)’에 해당한다. 글로벌 기업들은 이사회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여성 이사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MSCI ESG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영국·프랑스 상장기업의 여성 이사 비율은 각각 28.2%, 34.3%, 43.3%였다.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은 이사회에 여성할당제를 도입해 여성 이사 비율을 30~40%로 유지할 것을 의무화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5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서는 최소 2명, 6명 이상의 이사회에서는 최소 3명을 여성 이사로 선임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보고서는 “여성 이사 비율 확대는 다양성과 포용을 중시하는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필요하다”며 “다양한 의견 소통을 가능하게 해 건전한 기업지배구조 마련에 기여할 수

미국 주요 상장사, 여성 이사 비율 30% 돌파

미국 주요 상장사의 여성 이사 비율이 30%를 넘어섰다. 아프리카계, 아시아계 등 유색인종의 비율도 높아져 이사회 구성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BC 방송은 20일(현지 시각) “기업들이 성별, 나이, 인종, 민족성 등 다양성을 전면에 내세우는 도전에 나서고 있다”며 글로벌 컨설팅펌 스펜서스튜어트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소속된 기업의 전체 이사 중 여성 비율은 지난 5월 기준 30%다. 지난해(28%)보다 소폭 상승했다. 10년 전 여성 이사 비율은 16%에 불과했다. 다만 신규 사외이사 중 여성 비율은 지난해 47%에서 43%로 낮아졌다. 올해 신규로 선임된 사외이사는 2004년 이후 가장 많은 456명을 기록했다. 이 중 아프리카계, 아시아계, 히스패닉 등 유색인종은 지난해 22%에서 47%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10년 전 신임 이사 중 유색인종은 14%였다. 커피체인점 스타벅스와 컨설팅 업체 엑센추어의 경우 전체 이사의 50%가 유색인종으로, 인종적으로 가장 다양한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여성 임원 비중은 지난해 기준 5.6%다. 작년 1월 여성 등기임원 고용을 의무화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하면서 처음으로 5%를 넘었다. 이 법안에서는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법인은 여성 등기임원을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한다고 명시한다. 해당 기업들은 내년 7월까지 여성 등기임원을 1명 이상 둬야 한다. 줄리 헴록 다음 스펜서 스튜어트의 북미 이사회 담당 리더는 “오늘날 대부분 기업은 DE&I(다양성·형평성·포용력)을 갖추는 것이 성공적인 기업 운영에 필수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다양한 관점을 활용하면 기회와 이슈를 더 완전하게 이해할 수 있고,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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