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글로벌·기후·다양성…아산나눔재단 정창경, 새로운 개척자 찾는다

총상금 3억7000만원…아마존 특별상 신설, 23개 팀 무대 오른다 아산나눔재단이 민간 최대 규모 창업경진대회인 ‘2025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정창경)’ 데모데이를 오는 10월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정창경은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기업가정신을 계승해 전국에 창업 문화를 확산하고,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2012년 시작됐다. 마이리얼트립, 클라썸, 두들린 등 다수의 스타트업이 이 무대를 거쳐 성장했다. 올해 데모데이 주제는 ‘개척’. 글로벌 시장 진출, 기후위기 대응, 사회적 다양성 등 시대적 과제를 풀어낼 창업가를 발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행사에서는 김병훈 APR 대표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창업가 정신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 글로벌·다양성·기후테크·예비창업 등 4개 트랙에서 총 23개 결선 팀이 무대에 오른다. ‘글로벌 트랙(아산 보이저)’에는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8개 팀이 도전한다. ‘다양성 트랙(아산 상회)’에서는 탈북민을 포함한 이주배경 창업가와 외국인 창업가 3개 팀이 발표에 나선다. ‘기후테크 트랙(아산 유니버시티)’에서는 혁신 기술을 내세운 5개 팀이, ‘예비창업 트랙(아산 두어스)’에서는 글로벌 도전을 준비하는 7개 팀이 출전한다. 수상팀에는 총상금 3억7000만원이 수여된다. 올해는 글로벌 기업 아마존이 후원사로 참여해 특별상도 신설했다. 참가 팀 전원은 아산나눔재단의 창업 인큐베이터 ‘마루(MARU)’ 단기 사무공간을 제공받고, 투자자 추천·1:1 멘토링·기업 제휴 혜택 등 14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는다. 현장에는 스타트업 부스가 마련돼 33개 팀의 제품·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사전 등록을 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관할 수 있으며, 신청은 정창경 공식 홈페이지와 이벤터스에서 가능하다. 천성우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팀장은 “정창경 데모데이는 글로벌 진출, 기후 대응, 사회적 다양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 아시아 기후기술 스타트업 국제 협력 출범

글로벌인더스트리허브·RMI와 손잡고 스타트업 해외 진출·투자 유치 본격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은 지난 8월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CMKF-GIH 기후기술 글로벌 파트너십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아시아 기후기술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국제 협력 모델을 공식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 클라이밋웍스재단 산하 글로벌인더스트리허브(Global Industry Hub), RMI·Third Derivative(이하 RMI)가 함께하는 비영리·필란트로피 중심의 국제 협력이다. 최근 기후 대응의 중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부각되며, 산업계 전반에서 탄소 저감 기술에 대한 수요가 국내외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실증된 기술에 대한 접근성과 협력 기회 발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술 공급자와 수요자 간의 연결을 촉진할 수 있는 글로벌 협력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세 기관은 ‘Lab to Society toward Climate Solutions’라는 슬로건 아래, ‘Catalyze(기술 발굴) – Leverage(자원 연결) – Collaborate(글로벌 협력)’의 3단계 구조를 통해 기후기술의 사업화와 사회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행사 1부에서는 ‘아시아 기후기술 스타트업 파트너십’ 라운드테이블과 런칭 세레모니가 열렸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최재호 사무총장, 글로벌인더스트리허브 김효은 대표, RMI·Third Derivative 로이 토버트(Roy Torbert) 총괄이 참석해 파트너십 공동 메시지를 발표하고, 각 기관의 역할과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그린 소사이어티’ 프로그램을 통해 2030년까지 기후·자원·생태 분야 18개 과제에 총 180억 원을 지원하고, K-기후테크 혁신 기업(가) 15개 이상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 11월 선발된 9개 기후기술 연구팀은 3년간 연구·창업·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받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롯데케미칼, 폐플라스틱 해결 위해 소셜벤처 6곳과 손잡았다

‘프로젝트 루프 소셜’ 4기 출범…AI·미생물·재활용 기술 총집결 롯데케미칼이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 ‘프로젝트 루프 소셜(Project LOOP Social)’ 4기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루프 소셜은 롯데케미칼의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 프로젝트인 ‘Project LOOP(프로젝트 루프)’ 캠페인의 일환으로, 폐플라스틱 재생과 관련된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여 자원 선순환 프로세스를 확장하는 활동이다. 롯데케미칼은 2020년 소셜벤처 기업 8개사와 함께 시범사업을 처음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1~3기 정식 사업 포함 총 19개 기업을 지원했다. 이번 4기 모집에서 롯데케미칼은 프로젝트 루프 주관 기업인 임팩트스퀘어와 함께 심사를 진행해 플라스틱 자원의 수거, 선별, 원료화를 추진하는 유망 소셜벤처 기업 6개사를 선정했다. 선정 기업에는 사업 실현금 지원, 전문가 멘토링,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온라인 강의, 판로 구축 등 다양한 협력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에 선발된 6개사는 ▲AI 로봇 솔루션 기반 폐플라스틱 재활용 선별 기업 ‘에이트테크’ ▲재활용 플라스틱 전문 유통 플랫폼 ‘파운드오브제’ ▲미생물 기반 플라스틱 분해 기술 보유기업 ‘리플라’ ▲해양 플라스틱 재활용 기업 ‘포어시스’ ▲고분자 표적 추출 방식 섬유 재활용 기업 ‘텍스타일리’ ▲연속 초음파 열분해 활용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기업 ‘아크론에코’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프로젝트 루프 소셜 활동을 통해 소셜벤처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자원 선순환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선정된 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프로젝트 루프 소셜을 통해 지원했던 기존 기업과도 지속적인 협업 활동을 이어가고

아동 인구 30%↓, 발달장애 늘었다…조기 개입 해법 찾는 150억 공모 시작

현대해상 신규 사회공헌 ‘아이마음 탐사대’ Q/A 8세 미만 대상, 언어·신경발달 등 3개 분야 공모  발달이 느리거나 장애를 겪는 아동을 위한 조기 개입 솔루션을 찾는 대규모 공모사업이 시작됐다. 현대해상과 세브란스병원,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임팩트스퀘어가 7월부터 본격 추진하는 ‘아이마음 탐사대’ 프로젝트다. 국내에서는 발달지연과 장애 아동 수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조기 개입을 위한 공공지원은 여전히 ‘진단 이후’에야 시작되는 게 현실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18세 미만 아동 인구는 2011년보다 약 30% 줄었지만 발달장애 아동은 15% 넘게 증가해 9만 명을 넘어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서도 발달지연 진료 아동 수가 2018년 6만4000명대에서 2022년 12만6000여 명으로 5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마음 탐사대’는 이런 제도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기획됐다. 총 150억 원을 투입해 8세 미만 아동을 위한 조기 개입 솔루션을 찾고 확산하는 것이 목표다. 최대 17억 원의 단계별 지원금과 성과보상금이 있으며, 오는 7월 31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는다.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약 30개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더나은미래>가 이번 공모사업의 구조와 참여 방식 등을 추가 취재해 정리했다. 아래는 일문일답. ―왜 지금, 발달지연 아동 문제에 주목했나요. “한국의 아동 인구는 줄고 있지만, 발달지연과 장애를 겪는 아동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모두가 조기 개입의 중요성을 이야기하지만, 정작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비가 비급여인 경우가 많고, 부모님들은 정보 부족과 비용 부담으로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현대해상은 오랜 기간 어린이보험을

UN 도시혁신 ‘씨티프레너스 2025’…울산서 6개국 스타트업 미래 해법 제시

20개 스타트업 모여 지속가능 도시 솔루션 발표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은 지난 24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포용적 미래도시를 주제로 ‘씨티프레너스(Citypreneurs) 2025 울산’ 데모데이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울산광역시, 울산과학기술원,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WFUNA가 공동 주최하고, 외교부 산하 한·아프리카재단이 후원했다. 올해는 총 19개국 60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이 중 6개국 20개 팀이 최종 데모데이에 올랐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6주간 ▲울산시의 도시혁신 및 산학협력 사례 ▲SDGs 기여 방안 및 ESG 전략 ▲글로벌 진출 전략 ▲투자·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거쳐 각자의 솔루션을 발전시켰다. 이날 행사에는 스타트업 외에도 주최 기관 대표, 울산 지역 창업지원기관 관계자, VC 투자사, 글로벌 멘토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발표를 지켜봤다. 대상은 고방사율 투명 필름 기술을 활용해 건물 에너지 효율, 작물 생산성, 전기차 성능을 동시에 끌어올린 ‘이옴텍(대표 박영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AI 기반 해양 물류 탄소회계 시스템을 제시한 ‘마리나체인(대표 하성엽)’과 자율주행 탐사로봇을 개발한 ‘소테리아에이트(대표 박종덕)’가 공동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글로벌 진출 특별상’은 아프리카 현지 교육 격차 해소를 목표로 디지털 콘텐츠 기반의 포용 교육 모델을 제시한 ‘위드인넷(대표 김재윤)’이 차지했다. 수상 기업들은 파트너 벤처캐피탈의 투자 심사를 받을 기회를 얻게 되며, 오는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와이즈 컨퍼런스 2025(WISE: WFUNA Impact & Start-up Ecosystem Conference)’ 무대에도 오른다. 이 행사는 유엔과 각국 창업 생태계를 잇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지난해 11월 첫 행사는 스위스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박람회 ‘넥스트라이즈’와 연계해,

iM금융그룹,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피움랩 7기’ 출범

최종 14곳 선발, 그룹 공동사업화 추진 및 맞춤형 컨설팅 지원 iM금융그룹(회장 황병우)은 지난달 27일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인 ‘피움랩(FIUM Lab)’ 7기의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피움랩은 iM금융그룹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핀테크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9년 6월 설립된 핀테크랩으로, 6기까지 총 62개 기업을 선발·육성했다. ‘FIUM’은 핀테크(Fintech)의 ‘F’와 혁신(Innovation)의 ‘I’를 합쳐 ‘핀테크 혁신을 꽃피운다(FIUM)’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7기 모집은 iM금융그룹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혁신 기술·서비스 분야와 그룹 계열사별 집중 모집 영역으로 이뤄졌으며, iM금융그룹과 협업을 희망하는 다수의 유망 스타트업이 지원하는 등 많은 관심 속에 총 14개 기업을 선발했다. iM금융그룹과 협업을 추진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트랙’에는 커스터디를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자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피닛블록’, 마이데이터 기반의 개인재무관리 인공지능 에이전트 ‘웰스가이드’, 소상공인 매출관리 및 선정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얼리페이’와 ‘겜퍼’, ‘유니포트’, ‘그로잉랩’, ‘퀀텀에이아이’, ‘트랜스파머’, ‘미리내테크놀로지’ 등 총 9개 사가 선발됐다. 초기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인큐베이터 트랙’에는 다국어 의료보험 서비스 INMEDIC ‘국제화연구소’, 수수료 0.3%의 계좌기반 PG서비스 ‘바이올렛페이’, ‘크로스허브’, ‘바로코퍼레이션’, ‘워크비자’ 등 총 5개 사가 선발됐다. 공식 선발된 14개 스타트업은 출범식을 시작으로 iM금융그룹과의 공동사업화 및 업무 협력을 추진하게 되며, 스타트업 규모와 현황에 맞는 맞춤형 성장 컨설팅 지원과 투자 연계, 지원사업 연계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황병우 회장은 “출범 7년 차를 맞고 있는 피움랩을 통해 발굴된 스타트업과 많은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피움랩 스타트업의 혁신이 iM금융그룹의 미래 성장 기반이 돼

규제는 넘치고 협력은 없다…“환경기술, 지자체가 받아줄 통로 필요” [스타트업, 차기 정부에 바란다]

스타트업 릴레이 인터뷰 <4> 이노버스[인터뷰] 장진혁 이노버스 대표 스타트업은 본래 시장의 혁신을 목표로 태어났으나, 이제 돌봄·환경 등 공공의 과제 해법으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더나은미래>는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주요 스타트업을 만나,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 기여를 위해 차기 정부가 마련해야 할 정책적 과제를 물어봤습니다. /편집자 주 “한국 시민들은 페트병 분리배출을 잘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죠. 수거 체계와 선별 인프라가 따라주지 못하면서, 재활용이 실제로는 잘 안 되고 있습니다.” 장진혁 이노버스 대표는 최근 <더나은미래>와의 인터뷰에서 현행 자원순환 정책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기술은 준비돼 있는데, 제도와 행정이 따라주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노버스는 2021년 AI 기반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쓰샘’을 선보였다. 투명 페트병을 자동으로 선별하고, 병 1개당 10원 상당의 포인트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수거된 병은 별도 가공 없이 바로 업사이클링이나 재생원료로 활용된다. 도입 이후 반응은 빠르게 나타났다. 2024년 한 해에만 650만 개의 페트병이 수거됐고, 사용자 5만 명이 참여했다. 최근에는 일회용 컵을 세척 후 수거하는 ‘쓰샘 리컵’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장 대표는 “페트병은 투명하게 배출되면 고품질 재생원료가 되는데, 기존 체계는 이 품질을 보존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는 정부가 요구한 분리배출 목적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자원을 회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020년부터 공동주택의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을 의무화하고, 2026년부터는 생수·음료 페트병에 재생원료 10% 이상을 사용하도록 의무화했다. 유럽연합(EU)은 이미 올해부터 식품용 페트병에 25% 이상 재생원료를 쓰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노버스가

“사회서비스 투자 유치 잘하고 싶다면?” 소링아 3기 모집

보건복지부-중앙사회서비스원, 사회서비스 기업 투자 유치 역량 강화 교육 과정 진행 6월 20일까지 모집, 13개 기업 최종 선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중앙사회서비스원(원장 조상미)은 사회서비스 기업 투자 유치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 과정인 ‘소링아(SLA, 소셜 링크 아카데미)’ 3기에 참여할 사회서비스 기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소링아(SLA)’는 국내 최초로 시도된 사회서비스 분야 전문 교육과정으로서 우수한 기술력과 잠재력을 보유한 사회서비스 분야 기업들의 투자 유치 역량을 강화해 국민들에게 양질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으로의 성장을 지원한다. 2023부터 2024년까지 총 20개 기업이 참여하였으며, 사회서비스 7대 분야(복지, 보건·의료, 교육, 고용 등)의 기업들이 국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성장 기반을 마련해 왔다. 특히 이번 소링아 3기 운영에서는 1·2기 수료기업과의 워크숍을 통해 동료 간 멤버십을 구축하고, 기업 간 동반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투자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사회서비스 분야 생태계 내 연대와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3기 모집은 5월 30일부터 6월 20일까지 진행되며, 중앙사회서비스원과 사업 운영 기관인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서면평가와 대면평가를 통해 총 13개 기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된 13개 기업은 투자 유치 역량 강화를 위한 기본 교육(▲사회서비스의 이해 ▲자금조달 및 투자 유치 ▲IR고도화 전략 등)과 맞춤형 심화교육(▲1:1 팀파트너 멘토링 ▲맞춤형 자문 연계 ▲IR 기회 제공 등)을 통해 실질적인 투자 유치와 성장 기반 마련을 지원받을 수 있다. 모집 대상은 사회서비스 7대 분야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기술을 기반한 사회서비스 기업을

순환경제 한 축이 된 중고거래 “정부 주도 아닌 유연한 지원을” [스타트업, 차기 정부에 바란다]

스타트업 릴레이 인터뷰 <3> 번개장터 [인터뷰] 최재화 번개장터 대표 스타트업은 본래 시장의 혁신을 목표로 태어났으나, 이제 돌봄·환경 등 공공의 과제 해법으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더나은미래>는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주요 스타트업을 만나,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 기여를 위해 차기 정부가 마련해야 할 정책적 과제를 물어봤습니다. /편집자 주 “중고거래는 물건을 사고파는 행위를 넘어선 순환경제의 영역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판매자와 소비자 간의 신뢰가 뒷받침돼야 하죠.” 최재화 번개장터 대표는 최근 <더나은미래>와의 인터뷰에서 “지속가능한 소비와 자원 순환을 위해선 정부의 경직된 규제가 아니라 민간의 실험과 자율성을 존중하는 정책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0년 이전까지 중고거래는 커뮤니티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문자나 전화를 주고받는 방식이었다. 판매자는 계좌번호를, 구매자는 자택 주소를 공개해야 했고, 사기나 정보 비대칭 문제가 빈번했다. 번개장터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0년, 앱 기반의 모바일 중고거래 플랫폼을 선보였다. 상품 등록부터 채팅, 결제, 배송까지 하나의 앱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구조를 바꿨다. 최 대표는 “중고거래는 여전히 개인 간 거래가 주를 이루기에, 기술과 서비스로 신뢰를 보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 8월, 번개장터는 중고거래 플랫폼 최초로 안전결제를 거래 표준으로 도입했다. 구매자가 ‘구매 확정’ 버튼을 누르기 전까지 판매자에게 대금이 전달되지 않는 방식이다. 고가의 명품이나 디지털 기기 등은 번개장터가 직접 정품 여부와 작동 상태를 검수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중고거래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정책 협업도 한다. 2022년부터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중고거래 분쟁 해결 체계를

비대면 진료도 ‘한시 허용’…불확실한 제도가 사회혁신 막는다 [스타트업, 차기 정부에 바란다]

스타트업 릴레이 인터뷰 <2> 닥터나우 [인터뷰] 정진웅 닥터나우 대표 스타트업은 본래 시장의 혁신을 목표로 태어났으나, 이제 돌봄·환경 등 공공의 과제 해법으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더나은미래>는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주요 스타트업을 만나,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 기여를 위해 차기 정부가 마련해야 할 정책적 과제를 물어봤습니다. /편집자 주 “일상에서 병원을 가기 어렵다는 건 단지 섬이나 산골의 어르신들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직장인, 자영업자, 육아 중인 부모에게도 병원은 ‘먼 곳’입니다.” 정진웅 닥터나우 대표는 최근 <더나은미래>와의 인터뷰에서 “의료 사각지대는 물리적 제약뿐 아니라, 시간과 환경 같은 상황적 요인으로도 생긴다”며 “비대면 진료는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병원을 가는 일은 기회비용이 높다”며 “특히 낮 시간 병원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과 자영업자들에게는 비대면 진료가 유의미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OECD는 비대면 진료가 고령층이나 농어촌 거주자뿐 아니라, 평일 근무시간 내 병원 이용이 어려운 근로자들에게 유의미한 대안이며, 시간빈곤 문제 해결 수단으로 평가한 바 있다. ◇ 코로나가 문을 연 비대면 진료, “20~40대가 80%” 국내에서 비대면 진료는 30여 년간 의료 취약지 거주자나 교도소 수감자 등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시행돼 왔다. 전환점은 코로나19였다. 2020년 11월 닥터나우는 국내 최초로 비대면 진료와 처방약 배달을 제공하는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후 엔데믹과 함께 제도는 시범사업 형태로 축소됐지만, 의료 공백이 발생하면서 2024년 2월부터 다시 한시적 전면 허용이 이뤄졌다. 현재는 기존 의료 제도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수단으로 자리

“공공데이터 더 많이 열어야 거브테크가 산다” [스타트업, 차기 정부에 바란다]

스타트업 릴레이 인터뷰 <1> 코딧 [인터뷰] 정지은 코딧 대표이사 스타트업은 본래 시장의 혁신을 목표로 태어났으나, 이제 돌봄·환경 등 공공의 과제 해법으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더나은미래>는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주요 스타트업을 만나,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 기여를 위해 차기 정부가 마련해야 할 정책적 과제를 물어봤습니다. /편집자 주 “코로나19 사태 때 정책 한 줄이 삶을 좌우한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백신 수급부터 시장 유동성 확대가 기업·부동산 시장을 흔들었고, 관심이 폭주하며 코딧 사이트는 한때 접속 장애를 겪기도 했습니다.” 정지은 코딧 대표는 OECD에서 정책분석가로 8년간 근무하면서 정책이 사람들의 삶에 중요하다는 것을 직접 체감했다고 말했다. 이 경험은 ‘정책 데이터’에 누구나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으로 이어졌다. 그렇게 AI 기술을 활용한 정책 모니터링 스타트업 ‘코딧’이 만들어졌다. 2020년 설립된 코딧은 의안, 법령, 규제뿐 아니라 관련 보도자료,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의 발언까지 한데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핵심 고객은 기업·국회·지자체·정부 부처 등 정책 결정 주체들이다. 정 대표는 “국내외 기업들이 정부 움직임을 빠르게 파악해 전략을 세우고, 정부도 정책 개정 과정에서 코딧을 통해 관련 정보를 탐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식품 수입 안전관리 교육을 온라인으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코딧을 활용해 관련 규정을 찾은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 이슈 때마다 정책 데이터 무료 개방…시민 참여 문턱 낮추다 코딧은 주력인 B2B 수익 모델을 유지하면서도, 정책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일반

아산나눔재단, 실리콘밸리 거점 ‘마루SF’ 시범 운영 돌입

미국 진출 앞둔 스타트업 19개 팀, 단기 체류하며 현지 네트워크 구축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국내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실리콘밸리 거점 ‘마루SF’의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재단은 9일, 1기 배치팀 19개 스타트업을 현지에 파견하고 본격적인 운영 점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마루SF’는 재단이 운영해온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MARU)’ 브랜드와 거점 위치인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의 약자를 조합해 만든 이름으로,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스타트업들이 단기간 체류하며 실리콘밸리 창업생태계를 직접 경험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번 시범 운영은 스타트업이 실제로 마루SF를 이용하며 단기 주거 환경, 프로그램 구성, 네트워킹 기회 등을 검토하는 테스트 단계다. 아산나눔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 정식 운영에 앞서 시설과 운영 체계를 전반적으로 최적화할 계획이다. 마루SF의 ‘멤버십 스타트업’으로 선발된 기업들은 최소 4주, 최대 7주까지 현지에 체류하며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멤버십은 재단과 협약을 맺은 국내외 창업지원 기관 14곳의 추천과 재단의 내부 심사를 거쳐 부여된다. 이번 1기에 선정된 19개 팀은 멤버십 기간인 1년 내 최대 16주까지 마루SF 이용이 가능하다. 최유나 아산나눔재단 경영본부장은 “현지 창업 생태계와 스타트업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글로벌 진출 지원 전략을 설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루SF’는 재단이 운영 중인 ‘마루180’, ‘마루360’에 이은 세 번째 창업 지원 거점이자, 재단 최초의 해외 거점이다. 마루180·360이 국내 스타트업의 초기 성장을 위한 인큐베이터라면, 마루SF는 미국 진출을 앞둔 팀들의 ‘해외 브리지 역할’을 수행하는 글로벌 커뮤니티 허브로 설계됐다. 재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