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식사 횟수 줄이던 레바논 주민들…기아대책, 2000명에 식량 지원

장기화된 분쟁과 경제위기로 식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레바논 주민 2000여 명에게 식료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바우처가 지원됐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레바논의 국내 실향민과 시리아 난민, 취약계층 주민 약 400가구를 대상으로 식량 바우처 카드 지원사업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사업비 약 3억5000만 원을 투입했다. 현지 비정부기구(NGO) ‘LSESD-MERATH’와 협력해 수도 베이루트와 북부 주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식료품 구매용 바우처 카드를 지급했다. 지원 대상은 거주지를 떠났지만 국경을 넘지 않은 국내 실향민과 레바논에 체류하는 시리아 난민,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지역 주민 등이다. 참여 가구를 1·2차 배분 그룹으로 나눠 각 가구에 6개월간 바우처를 제공하고, 가구원 수에 따라 지원 금액을 달리했다. 기아대책은 바우처 지원이 주민들의 식량 부족을 얼마나 완화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축약형 대응전략지수(r-CSI)’를 활용했다. r-CSI는 식량이 부족할 때 음식을 빌리거나 식사량·횟수를 줄이는 등의 행동이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지를 조사해 가구의 식량 불안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다. 1차 지원 대상 가운데 약 100가구를 임의로 선정해 지원 전후를 조사한 결과, 식량 부족에 대처하기 위한 부정적인 행동이 일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변에서 음식을 빌린 가구의 비율은 지원 전 61%에서 지원 후 48%로 13%포인트 줄었다. 하루 식사 횟수를 줄인 가구는 76%에서 62%로 14%포인트 감소했다. 한 끼 식사량을 줄인 가구의 비율도 92%에서 83%로 9%포인트 낮아졌다. 기아대책은 사업 종료 이후 추가 조사를 실시해 식량 부족에 대응하는 주민들의 행동 변화와 사업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진석범 신임 사무총장 선임…임기 3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일 이사회를 열고 진석범 전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를 만장일치로 제10대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진 신임 사무총장은 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 건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서울대학교 실버복지과와 수원과학대학교 사회복지과 조교수를 거쳐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화성시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대통령비서실 보건복지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오는 8일부터 3년이다. 당연직 상근이사로서 모금·배분사업을 비롯한 사무처 업무 전반을 총괄한다. 취임식은 같은 날 오전 11시 사랑의열매 대강당에서 열린다. 한편 사랑의열매는 지난 7월 8일 사무총장 모집공고를 낸 뒤 사무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의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 2명을 이사회에 추천했다. 이사회는 이날 만장일치로 진 신임 사무총장을 선임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우리금융, 보건복지부와 취약청년 자립 돕는다…30억 지원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사회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한다. 우리금융은 22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청년 S.T.E.P’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윤여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참석했다. ‘청년 S.T.E.P’은 자립준비 청년과 고립·은둔 청년 등 사회진입 취약청년을 발굴해 취업 준비부터 사회정착까지 이어주는 사업이다. 우리금융은 앞으로 3년간 총 30억 원을 지원하며, 지원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 기탁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청년 한 사람 한 사람의 상황에 맞춰 ‘발굴-준비-경험-정착’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업명인 ‘S.T.E.P’에도 이 같은 지원 방향을 담았다. ▲발굴(Screening) 단계에서는 대상자를 찾아 초기 진단과 상담 및 자립계획을 수립하고, ▲준비(Training) 단계에서는 심리상담과 사회적응·직무적응 훈련을 지원한다. ▲경험(Experience) 단계에서는 실제 직무 경험과 취업 기회를 연계하고, ▲정착(Partnership) 단계는 취업 이후에도 직장 적응과 고용유지를 위한 사후관리로 이어진다. ‘청년 S.T.E.P’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연결 프로젝트’의 민관협력 1호 사업이다. ‘모두의 연결’은 정부와 기업, 복지 현장이 함께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민관협력 프로젝트로, 우리금융은 첫 번째 협력기업으로 참여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청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든든한 연결고리가 되겠다”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복권기금 ‘고정 몫’ 사라진다…사랑의열매 등 사업 성과 입증해야

2031년부터 8개 기관 공익사업 체계로 전환성과평가 반영 확대…3조 원대 재원 배분 방식 바뀐다 저소득층 주거와 취약계층 복지, 문화·예술 등에 쓰이는 복권기금의 배분 방식이 20여 년 만에 전면 개편된다. 기관별로 법에 따라 일정 몫을 보장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사업 수요와 성과에 따라 재원을 배분하는 구조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기존 법정배분기관의 사업 운영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 18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복권기금은 복권 판매로 조성된 수익금을 저소득층 주거·복지, 문화·예술, 국가유공자 지원 등 공익사업에 활용하는 재원이다. 현행법은 2004년 복권발행체계를 일원화하면서 기존 발행기관의 수입을 보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매년 복권수익금의 35%를 과학기술진흥기금, 국민체육진흥기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10개 기금·기관(지자체 포함)에 의무적으로 배분하는 것이 골자다. 사실상 국내 상당수 복지·공익사업을 떠받치는 주요 재원인 셈이다. 정부는 이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와 제주특별자치도개발사업특별회계를 제외한 8개 기관을 법정배분 대상에서 제외하고 ‘공익사업 체계’로 편입하기로 했다. 지원 자체가 중단되는 것은 아니지만, 고정 몫을 받는 대신 사업의 필요성과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지원 규모가 결정되는 방식이다. 개편은 현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2028년부터 2030년까지 법정배분 비율을 현행 ‘고정 35%’에서 ‘35% 이내’로 유연하게 바꾸고, 성과평가 결과에 따른 기관별 배분액 조정 폭도 현재 ±20%에서 ±40%로 확대한다. 한시 특례가 끝나는 2031년부터는 8개 기관의 사업이 공익사업으로 본격 전환된다. 성과가 낮거나 자금 여력이 충분해 예산이 덜 배분될 경우, 남는 재원은 다른 신규 공익사업에 투입된다.

기아대책, 베네수엘라 지진 이재민 긴급구호 확대…5억 원 지원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약 5억 원을 지원받아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이재민을 위한 긴급구호 활동을 확대한다. 이번 사업은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의 위생 환경을 개선하고, 재난으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을 완화해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기아대책은 오는 8월부터 약 6개월간 현지 파트너 기관인 ‘프레파라 파밀리아(Prepara Familia)’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한다. 기아대책은 1차 긴급구호팀의 현장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연령과 성별, 피해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비식량 키트 6000개를 지원한다. 지원 물품은 위생키트 3000개, 존엄성키트 1200개, 영유아키트 1200개, 심리정서키트 600개로 구성된다. 위생키트에는 비누와 칫솔, 치약 등 개인위생용품이 담긴다. 존엄성키트에는 여성 위생용품을, 영유아키트에는 기저귀와 돌봄용품을 포함한다. 심리정서키트에는 색연필과 컬러링북, 스토리북 등 아동의 심리 회복을 돕는 물품을 담아 재난 이후 심리·사회적 회복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기아대책은 2차 긴급구호팀을 현장에 파견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물품 배분과 사업 운영을 관리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재난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심리사회적지원(MHPSS) 사업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재난 상황에서는 생존을 위한 식량뿐 아니라 개인위생과 심리적 회복을 위한 지원도 중요하다”며 “지진으로 삶의 기반을 잃고 불안과 상실감을 겪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현지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대책은 베네수엘라 지진 발생 직후인 지난 6월 29일 긴급구호팀을 현지에 파견해 피해 조사를 실시하고 구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구조대와 이재민에게 대형 태양광

“내가 생각하는 나눔은?”…사랑의열매, 학생 나눔공모전 개최

초·중·고생 대상 글·그림·굿즈 디자인 공모…8월 3일까지 온라인 접수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윤여준)가 초·중·고등학생 및 동 연령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제14회 전국 초·중·고 학생 사랑의열매 나눔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사랑의열매 나눔공모전’은 아동·청소년들이 일상 속 나눔의 가치를 깨닫고 실천할 수 있도록 마련된 국내 대표 나눔 공모전이다. 사랑의열매와 교육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후원한다. 이번 공모전은 ‘나눔에는 ○○이(가) 있다’를 주제로 글, 그림, 굿즈 디자인 등 세 부문에서 진행된다. 세부 주제는 ▲내가 생각하는 나눔이란? ▲나눔에 대한 자유로운 표현 ▲학교 및 일상생활 속 다양한 나눔 실천 방법 소개 등으로, 참가자는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면 된다. 접수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시상은 개인·단체·지도교사 부문으로 나뉘며, 교육부 장관상과 시도교육감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상 등이 수여된다. 수상자는 오는 10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다만 인공지능(AI) 또는 자동 생성 프로그램을 활용해 제작한 작품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되며, 수상 이후 해당 사실이 확인될 경우 수상이 취소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사랑의열매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여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아동·청소년들이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일상 속 나눔의 소중함을 느끼길 기대한다”며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눔을 경험하고 실천하는 힘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열매는 별관 내 ‘나눔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나눔체험관은 체험과 놀이를 통해 타인에 대한 배려와 나눔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참여형 교육 공간으로, 아동·청소년들이 일상 속 나눔을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ESG·AI 전환기, 사회공헌은 어디로 가야 하나

[현장] 사랑의열매 ‘전환의 시대, 사회공헌을 다시 묻다’ 북토크“ESG 대응 넘어 외부 파트너십과 더 넓은 사회 의제 연결해야” “기업 사회공헌은 ESG 턱걸이를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김소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문화연구소 연구위원이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채그로에서 열린 북토크에서 이같이 말했다. 북토크는 지난해 11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문화연구소가 출간한 ‘전환의 시대, 사회공헌을 다시 묻다’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저자인 김소영 연구위원을 비롯해 신혜미 런던대 로열 홀로웨이 경영대학 교수, 고대권 이노소셜랩 대표, 서진석 이노소셜랩 이사, 조성도 마이오렌지 총괄대표가 참석했다.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와 비영리기관 실무자 약 60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 ESG 전략이 된 사회공헌, 본래 역할 되짚어야 지난 몇 년 사이 ESG는 기업 경영의 핵심 의제로 떠올랐다. 책은 국내 ESG 열풍이 본격화한 시점을 2020년 4분기로 꼽는다. 관심은 수치로도 드러났다. 2020년 8월 455건이던 ESG 키워드 보도는 2021년 3월 13배 이상 늘었다. 기업들은 ESG 경영을 선언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한편, ESG 평가 대응과 공시 준비, 전담 조직 신설에도 속도를 냈다. 자율적으로 운영되던 사회공헌도 ESG 전략 체계 안으로 들어갔다. ESG 평가 지표에 맞게 설계되고, 기업의 리스크와 기회를 관리하는 수단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서진석 이사는 “2022년과 2025년 사회공헌·ESG 담당자를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했는데, ESG 체계로의 전환이 현장에서 체감됐다”며 “2022년만 해도 ‘팀원 세 명이 ESG 업무를 하는데 인원도 예산도 부족하다’고 했던 담당자가, 최근에는

돌봄의 가치 나누는 축제…롯데 ‘mom편한 페스티벌’ 개최

롯데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서울시청 잔디광장에서 ‘롯데 mom(맘)편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롯데그룹의 사회공헌 사업인 ‘mom편한’ 10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롯데는 저출생 문제 해결과 돌봄 환경 개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시민 참여형 축제로 행사를 기획했다. 19일 열리는 개회식에는 임성복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을 비롯해 윤여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황영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박진경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 박찬구 서울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다. 롯데는 이 자리에서 저출생 위기 극복과 보육 현장 여건 개선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총 5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페스티벌 현장은 등굣길, 학습, 놀이, 휴식 등 4개 구역으로 조성된다. 각 공간에서는 안전 교육, 아동권리 학습, 창의 체험 등 시민들이 돌봄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롯데는 2017년부터 ‘mom편한 꿈다락’과 ‘mom편한 놀이터’ 사업을 통해 아동 돌봄 환경 개선에 주력해왔다. 지역아동센터 환경 개선과 정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mom편한 꿈다락’은 현재 100호점까지 확대됐다. 공공형 실내외 놀이터 조성 사업인 ‘mom편한 놀이터’는 지난 3월 경북 칠곡군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 32호점을 열었다. 최근에는 시설 지원을 넘어 사회적 인식 개선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건강한 가족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롯데 mom편한 가족상’을 신설했다. 오는 26일에는 시상식을 열고 총 1억20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롯데는 그룹 차원의 출산·육아 지원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2012년에는 출산휴가 후 별도 승인 절차 없이 육아휴직을 시작할 수

“맑은 공기에 숨이 확 트여요”…환경재단, 소아천식 환아의 가족캠프 개최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강원 춘천 엘리시안 강촌에서 소아천식 환아와 가족 100여 명을 대상으로 1박 2일 일정의 ‘가족 자연캠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소아천식 환아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소아천식 어린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해당 사업은 2017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SK이노베이션 E&S의 지정기탁을 통해 운영되고 있으며, 치료비 지원과 생활환경 개선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환경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캠프 참가 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캠프 전반 만족도 4.85점, 가족 유대감 강화 4.77점, 전문가 강연 도움도 4.73점, 재참여 의향 4.88점(5점 만점 기준)을 기록하는 등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참가 가족이 캠프 만족도와 재참여 의향에 긍정적으로 응답해 프로그램의 지속 가능성과 효과성을 확인했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또한 천식 환아 가족들의 운동에 대한 인식 변화도 눈길을 끌었다. 참가 가족 전원이 운동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됐으며, 이후 가족 산책과 수영, 태권도, 배드민턴, 탁구 등 다양한 신체활동 계획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통해 환아들의 운동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캠프는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가족 간 정서적 교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전문가 강연과 가족 환경운동회, 가족 만찬 및 교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강연에는 강원특별자치도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 김서정 팀장이 참여해 천식 질환에 대한 정보와 일상 속 관리 방법 등을 소개했다. 야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가족

환경재단·한화, 돌봄 확대 맞춰 초등학교 친환경 돌봄교실 조성

전국 6개 초등학교 대상 맞춤형 공간 조성…태양광 설비·환경교육 병행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한화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추진한 초등학교 교육환경 개선 프로젝트 ‘맑은학교 만들기’ 5차년도 사업을 통해 전국 6개 초등학교에 맞춤형 돌봄교실 ‘맑은봄,터’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경남 하동 진교초등학교에서 열린 완공 기념식에는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정인섭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정희철 진교초 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새롭게 조성된 돌봄교실을 둘러보며 지속가능한 교육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맑은학교 만들기’는 2022년 시작된 사업으로 공기질 개선 설비, 재생에너지 시스템, 돌봄교실 환경 개선 등 학교 환경 전반을 지원한다. 올해는 정부의 돌봄 확대 정책에 맞춰 친환경 돌봄교실 ‘맑은봄,터’를 도입했다. 5차년도 사업은 ▲서울 토성초 ▲경기 수원 연무초 ▲대전 산성초 ▲충남 논산 연무초 ▲전남 나주 영강초 ▲경남 하동 진교초 등 6개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전국 27개 초등학교 약 1만6000명의 학생이 개선된 교육환경의 혜택을 받았다. 올해는 일부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 참여형 공간 설계도 시범 도입됐다. 충남 논산 연무초에서는 5·6학년 학생들이 기존 돌봄교실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공간 구성과 모형 제작 과정에도 참여해 의견이 실제 설계에 반영됐다. 환경재단은 학생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과 ‘혼자 머물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 주목해, 다락 형태의 입체 공간과 휴식 공간을 조성했다. 학생 의견을 반영한 공간인 만큼 정서적 만족도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신 논산 연무초등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새 공간에 높은 만족도를

대전 화재 피해에 500만 원 두고 떠난 익명 기부자…누적 기부 7억5000만 원

손편지와 함께 남긴 ‘경남 기부천사’ 성금…사랑의열매, 유가족 지원·치료비 긴급 지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윤여준)는 최근 대전에서 발생한 자동차부품 공장 화재 피해를 돕기 위해 익명의 기부자가 성금 500만 원과 국화 한 송이, 손편지를 남기고 떠났다고 26일 밝혔다.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시경 발신번호 표시 제한으로 걸려온 전화를 통해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국 앞에 성금이 담긴 박스를 두고 갔다”는 연락이 접수됐다. 현장을 확인한 결과 사무국 입구에는 밀봉된 박스가 놓여 있었고, 박스 안에는 현금 500만 원과 국화 한 송이, 손편지가 들어 있었다. 기부자는 최근 발생한 화재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고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성금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편지에는 “대전 자동차부품 공장 화재로 희생된 분들께 삼가 조의를 표하며 깊이 애도한다”며 “유가족께 위로를 전하고 부상자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작은 정성이지만 화재 성금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편지 말미에는 ‘2026년 3월 어느날’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어느날’이라는 표현은 이 기부자가 매번 남기는 특징으로,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이어온 나눔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해당 기부자는 2017년부터 연말연시 희망나눔캠페인을 비롯해 각종 재난과 사회적 위기 상황마다 꾸준히 성금을 전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필체 등을 통해 동일 인물로 추정되는 이 기부자는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만 약 7억5000만 원에 달한다. 사랑의열매 관계자는 “사회적 아픔에 공감하며 조용히 나눔을 이어온 기부자의 뜻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마음이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 기업 사회공헌 ‘판’ 다시 짠다…민관 혁신자문단 출범

기후·격차 등 복합 사회문제 대응 위해 범부처 협력·민간 자문 체계 가동 기후위기와 디지털 격차 등 정부 단독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사회문제가 늘어나면서, 기업 사회공헌을 보다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가 기업 사회공헌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그 첫 단계로 민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사회공헌 혁신자문단’을 출범시켰다. 보건복지부는 2월 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사회공헌 혁신자문단’ 위촉식을 열고, 기업 사회공헌 지원 정책 전반에 대한 민간 자문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자문단은 앞으로 기업 사회공헌과 관련한 정책 방향에 대해 조언과 제안을 하고, 민간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이 정책에 체계적으로 반영되도록 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동안 기업과 공익재단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은 꾸준히 이어져 왔지만, 정부 정책과의 연계 부족, 현장 의견 반영의 한계, 민관 협업 구조 미비 등 구조적인 문제가 지적돼 왔다. 참여 주체 간 정보와 역량 격차, 사회공헌을 뒷받침할 지원 인프라 부족 역시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된 과제다. 실제로 국내 기업의 사회공헌 참여는 감소 추세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연간 기부액은 2014년 4조9000억원에서 2023년 4조5000억원으로 줄었다. 전체 기부금에서 기업 기부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38%에서 28%로 낮아졌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도 뚜렷해, 2023년 기준 평균 기부액은 대기업이 20억원인 반면 중소기업은 4000만원에 그쳤다. 이에 정부는 지난 1월 26일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8개 관계부처가 참여한 ‘기업 사회공헌 지원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범정부 차원의 기업 사회공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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