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
미래세대·취약계층 지원에 100억 원…포스코그룹 연말 성금 기탁

포스코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0억 원을 기탁했다. 17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 포스코홀딩스 신건철 경영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된 성금은 미래세대 교육지원, 취약계층 자립 등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1999년부터 매년 연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 왔으며 성금 총액은 2120억 원에 달한다. 올해는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플로우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엠텍 등 총 9개 그룹사가 참여했다. 또한, 포스코그룹은 ‘1%마리채(마이 리틀 채리티, My Little Charity)’, 포스코 봉사단 등을 운영하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1%마리채는 온정의 손길이 닿기 어려웠던 곳을 포스코그룹이 직접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획한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으로 올해에는 미래세대 성장·교육 프로그램, 어르신 복지시설 리모델링 등 도움이 절실한 100여 개 사업에 8억 원 상당의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2020년 온라인 기부 플랫폼을 구축한 이후 올해까지 838개 기관에 53억 원을 지원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해 운영하는 포스코봉사단은 제철소가 소재한 포항·광양 지역 200여개 마을·단체와 자매결연을 맺거나 특산품 구매, 농번기 일손 돕기, 시설물 보수, 환경 정화 등의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아시아 기후위기 현장 탐방…환경재단, ‘그린아시아 2기’ 참가팀 모집

국내 시민사회·지역 풀뿌리 단체 대상 아시아 기후현장 탐방 및 연대 활동 지원총 8개팀 선발, 팀당 최대 800만원 지원…12월 31일까지 접수 환경재단은 국내 시민사회 활동가의 아시아 기후현장 탐방과 국제 연대 활동을 지원하는 ‘그린아시아 글로벌 리더십 지원사업 2기’ 참가팀을 오는 12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그린아시아 글로벌 리더십 지원사업’은 환경재단이 현대자동차의 후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추진하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이다. 국내 활동가들이 아시아의 기후·환경 문제 현장을 직접 조사하고, 현지 시민사회와의 교류를 통해 실무 역량과 국제 연대 기반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해외 연수의 취지와 목적을 강화하기 위해 아시아 내 기후위기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대상 국가를 재편했다. 이에 따라 일본·대만·싱가포르 등 상대적으로 취약도가 낮은 국가는 제외됐으며, 외교부 여행경보 2단계 이상 지역도 신청 대상에서 배제해 연수의 안전성과 실효성을 강화했다. 모집 대상은 시민사회단체 또는 지역 풀뿌리 단체 소속 활동가 3인 이상의 팀으로, 서로 다른 단체 소속으로 연합팀 구성도 가능하다. 지원 자격은 만 3년 이상 활동 경력을 가진 상근 또는 비상근 활동가다. 참가를 원하는 단체는 참가신청서와 활동계획서를 환경재단 NGO 사무국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활동계획서에는 ‘기후적응∙자원순환∙생태보전∙이동권’ 중 한 분야를 선택해 ▲기후위기 사례 탐방 ▲현지 시민사회와의 협력 기반 마련(기관 방문, 인터뷰, 자문 등) ▲국내 공유를 위한 후속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연수 계획을 포함해야 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11월 25일부터 12월 31일 자정까지다. 심사는 연수 주제의 적합성, 일정 및 예산의 타당성, 실행

“고립된 임팩트로는 한계”…기업 사회공헌, ‘연결’이 생존 전략 됐다

쏠림·사각지대 키운 정보 불균형, “푸시에서 풀 전략으로” 유일한 아카데미 등 다기관 협업 확산…조율·소통이 성패 가른다 “지금은 경제·환경·지정학적 갈등이 촘촘하게 맞물리며 시스템 전반이 흔들리는 ‘복합위기 시대’입니다. 단기적·가시적 대응만으로는 변화를 만들기 어렵고, 개별 조직의 고립된 임팩트로는 사회문제의 규모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내부 최적화가 아니라 외부와의 연결과 협력을 통해 문제를 풀어내는 ‘임팩트 네트워크’입니다.” 지난 11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2025 기업사회공헌 컨퍼런스’에서 이재열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은 정보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라고 강조했다. ‘플랫폼 시대의 사회공헌: 데이터와 연결로 임팩트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와 비영리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연결의 힘, 협력의 가치’를 주제로 한 이 교수의 기조강연에서는 한국 사회공헌이 빠지기 쉬운 구조적 한계가 먼저 지적됐다. 그는 성과가 개별 사업 단위로 흩어지고, 기관마다 정보와 역량이 달라 협력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현실을 “고립된 임팩트의 전형”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단절이 누적되면서 생태계가 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이 교수는 돌파구로 데이터 기반의 ‘시스템적 연결’을 제시했다. 그는 “플랫폼은 자원을 쌓아두는 창구가 아니라, 각 주체를 연결하고 설명하고 번역하는 생태계의 허브”라며 “누구나 데이터를 활용해 협력할 수 있는 개방형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주체가 ‘네트워크 위버(weaver)’가 되어 협력 구조를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회공헌 지원은 쏠리고, 당사자는 놓친다” 한우재 숭실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1부 패널토론에서는 기업·공공·비영리 모두가 체감하는 ‘정보 불균형’이

사랑의열매, 소규모 기관 최대 1억 5000만원 지원 ‘모두의 공모’ 실시

26일부터 신청 접수…3년간 총 90억 원 규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가 26일부터 소규모 기관과 단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는 인큐베이팅형 공모사업 ‘모두의 공모’를 시작한다. 지난해 10월 27일 광화문과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한국교회 연합예배’ 성금 90억 원을 재원으로 하며, 함께일하는재단을 통해 3년에 걸쳐 연간 30억 원씩 지원한다. 모집 대상은 상근인력 4인 이하이거나 전년도 세입 총액 2억 원 미만의 사회복지법인 및 비영리민간단체다. 선정 기관은 연 최대 5000만 원, 3년간 최대 1억5000만 원까지 차등 지원받으며, 현장심사와 역량강화 캠프, 전문가 코칭 등 현장 중심 평가 과정을 거친다. 1차 심사를 통과한 60개 기관에는 1박 2일 역량강화 캠프와 사업계획서·발표자료 전문가 코칭, 기관 홍보 지원이 제공된다. 최종심사를 통과한 최대 40개 기관은 2박 3일 심화 힐링캠프, 임팩트 측정, 성과 공유회 등 실질적 성장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우수 기관에는 3년 연속 지원 기회도 부여된다.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소규모 기관의 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 복지가 향상되길 기대한다”며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모두의 공모’ 신청은 26일부터 7월 11일까지 함께일하는재단 플래그업 홈페이지 및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사랑의 열매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제13회 전국 초·중·고 학생 사랑의열매 나눔공모전’을 열고 7월 4일까지 응모작을 신청받는다. /사랑의열매
“나눔이 나를 빛나게 해요”…사랑의열매, 전국 학생 공모전 개최

7월 4일까지 글·그림·굿즈 디자인 접수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제13회 전국 초·중·고 학생 사랑의열매 나눔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나눔의 의미를 스스로 성찰하고 표현해보는 나눔문화 행사로, 초·중·고등학생 및 동 연령대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올해 공모 주제는 ‘나를 빛나게 하는 나눔’이다. 참가자는 ▲내가 생각하는 나눔 ▲자유로운 나눔 표현 ▲학교 또는 일상 속 실천 사례 중 하나를 택해, 글·그림·굿즈 디자인 등 세 가지 부문 중 원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5월 12일부터 7월 4일까지 사랑의열매 나눔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수상자는 9월 30일 발표되며, 교육부장관상, 시도교육감상 등 다양한 상이 개인·단체·지도교사 부문에서 수여된다. 공모전은 사랑의열매와 교육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교육방송공사(EBS),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후원한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만든 작품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되며, 수상 후 AI 생성 여부가 확인되면 수상이 취소된다.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아이들이 ‘나눔’이라는 가치를 스스로 고민하고 표현해보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며 “사랑의열매는 앞으로도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적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성착취·학대 피해 등 800여 아동·청소년…그 곁을 지킨 건 공익변호사였다

전체 변호사 3만6000명 중 아동·청소년 전담 10여 명뿐두루-삼성생명, 공익변호사 지원 ‘온 마을 Law’ 3년 성과 “모델 알바라고 해서 갔는데, 성착취 피해를 당했어요.” 2024년 1월, 배수진 법무법인 천지인 변호사는 십대여성인권센터에서 연지양(가명)을 처음 만났다. 고액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접근한 남성은 모텔에서 노출 촬영을 요구했고, 결국 연지양을 성폭행했다. 피해 직후 연지양은 경찰에 신고했고, 수사기관은 피의자의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압수해 수많은 불법 촬영물을 확보했다. 배 변호사는 위계간음과 아동·청소년 대상 성매매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초기 수사는 미온적이었지만, 관련 판례를 제시하며 수사 방향을 바로잡았고, 피의자 구속을 이끌어냈다. 이후 피의자는 합의 후 집행유예로 풀려났지만, 배 변호사는 ‘클라우드 몰수’를 통해 피해자의 촬영물 삭제까지 이끌어냈다. “아이들을 지키는 건 변호사 혼자 힘으론 어렵습니다. 수사기관과 법원이 함께 나서야 피해 회복이 가능합니다.” ◇ 아동·청소년 법률 지원할 공익변호사, 전국에 10여 명뿐 배 변호사가 연지양 사건을 맡게 된 배경에는 공익법단체 ‘두루’의 ‘온 마을 로(Law)’ 사업이 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에서 착안한 이 사업은, 삼성생명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을 받아 두루가 2022년부터 운영 중인 공익변호사 지원 프로그램이다. 두루는 아동·청소년이 스스로 법적 구제에 나서기 어렵고, 이들을 대변할 공익변호사 역시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점에 주목해 이 사업을 기획했다.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변호사 3만6643명(2025년 4월 기준) 가운데 공익변호사는 0.3%인 117명(2023년 12월 기준)에 불과하며, 아동·청소년 권리를 직접 다루는 공익변호사는 10여 명 수준이다. ◇ 64명 변호사, 3년간 814명 아동·청소년에 법률 지원  

사랑의열매-대한상의, 기업과 손잡고 ‘지역 사회문제 해결’ 나선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이하 ERT)와 손잡고 사회공헌 확대에 나선다. 양 기관은 11일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5 ERT 멤버스 데이’에서 ‘신기업가정신 실천 및 사회공헌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RT는 기업의 기술과 역량을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는 대한상의 산하 협의체로, 현재 175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저출산·고령화, 돌봄 공백, 교육 격차, 기후변화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첫 공동 프로젝트로 ‘충청권역 사회문제 해결 사업’을 추진한다.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기업이 신기업가정신을 실천하면서 동시에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며 “사회공헌 모델을 발전시켜 지속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내 마음, 내가 돌본다” 청년 위한 ‘마음돌봄’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2월 28일까지 모집 한국자살예방협회가 미취업 청년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WE-R 청년이음: 내 어깨에 기대’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이 사업은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마음돌봄 활동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마음돌봄활동은 대면과 비대면 활동으로 구성됐다. 대면활동은 마음돌봄특강, 성격유형검사, 사업 안내 등으로 이루어진 오리엔테이션과 성과보고회다. 비대면활동은 프로그램 사전사후 마음건강 자가 진단 ‘내 마음 헤아려 봄’, 비대면 맞춤형 교육 ‘청년희망아카데미’, 셀프케어키트를 활용한 마음돌봄활동 ‘YOU CAN DO KIT’ 등으로 구성됐다. 모집 기간은 2월 7일부터 28일까지이며, 모집인원은 30명이다. 지원 대상은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서류에서 미취업 상태인 만 19세 이상에서 만 34세 이하의 청년이다. 신청 방법은 ▲신청서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등의 서류를 기한 내에 한국자살예방협회 담당자 이메일(sar110@koreasp.or.kr)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양식은 한국자살예방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선정 1순위는 서울·경기·인천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또는 자살예방센터에 등록된 청년이며, 2순위는 마음돌봄활동 참여에 동의한 청년 누구나, 3순위는 인스타그램 등 SNS 활용이 가능한 청년이다. 동일 순위 내에서 경쟁 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최종 선정자는 3월 중 개별 연락을 받을 예정이며, 활동 기간은 4월부터 12월까지다. 한국자살예방협회 관계자는 “독립된 성인으로서의 삶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미취업 청년들에게 정서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건강하고 균형 잡힌 삶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유쾌한반란, 청소년 꿈 지원하는 ‘구멍뒤주 4기 도전발표회’ 개최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이 지난 21일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브릭스홀에서 ‘구멍뒤주 4기 도전발표회’를 개최했다. ‘구멍뒤주 프로그램’은 청소년이 꿈을 실현하고 도전을 통해 작은 성취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전장학금을 지원하는 사회적 이동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4기를 맞은 구멍뒤주 프로그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운영됐다. 유쾌한반란은 지난 8월 14세부터 19세 청소년 중 도전 의지가 있는 50명을 선발해 월 최대 50만원의 도전장학금을 3개월간 지급했다. 이번 발표회는 3개월간 다양한 도전을 이어온 장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도전을 공유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장학생의 결과물을 담은 전시 관람을 시작으로 우수 후기 발표, 장학생 도전활동 발표, 완주증서 수여식 순으로 진행됐다. 우수 후기 발표에서는 3명의 장학생이 무대에 올라 자신의 도전 여정을 소개했다. 이 중 한 장학생은 고등학교 3학년이라는 늦은 시기에 미술 입시 준비를 시작한 경험을 공유하며 “단 3개월 만에 미술 기초를 익히고 미대 시험에 도전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늦은 시작처럼 보였지만, 나에게는 꿈으로 가는 가장 빠른 첫걸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도전활동 발표 시간에는 노래, 첼로, 드럼 등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완주증서 수여식에서는 각 장학생의 도전 과정을 반영한 ‘완벽한 극복상’, ‘끈기 만렙 상’ 등의 특별한 상장이 수여됐다. 서문국희 유쾌한반란 프로젝트 매니저는 “무엇이든 시도해보는 경험이 청소년들에게는 매우 값진 자산”이라며 “비록 이번 도전이 당장의 결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자신을 칭찬하고 앞으로의 도전을 응원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유쾌한반란은 구멍뒤주 4기 장학생 중 3개월 동안

폭염 속 81.5km 달리고, 22회째 거리모금 기부 이어져 [이 달의 굿셀럽]

8월에는 가수 션이 광복절을 맞아 81.5km를 달리는 기부 마라톤 ‘815런’이 화제가 됐다. 션은 15일 새벽 5시 서울 옥수 한강공원에서 출발해 뚝섬선착장을 거쳐 다시 옥수 한강공원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7시간51분59초 만에 81.5㎞를 달렸다. 이날 마라톤에는 배우 임시완·윤세아·진선규, 축구선수 출신 이영표·조원희 등 45명의 페이서들도 동참했다. ‘815런’은 독립유공자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고 그 후손들을 돕자는 취지로 2020년부터 매해 광복절마다 진행되는 기부 달리기다. 완주 기부금을 모아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집을 짓는데, 지난 4년 동안 총 45억원이 넘는 기금이 조성되고 올해 6월까지 14채의 집이 완공됐다. 지난 19일, 가수 박상민과 개그맨 황기순도 휠체어를 타고 전국을 일주해 모은 ‘사랑더하기’ 성금 약 2800만원을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사랑더하기는 개그맨 황기순이 휠체어를 타고 전국을 일주해 모은 성금을 휠체어 52대를 기부한 데서 시작됐다. 2002년부터 코로나19로 취소된 2021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이어졌으며, 올해 22회를 맞았다. 이번 모금은 가수와 개그맨 등 연예인의 재능기부 공연을 통한 버스킹 및 현장 모금 행사로 이뤄졌다. 전달된 성금은 해외 장애아동 이동형 유모차 지원과 연말 연탄 나눔에 사용될 예정이다. 비영리단체 캠페인에 홍보대사로 참여한 연예인들도 있었다. 지난 19일, 가수 원슈타인은 세이브더칠드런의 ‘아이 먼저’ 캠페인에 홍보대사로 참여했다. 원슈타인은 세이브더칠드런 공식 SNS 채널에 인터뷰 영상으로 등장해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하며 “전쟁 속에서도 꿈꿀 자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우 이준호는 지난 29일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태국월드비전 ‘HERO’ 캠페인에 동참했다. HERO 캠페인은 취약한 아동과

왼쪽부터)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이 26일 열린 상장기업의 사회공헌 및 나눔경영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랑의열매
사랑의열매-한국거래소, 상장기업 사회공헌 지원 손 잡았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한국거래소와 상장기업의 사회공헌 및 나눔경영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6일 서울시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과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두 기관은 상장기업의 사회공헌을 촉진하고 나눔경영 실천의 진입장벽을 완화해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본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사랑의열매는 한국거래소와 함께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시장 상장기업 중 사회공헌활동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지원이 필요한 복지 현장을 매칭해주고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사랑의열매는 중앙회 및 지회를 통해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사회공헌사업 기획 및 제안, 사업수행 모니터링 및 성과 관리, 기부자 예우 및 홍보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한국거래소는 사업의 기획과 진행을 총괄하는 한편, 참여기업의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1:1 매칭펀드 기금을 조성하여, 기업과 함께 공동으로 후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건강한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지원사업을 사회공헌 목표로 진행하며,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코넥스협회를 통해 9월 말까지 약 한 달간 참여대상 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ESG 책임경영은 기업의 지속경영을 위한 필수요소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나, 전문성 부족 및 예산 부담 등으로 기업들의 실천은 아직 부족한 수준이다”며 “이번 협약이 상장기업들의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자본시장에 나눔문화를 정착시키는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사회공헌활동에 관심은 있으나 나눔경영을 실천할 수 없었던 상장기업들이 사회공헌을 시작할 수 있도록 나서주신 한국거래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많은 기업들이 사랑의열매와 함께 나눔경영을 실천할

우리금융미래재단, 자립준비청년에 ‘멘토링·커뮤니티 활동’ 지원한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이사장 임종룡)이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 ‘우리사이’ 2기를 다음 달 30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우리사이’는 우리금융미래재단과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자립준비청년의 사회적 지지체계 마련을 위해 기획했다. 굿네이버스가 운영사무국을 맡고 있다. 만 18세 이후 아동복지시설을 떠나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들에게 멘토링과 커뮤니티 활동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최근 자립준비청년들에 대한 다양한 교육과 금전적 지원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일반 청년들에 비해 사회적 관계가 부족하다는 자립준비청년들의 필요를 적극 반영했다. 이번 모집은 우리금융미래재단과 굿네이버스 홈페이지를 통해 메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서류심사, 심층심사, 면접심사의 3단계를 거쳐 최종 5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발된 청년에게는 사회인 멘토를 연결해 ▲경력관리 ▲재테크 ▲인간관계 형성 등 사회생활 전반에 대한 믿을 수 있는 어른의 조언을 받게 된다. 청년 자신도 예비 자립준비청년들의 멘토가 되어 서로 기댈 수 있는 선·후배의 관계를 맺게 된다. 또한 또래 친구들과 관계 맺기를 지원하는 ‘우리사이 마음크루’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자립준비청년이 ▲취미·여가 ▲사회공헌 ▲교육·교류 등 자신들이 원하는 활동을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만들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지난 5월 말 종료된 ‘우리사이’ 1기 사업은 자립준비청년 멘토 50명을 비롯해 예비 자립준비청년, 사회인멘토 및 마음크루 등 약 130여 명이 참여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