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반도체가 이끌었다…5월 경상수지 386억달러 흑자 ‘사상 최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올해 5월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386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최대 규모인 지난 3월 379억3000만 달러를 넘는 수치다. 1~5월 누적 흑자는 1412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339억 달러)의 4배를 뛰어넘는다. 또한 2023년 5월부터 37개월 연속 흑자 기록을 이어갔다. 2000년대 들어 2019년 3월 이후 83개월 연속 흑자에 이어 2번째로 긴 흑자 기록이다. 이번 경상수지 흑자는 상품수지가 견인했다. 5월 상품수지는 378억6000만 달러 흑자로 역대 최대로 나타났다. 수출은 943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2.9% 증가했고, 수입은 564억8000억 달러로 22.2% 늘었다. 이 중 수출은 반도체가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7.7% 급증했고, 정보통신기기 수출도 103.9% 늘었다. 석유제품은 49.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80.8%), 동남아(74.4%), 미국(59.4%), 중남미(43.2%), 일본(12.6%), 유로 지역(EU·3.2%) 등에서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반면 중동 수출은 7.5%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는 기타사업서비스와 가공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10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여행수지는 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본원소득수지는 21억7000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배당소득수지는 11억5000만 달러 흑자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310억8000만 달러다. 3월 369억90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증가폭이다.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5억6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26억9000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308억9000만 달러로 3월 380억50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삼성전자, 영업익 100조 규모…“반도체는 산업의 쌀” 다시 주목받는 이병철 창업주 리더십

삼성전자가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 인공지능이 삶의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반도체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가운데, 역대급 이익을 기록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7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171조원, 영업익 89.4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기 대비 매출 27.74%, 영업익 56.21% 늘어난 수치다. 또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29.31%, 영업익 1810.26% 증가한 것이다. 이번 실적에는 최근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지급된 20조원 규모의 성과금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감안하면 2분기 영업익이 100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정 분기 실적이 100조원을 넘는 경우는 세계적으로 드물다. 삼성전자는 영업익뿐만 아니라 매출액 규모도 창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역사적인 실적을 달성하자 업계에서는 10년, 30년, 50년 후를 내다본 삼성 창업주 이병철 선대회장과 이건희 전 회장의 과감한 투자와 리더십을 다시 한 번 주목하고 있다. 이병철 선대회장은 반도체를 미래 산업의 핵심 영역으로 판단하고 1974년 당시 자금난을 겪고 있던 한국반도체를 전격 인수하며 반도체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 1978년 지분 전체를 인수하며 사명(社名)을 ‘삼성반도체’로 변경하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반도체 산업의 불모지에서 출발한 도전은 작지만 강했다. 이 작은 한 걸음은 이후 세상을 바꾸는 기술 혁신의 시작점이 됐다. 이병철 선대회장은 1983년 이른바 ‘도쿄선언’을 하며 반도체를 ‘산업의 쌀’로 비유하고 대규모 설비 및 연구개발 투자를 결정했다. 이 회장은 1983년 2월 8일 일본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반도체는 미래 산업의 쌀이다. 지금 반도체를 하지 않으면 삼성의 미래는 없다”며 삼성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미래가 반도체에

삼성전자 반도체 상반기 성과급 ‘대박’…대체 얼마길래?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담당 디바이스솔루션(DS)과 생활가전(DA) 부문 임직원들의 희비가 완전히 엇갈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망을 통해 올해 상반기 ‘목표 달성 장려금’(TAI·Target Achievement Incentive) 지급률을 공지했다. 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사업부별 실적과 평가를 반영해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성과급 지급일은 오는 8일이다. 이날 공지에 따르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에서는 메모리사업부가 기본급의 100%를 받는다. 메모리사업부는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최대 지급률을 유지했다. 이는 전 세계에 걸친 인공지능(AI) 서버 수요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확대, 범용 D램 가격 상승 등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진입하면서 실적이 크게 오른 것에 대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메모리사업부 외에 DS부문 내에서는 시스템LSI와 파운드리는 75%, 반도체연구소·SAIT(옛 삼성종합기술원)와 공통 조직은 100%의 지급률이 책정됐다. 반면 의료기기와 한국총괄이 75%의 성과급을 받고, 영상가전(VD) 사업부와 모바일경험(MX), 네트워크 사업부 등은 50%, DA 사업부의 지급률은 25%에 그쳤다. 앞서 삼성전자 노조는 성과급 지급 규모를 두고 회사 측과 갈등을 빚었다. 노조 측은 지난 5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을 활용하고 연봉의 50%로 설정된 상한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사측은 국내 1위의 성과를 달성할 경우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활용하는 대신 상한 폐지 제도화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과 함께 특별 보상안을 통해 경쟁사보다 더 많은 보상을 지급하겠다면서 대립각을 세웠다. 이후에도 양측은 좀처럼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노조 측은 같은 달 21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삼성, 충청권에 140조 투자…이재용 “천안·온양에 HBM 팹 건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40조 원을 투자해 충청권을 소재·부품 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회장은 2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환영사를 통해 ”국토의 중심인 충청은 앞으로 IT 소재 부품의 글로벌 허브로서 더 큰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인공지능(AI) 시대의 미래 성패는 AI를 구동하는 소재와 부품에 달려있기 때문에 삼성의 미래와도 직결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30여 년 전 아산은 포도밭이었지만 지금은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단지가 됐다“면서 ”논과 밭이 대부분이었던 온양캠퍼스는 범용 반도체 후공정 중심에서 글로벌 최첨단 HBM 팹(Fab)으로 전환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은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의 대도약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삼성은 충청권에 총 14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천안과 온양에 56조 원을 투입해 최첨단 고대역폭메모리(HBM) 팹을 건설한다. 아산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67조 원을 들여 차세대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및 초고해상도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생산 기지를 짓는다. 삼성전기는 2040년까지 총 8조 원을 투입해 세종에 최첨단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 라인을 구축하고, 삼성SDI는 천안 배터리 사업에 9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김장호 구미시장 취임…“반도체 팹 유치, 포기는 없다”

“반도체 포기는 없다” 김장호 구미시장이 취임식부터 반도체 팹(Fab)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선언했다. 구미시는 1일 오전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민선 9기 김장호 시장 취임식 및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미시민과 공직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 시장은 시정 비전과 각오를 밝혔다. 김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중단 없는 구미 발전을 위해 다시 기회를 주셔서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입을 뗐다. 김 시장은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시민과 함께 지혜를 모아 더 살기 좋은 구미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공직자들에게는 “시민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시장은 최근 발표된 삼성, SK그룹 등의 반도체 산업 대규모 투자 계획을 두고 반도체 팹 유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앞서 김 시장은 지난달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팹 공장 유치전을 펼쳤다. 당시 김 시장은 “투자 유치를 위해 구미국가산업단지 5단지 2단계 부지를 평당 1000원 수준에 공급하는 방안까지 포함한 전례 없는 지원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26일에는 강명구 국회의원(구미을), 지역 시·도의원, 한국수자원공사 구미사업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관계자들과 함께 제5국가산업단지 2단계 부지 현장을 점검했다. 김 시장은 취임식에서도 “파격적인 부지 공급 조건과 전력 및 용수를 앞세워 첨단 반도체 팹 유치를 향한 속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취임식 이후 기업체와 민생 현장을 방문해 근로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고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지원을 중심으로 한 ‘민생 최우선’ 행보를 보였다.

“일본 제쳤다” 韓 6월 수출 사상 첫 1000억 달러 돌파…세계 4위

한국이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6월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하고, 올해 상반기 수출 기록도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6일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년 전보다 70.9% 증가한 1023억 달러(158조 4627억 원), 수입은 30.1% 증가한 661억 달러(102조 5542억 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독일, 미국, 중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4번째로 월 수출액 1000억 달러 이상을 넘어선 기록이다. 무역수지는 전년 동월 대비 361억5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무역수지는 사상 첫 3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1~6월 누적 수지는 138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2월 이후 17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주요 20대 수출 품목 중에서는 18개 품목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D램 고정가격이 반등한 가운데 HBM 등 고부가 메모리 수출 호조세도 지속되면서 199.5% 증가한 448억2000만 달러로 사상 첫 4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컴퓨터 수출은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확대 증가로 308.8% 증가한 54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신제품 판매 호조세로 휴대폰 완제품 중심의 증가세를 보여 51.9% 오른 15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부품 공급 안정화와 생산물량 증가 등으로 5.8% 오른 67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자동차 부품 수출은 현지화 확대와 글로벌 신차 수요 회복 지연 등으로 2.4% 감소한 17억4000만 달러에 그쳤다. 주요 수출 지역 중에서 미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8.6% 증가한 200억2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삼성전자, AI 반도체 생태계 확대…‘세이프 포럼 2026’ 개최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생태계 확장을 위해 국내외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세이프(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포럼 2026’을 개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국내 AI 반도체 생태계 협력 방안과 차세대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 이어 반도체 기술과 AI가 융합하는 시대에 SAFE를 중심으로 고객 및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AI 반도체 생태계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신종신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디자인 플랫폼 개발실장은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는 AI 수요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SAFE 포럼을 활용해 고객·파트너사와 적극 소통하겠다”면서 “AI·HPC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을 본격화하는 한편 국내 시스템반도체 고객사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으며, 파운드리 생산을 넘어 국내 시스템반도체산업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세이프 포럼 2026 행사에는 고객·파트너사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전자설계자동화(EDA), 설계자산(IP), 디자인솔루션(DSP), 가상설계(VDP), 첨단패키징(MDI) 분야 21개 파트너사가 부스를 마련해 삼성의 파운드리 고객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AI 팹리스 기업 리벨리온과 EDA 기업 Siemens EDA 등 주요 파트너사가 연사로 참여해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정을 활용한 AI 반도체 개발 사례와 2.5D/3D 칩 설계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AI 팹리스 기업 리벨리온의 박성현 CEO는 “삼성전자 4나노 파운드리 공정과 첨단 패키징 등을 기반으로 ‘리벨100’ NPU를 개발했다”며 “향후 AI 반도체 영역에서 협력하며 소버린 AI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진 마리 브루넷 지멘스 EDA 수석 부사장은 “2.5 D/3 D 이종 칩 통합에서는 수율, 설계검증, 신뢰성, 패키징 분야의 폭넓은 지원이 필수”라며 “지멘스 EDA는

코스피, 국민연금 리밸런싱 우려·외국인 줄매도에 8300선 마감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리밸런싱(자산 재배분) 가능성과 외국인 줄매도가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2% 넘게 하락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3.07포인트(2.04%) 하락한 8303.41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국내 증시는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리밸런싱 유예 조치 만료 후 첫날인 만큼 대규모 매물이 쏟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국민연금은 이날 2178억 원을 순매도해 ‘매물 폭탄’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이 30%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하면서도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리밸런싱 속도를 조절하는 것으로 풀이했다. 하지만 이날 외국인이 1조7011억 원, 기관이 710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19일부터 9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1조7392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수출 호조 속에서도 나란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84% 급락한 31만45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3.40% 내린 256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1.52%)와 LG에너지솔루션(-3.87%), 삼성물산(-7.36%)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다만 대형주 중에서는 SK스퀘어가 3.54%, 삼성전기가 0.96%, 삼성바이오로직스가 0.46% 상승했다. 코스피가 약세를 보인 반면 코스닥은 출범 30주년을 맞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은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장중 한때 955.45까지 오른 끝에 전 거래일 대비 13.17포인트(1.44%)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5원 오른 1554.9원에 마감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삼성, 호남 425조원 투자 계획 발표…반도체 팹 2기 건설 추진

삼성이 호남권에 400조 원대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은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호남에 425조 원을 투자해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국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설립, 미래 에너지 산업 육성 등 계획을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 삼성은 글로벌 최첨단 반도체 클러스터, AI 데이터센터, 미래 에너지 등 3가지 분야 육성을 핵심 목표로 꼽았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미래 반도체 수요가 엄청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용인 국가산단의 투자 일정이 빨라져 새로운 단지를 주비할 시점이 당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과 용수 등 필수 인프라, 정주 여건과 같은 인센티브 지원이 기대되는 광주를 후보지로 계획 중“이라며 ”모든 여건이 마련되면 광주에 400조 원을 투자해 반도체 팹(Fab) 2기 건설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 부회장은 “안정적 전력 공급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해야 한다”며 “원전 확대 및 전력구매계약(PPA)을 적극 추진하고,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 발전도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라고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해남 솔라시도에 210메가와트(MW)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해남 AI 데이터센터는 2028년 첫 가동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호남에 탄소중립과 에너지 자립을 실현하기 위해 무탄소 미래 에너지에 투자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원전 및 신재생 에너지 등 무탄소 발전, 히트펌프 및 산업용 공조기기 등 에너지 절감형 공조, 영광 수전해 설비 등 원전 기반 수소 생산, 고온수전해(SOEC) 추진 등 그린수소 생산 기술 실증에 투자할 계획이다.

“반도체는 광주, 로봇은 구미로” 삼성·SK, 4755조원 메가 투자 계획 발표

삼성그룹과 SK그룹이 향후 10년간 총 4755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 참석했다. 먼저 이재용 회장은 신규 반도체 단지 후보지로 광주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경기도 기흥, 화성, 평택에 이어 용인 국가산단 투자 일정이 당겨졌고, 새 단지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도 빨라졌다”면서 “전력과 용수, 인력 확보, 인프라 등 인센티브 지원이 기대되는 광주를 후보지로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은 최첨단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총 2655조 원을 국내에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폭발적인 반도체 수요 확대에 조기 대응하기 위해 평택캠퍼스와 용인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반도체 클러스터 육성 등에 203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어 광주에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반도체 팹(Fab·공장) 2개(400조 원)을 구축할 예정이다. 충청 지역에는 총 140조 원을 투자해반도체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최첨단 디스플레이, 차세대 배터리 등 사업을 고도화한다. 천안과 온양에는 56조 원을 투입해 최첨단 HBM 팹을 조성하고, 아산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생산 기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세종사업장에 최첨단 인공지능(AI) 서버용 패키지 기판 라인을 구축한다. 이어 삼성은 주력 제조업에 AI 전환(AX), 로봇 전환(RX)을 접목해 영남권에 총 60조 원을 투자한다. 구미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마더 팩토리와 피지컬 AI,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라인, 삼성SDS의 AI 데이터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밖에도 부산과 울산 등 경남권에도 투자를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SK그룹은 반도체 생산능력 확장에 1100조 원,

김장호 구미시장 “반도체 팹 최적지, 평당 1000원 분양” 파격 제안…부지 현장 점검

김장호 구미시장이 반도체 생산시설 팹(Fab) 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혜택을 제안한 데 이어 팹 유치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인 부지를 직접 점검했다. 김 시장은 25일 반도체 팹 공장 유치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5국가산업단지 2단계 부지를 평당 1000원 수준으로 분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시장은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새로운 국가 성장거점이 비수도권에 조성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면서 “반도체 산업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고 국가의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케하는 산업인 만큼 시장 경쟁력과 산업 생태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호남·충청 지역 대규모 투자에 대해 정치적 셈법이 아니라 산업 경쟁력과 국가균형발전의 관점에서 지방 투자 전략에 대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 시장은 “구미국가산업단지는 반도체 연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집적도와 전력 및 용수 공급 능력, 물류 접근성까지 모두 갖춘 팹 최적지”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투자 유치를 위해 구미국가산업단지 5단지 2단계 부지를 평당 1000원 수준에 공급하는 방안까지 포함한 전례 없는 지원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미시가 제안한 지원 대상은 제5국가산업단지 2단계 부지다. 해당 부지의 현재 분양가는 3.3㎡당 148만 원 수준이다. 구미시는 전체 약 270만㎡(82만 평)가 팹 부지로 활용될 경우 지원 규모는 약 1조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구미시는 팹 2기 건설에 필요한 132만2313㎡(40만 평)를 우선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구미시는 SK실트론과 LG이노텍 등 반도체 관련 소부장 기업 309곳이 모여 있으며, 전력 자립도 전국 1위(228%), 일 68만

이재용 회장, 李 대통령과 비공개 회동…반도체 지방 투자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과 직접 만나 지방 반도체 투자에 대해 논의했다. 청와대와 재계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25일 오후 5시부터 약 1시간 가량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과 만나 비공개 회동했다. 이번 만남은 오는 29일 예정된 지방 균형 국가 달성 논의를 위한 민관 합동회의를 앞두고 이뤄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기업이 대규모 지역 투자를 검토 중인 가운데 투자 계획과 규모 등을 두고 막판 조율을 위해 재계 총수들과 만난 것으로 보인다. 29일 회의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과 관련한 투자 계획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 보고회’로 명명된 해당 회의에서는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와 관련한 반도체, 피지컬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분야의 대규모 투자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30일에는 산업통상부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서남권 발전 포럼을 열고 투자 계획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호남과 충청 지역에 메모리반도체 생산라인(전공정)과 첨단 패키징(후공정), AI 데이터센터 등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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