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재단
‘불확실한 시기 속 작은 것의 가치 재발견’ 2021 체인지온 콘퍼런스 개최

다음세대재단이 ‘2021 체인지온 콘퍼런스’를 다음달 26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체인지온 콘퍼런스는 비영리단체들이 모여 공익 활동에 있어 혁신적인 생각과 정보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열네번째를 맞는 이번 콘퍼런스의 주제는 ‘작은 것부터 다시 건강해지는 비영리’다. 코로나19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비영리 영역에서 사소하게 여겼던 ‘작은 것’의 가치에 주목하자는 취지로 정해진 주제다. 이번 콘퍼런스는 1부와 2부로 나눠 강연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1부는 ‘작은 것의 힘을 알아차린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이명현 천문학자, 이소영 제주대학교 사회교육학과 교수, 이혜미 한국일보 기자, 김지현 SK mySUNI 부사장 등이 강연한다. 2부 주제는 ‘나에게서 시작된 새로운 시도들’이다. 비영리 영역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배윤슬 청년도배사, 김사강 이주와인권연구소 연구위원, 박혜민 뉴웨이즈 대표, 정경훈·서경원·김서린 오늘의행동 생활학자 등이 본인들의 사업과 활동 경험 등을 토대로 강연한다. 다음세대재단은 “강연을 통해 ‘작은 것은 확실하고, 창조적이고, 유연하고, 지속가능하고 아름답다’는 가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는 “이전의 경험이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되고 예측이 불가능해진 현 시점에서 조직보다 개인, 결과나 성과보다 과정, 숫자보다는 가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고 있다”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다고 여긴 ‘작은 것’에서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는 실마리를 얻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올해 체인지온 콘퍼런스는 카카오임팩트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오는 21일부터 체인지온 홈페이지(changeon.org)를 통해 할 수 있다. 김지강 더나은미래 기자 river@chosun.com

다음세대재단, 비영리스타트업 육성사업 3기 시작…신생 단체 7곳 선정

다음세대재단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사업 3기’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사업은 사회문제를 스타트업처럼 혁신적인 방식으로 풀어내는 비영리단체를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3기로 선정된 신생 비영리단체는 7곳이다. 이들은 사업비, 인건비 명목으로 최대 3000만원을 지원받는다. 단체마다 최대 2명까지 비영리스타트업 공유오피스인 ‘동락가’에 입주해 사업운영 관련 멘토링, 조직운영에 대한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육성 과정은 총 8개월로 2022년 6월까지 진행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7개 단체는 ▲지속가능한 의생활 실천캠페인으로 패션 소비문화를 전환하는 ‘다시입다연구소’ ▲사회문제 해결과 연관된 장학금 기부 콘텐츠를 기획하고 이슈화하는 ‘스콜라쉽 이슈메이커’ ▲디지털 환경 속 인권 인식제고 캠페인과 교육을 진행하는 ‘인터랩’ ▲아이들을 위한 대안적 교육방식 확산을 도모하는 ‘프로젝트 스쿨’ ▲폐플라스틱 등 폐기물을 어린이 놀이소재로 재활용해 자원순환을 도모하는 ‘ZA ONE’ ▲청소년의 자기이해 향상을 위한 자아탐색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온다’ ▲소아암 아동와 부모를 위한 일상·학습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플랫폼을 조성하는 ‘슈가스퀘어’ 등이다. 김상균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은 “이번 3기 사업은 지난 1·2기 때보다 지원기간이 2개월 연장된 만큼 선정된 단체들이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문제를 집중적으로 탐색하고 시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는 “3기 사업을 맞아 기존 참가자들의 평가와 사업 성과를 반영해 새로운 시도를 꾀했다”며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비영리스타트업을 키워내는 동시에 비영리조직에 가장 적합한 지원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지강 더나은미래 기자 river@chosun.com

급변하는 사회의 생존 전략,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라

설립 20주년 맞은 다음세대재단 방대욱 대표 인터뷰 “변화와 도움이 필요한 곳에 비영리가 있었습니다. 과거 민주화 현장에도,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곁에도 늘 비영리가 있었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 사회는 비영리에 꽤 많은 빚을 진 셈입니다.” 방대욱(52) 다음세대재단 대표는 ‘뼛속까지 비영리’로 불리는 인물이다.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그는 삼성복지재단, 아이들과미래재단을 거쳐 2004년 다음세대재단에 합류했다. 비영리 재단에서 실무자가 대표로 선임되는 사례는 드물다. 다음세대재단 20주년을 앞두고 방대욱 대표를 만났다. 서울 종로구의 비영리스타트업 전용 사무공간 ‘동락가(同樂家)’에서 지난달 31일 마주한 그는 “재단 설립 당시 자문을 맡았었는데 이렇게 인연이 오래 이어질 줄 몰랐다”며 웃었다. “2000년대 초 ‘IT 붐’이 일면서 소위 대박 난 벤처기업들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추기 시작한 IT 기업들은 사회공헌에 눈을 돌렸습니다. 2001년 초에 지금은 카카오와 합병한 다음커뮤니케이션 관계자들이 재단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며 저를 찾아왔어요. 재단 설립 절차나 법적 요건 등에 대한 조언을 해줬고 그해 9월에 다음세대재단이 설립됐습니다. 3년 정도 지나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전 직장을 그만두게 됐는데 다음세대재단에서 같이 일해보자는 제안이 왔어요. 이야기를 좀 들어보니 정말 특별하고 매력적인 조직이라 합류하게 됐습니다(웃음).” 비영리, 의미 있는 일을 재미있게 ―뭐가 그렇게 특별하던가요? “대부분의 재단은 기부자의 뜻을 무척 중요하게 여깁니다. 기부자 뜻을 존중해야 하는 건 당연한 건데, 어느 정도 선까지 지켜야 하는지가 좀 애매하죠. 예를 들어 대개의 비영리사업이 기부자의 뜻 51%, 실무자의 판단 49%로 굴러간다면, 다음세대재단은 설립 당시부터 기부자들이 이사회와

다음세대재단, 비영리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3기 모집

다음세대재단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3기 사업’ 공모를 23일부터 시작한다. 비영리스타트업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혁신적인 방식으로 임팩트를 만드는 신생 비영리단체다. 이번 사업의 지원대상은 새로운 사회문제를 발굴하거나 차별화된 방식으로 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미설립 단체, 설립 3년 이하의 신생단체다. 복지, 보건의료, 고용, 주거, 문화, 환경 등의 분야와 관련된 공익 목적 사업을 수행하는 단체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비영리스타트업에는 성장에 필요한 사업지원비 최대 3000만원이 지원된다. 또 팀별 최대 2명까지 다음세대재단이 운영하는 공유 사무공간 ‘동락가’ 내 전용 좌석이 무상 제공된다. 각 팀에 맞춘 개별 코칭과 역량강화 교육과 온라인 홍보를 지원하고, 성과공유회를 통해 기부자와 연계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다음세대재단은 지난 2019년부터 사랑의열매와 비영리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인큐베이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과 2020년 각각 6개 단체를 선정해 지원했고, 이번 3기 사업에서는 지원 단체 수를 1개 늘려 총 7개 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기간 또한 기존 6개월에서 8개월로 연장됐다. 다음세대재단은 “비영리스타트업은 사회문제에 대응하며 공공의 삶을 개선하는데 기여하지만 초기 지원 부족으로 생존과 안착을 보장받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번 사업은 비영리스타트업의 성장과 지속을 돕기 위해 8개월 간 사업비와 사무공간, 코칭과 자문·역량강화 교육 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신청서 접수는 8월17일까지 받는다.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9월 말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비영리스타트업 육성 과정은 오는 10월 시작된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업설명회는 개최하지 않는다. 사업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비영리 스타트업 성장지원 홈페이지(growth.npostartups.org)를 통해 확인할 수

다음세대재단,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성과공유회 개최

다음세대재단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2기 사업 성과공유회를 25일부터 나흘간 개최한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규모 오프라인 모임과 인스타그램·클럽하우스 등 온라인 채널을 병행해 진행된다.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사업은 스타트업처럼 참신한 아이디어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비영리단체를 발굴해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2기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6개 팀은 지난 6개월간의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성과공유회에 나서는 6개 팀은 ▲니트생활자(무직 청년 사회적 고립감 해소 커뮤니티) ▲마인드풀가드너스(정원활동을 통한 생태 위기 대응과 공동체성 회복) ▲모엔(비영리단체 큐레이팅 플랫폼 제작) ▲BIG한변화(열악한 의료 환경 속에서도 검사할 수 있는 결핵진단키트 개발) ▲에이라운드(외로움을 겪는 33~44세 청장년 대상 대화 프로그램 개발) ▲코뿔소랩(신체활동이 줄어든 아동들을 위한 비대면 게임형 움직임 교육 콘텐츠 개발) 등이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네 번의 오프라인 행사와 두 번의 온라인 이벤트로 나눠 진행된다. 오프라인 행사는 25일부터 나흘간 매일 오후 3시에 다음세대재단의 비영리스타트업 전용 사무공간 ‘동락가’에서 열리며 코뿔소랩, 마인드풀가드너스, 에이라운드, 니트생활자 등 네 팀이 하루씩 맡는다. 모엔은 26일 인스타그램으로, BIG한변화는 27일 클럽하우스를 통해 오후 9시부터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프라인 행사는 다음세대재단 비영리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 이벤트는 예정된 시간에 SNS 채널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는 “인큐베이팅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한 비영리스타트업 여섯 팀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6개 팀 특성에 따라 성과공유회도 달리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이 즐기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사업으로

비영리 스타트업 ‘회계 관리’ 지원 나선다

다음세대재단, ‘백오피스’ 업무 협약ERP 시스템·회계 실무 교육 등 제공 비영리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백오피스’ 구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음세대재단은 영림원소프트랩과 비영리 스타트업의 효율적인 회계 관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지난 26일 체결했다. 지난해 크레비스파트너스의 모금 설루션 지원, 법무 법인 율촌과 공익 사단법인 온율의 법률 지원에 이은 세 번째 업무 협약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 박대호 도원회계법인 회계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영림원소프트랩은 다음세대재단에서 육성하는 비영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전사적 자원 관리(ERP) 시스템을 18개월간 무상으로 지원하고, 회계 실무 교육과 개별 컨설팅도 제공하기로 했다. 권영범 대표는 “회계 시스템이라는 건 한 조직이 어떤 활동을 통해 얼마의 수익이 들어왔고 또 어떤 비용을 지출했는지를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필수 도구”라며 “특히 임의로 손댈 수 없도록 하는 복식부기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공익 법인 회계 기준에 따른 투명성 확보는 물론 역량이 부족한 비영리 법인의 업무 부담도 확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회계는 초기 비영리 스타트업이 큰 부담을 느끼는 업무 중 하나다. 방대욱 대표는 “다수의 비영리단체가 회계 시스템에 비용을 쏟기에 부담스러워하면서 결국 수기로 업무를 처리하게 되는데, 여기서 실수가 나오고 사회의 질타를 받게 된다”고 했다. 이어 “회계 시스템 활용으로 가장 기대할 수 있는 건 수익·지출에 대한 명확한 프로세스를 갖추는 것”이라며 “비영리 조직들이 초기부터 이른바 ‘회계 감수성’을 갖는다면 향후 활동 영역이 넓어지고 다양해졌을 때 투명성 문제에 휘말릴 일은 없을

“내게 꼭 맞는 비영리단체는 어디?”… 모엔, 비영리단체 큐레이팅 플랫폼 출시

비영리스타트업 모엔이 국내 비영리단체의 정보를 수집하고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큐레이팅 플랫폼을 13일 선보인다. 비영리단체 큐레이팅 서비스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일이다. 모엔은 비영리단체의 가치를 MZ세대 관점으로 재해석해 소개하는 프로젝트 그룹이다. 전공 수업에서 만난 연세대학교 학생 5명이 꾸린 팀 프로젝트로 시작해 지난해 11월 사랑의열매와 다음세대재단의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 비영리단체 큐레이팅 플랫폼은 이용자 중심으로 단체를 소개하는 게 특징이다. 이를테면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좋은 일을 해보고 싶은데, 뭘 할지 모르겠는 사람 ▲살다가 답답한 일이 생겼는데, 그런 고민에 대해 편하게 얘기할 데가 없는 사람 등 이용자 입장에서 단체를 소개한다. 플랫폼에 탑재된 단체는 ▲비영리독립언론 ‘대학알리’ ▲인권활동가를 위한 ‘뜻밖의상담소’ ▲일상 속 작은 행동을 독려하는 ‘오늘의행동’ 등 30곳이다. 모두 구성원 10명 이하의 소규모 단체다. 모엔은 “소수 대형 단체가 독점하고 있는 비영리 모금 환경에 문제의식을 느껴 ‘눈에 잘 띄지 않는’ 단체에 주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자의 취향에 맞춰 비영리단체를 추천하는 매칭서비스도 선보인다. 총 11개의 양자택일 질문에 답하고 평소 관심사를 선택하면 비영리단체를 추천받을 수 있다. 비영리단체 활동가들의 개인적인 목소리에도 주목한다. 모엔은 지난 한 달간 활동가들을 직접 인터뷰해 ‘단체에 들어온 계기’ ‘활동을 하며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 ‘앞으로의 목표’ 등을 풀어냈다. 여기에 인터뷰 과정에서 느낀 감상도 함께 덧붙였다. 안주원 모엔 대표는 “큐레이팅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선호와 가치에 부합하는 비영리단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감을 기반으로 대중과

다음세대재단, ‘비영리가 마주한 다섯 가지 질문’ 전자책 발간

다음세대재단이 비영리 생태계 강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개최한 ‘체인지온 컨퍼런스’ 내용을 전자책으로 21일 발간했다. ‘체인지온 컨퍼런스’는 카카오임팩트 후원으로 진행되는 연례 컨퍼런스로, 이번 전자책 역시 카카오임팩트 후원으로 발간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비영리 단체가 마주해야 할 다섯 가지 주제를 강연으로 풀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강연자로는 고병권 노들장애인야학 교사, 이광석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류은숙 인권연구소 창 대표, 김범준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 이슬아 작가 등 다섯 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각각 ▲‘왜’라는 본질적인 질문으로 살펴보는 비영리의 존재 이유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그 힘을 발휘하고 있는 디지털 기술 사회의 이면 ▲시간을 견디고 축적하고 이기기 위해 비영리 활동가에게 필요한 것 ▲믿음과 당위성이 아닌 증거와 타당성에 기반한 비영리 활동의 필요성 ▲더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언어의 발견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번 전자책은 강연 내용과 컨퍼런스 현장에서 비영리 활동가들 사이에서 오간 이야기를 담았으며, 체인지온 홈페이지와 리디북스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는 “기존 400명 규모로 개최하던 컨퍼런스를 지난해 코로나19로 규모를 50명 수준으로 줄이고 온라인 중계도 하지 않은채 논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밀도 높은 컨퍼런스 결과가 많은 사람들에게 나눠지길 바란다”고 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신생 비영리 지원하는 ‘백오피스’ 조성 첫 단추

다음세대재단, 율촌·온율 등과 힘모아 비영리 분야 법제도 개선에도 나설 것 초기 비영리단체를 지원하는 ‘백오피스(인사·회계·법무 등 업무 지원 부서)’ 조성 사업이 첫 단추를 끼웠다. 비영리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다음세대재단은 지난 20일 법무법인 율촌, 공익 사단법인 온율 등과 비영리스타트업의 법률 사무 지원을 위한 3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온율은 다음세대재단에 전담 변호사 1명을 파견한 상태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는 “백오피스는 영리·비영리 구별 없이 조직 운영에 필수적인 요소지만, 자금이 부족한 작은 비영리단체들이 백오피스를 갖추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소수 구성원이 주력 사업부터 업무 지원 부서의 일까지 도맡아 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번 법무 지원은 온율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우창록 온율 이사장은 “비영리스타트업에 법무 지원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이사회에서 뜻을 모았다”면서 “전담 변호사가 현장에서 업무를 보고, 필요한 경우 율촌에 있는 각 분야 전문 변호사들과도 협업할 예정”이라고 했다. 비영리 법무 지원은 이예현 온율 변호사가 맡았다. 방대욱 대표는 “비영리를 위한 법률 지원 프로그램은 많지만 일회성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변호사들이 기존 업무를 하면서 도움을 주다 보니 비영리 활동가들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는데 전담 변호사가 배치되면서 이 부분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율은 비영리스타트업을 위한 법률 상담, 계약 검토, 법제도 개선 운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창록 이사장은 비영리 운영 전반에 걸친 법률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조직을 하나 만들려면 정관 작성부터 법인 등기까지 챙겨야 할 법이 너무 많다”면서 “거래를 하게 되면 계약 관계도

일상의 변화를 만듭니다

슬기로운 비영리 생활 무직 청년들을 모아 ‘회사 놀이’를 하는 사람들, 여성 인권 NGO를 운영하는 뷰티 유튜버, 꽃을 가꾸면 인생이 달라진다고 말하는 수상한 정원사들….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이상한 비영리’가 나타났다. 전통적인 비영리단체들을 떠올려보면 금세 비교가 된다. 숭고한 정신, 대단한 사명감. 그런 게 뭔지 이들은 잘 모른다. “좋은 일 합시다” 하고 호소하거나 선동하는 법도 없다. 대신 이렇게 말한다. “우리 이야기에 공감하는 사람, 손!”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사회문제를 바라보고 풀어내는 방식부터 기존 비영리단체들과는 딴판이다. 인권, 환경, 여성, 아동, 청년 문제에 관심을 가지지만 거대담론은 잘 다루지 않는다. 제도나 세상을 바꾸는 일보다는 주변과 이웃의 일상을 소소하게 바꾸는 일에 관심이 있다. 일종의 ‘생활밀착형 비영리단체’라 할 수 있다. 이런 단체들을 공식적으로 ‘비영리스타트업’이라고 부른다.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공익활동을 하는 신생 비영리단체를 가리키는 말이다. 사회로부터 고립된 청년 무직자들에게 소속감을 채워주고자 ‘니트생활자’라는 단체를 만든 박은미·전성신 대표. 구독자 70만명을 가진 유튜버로서 다양한 여성 인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WNC’의 김혜원 대표. 식물을 키우고 밭을 가는 경험을 통해 공동체의 회복을 꾀하는 ‘마인드풀가드너스’의 김민주·김현아 대표. 지난 23~24일 비영리스타트업 3팀 대표들을 각각 인터뷰했다. 백수가 어때서 “여섯 번째 직장을 그만두면서 생각했어요. 다시는 조직 생활을 안 하고 싶다고요. 이유 없는 퇴사는 없잖아요. 회사 사람들에게 상처받아 더는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거나 불공정 계약으로 쫓겨나듯 나오기도 하죠. 그런데 사회에서는 그저 취업할 의욕마저 사라진 부정적

사랑의열매, 시민 1000명과 온라인 토론회 개최…”지원 대상 1순위는 아동”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시민 1000여 명과 기부금 사용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2020 모두 다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유튜브 등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토론회에는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 오승환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김시원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편집장, 사랑의열매 나눔리더인 박재민 배우 등 6명의 패널이 참여했다. 이번 토론회는 사랑의열매가 지난달 22일부터 보름간 한국리서치를 통해 시민 2020명을 대상으로 ‘사랑의열매 지원사업의 방향성‘을 묻는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현장의 복지 수요를 반영하는 지원사업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우리 사회의 지원대상 1순위로 ‘만13세 미만 아동’을 꼽았다. 이어 장애인, 노인, 기타 취약계층 순이었다. 필요한 지원 사업으로는 ▲경제적 빈곤퇴치 ▲영양 및 급식지원 ▲신체 정서적 건강과 회복▲ 교육 및 자립역량 강화 등을 꼽았다. 또 응답자 10명 중 9명은 코로나19 여파로 더 큰 어려움을 겪는 복지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답했다.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온 국민의 정성으로 모인 기부금을 어떻게 써야할 지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코로나19로 더 어려워진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사업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김지강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river@chosun.com

다음세대재단,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2기 지원

다음세대재단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비영리스타트업 6개 단체를 선정해 본격적인 육성 사업을 시작한다. 지난 18일 다음세대재단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지난 8월부터 두 달간 모집과 심사를 거쳐 공익활동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신생 비영리 단체 6곳을 선정해 인큐베이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선정된 6개 단체는 최대 3000만 원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비영리스타트업 공유오피스인 ‘동락가’에 입주해 전담 멘토와 사업운영에 대한 멘토링, 조직운영을 위한 교육 등을 받으며 비영리단체로서의 역량을 키우게 된다. 지원은 2021년 5월까지 약 6개월 과정으로 이뤄진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단체는 ▲무업(無業) 청년들의 심리·사회적 회복 활동을 지원하는 ‘니트생활자’ ▲NGO 생태계의 확대를 위한 모금플랫폼을 개발하는 ‘모엔’ ▲신체활동 기회가 줄어든 초등 저학년을 위한 온라인 움직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코뿔소랩’ ▲커뮤니티 가드닝을 통해 공동체성 회복을 도모하는 ‘마인드풀가드너스’ ▲청년 지원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행기 청년의 사회문제 해결 활동을 지원하는 ‘에이라운드’ ▲간편한 결핵 자가진단 키트 개발 관련 예측 모델을 만드는 ‘BIG한 변화’ 등이다. 올해 선정된 6개 단체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직면한 환경·보건·NGO·청년·공동체 등 다양한 유형의 사회문제에 접근할 예정이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는 “지난해 1기에 이어 올해에도 많은 단체들이 참여하면서 비영리스타트업 육성 사업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육성 과정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비영리스타트업을 키워내겠다”고 했다. 김연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인큐베이팅 과정을 통해 선정된 단체들이 역량을 더욱 키우고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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