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시민 1000여 명과 기부금 사용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2020 모두 다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유튜브 등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토론회에는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 오승환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김시원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편집장, 사랑의열매 나눔리더인 박재민 배우 등 6명의 패널이 참여했다.
이번 토론회는 사랑의열매가 지난달 22일부터 보름간 한국리서치를 통해 시민 2020명을 대상으로 ‘사랑의열매 지원사업의 방향성‘을 묻는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현장의 복지 수요를 반영하는 지원사업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우리 사회의 지원대상 1순위로 ‘만13세 미만 아동’을 꼽았다. 이어 장애인, 노인, 기타 취약계층 순이었다. 필요한 지원 사업으로는 ▲경제적 빈곤퇴치 ▲영양 및 급식지원 ▲신체 정서적 건강과 회복▲ 교육 및 자립역량 강화 등을 꼽았다. 또 응답자 10명 중 9명은 코로나19 여파로 더 큰 어려움을 겪는 복지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답했다.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온 국민의 정성으로 모인 기부금을 어떻게 써야할 지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코로나19로 더 어려워진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사업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김지강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river@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