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다음세대재단, 비영리스타트업 육성사업 3기 시작…신생 단체 7곳 선정

다음세대재단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사업 3기’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사업은 사회문제를 스타트업처럼 혁신적인 방식으로 풀어내는 비영리단체를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비영리스타트업 공유오피스 ‘동락가’에서 진행한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3기 오리엔테이션 참가자들의 모습. /사랑의열매 제공

이번 3기로 선정된 신생 비영리단체는 7곳이다. 이들은 사업비, 인건비 명목으로 최대 3000만원을 지원받는다. 단체마다 최대 2명까지 비영리스타트업 공유오피스인 ‘동락가’에 입주해 사업운영 관련 멘토링, 조직운영에 대한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육성 과정은 총 8개월로 2022년 6월까지 진행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7개 단체는 ▲지속가능한 의생활 실천캠페인으로 패션 소비문화를 전환하는 ‘다시입다연구소’ ▲사회문제 해결과 연관된 장학금 기부 콘텐츠를 기획하고 이슈화하는 ‘스콜라쉽 이슈메이커’ ▲디지털 환경 속 인권 인식제고 캠페인과 교육을 진행하는 ‘인터랩’ ▲아이들을 위한 대안적 교육방식 확산을 도모하는 ‘프로젝트 스쿨’ ▲폐플라스틱 등 폐기물을 어린이 놀이소재로 재활용해 자원순환을 도모하는 ‘ZA ONE’ ▲청소년의 자기이해 향상을 위한 자아탐색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온다’ ▲소아암 아동와 부모를 위한 일상·학습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플랫폼을 조성하는 ‘슈가스퀘어’ 등이다.

김상균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은 “이번 3기 사업은 지난 1·2기 때보다 지원기간이 2개월 연장된 만큼 선정된 단체들이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문제를 집중적으로 탐색하고 시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는 “3기 사업을 맞아 기존 참가자들의 평가와 사업 성과를 반영해 새로운 시도를 꾀했다”며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비영리스타트업을 키워내는 동시에 비영리조직에 가장 적합한 지원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지강 더나은미래 기자 rive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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