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
이화여대 사회적경제협동과정, ‘소셜 임팩트 포럼’ 연다

이화여대 사회적경제협동과정은 오는 25일 ‘소셜 임팩트 포럼(Social Impact Forum)’을 연다. 이번 포럼은 ‘다양성과 포용을 향하여’란 주제로 개최되며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사회적금융, 소셜벤처, 자활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분야의 주요 사례를 분석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 1부 세션은 이화여대의 박보희 사회복지학 박사(前 사회복지학과 교수), 장이권 에코과학부 교수, 이주희 사회학과 교수의 주제발표로 진행된다. 박보희 박사는 국내 첫 사회복지학 박사로, ‘살아남기 위한 사회정책의 시대: 그 출구는 다양성에서’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장이권 교수의 ‘시민과학의 Social Impact’, 이주희 교수의 ‘사회책임금융과 노동연대기금: 퀘백 경험의 한국적 적용’ 등이 예정돼 있다. 2부 세션에서는 이화여대 학생 5개 팀이 국내 첫 사회적경제 분야 사례연구(Case review)인 ‘이화 소셜 임팩트 리뷰(Ewha Social Impact Review)’ 발간을 준비해온 과정을 공유한다. 이외에도 ▲학계 전문가와 사회적경제 현장 전문가 토론 ▲이화여대 자연사박물관 사진전 관람 ▲만찬·네트워킹 등이 이어진다. 포럼은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에서 열린다. 사전신청은 20일까지 온라인으로 받는다. 관련 문의는 이화여대 사회적경제협동과정 특성화사업단(02-3277-4317)으로 하면 된다.   [박혜연 더나은미래 기자 honey@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프리카 문화체험부터 사회적경제 장터까지… 5월에 즐기는 특별한 페스티벌

오는 5월에는 공익을 테마로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서울 덕수궁 돌담길 일대엔 사회적경제 장터가 마련되고, 초여름의 길목에 들어선 5월 중순엔 아프리카의 다양한 모습을 서울 동대문 DDP에서 만날 수 있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전주국제영화제에서도 어김없이 소수의 목소리를 담은 ‘다양성 영화’가 상영된다. 이번 5월은 재미는 물론, 페스티벌 기획 속에 담긴 의미까지 생각할 수 있는 축제에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각 행사의 상세 정보 및 프로그램은 해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많은 관심을 받았던 덕수궁 페어샵이 올해도 마련된다. 오는 5월 3일부터 6월 2일까지 매주 목요일~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대한문~원형분수대에 이르는 덕수궁길에서 열린다(※우천시 일정 취소되거나 조정될 수 있음). 덕수궁 페어샵은 지난 2014년부터, 사회적경제기업, 공정무역, 청년창업가,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등이 생산한 다양한 제품의 판로를 열어주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올해는 약 75개의 개인 및 단체팀이 판매자로 참가한다. 수제 두부, 과자부터 반려동물 용품, 친환경 세제와 업사이클링 생활용품, 신진 작가들의 예술작품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방문객들을 기다린다.  페어샵 일대에서는 오카리나에 그림 그리기, 페이스 페인팅, 자석화분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도 준비된다. 특히 올해 공연은 서울시의 ‘거리예술존’ 사업과 협력해 진행된다. 거리예술존은 서울의 주요 관광지, 공원, 시장, 지하철역 등 열린 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거리공연 등 볼거리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말한다. 거리공연가에게는 공연의 기회와 활동 장소를, 시민에게는 일상속에서 쉽게 문화예술을 즐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02팀과 2017년 우수팀 50팀 등 총 152팀으로 거리공연단이 구성됐다. 이들은 클래식, 7080포크송,

우리의 ‘젠더 감수성’은 몇 점일까요?

[미래TALK] 젠더 관점 투자 시작한 글로벌 시장… 한국은? 삼성전자는 지난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국내 첫 여성 법제처장을 지낸 김선욱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사회의 다양성이 떨어지고 투명하지 못하다’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지적에 따른 조치다. 실제로 세계 최대 연기금인 일본 공적연금펀드(GPIF)는 지난해 7월 기업의 재무 성과 외에도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가치에 비중을 두고 투자하는 ‘ESG 펀드’ 규모를 1조엔(약 10조원)에서 3조엔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GPIF는 투자 시 ‘기업 내 여성 참여’를 반영하고 있다. 성평등 이슈가 기업 문화 차원을 넘어 투자에도 적용되고 있다. 여성 친화 기업 및 여성 창업가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젠더 관점의 투자(Gender Lens Investing)’가 최근 경제 시장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녹색기후기금(이하 GCF)은 ‘젠더 투자계’에 큰손으로 꼽힌다. 개도국 여성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비즈니스 대출 프로그램인 ‘위민 레드 엠에스엠이(Women Led Msme)’ 사업이 대표적이다. GCF는 2016년 몽골 2위 금융기관인 하스뱅크(XAC BANK)에 약 215억원의 기금을 저리(低利)로 대출해주는 대신, 여성 친화적 몽골 중소기업에게 쓰도록 했다. 그 조건으로는 ▲CEO가 여성이거나 ▲여성 관리자 및 이사진 30% 이상 ▲여성 직원 40% 이상 등을 내걸었다. 현지 기업들은 시중은행보다 대폭 싼 이자로 자금을 빌릴 수 있는데, 현재 지출된 기금 중 절반 이상이 여성 친화 기업에 대출됐다. 또한 GCF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에도 약 4000억원의 여신을 제공, 이 중 21억원 이상을 젠더 관점의 투자 사업에 쓰도록 했다. 최근 한국에서도 ‘성 다양성’을 요구하는 투자자들의 요구가 점점

“빈곤의 근본적 해결은 일자리로 자활 돕는 것”

양옥경 한국사회복지학회장 韓복지예산, 전체 10% 못 미쳐…아직은 “선택적 복지”가 대안, ‘사회적 기업’ 일자리 늘리고 가족형 복지체계 마련해야… 요즘 정치권의 가장 큰 관심사는 ‘복지’이다. 이 키워드를 누가 선점하느냐에 따라 다음 정권이 결정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민주당은 4대강 예산으로 인해 “복지가 실종됐다”고 비판하고 있고, 정부는 “예전보다 복지 예산이 크게 늘었다”고 주장한다. 박근혜 전 대표 또한 ‘한국형 복지’를 주창하며 이 논쟁에 불을 붙였다. 2010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한국사회복지학회장을 맡고 있는 이화여대 양옥경(51·사진) 교수를 만나 우리나라 복지의 나아갈 길에 대해 물었다. 한국사회복지학회가 주최한 올 추계 학술대회의 주제도 ‘사회복지, 빈곤을 재조명하다’였다. 편집자 주 ―빈곤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과거엔 ‘빈곤’이라고 하면 일하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의 빈곤층은 일하는 빈곤층입니다. 이를 ‘신빈곤층’이라고 하지요. 일하는 데도 계속 가난에 머무르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이 사람들을 위해 빈곤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합니다. 예전보다 우리나라가 굉장히 잘살게 되고, 특히 부유층은 어마어마한 부를 소유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빈곤층은 더 늘어났지요. 과거에 중산층으로 분류되던 사람들까지 빈곤층으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자활이 중요합니다.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합니다. 장애인이건 노인이건 가난에서 빠져나오려면 일자리가 있어야 합니다. 소액대출이나 희망키움 통장 같은 것도 중요한 정책이겠지만, 결국은 일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창의적이고 새로운 생각을 통해서 이러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내야 합니다. 정부에서 기초생활수급권자에게 지원을 해주는 방식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사회발전을 위해 일하는 경영학도를 양성한다”

네덜란드 노매즈 학교 한동안 외국 경영대학원(MBA)은 출세의 지름길이었다. 외국대학의 경영학 석사학위만 있으면 컨설팅 회사나 투자 회사에 취직해 고액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학교 입학을 위한 자기소개서 작성에 1000만원씩 쓴다는 소식도 들렸다. 하지만 유럽, 미국 등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기업이 아닌 ‘지속 가능한 사회발전’을 위해 일하는 경영학도를 양성하는 학교가 등장해 많은 젊은이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1991년 덴마크 오르후스에서는 사회적 혁신을 추구하는 청년 기업가들을 키우기 위한 카오스필로츠(KaosPilots)가 생겼고, 창의성을 바탕으로 여러 산업 분야를 접목한 스웨덴의 하이퍼아일랜드(Hyperisland), 남아공의 베가스쿨(Vegaschool) 등이 생겼다. 이 학교 중 가장 최근에 세워진 네덜란드 노매즈(Knowmads) 학교가 창의성을 주제로 열린 2010 서울청소년창의서밋에 초청받아 한국을 찾았다. “우리 교육의 목적은 보고서를 잘 쓰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노매즈 학교의 교장 피터 스핀더(Pieter Spinderㆍ43)씨는 창의적 기업가 양성에 관심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열린 워크숍 첫날에 노매즈를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7개의 다른 나라에서 온 14명의 노매즈 학생들은 그가 따온 여러 회사의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한다. 스핀더씨는 얼마 전 수행했던 네덜란드항공(KLM)의 경영 전략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회사 임원들은 세계적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Mckinsey)의 결과물보다 노매즈의 것에 더 만족해했다”고 말했다. 이런 결과의 이유로 그는 무엇보다 자율적인 학교 분위기와 거기서 만들어진 창의적이고 공익적인 아이디어를 꼽았다. 실제로 8일 동안 진행된 워크숍 기간 내내 참여자들은 특별한 교재나 교수법 없이 그들이 가져온 여러 실생활 문제를 가지고 서로 토론하며 고민을 해결해 나갔다. 충남대학교 박세상(25)씨는 자신이 하고

문화의 다양성 가르치는 필리핀 레아 선생님

“서로 다른 문화가 충돌 아닌 소통의 시작점 되도록 설득할 것” 메콩강 인접 6개국의 사회문제… 문화 예술 통해 개선 목표… 예술가 초청, 3주간 역량 교육… 문제 해결 위한 네트워크 조직·공연… “우리의 다양성을 축하하기로 해요.” 26개국에서 모인 35명의 서로 다른 종교와 언어를 사용하는 이들에게 레아 에스팔라르도(41)씨가 웃으며 말했다.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3일까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 주관으로 열린 교원 연수 과정에서다. 유네스코 평화센터에서 이뤄진 이 강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존재하는 문화와 역사 간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평화적인 대화를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서 열렸다. 레아씨는 메콩강 인접 6개 국가의 문화 예술가들을 육성하는 ‘메콩 프로젝트’의 총감독이면서 얼마 전까지는 록펠러재단 동남아시아 사무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녀가 요즘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메콩 프로젝트는 메콩강에 인접한 6개의 국가(중국,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그리고 베트남)의 지역사회가 당면한 문제들을 문화 예술을 이용해 개선시켜보자는 것이다. “2002년부터 메콩강 유역의 국가들이 아시아개발은행(ADB)에 의해 경제적으로 한 권역이 되었어요. 그러면서 급속한 개발이 벌어지고, 이 개발 속에서 소수민족 간의 갈등, 정치 난민과 이주 노동자의 발생, 성의 상업화나 인신 매매 같은 문제들이 일어나고 있어요.” 레아씨는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6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그녀는 1년에 한 번씩 6개 국가에서 23~28명 정도의 프로 예술가들을 초청해 3주간에 걸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예술가 자신이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문제의 메시지를 공연이나 작품과 결합시키는 방법, 이 작품을 이용해 지역사회 내의 토론을 조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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