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경영진 보상과 연계하는 국내외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를 위해 ESG를 경영평가에 활용하기 위한 자체평가지표를 개발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ESG와 경영진 보상을 연계하고, ESG 자체평가지표를 개발한 국내외 기업의 사례를 정리한 보고서를 8일 발표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은 올해 적용되는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자의 주주권 행사원칙)에 ‘ESG와 경영자 보상 연계(ESG in executive compensation)’를 포함했다. 블랙록은 “ESG 기준이 경영자 보상체계에 포함되어야 한다”며 “이러한 기준은 해당 기업의 전략, 비즈니스모델과 엄격하게 연계돼야 하고 기업의 성과와도 연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SG 성과, 경영진 보상 연계율… 사회(S) 부문 56%로 가장 높아 지난해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기업의 60%가 경영진 인센티브 계획에 ESG 지표를 포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 대비 8%p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고객서비스, 임직원 건강·안전, 근로손실재해율 등 사회(S)에 해당하는 요소를 경영진 평가와 연계한 기업의 비율은 56%로 가장 많았다. 특히 사회 구성요소를 경영 성과와 연계한 기업 중 인적자본(Human Capital)과 인적자원(Human Resource)을 포함한 경우는 각각 53%, 4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경영진의 구성원 관리능력을 주요 평가요소로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고객서비스는 28%, 임직원 건강안전은 2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p, 5%p 증가한 수치다. 지배구조(G)를 경영진 보상 결정 기준으로 정한 기업 비율은 30%였다.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공급망 인권 등이 지배구조의 구성 요소다.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절감, 폐기물 감축 등 환경(E)을 경영진 평가와 연계한 비율은 13%였다. 경영진 보상과 ESG를 연계한 국외 기업에는 네슬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