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30일(수)
“스타트업도 ESG경영 도입 필수…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스타트업도 기업의 성장을 위해 ESG 경영과 재생에너지를 도입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왔다.

21일 서울시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식스티헤르츠, 소풍벤처스,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BNZ파트너스, 법무법인 태림이 공동 주관한 ‘스타트업 ESG와 재생에너지 사용’ 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스타트업과  ESG’과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 등 2부로 나눠 진행됐다.

21일 ‘스타트업 ESG와 재생에너지 사용’ 포럼을 주최한 식스티헤르츠 직원들과 발표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식스티헤르츠 제공
21일 ‘스타트업 ESG와 재생에너지 사용’ 포럼을 주최한 식스티헤르츠 직원들과 발표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식스티헤르츠 제공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스타트업 생태계에도 ESG 경영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포럼의 1부에서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투자사들이 ESG를 고려한 책임투자를 하는 이유는 수익 극대화 때문”이라며 “투자 기업에 대한 리스크가 상품·서비스뿐 아니라 기업 내, 외부의 모든 활동에서 촉발되는 시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흐름은 스타트업과 벤처투자 시장 전반에도 확산할 것”이라고 했다. 벤처투자자들이 ESG 경영 부재로 리스크가 큰 스타트업에는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ESG 경영의 흐름이 스타트업에게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이어졌다. 김태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책임연구원은 “기업이 ESG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ESG 관련해 어떤 강점을 가졌는지 자발적으로 공시한다면 투자 유치의 기회 요소나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대웅 BNZ파트너스 대표는 “녹색 기술을 발전시킨다거나,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방안으로 비즈니스를 녹색화해야 할 것”이라며 “투자를 유치하거나 금융기관에서 시설자금 등을 조달할 때도 택소노미에 따라 비즈니스와 프로젝트를 설계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들의 ESG 경영 흐름 속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RE100’이 큰 화두 중 하나다. RE100은 글로벌 기업들이 소비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기 위해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현재 RE100에 가입한 국내 기업은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등 10곳이다. 정부는 스타트업도 RE100 동참할 수 있도록 지난해 초 ‘한국형 RE100(K-RE100)’ 제도를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2부에서는 스타트업의 RE100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과 개선 방안 등의 논의가 이뤄졌다. 김승완 충남대 전기공학과 교수는 “최적의 RE100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선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전략적으로 RE100 계획을 잘 구성한다면 꼭 많은 비용이 필요한 것만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전력 계약 전문가인 하정림 법무법인 태림 변호사는 “재생에너지 사용이 법적으로 가능해졌지만, 실무적으로는 보완이 필요한 지점이 있다”며 “전력망 이용요금 등 이해관계자들 사이의 이익 조정이 필요한 사안이 많다”고 설명했다.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는 “작은 회사가 재생에너지 사용에 참여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다”며 “스타트업을 포함한 기업이 쉽게 재생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올해 안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강명윤 더나은미래 기자 mym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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