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우리금융, ESG 활동 통해 6조 원 가치 창출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지난해 ESG 경영으로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 가치로 환산한 결과 6조 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은 30일 ‘2025 그룹 ESG 임팩트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협의체인 VBA(Value Balancing Alliance)와 IFVI(International Foundation for Valuing Impacts) 등이 개발한 국제 측정 방법론을 준용해 그룹의 ESG 경영 성과를 화폐 가치로 측정했다. 특히 올해는 측정 범위를 기존 주요 6개 그룹사에서 전 그룹사로 확대해 그룹 전반의 ESG 활동과 성과를 폭넓게 반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우리금융의 총 ESG 가치 창출 규모는 6조99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역별로는 사회 부문이 3조1663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지배구조 부문에서도 2조112억 원의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금융소비자보호와 포용금융 등 금융 본업과 연계한 사례를 통해 ESG 활동이 고객과 지역사회에 미친 변화를 담았다. 우리금융은 앞으로도 측정 체계를 고도화하고, 결과를 ESG 전략과 사업에 반영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사회적 가치 측정은 금융을 통해 창출한 가치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더 나은 사회적 가치를 향한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준”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을 통해 만들어가는 성과와 변화를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버리던 물류 유니폼 754벌, 굿즈로 재탄생…‘회수물류’가 자원순환망으로

[경기도사회적경제원 x 더나은미래 공동기획] 판을 키우는 협력<5>용마로지스·쉘코퍼레이션, 폐유니폼을 자원·일자리로 바꾸다 매년 기업에서 쏟아지는 수많은 유니폼과 작업복은 어디로 갈까. 환경부·한국환경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국내에서 발생한 폐섬유류는 약 52만3000톤에 달한다. 특히 기업 로고가 붙은 유니폼과 작업복은 외부 유출에 따른 보안 문제와 브랜드 이미지 훼손 우려 때문에 재사용이나 기부가 쉽지 않아 상당수가 소각된다. 이 과정에서 섬유 폐기물이 늘고 탄소배출도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종합물류기업 ‘용마로지스’와 기능성 원단 복원·새활용 전문 사회적기업 ‘쉘코퍼레이션’이 손을 잡았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의 ‘2026년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 중 하나로 진행된 ‘RE:Born(리본) 프로젝트’다. 용마로지스의 전국 물류망과 쉘코퍼레이션의 소재 복원 기술을 결합해, 폐유니폼의 수거부터 전처리·제작·재사용까지 하나로 잇는 순환 구조를 만든 것이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 물류기업의 회수망, 사회적기업의 새활용 기술을 만나다  시작은 매년 되풀이되던 폐유니폼 문제였다. 용마로지스는 약 2년 주기로 500여 벌의 유니폼을 새로 지급해왔지만, 그동안 사용이 끝난 유니폼은 직원들이 각자 보관하거나 폐기해야 했다. 김효정 용마로지스 지속가능전략팀 선임은 “올해 CSR 테마를 ‘연결과 순환’으로 정한 만큼, 매년 발생하는 폐유니폼을 단순히 버리는 대신 회사가 보유한 회수물류 역량을 활용해 다시 자원으로 순환시키고자 했다”며 “업사이클링 전문성을 가진 사회적경제조직과 협력하면 보다 실질적인 해결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용마로지스가 맡은 것은 ‘모으는 일’이었다. 전국 37개 배송 거점과 38개 물류센터 등 75개 거점에서 직원들이 반납한 동계복·춘추복·조끼 등을 모아 안성Hub로 보냈다. 별도 수거 차량을 운영하는 대신 기존 물류 동선에

국민 1000명에 물었다…기업이 우선 주목할 사회문제 7개

2026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3>청년 일자리·비정규직 차별·온실가스 등 일·생활 불균형은 국민 주목도 100점…기업 경영 연계는 6.7점 국민의 관심이 높으면서 기업의 성장과도 밀접하게 연결된 사회문제로 청년 일자리, 비정규직 차별, 사업장 안전, 온실가스 등 7개가 꼽혔다. 사회적가치연구원(CSES)과 트리플라잇이 최근 발간한 ‘2026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는 ‘기업 지속가능성 맵(Sustainability Map)’을 통해 기업이 우선적으로 주목할 사회문제를 분석했다. 국민 1000명에게 ‘대기업이 가장 주목해야 할 이슈’를 묻고, 산업별 시가총액 상위 기업 30곳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내 중대성 평가를 바탕으로 각 이슈의 비즈니스 연관성을 비교했다. 두 지표가 모두 평균보다 높은 ‘핵심 영역(Core)’에는 7개 문제가 포함됐다. ▲부정부패·뇌물수수 ▲사업장 안전사고 예방·대응 ▲청년 일자리 부족 ▲대체에너지 기술 부족 ▲비정규직 증가·차별 ▲화학물질·유해폐기물 문제 ▲대기오염·온실가스 증가다. 이 가운데 사업장 안전은 국민 주목도 86.7점, 비즈니스 임팩트 83.3점으로 두 지표가 모두 높았다. 청년 일자리는 83.3점·56.7점, 비정규직 차별은 73.3점·60점이었다. 대기오염·온실가스는 국민 주목도 56.7점에 비해 비즈니스 임팩트가 100점으로 가장 높았다. 보고서는 이들 문제를 크게 고용·공정, 안전, 환경과 관련된 기업의 ‘본업 이슈’로 봤다. 청년 일자리와 비정규직 차별, 부정부패는 채용·근로·조직 운영과 직접 연결된다. 산업안전과 화학물질·폐기물, 온실가스 문제 역시 생산 과정과 규제 대응, 시장 경쟁력에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국민은 고용·노동 분야에서 기업의 역할을 상대적으로 크게 기대했다. 고용·노동 문제를 기업이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은 25.6%로, 기업에 책임이 있다고 본 응답 23.1%보다 높았다. 반면 국민의 관심은 높지만 기업 경영과의 연계는 낮은 이슈도 있었다. 일·생활 불균형은 국민

iM금융, ‘상생’ 인정받았다…‘2026 국가공헌대상’ ESG 경영 부문 산업통상부 장관상

iM금융그룹(회장 황병우)이 ESG 경영 실천으로 국가 지속가능역량 확보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iM금융그룹은 평가 과정에서 금융권을 선도하는 투명한 지배구조와 ESG 경영체계를 바탕으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친환경 금융 지원과 함께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 맞춤형 상생금융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부분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iM금융그룹의 우수한 ESG 경영 성과 창출에는 ‘ESG위원회-경영협의회-실무협의회’로 이어지는 촘촘한 관리체계와 계열사 ESG 성과를 ‘ESG경영대상’ 제도를 통해 평가·보상과 연동하는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특히 2026년부터는 기존 포상체계를 통합하고 ‘ESG-Compliance 대상’으로 범위를 확대해 운영의 효과성을 강화했다. iM금융그룹의 ESG 경영은 국내외 ESG 평가에서 높은 등급 획득을 통해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전 세계 투자자들이 활용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ESG 평가인 모건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MSCI) ESG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또한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A-등급’, S&P Global 기업지속가능성평가(CSA) Sustainability Yearbook Member 편입, 한국ESG기준원(KCGS) ‘종합 A등급’,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 ‘A등급’ 등 국내외 주요 ESG 평가에서 모두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ESG 공시 제도화 등 ESG 관련 규제가 확대되고 금융회사에 대한 사회적 요구 또한 강화되는 상황인 만큼 앞으로도 이해관계자 모두와 함께 상생하고 발전하기 위해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국민성장펀드, LNG발전소 투자 배제해야…ESG 원칙 마련 필요”

시민사회 “RE100 저해·좌초자산 우려…재생에너지 등 대안 우선 검토해야” 국민성장펀드의 신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투자를 배제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고려한 책임투자 원칙을 마련해야 한다는 시민사회의 요구가 나왔다. 기후솔루션, 경남환경운동연합, 충남환경운동연합,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등이 참여하는 전국 탈화석연료 네트워크 화석연료를 넘어서(KBF)는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국민성장펀드 운용 원칙을 제안했다. 국민성장펀드는 정부가 AI·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과 관련 생태계에 대규모 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발표한 정책금융이다. 당초 150조원 규모로 조성됐으며, 정부는 지난 7월 이를 200조원으로 확대했다. 지난 5월 출시된 6000억원 규모의 1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판매 시작 5영업일 만에 전량 판매됐고, 금융위원회는 지난 8일 같은 규모의 2차 펀드를 오는 30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국민성장펀드의 우선 투자 검토 대상으로 1차 메가프로젝트 7건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약 3조3000억원 규모의 ‘반도체클러스터 에너지인프라’ 사업도 포함됐으며, 지원 방식은 인프라 투융자로 제시됐다. 다만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해당 사업의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KBF는 이 사업에 신규 LNG 발전소 건설이 포함되는 데 반대하고 있다. 국민성장펀드 자금이 LNG 발전소 건설에 투입될 경우 기후 대응과 기업의 RE100 이행에 역행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근거로는 LNG 발전이 전 과정 평가(LCA)를 기준으로 석탄 발전 대비 약 60% 수준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는 점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050 넷제로 로드맵’을 통해 신규 화석연료 개발과 발전설비 투자를 제한할 필요성을 제시한 점 등을 들었다. 글로벌 기업들이 공급망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는

iM금융그룹, ‘2026 MSCI ESG’ 평가 최고등급 ‘AAA’ 획득

iM금융그룹(회장 황병우)이 글로벌 ESG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iM금융그룹은 모건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MSCI) ESG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AAA’를 획득하며 지속가능경영 글로벌 리더로 인정받았다고 14일 밝혔다. MSCI ESG 평가는 전 세계 투자자들이 활용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ESG 평가로, 매년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경영 수준과 리스크 대응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AAA’부터 ‘CCC’까지 총 7단계로 등급을 부여한다. iM금융그룹은 ▲ESG 리스크 평가 및 관리체계 ▲정보보호 ▲금융서비스의 디지털 채널 혁신 ▲취약계층 금융 교육 ▲기업 윤리 등 ESG 전반의 다양한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AAA’등급 획득은 iM금융그룹이 ESG 경영을 금융 본업과 연계해 지속해서 내재화해 온 노력이 글로벌 기준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iM금융그룹은 기후리스크 분석, 데이터 보안 등 ESG 리스크관리 체계를 지속해서 강화하는 한편 디지털 전환과 지역사회 상생을 핵심 경영 전략으로 삼아 실질적인 ESG 성과 창출에 힘써왔다. 금융의 역할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지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K-택소노미’ 연계 지원대출, 소상공인 특례보증 등 ESG 금융을 지속 확대하는 동시에 기업고객 대상으로 ESG 자가진단 및 온실가스 계산기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의 ESG 경영과 탄소배출 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등 금융을 매개로 지속가능경영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iM의 ESG 경영 역량을 입증한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ESG를 경영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가치로 삼아

[더나은미래 주간브리핑] 13년 만에 사회연대경제기본법 통과…기후재난이 바꾼 기업 CSR

이번 주 <더나은미래>는 13년 만에 국회를 통과한 사회연대경제기본법부터 장애인 직접고용 현장, 기후재난에 대응하는 기업 CSR의 변화, 프로야구장의 일회용품 문제, 복권기금 배분체계 개편과 글로벌 인도주의 위기 등을 살펴봤다.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주목할 만한 주요 기사 6편을 정리했다. ◇ 사회적기업·협동조합 지원판 다시 짠다…‘사회연대경제기본법’ 통과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소셜벤처 등을 하나의 정책 체계로 묶는 ‘사회연대경제기본법’이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014년 관련 기본법이 처음 발의된 지 13년 만이다. 기존 개별 법률은 유지하면서 국가 차원의 기본계획과 조정기구를 통해 부처별로 흩어진 정책을 연결하는 ‘우산법’ 성격이다. 법이 시행되면 대통령 소속 ‘사회연대경제발전위원회’가 설치되고 정부와 시·도는 5년마다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사회연대경제 조직에 투자·융자·보증 등을 제공하는 ‘사회연대금융’도 처음 법적 근거를 갖는다. 공공기관의 우선구매와 공공서비스 위탁, 판로·교육·시설 지원 근거도 마련됐다. 관건은 시행령과 예산이다. 공공기관의 우선구매 범위와 사회연대금융 공급 규모 등 상당수 세부 내용은 향후 하위 법령에서 결정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재정부담과 특혜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법적 기반을 넘어 사회연대경제 조직의 실질적인 자생력을 높일 수 있을지가 향후 과제다. ◇ 수리차·밥차·금융…기후재난이 바꾸는 기업 CSR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경남 거제·통영 지역에서 기업들의 재난 지원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대규모 성금 기부가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가전 수리, 무료급식, 복구 인력, 금융지원 등 각 기업이 가진 본업과 인프라를 활용한 지원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서비스와 LG전자는 침수 피해 지역에 서비스 인력과 이동형 거점을 투입해 냉장고·세탁기 등

수리차·밥차·금융…기후재난이 바꾸는 기업 CSR

가전 수리·급식·긴급대출 등 ‘본업 연계형’ 재난 대응 기록적인 폭우가 덮친 경남 거제·통영 지역에 기업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 재난 때마다 수십억원 규모의 성금 기부가 기업 사회공헌의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성금 기부를 넘어 가전 수리, 무료급식, 금융지원 등 기업의 본업과 인프라를 활용한 현장 지원이 두드러진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남해안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거제에서는 한 시간에 124.5㎜의 비가 내려 1972년 관측 이후 시간당 강수량 최고치를 기록했고, 통영에서도 시간당 97.4㎜가 관측됐다.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거제·통영에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거제 옥포동에서는 산사태가 아파트를 덮쳐 20대 남성 1명이 숨졌으며, 소방당국은 침수와 고립 등으로 주민 136명을 구조했다. 집중호우 관련 119 신고는 1900건을 넘어섰다. 기업들은 각사의 본업과 연계해 피해 지역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19일부터 거제에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팀을 투입했다. 둔덕면사무소 인근에 이동형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침수된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등을 세척하고 무상 점검하고 있다. 서비스 엔지니어가 직접 피해 가구를 찾아가 제품을 살피기도 한다. 휴대전화 점검 장비를 갖춘 버스도 현장에 보냈다. LG전자도 하루 앞선 18일부터 거제 고현동에 특별 서비스 거점을 마련했다. 거제와 통영의 침수 가전을 점검하고 수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자사 제품뿐 아니라 제조사와 관계없이 피해 가전을 살펴보고 있다. 금융회사는 금융과 현장 지원을 묶었다. BNK금융그룹은 19일 임직원 100여 명을 거제 장평동과 고현동 침수 현장에 투입했다. 임직원들은 상가와 주택에 들어온 토사와 폐기물을 치우는 복구

[더나은미래 주간브리핑] 줄어든 ESG 펀드, ‘통합 투자’로 진화…세대 잇는 ‘사회적상속기금’ 공식 출범

이번 주 <더나은미래>는 지속가능 금융과 임팩트 투자 시장의 변화, 청년 사회혁신, 사회적상속기금 출범, 자원봉사의 가치 측정 등에 대해 조명했다.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주목할 만한 주요 기사 5편을 정리했다. ◇ 줄어든 신규 ESG 펀드…독립 상품에서 ‘통합 투자 방식’으로 진화 중 글로벌 지속가능 펀드 시장에서 신규 상품 출시가 줄고 기존 펀드 폐쇄가 늘고 있다. 올해 2분기 전 세계에서 새로 출시된 지속가능 펀드는 32개에 그쳤다. 유럽에서는 신규 펀드가 13개였던 반면 폐쇄된 펀드는 64개였다. 미국에서도 신규 출시 3개에 폐쇄는 22개로 집계됐다. 배경에는 수익률 부진과 정치·규제 환경의 변화가 있다. 최근 강세를 보인 화석연료·방산주를 지속가능 펀드가 상대적으로 적게 담으면서 성과가 뒤처졌고, 미국에서는 ESG에 대한 정치적 반발도 커졌다. 유럽에서는 펀드명에 ESG나 지속가능성을 사용하기 위한 규제 기준도 강화됐다. 다만 지속가능 투자가 사라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올해 2분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지속가능 펀드에는 37억 달러가 순유입됐고, 미국도 14개 분기 연속 순유출을 끝냈다. 유럽에서는 그린본드 발행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었고 미국에서는 ESG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관련 표현은 줄이는 ‘그린허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ESG가 별도 상품에서 투자 판단의 한 요소로 자리 잡는 과정이라는 분석이다. ◇ 17년 만에 1조5000억달러…임팩트 투자는 어떻게 커졌나 ‘임팩트 투자’라는 용어가 등장한 지 17년 만에 시장 규모는 1조5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글로벌임팩트투자네트워크(GIIN)는 2024년 전 세계 3907개 기관이 운용하는 임팩트 투자자산을 1조5710억 달러로 추정했다. 2019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은 21%에 달한다. 시장

“몇 명이 몇 시간?”은 그만…자원봉사도 ‘무엇을 바꿨나’ 본다 

[인터뷰] 정진경 광운대학교 교수 UN 주도 ‘글로벌 자원봉사 참여지수(GIVE)’ 프레임워크 첫선 9월 2일 ‘2026 CSR 포럼’서 기업 ESG 현장 적용 방안 논의 지금까지 자원봉사는 개인의 선의에 기댄 ‘착한 일’로 여겨졌다. 관련 통계도 ‘몇 명이, 몇 시간 참여했나’를 따지는 데 머물렀다. 하지만 최근 자원봉사를 측정 가능한 사회적 자산으로 바라보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유엔자원봉사단(UNV)이 지난해 12월 처음 공개한 자원봉사 성과 측정 프레임 ‘글로벌 자원봉사 참여지수(GIVE·Global Index of Volunteer Engagement)’가 대표적이다.  <더나은미래>는 지난 12일 GIVE 연구·개발 과정에 아시아를 대표해 글로벌 기술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정진경 광운대 교수를 만났다. 그는 “자원봉사가 만들어내는 복합적인 가치를 어떻게 가시화할 것인가가 GIVE의 출발점”이라고 소개했다. ◇ 180개국 공통 틀…적용은 각국 현실에 맞게  UN은 2026년을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로 지정하며 자원봉사의 가치를 측정하고 알리는 데 주목하고 있다. GIVE도 이러한 흐름에서 출발했다. 유엔개발계획(UNDP)의 ‘인간개발지수(HDI)’처럼 자원봉사가 사회에 만들어내는 ‘총체적 임팩트’를 가시화하겠다는 목표다.  정 교수는 2024년 부산에서 열린 세계자원봉사대회(IAVE)에서 UNV 측과 자원봉사 가치 측정을 논의한 것을 계기로 자문단에 합류했다. 2025년 3월 독일 본(Bonn)에서 열린 첫 워크숍에는 UNV와 국제노동기구(ILO) 관계자, 각국 통계 전문가 등이 모였다.  당시 가장 큰 과제는 180여 개 UN 회원국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공통 기준을 만드는 것이었다. 국가마다 자원봉사 관련 통계를 수집하는 방식이 제각각이었고, 일부 개발도상국은 활용할 만한 통계 자체가 부족했다. 비공식 자원봉사나 지역사회 기반 활동이 기존 통계에 제대로 잡히지 않는 한계도

김성남 이미지업성형외과 대표원장, ‘K·with 제21회 대한민국ESG대상’ ESG대상 수상

김성남 이미지업성형외과 원장이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K·WITH 제21회 2026 대한민국ESG대상’ 시상식에서 ESG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ESG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이사장 김영배)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대회장인 주철현 국회의원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세훈 서울시장 명의로 수여된 대한민국ESG대상은 이미지업성형외과가 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며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다각도로 실천해 온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성형외과 전문의인 김성남 원장은 단순한 미용 성형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외상이나 질환으로 고통 받는 지역사회 환자들을 위한 재건 성형 치료에 앞장서 왔다. 이를 통해 환자들의 신체적 회복 뿐만 아니라 마음의 상처까지 보듬으며 지역 이웃들의 일상 복귀와 삶의 질 향상을 돕고 있다. 또한, 지역 내 다양한 대형 행사 및 지역 사회 활동 현장에 전문 구급인력과 의료 지원을 파견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실질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아울러 이미지업성형외과는 보건복지부 지정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첨단재생의료센터)’으로 선정돼 재생의학 기반의 첨단 의료 기술 연구 및 환자 중심의 안전한 의료 시스템 구축을 통해 의료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가는 모범적인 의료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성남 이미지업성형외과 대표원장은 “성형외과를 찾는 환자들이 미용을 비롯해 재건수술을 통해 마음을 치유받을 때가 가장 기쁘다”면서 “앞으로 관절재활센터 개소를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의 재건을 돕고 싶다”라고 전했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노연홍 회장 “한국, 신약 파이프라인 세계 3위… 이제 AI가 승부 가른다”

신약개발 생산성 저하 속 의료데이터·IT 경쟁력 주목…렉라자 사례로 협업 강조 “인공지능(AI)과 결합된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면 제약·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수 있습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다음 도약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AI와 데이터’를 꼽았다. 글로벌 제약사와 비교하면 자본과 연구개발(R&D) 투자 규모에서 여전히 격차가 크지만, 한국이 보유한 신약 후보물질과 의료 데이터, 정보기술(IT) 경쟁력을 결합하면 신약개발 생산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다는 설명이다. 노 회장은 11일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윌로우하우스에서 열린 ‘2026 유일한 아카데미 수료식’에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특강했다. 노 회장은 보건의료 정책과 산업 현장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본부장과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 식품의약품안전청장 등을 거쳐 현재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이끌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300여 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는 산업 대표 단체로, 업계의 의견을 모아 정부에 전달하고 정책·제도 개선과 신약개발,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 3조원·15년 드는 신약개발…갈수록 낮아지는 성공 확률 이날 노 회장이 가장 강조한 것은 갈수록 떨어지는 신약개발의 생산성이었다. 그는 글로벌 빅파마(거대 제약사)조차 자체 연구만으로 허가받는 신약의 비중이 높지 않다며, 신약개발에 필요한 비용과 기간은 갈수록 늘어나는 반면 성공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 통상 1조 원, 10년가량이 필요하다고 여겨졌던 신약개발에는 최근 약 3조 원 규모로 15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투자 대비 신약개발 성과가 떨어지는 현상을 가리키는 것이 이른바 ‘이룸의 법칙(Eroom’s Law)’이다. 자본력이 글로벌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