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선언에서 실행으로…조직·전략·데이터 실전 사례 공유
이사회 리더십부터 탄소 감축 전략까지 글로벌 인사이트 집중 조명
ESG 전문 미디어 임팩트온이 창간 5주년을 맞아 오는 6월 18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ON 포럼 2025 – ESG 리밸런싱, 생존과 경쟁우위를 향한 전략적 선택’을 개최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에 발맞춰 ESG 전환에 필요한 조직 구조 전환 방향과 실무적 인사이트, 현장의 실행 경험을 공유한다.

이번 포럼은 선언 중심의 ESG 접근에서 벗어나, 불확실성이 커지는 전환기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실행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사회 리더십 ▲포트폴리오 감축 전략 ▲데이터 기반 실행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글로벌 기업과 투자기관, 전문 컨설팅사, 학계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기후위기, 기술 전환, 지정학적 리스크 등 복합 위기 속에서 이사회의 전략적 역할과 책임을 조명한다. 글로벌 이사회 자문기관 보드 인텔리전스(Board Intelligence)의 헬레 뱅크 요르겐센 이사는 ‘이사회는 단순한 감시자를 넘어, 기업의 장기 가치 창출과 이해관계자 신뢰의 중심축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국민연금 수탁책임 전문위원을 맡았던 문성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가 참여해 사외이사의 독립성과 전문성 확보, 이사 선임의 투명성 등 이사회 개혁 과제를 공유한다. 토론에는 서현정 컴피턴트보드 전략자문위원과 용환석 페트라자산운용 대표가 참여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기업들이 기후 및 지속가능성(C&S) 이슈를 실제 사업 전략에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글로벌 3대 전략 컨설팅 그룹인 BCG의 백진영 파트너는 국내 기업들의 ESG 대응 전략과 실행 방향을 짚는다. 해외 사례로는 글로벌 화학기업인 SABIC의 김형집 글로벌 규제 및 지속가능성 총괄과 글로벌 해운사 머스크의 김도은 한국 대외협력 총괄이 발표에 나선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ESG 전략 실행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수집 및 평가 체계에 주목한다. 애런 윤 노스웨스턴대학교 켈로그 경영대학원 교수는 ESG 성과 정량화 및 투자 의사결정 통합에 관한 최신 연구를 소개한다. 염윤호 글래스돔코리아 LCA 스페셜리스트는 공급망 단위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제품단위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조 프로세스를 재설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에는 권미엽 삼일 PwC 파트너, 김태우 LG CNS 엔트루 컨설팅 글로벌 ESG 파트너가 참여한다.
이번 포럼은 ESG의 실천력을 강화하려는 각 산업계의 고민을 공유하고, 실행 중심 전략을 구축하기 위한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행사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 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