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ESG분야 소셜벤처 발굴 '스타트업 오픈 스테이지' 개최 포스터. /현대해상 제공
현대해상, 서울창경센터와 소셜벤처 공모전 개최

현대해상이 본격적으로 ESG 분야 소셜벤처 발굴에 나선다. 5일 현대해상은 소셜벤처 공모전인 ‘스타트업 오픈 스테이지’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신규 사업이나 서비스 개발 ▲보험상품 적용 통한 비즈니스 모델 확장 ▲전략적 투자유치 등을 희망하는 소셜벤처다. 모집기간은 내달 4일까지다.  선정된 기업은 현대해상과 사업·서비스 협업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현대해상의 투자검토, 마케팅 지원, 대외 홍보 지원 등이 제공된다. 스타트업 오픈 스테이지를 공동개최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후속 지원도 있을 예정이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제1회 소셜 공모전을 열어 제리백, 크리에이터스랩, 터치포굿 등의 소셜벤처와 함께 친환경 굿즈를 공동 개발한 바 있다. 정규완 현대해상 디지털전략본부장은 “현대해상은 다양한 소셜벤처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상생 모델을 앞으로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의 자세한 내용은 ‘이벤터스’ 접수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기자 100g1@chosun.com  

김민석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업본부장
[논문 읽어주는 김교수] 지구 생존에 인간은 필요하지 않다

우리는 지속가능한 삶을 살고 있을까? 최근 ‘ESG 경영’이 강조되면서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도 자주 들을 수 있다.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완성하는 비재무적 요소를 ESG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언제부터일까?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를 강타하는 기상이변 뉴스가 심상치 않다. 100년만의 기록적 폭우를 쏟아낸 한국, 유럽과 러시아는 최고기온을 갱신했고 영국과 독일, 중국의 일부 지역은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다. 지난달에는 이상고온으로 빙하가 녹아서 알프스산맥의 인기 탐방로인 몽블랑과 마터호른의 일부가 통제됐다. 이러한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2030년, 즉 8년 후면 지구가 멸망한다는 내용이 소셜미디어에 등장하기도 했다. 즉 우리의 삶이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다. 지속가능성이라는 개념은 가장 오래된 서사시로 알려져 있는 지금으로부터 약 4000년 전에 쓰여진 ‘길가메시 서사시(Gilgamesh Epoth)’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기원전 2750년경에 실재했던 고대 메소포타미아 지방의 도시국가 중 하나인 우루크의 왕인 길가메시를 주인공으로 한 문학 작품이다. 이 서사시는 환경과 자연을 훼손해 문명이 멸망했다는 단서를 남겼다. 길가메시가 신들에게 반항하며 광대한 삼나무 숲을 벌채한 탓에 이 땅에서는 더 이상 아무것도 자라지 못해 살 던 곳을 떠나 바빌론과 아시리아로 피난해야 했다는 것이다. 마야(Maya) 문명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고대 마야는 ‘보존의 우주론(A Cosmology of Conservation)’으로 불리는 세계관을 갖고 있었다. 당시 마야인은 의식, 농사, 사냥, 삼림 관리, 사교 활동 등 일상 생활에서 지속가능한 관행을 유지하고자 노력했다. 전통적인 마야 세계관은 인간이 그들이 공유하는 세계를 유지하기 위해 상호 책임을 지는 많은 부분, 즉 동물, 새, 나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ESG실천인정제도’ 본격 시행

농어촌상생렵력기금 조성·지원사업을 전담하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농어촌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농어촌ESG실천인정제도’를 시행한다. 농어촌ESG실천인정제도는 기업·공공기관과 농어촌·농어업인 간 상호 협력 내용, ESG 지원 활동 여부 등을 측정해 그 활동 내역을 인정해주는 제도다. 22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농어촌ESG실천인정제도 시행을 계기로 기업과 농어촌 간의 상생협력을 통해 가치 창출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기업의 ESG 활동을 농어촌·농어업으로까지 확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SG 인정절차는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확정된 지표를 바탕으로 심의를 거쳐 이뤄진다. 제도에 참여하고 싶은 기업·기관이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심의조정위원회를 통해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진행하고 농어촌ESG실천인정 여부를 확정하는 방식이다. 인정기업에는 1년간 유효한 인정서와 인정패를 수여한다. 우수기업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산자원부, 해양수산부 표창 등 정부포상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은 “농어촌ESG실천인정제도는 기업⸱공공기관의 ESG경영 중요성이 가속화되는 현시점에 농어촌·농어업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공공기관을 발굴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연 더나은미래 기자 yeon@chosun.com

NHN은 18일 "ESG캠페인 '리틀액션 시즌2' 첫 프로그램으로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와 리필스테이션 체험과 플라스틱 재활용 지식 교육을 지난 9일부터 9일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임직원이 직접 가져온 공병에 아로마티카 화장품을 리필하는 모습. /NHN제공
NHN, ESG캠페인 ‘리틀액션 시즌2’ 진행…“생수병 9360개 분량 플라스틱 저감”

글로벌 IT기업 NHN이 “임직원과 함께하는 ESG 캠페인을 진행해 생수병(500ml) 9360개 분량의 플라스틱 저감효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NHN은 지난 9일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리틀액션 시즌2’를 시작했다. ‘리틀액션’은 작은 움직임이 큰 기쁨을 만든다는 의미로,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친환경 나눔 활동을 하는 캠페인이다. 지난 2019부터 2020년까지 이어진 리틀액션 시즌1에서는 헌혈, 안 입는 옷 기부, 점자 도서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시즌2의 첫 활동은 친환경 인식 제고를 위한 ‘리필스테이션 체험’이었다. 친환경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와 협업해 진행됐다. 임직원들은 사용하지 않는 공병을 지참하고 샴푸와 바디워시, 주방 세제 등 제품을 리필해 구매했다. 아로마티카는 폐기물 저감, 플라스틱 재활용과 관련된 생활지식을 함께 제공하고, 다른 지역 리필스테이션 위치를 웹 지도로 소개해 지속적인 이용을 독려했다. NHN관계자는 “리필스테이션에 대한 생소함을 느끼는 임직원들이 작은 첫발을 내디딜 수 있게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임직원들이 일상에서 친환경, 나눔 활동을 자연스레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원규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wonq@chosun.com

22일 공개되는 SK 'ESG 플랫폼' 화면. /SK 제공
“이해관계자와 소통 강화한다”… SK, 시각데이터 담은 ‘ESG 플랫폼’ 구축

SK가 국내 지주사 중 처음으로 온라인 ‘ESG 플랫폼’을 구축한다. SK 지주사뿐 아니라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C 등 매출이 높은 자회사 4곳의 ESG 경영 성과를 함께 공개한다. SK는 19일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담긴 ESG 주요 정보를 그래프 등으로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효과를 높인다는 취지다. 플랫폼은 오는 22일 오픈할 예정이다. 플랫폼에서는 최근 3년(2019~2021년)의 재무·비재무성과를 알아보기 쉽게 정리해 공개한다. 비재무성과 영역에서는 SK가 창출한 사회적가치(SV)를 환경과 사회로 나눠 제시한다. 환경 부문에는 온실가스 배출량, 재생에너지 소비량, 용수 사용량, 폐기물 배출량이 포함된다. 사회 부문은 고용 현황, 장애인 고용 현황, 직원 교육 시간으로 세분화해 제공한다. SK는 앞으로 다른 자회사까지 공개 범위를 넓혀 SK 그룹의 통합 ESG 플랫폼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SK는 지난해 ▲경제 간접 기여 ▲환경 ▲사회 등 3개 영역에서 각각 1조3878억원, 789억원, 662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 SK는 “총액 기준으로는 지난해(1조391억원) 대비 약 48%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요 계열사 중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두드러지는 곳은 SKT다. 지난해 1조9334억원의 가치를 창출했다. 사회 부문에서도 5156억원을 발생시켰다. ICT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반 ESG 활동으로 사회적 난제 해결에 기여했다. 구체적으로는 AI돌봄서비스를 활용해 취약 계층 노인을 보호하고 범죄번호 발신 차단 서비스 등을 보급해 보이스피싱을 예방했으며, 누구(NUGU) 코로나 백신 케어콜로 자가격리·능동감시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해 정부 방역을 지원했다. SK이노베이션은 환경 부문에서만 9489억원의 가치를 창출했다. 지난해 전기차용 배터리 등 친환경

자가진단부터 정책건의까지… ‘中企 ESG 통합플랫폼’ 나온다

중소기업이 ESG 자가진단부터 정책건의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ESG·탄소중립 통합플랫폼’이 생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ESG·탄소중립 통합플랫폼 구축 용역’을 지난 8일 발주했다. 부처별로 분절된 정책사업 정보를 일원화해 정책 컨트롤타워를 조성하고 ESG·탄소중립의 표준화된 솔루션과 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현재 운영 중인 중소기업 애로해결 기업진단시스템 ‘K-DOCTOR’의 기능도 확장·추가 개발하게 된다. 플랫폼 내에서는 ▲ESG 진단시스템 ▲사업운영 시스템 ▲중소기업형 온실가스 인벤토리 ▲개방형 통계관리 시스템 ▲정책건의 시스템 ▲ESG 민관협의회 운영 시스템 ▲정보제공 시스템 등이 통합 제공될 예정이다. 플랫폼은 ESG 진단시스템을 고도화해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 특성별 지표와 기업별 가중치 등을 적용한 자가진단을 받을 수 있으며, 기업 유형을 고려한 솔루션이 제공된다. 기본 수준의 자가진단을 보완해 전문가 진단, 자가진단 결과 비교 분석과 성과 측정을 추가한 ‘ESG 심층진단’ 시스템도 새로 개발된다. 탄소중립을 위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중소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인벤토리’도 플랫폼 내에 만들어진다. 기업이 입력한 데이터와 오픈 API에서 추출한 데이터를 종합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게 된다. 탄소크레딧을 포인트처럼 누적해 인센티브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신청을 포함한 모든 업무 데이터는 사업운영 시스템을 통해 축적·분석·관리된다. 이렇게 수집된 ESG경영 수준, 탄소중립 수준과 성과, 온실가스 인벤토리 등 관련 데이터는 개방형 통계관리 시스템을 통해 직관적인 통계로 관리될 예정이다. 중소기업은 플랫폼을 통해 정책을 건의할 수도 있다. 건의 내용에 따라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별로 나뉜 카테고리를 선택해 내용을 등록하면 담당자에

유한양행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1-2022' 표지. /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 “96년 전 창업주의 뜻, ESG 경영으로 펼친다”

유한양행은 최근 첫 번째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하고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뜻을 이어받아 ESG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1926년 설립된 유한양행은 기업 이념인 ‘우수 의약품 생산, 성실한 납세,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 실현을 위한 경영을 추진해 왔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유일한 박사의 창업 이념과 경영철학을 지속가능경영과 연계하는 스페셜 페이지를 수록하는 등 96년 동안 이어 온 유한양행의 정체성을 재조명했다. 유일한 박사는 일제강점기에 “건강한 국민만이 잃었던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제약사업을 시작했다. 의약품뿐 아니라 세탁 염료, 농기구 등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제품을 보급했다. 1930년대에는 국내 최초로 종업원지주제를 시행했으며, 직원을 위한 의료 제도를 도입하는 등 시대를 앞선 직원 복지를 펼쳤다. 성분·용량이 함량 미달인 제품이 많던 1960년대에는 정확한 제품 제조를 위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실량을 고려해 법적 기준보다 원료를 더 많이 투입하기도 했다. 유한양행은 “이 같은 전통이 지금까지 이어져 유한양행의 철저한 품질경영 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유한양행의 ESG 경영 체계와 업종 특성을 살린 ESG 경영 사례, ESG 부문별 노력 등을 담았다. 유한양행은 올해 초 대표이사 직속 전담조직인 ‘ESG 경영실’을 신설하고 유관부서로 구성된 ‘ESG 실무협의회’ 운영을 시작했다. ESG 경영실에서는 ESG의 전체적인 전략과 목표를 수립하고 임직원 ESG 참여 활동,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 사업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협의회에서는 ESG 분야별 전략 방향을 수립하고 실천 과제를 추진한다. 환경(E) 부문에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 감소,

협력사 응원 이벤트에 참여한 롯데백화점 직원들.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협력사와 ‘상생경영’ 추진… 판매 대금 3000억원 조기 지급

롯데백화점이 협력사와의 상생 경영에 나선다. 중소 협력사에 판매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ESG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지원 활동을 펼친다. 롯데백화점은 10일 “최근 기록적인 물가상승과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기업 경영 환경이 어려워지는 상황을 감안해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사를 돕기로 했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중소 협력사 2200곳에 8월 말 지급 예정이던 판매대금을 일주일가량 앞당겨 오는 23일 지급한다. 지급 총액은 약 3000억원이다. 원활한 자금운용이 필요한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롯데백화점은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가 직원 상여금 지급 등으로 일시적인 지출이 커진 상황임을 적극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무상 ESG 경영 컨설팅도 시행한다. 중소 협력사 16곳을 선정해 8월 말부터 4개월 동안 진행한다. 중소기업 상황에 맞는 ESG 가이드라인 교육 등을 통해 ESG 경영 전략 구축을 돕는다. 컨설팅이 종료되면 협력사는 동반성장위원회의 ‘ESG 우수기업’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에서 운영하는 동반성장 펀드 지원 연장과 기금 우대 혜택도 주어진다. 이밖에 시중 은행 금리 우대 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우수 협력사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19일까지 우수 협력사 60곳에 엔제리너스 커피트럭이 찾아가 임직원에게 커피·주스 등 무료 음료를 제공한다. ‘N행시 짓기’ ‘SNS 업로드’ 같은 이벤트를 진행해 회식비 등 경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방문 일정에 따라 협력사를 담당하는 롯데백화점 소속 바이어도 동행한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한가위를 맞아 협력사의 경영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생 활동을 고민했다”며 “앞으로도 롯데백화점과 협력사가 함께 성장할 수

CJ 그룹 'ESG보고서 2021'. /CJ 제공
CJ그룹, 첫 ESG 보고서 발간… “그룹 ESG 경영 방향 제시”

CJ 그룹이 ESG 경영 성과를 담은 ‘ESG보고서 2021’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CJ가 그룹 차원의 ESG보고서를 발간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그룹의 ESG 경영에 대한 의지와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번 보고서의 보고 범위는 지주회사인 CJ와 CJ제일제당, CJ 대한통운, CJ ENM 등 주요 3사의 경영 활동이다. CJ는 보고 범위를 계열사, 해외 사업장까지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보고서에는 CJ에서 선정한 ‘ESG 8대 핵심영역’이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친환경 제품 개발 ▲미래성장 동력 확보 ▲기후변화 대응 ▲인권 존중 및 보호 ▲다양성·공정성·포용성 있는 조직문화 구축 ▲순환경제 실천 ▲투명경영 강화 및 준법·윤리경영 확대 ▲지속가능한 공급망 조성 등이다. ESG 경영활동 결과를 수치화한 ‘ESG팩트시트(Fact Sheet)’도 실렸다. CJ는 향후 단계적으로 공개 지표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J 그룹은 “그룹 차원의 첫 보고서인 만큼 그동안의 지속가능경영 노력과 지향점, 전략 과제를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며 “앞으로 ESG 경영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주요 지표별 경영 계획과 성과를 매년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100g1@mymychosun-com

지난 6월 서울시 중구 우리금융그룹 본사에서 열린 '우리금융미래재단 창립총회'에서 손태승(왼쪽에서 여덟 번째) 우리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미래재단, 비영리법인 설립 인가 취득… “사회공헌활동 확대할 것”

우리금융그룹은 신규 공익재단인 우리금융미래재단에 대한 비영리법인 설립 인가를 서울시로부터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우리은행 등 15개 그룹사가 2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법인이다. 이날 우리금융그룹은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한층 더 필요한 시기에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그룹의 경영전략인 ESG 경영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소외계층, 장애인 등을 위한 자립지원 사업, 미래세대 성장지원, 일자리 창출지원 등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대대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저소득 소상공인들의 생계지원과 상권회복 프로젝트 등을 통해 한계에 몰린 시민을 지원하고, 장기적인 치료로 경제적 부담이 가중된 취약계층의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공익사업들을 즉시 추진할 예정이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리금융미래재단과 지난 2012년 설립한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그룹사별 사회공헌 조직들이 상호 시너지를 발휘해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JYP엔터테인먼트 'ESG 보고서' 표지.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JYP, 국내 엔터사 최초 ‘ESG 보고서’ 발간

3일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국내 엔터테인먼트사 중 처음으로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날 JYP는 “그동안 ‘리더 오브 체인지(Leader of Change)’라는 ESG 경영 비전을 가지고 지구·사람·사회를 위해 펼친 활동 과정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밝혔다. 환경(E) 영역에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펼친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 RE100 이행’, 환경 프로젝트 ‘버나드의 친환친구’ 콘텐츠 제작 등 사례를 소개했다. 사회(S) 영역에서는 인성과 실력 기반의 트레이닝 시스템을 구축해 아티스트를 육성한 점을 강조했다. 또 임직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 파트너와의 동반성장 지원 체계 수립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들이 자신의 꿈을 펼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지배구조(G) 영역에는 이사회 내 여성 이사 비율과 사외이사 비율을 각각 25%, 50%로 상향해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을 확보했고, 이사회 내에 감사위원회·ESG위원회·보상위원회 등을 신규 설치해 투명성을 높였다는 내용을 담았다. JYP 창립자이자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은 “JYP는 경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해 앞으로도 사람, 사회, 지구의 변화를 계속해서 만들어내고 이를 지속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JYP가 이 모든 일에 진심을 가지고 임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최지은 더나은미래 기자 bloomy@chosun.com

LG에너지솔루션이 3일 '2021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 2021 ESG리포트 발간… “2025년 전 세계 생산시설 RE100 달성”

LG에너지솔루션이 2025년까지 전 세계 배터리 생산 공장의 RE100 달성을 완료하기로 했다. 3일 LG에너지솔루션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 전체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제 캠페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공개한 탄소중립 실현 로드맵에 따르면 2025년까지는 북미·유럽·중국 등 전 세계 생산시설을 100% 재생에너지로 가동한다. 2030년에는 비생산시설까지 포함해 RE100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040년까지는 작업장 내 에너지 사용으로 발생하는 탄소 제로화 달성, 2050년에는 원재료부터 배터리 생산에 이르는 모든 밸류 체인의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삼았다. 이번 ESG 리포트에서는 탄소중립에 관한 계획 외에도 자원 선순환(Perfect Closed Loop),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Supply Chain Sustainability), 다양성·공정성·포용성을 통한 조직문화 관리(Diversity, Equity, Inclusion) 등 ESG 경영을 선도하기 위한 4가지 핵심 영역의 성과와 비전을 공개했다. ‘자원 선순환’ 부문에서는 내년까지 모든 사업장에서 ‘폐기물 매립 제로화’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까지 전 사업장의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획득을 목표로 삼고 폐기물 처리 기술을 개발 중이다. 미국 미시간 공장은 미국위생협회 NSF에서 2018년부터 5년 연속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취득했다.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 부문에서는 공급망 전 영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노동, 안전보건, 환경, 기업윤리와 관련된 위험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힘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성을 도모하는 국제협의체인 RBA(Responsible Business Alliance)의 행동규범에 따라 국내외 사업장과 협력회사의 글로벌 공급망 운영 사항을 점검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