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
골든타임 지났는데 폭우까지, 베네수엘라 강진에 한국 NGO도 움직였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연쇄 강진으로 사망자가 17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국내 구호·모금단체들이 피해 주민 지원에 잇따라 나섰다. 생존자 구조의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이 지난 데다 여진과 폭우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식량과 식수, 임시 거처, 위생용품 등 긴급 인도적 지원 수요가 커지고 있다. 30일 오전 9시 기준, 지난 24일 발생한 규모 7.2와 7.5의 연쇄 지진으로 공식 확인된 사망자는 1719명이다. 부상자는 5034명, 이재민은 1만5866명으로 집계됐으며, 약 5만 명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진 발생 이후 현재까지 600회 이상의 여진이 이어지며 전국적으로 855채의 건물이 파손됐고 그중 189채는 완전히 붕괴했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이번 지진의 물적 피해가 베네수엘라 국내총생산(GDP)의 6%에 달하는 약 67억 달러(약 10조34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국제이주기구(IOM) 역시 카라카스를 포함해 최대 676만 명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27개국에서 파견된 구조대 40개 팀, 약 2000명이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망자 추가 증가에도 대비하고 있다. 유엔과 베네수엘라 정부는 시신 수습용 가방 1만개를 확보 중이다. 현지에서 구호 활동을 총괄하는 지안루카 람폴라 델 틴다로 유엔 베네수엘라 상주조정관은 뉴욕 유엔본부 화상 브리핑에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대비책”이라며 “실제 희생자 수는 이보다 훨씬 적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여기에 폭우를 동반한 열대파동이 접근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집을 잃고 대피 중인 이재민들의 추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국내 단체들도 긴급구호 대응에 착수했다.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긴급구호팀을 파견하고 현지 파트너 및 선교사 네트워크와

신일전자 계절가전 418점, 아름다운가게서 ‘두 번째 주인’ 찾는다

선풍기와 히터처럼 계절에 따라 쓰임이 달라지는 가전제품들이 지역 매장에서 다시 새 주인을 찾는다.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는 신일전자와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계절가전과 일반가전 418점을 기부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기업이 보유한 제품을 지역 기반 자원순환 체계 안에서 다시 유통시키는 데 있다. 기부된 제품은 아름다운가게 충청본부를 통해 충청지역 매장에서 판매되며, 판매 수익금은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사용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속적인 물품 기부와 사회공헌 활동, 자원순환 캠페인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권영오 신일전자 상무와 장윤경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가 참석했다. 신일전자는 아름다운가게가 보유한 자원순환 물류 체계와 충청지역 매장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부 물품의 선순환 구조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사용 가능한 제품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ESG 활동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름다운가게는 기부 물품을 매장에서 판매해 자원 재사용을 촉진하고, 수익금을 사회적 지원에 다시 연결하는 방식으로 자원순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기부된 물품은 선풍기, 히터 등 계절가전과 일반가전 제품으로, 여름과 겨울 시즌 수요에 맞춰 지역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장윤경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는 “신일전자의 지속적인 나눔이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자원순환 문화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기업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순환경제 실천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직원이 화면 속 아바타? 얼굴 대신 ‘캐릭터’로 출근한 청년들 [르포] 

고립·은둔청년 6명 일한 ‘낯가리는 카페’건보공단·청년재단 등 협력…사흘간 600명 방문“사람들이 생각보다 무섭지 않다는 걸 알았으면” “왜 캐릭터로 대화해요?” 지난 25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 키오스크 앞에 선 손님이 화면 속 버추얼 캐릭터에게 물었다. 잠시 머뭇거리던 캐릭터가 답했다. “저희는 눈 마주치기가 어려워서요.” 이곳은 고립·은둔청년의 일경험을 위해 마련된 팝업 프로그램 ‘낯가리는 카페’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서울 성동구 성수지앵에서 운영됐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는 1000원, 그 외 음료는 2000원에 판매됐다. 사흘간 약 600명의 고객이 방문했다.  이번 행사는 고립·은둔청년에게 실제 일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4개 기관이 각자의 자원과 전문성을 모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는 사업 기획과 총괄, 홍보를 담당했으며, 임직원의 90% 이상이 가입한 20년 전통의 ‘하늘반창고봉사단’이 모은 기금 1000만 원을 운영비로 지원했다. 청년재단과 안무서운회사는 참여 청년의 모집과 선발, 사전 교육을 맡아 당사자들의 준비를 도왔다. 여기에 오버더핸드가 가상 캐릭터 구현을 위한 버추얼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총 6명의 청년이 2명씩 3교대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진승배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과장은 기획 배경에 대해 “고립·은둔청년 관련 사업을 조사해 보니 가상의 회사에 출근하거나 취미 활동을 함께하는 프로그램은 있었지만, 실제로 ‘일’을 해볼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았다”며 “그래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대면 소통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맞춤 대안’ ‘낯가리는 카페’의 가장 큰 특징은 청년들이 손님과 직접 얼굴을 마주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참여 청년들은 카페 4층에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노트북으로 직접 만든

소아암 환아에게 열린 ‘직업 체험’ 하루

SK이노베이션, 소아암 환아 가족 400명 초청 장기간 치료로 또래 활동과 사회적 경험이 제한됐던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이 하루 동안 의사, 소방관, 승무원, 연구원이 됐다. 치료비 지원을 넘어 아이들이 다시 세상과 연결되는 경험을 만들기 위해 기업이 직업 체험 공간 전체를 빌렸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키자니아 서울에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함께 ‘소아암 어린이 가족들과 함께하는 2026 키자니아 체험’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백혈병·소아암 환아와 가족 400여명, SK이노베이션 구성원 자원봉사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회복지사 등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나들이가 아니라 치료 과정에서 줄어들기 쉬운 사회적 경험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소아암 환아들은 장기간 입원과 통원 치료, 감염 관리 등으로 학교생활과 또래 활동에서 공백을 겪는 경우가 많다. 치료가 끝난 뒤에도 학업 복귀, 친구 관계, 사회성 회복은 중요한 과제로 남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런 점을 고려해 환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또래와 함께 직업을 체험하고 미래를 상상할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감염 관리가 중요한 환아들을 위해 행사 장소 전체를 대관했다. 일반 관람객과 동선을 분리해 보다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환아들이 가족과 함께 편안하게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은 키자니아 내 직업 체험 시설에서 소방관, 경찰관, 승무원, 요리사, 연구원 등 다양한 직업을 경험했다. 직업복을 입고 역할을 수행하며 평소 치료 과정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단체 활동과 또래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보호자들도 아이들이 다양한 직업을 직접 경험하고 웃으며 활동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함께 추억을 만들었다.

삼성, ‘K-뉴딜 아카데미’ 동참…비수도권 미취업 청년 1000명 직무교육 지원

삼성이 비수도권 청년들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제공한다. 삼성은 직무교육 프로그램 ‘청년희망배움터’를 신설하고 오는 7월 19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희망배움터’는 산업통상부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청년 직무역량 강화·취업 지원 사업인 ‘K-뉴딜 아카데미’에 동참하고자 삼성이 마련한 CSR 교육 프로그램이다. 만 34세 이하 비수도권 취업 준비 청년은 누구나 ‘청년희망배움터’에 지원할 수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작성한 뒤 서류 심사와 온라인 면접을 거쳐 선발된다. 특히 삼성은 올해 비수도권 청년 1000명을 선발해 충청·호남·경북·경남 등 전국 4개 권역에서 직무교육을 제공한다. ‘청년희망배움터’는 7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8월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돌입한다. 교육생은 관심 직무에 따라 희망 과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교육과정은 청년 수요와 취업 연계성을 고려해 전자·IT제조 기술자, 공조냉동 기술자, 선박제조 기술자, 중장비 운전 기능사, 온라인 광고·홍보 실무자, 제과제빵 기능사 등 6개 직무 분야로 구성된다. 각 과정은 직무별 특성에 맞춰 실습 중심 교육으로 운영되며, 자격증 취득까지 연계해 교육생의 취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삼성은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인 ‘희망디딤돌 2.0’의 운영 경험과 관계사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취업 청년에게 양질의 실무 교육을 제공한다. 하헌재 삼성전자 DS사회공헌단 상무는 “청년희망배움터는 실제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한 실무 교육”이라면서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자본은 어떻게 사회적 가치가 되는가…700개 기관 묶은 AVPN의 실험

[인터뷰] 나이나 서브버왈 바트라 AVPN CEO  700개 기관 묶은 범아시아 사회적 투자 네트워크 비결 “공동 펀드·신뢰 플랫폼으로 네트워크 확장” “아시아에는 자본이 많지만, 해결해야 할 복잡한 사회문제도 많습니다. 문제는 그 자금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야 할지 모른다는 데 있습니다.”  나이나 서브버왈 바트라(Naina Subberwal Batra) AVPN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2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진행된 <더나은미래>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 임팩트 생태계의 병목을 이렇게 짚었다. AVPN은 아시아 전역의 기부자, 재단, 임팩트 투자자, 기업, 정책결정자를 연결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자본과 자원이 현장으로 흐르도록 돕는 범아시아 사회적 투자자 네트워크다. 2011년 벤처 필란트로피 분야 인물인 더그 밀러(Doug Miller)가 설립했다.  나이나 대표가 2013년 취임했을 당시 AVPN은 서구에서 발전한 ‘벤처 필란트로피’를 핵심 개념으로 삼고 있었다. 그러나 아시아에서는 ‘벤처’는 비즈니스, ‘필란트로피’는 자선으로 받아들여져 두 단어를 함께 이해시키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나이나 대표는 이 개념을 그대로 설득하기보다, 아시아에 이미 뿌리내린 기부와 자선의 문화를 더 넓은 사회적 투자로 확장하는 방향을 택했다. 기부자, 재단, 기업, 임팩트 투자자, 정부, 현장 조직을 연결해 보조금과 대출, 투자, 기업의 자원까지 필요한 곳으로 흐르도록 하는 구조를 만든 것이다. 현재 AVPN에는 700여 개 회원 기관이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방향은 ‘공동 펀드’라는 자금 조성 방식으로 구체화됐다. 흩어져 있던 개별 기부금을 모아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규모의 자금으로 키우는 방식이다. 대규모 기부를 공개적으로 내세우기 꺼리는 아시아 자산가들의 정서도 반영됐다. AVPN은 이를 통해 총 15개

우수 공익활동 사례 뽑는다…‘대한민국 공익 임팩트 대상’이란?  

행안부 주최·더나은미래-자선단체협의회 주관·iM금융그룹 후원  사회복지·국제구호개발 등 5개 분야 우수 프로그램 선정…총 24점 시상 기부금과 기업 사회공헌 예산이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2026년 대한민국 공익 임팩트 대상’ 개최를 위한 후원금 전달식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초록우산빌딩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공익미디어 더나은미래와 한국자선단체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며, iM금융그룹이 후원사로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기업 사회공헌과 공익법인의 우수 활동 사례를 발굴해 공익활동의 사회적 성과와 의미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한민국 공익 임팩트 대상’은 실질적인 지역사회 변화를 이끌어낸 공익활동 프로그램에 수여된다. 시상 분야는 사회복지, 국제구호개발, 문화예술, 교육, 기부문화 활성화 등 5개 영역이다. 행정안전부 장관상 20점을 포함해 총 24점 규모로 시상이 이뤄진다. 공모 및 접수는 오는 7월 1일부터 한 달간 한국자선단체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심사에서는 프로그램의 문제 해결성, 확산 가능성, 성과 등이 중점적으로 평가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4일 전경련회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시상식 이후에는 ‘소통과 나눔 컨퍼런스’도 이어진다. 컨퍼런스에서는 ▲사회공헌과 AI ▲모금·유산기부·기부문화 활성화 ▲아동청소년·돌봄 ▲국제구호개발·보건의료 등을 주제로 공익활동 우수사례가 소개된다. 행사에는 자선단체,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 정부 관계자 등 약 8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iM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늘고 있는 만큼, 나눔문화가 더욱 확산돼야 한다”며 “이번 협약이 iM금융그룹의 사회적 책임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공익 임팩트 대상을 계기로 국내의 많은 단체와 기관, 기업이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iM금융·대구FC, ‘골 기부금’으로 지역 아동 응원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이사장 황병우)은 지난 12일 대구 북구 가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 대구FC 선수단과 함께 미래세대 지원을 위한 ‘iM 희망 골(GOAL)인’ 사업 봉사활동과 후원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iM사회공헌재단이 후원한 ‘대구FC 골 누적 기부금’을 활용해 지역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FC(대표이사 조종수), 가정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보리)이 함께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iM금융그룹 임직원과 대구FC의 세징야, 세라핌, 박기현, 장성원 등 주요 선수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쌀, 김, 스팸, 참치 등 식료품을 포장하고 도서를 정리했으며, 에너지바 간식을 만드는 봉사활동에도 직접 참여했다. 단순한 후원금 전달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재단은 지원 대상 아동의 욕구를 사전에 파악해 원하는 디자인과 사이즈의 운동화를 맞춤형으로 지원했다. 아동들에게 전할 응원 메시지도 함께 작성하며 미래세대의 꿈을 격려했다. 황병우 iM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대구FC 선수단과 임직원이 함께한 이번 활동을 통해 미래세대에게 따뜻한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및 지역 스포츠 구단과 함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ESG 사업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M금융그룹은 프로 스포츠 구단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골 기부금 활용 사회공헌, 헌혈 활성화 사업, 홈런존 기부금 적립 등 다양한 지역 상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이케아·YG도 사회문제 함께 푼다…경기도 ‘협력형 사회혁신’ 21개 사업 추진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 발대식 개최사회적경제조직·대기업·대학 등 협력해 자원순환·청년 자립 추진 YG엔터테인먼트와 파주해시민발전협동조합이 함께 만드는 공연 관객용 태양광 스마트 쉼터, 이케아코리아와 업클로스, 연성대학교가 손잡고 추진하는 섬유 폐기물 감축 사업. 서로 다른 분야의 기업과 조직이 만난 이 프로젝트들은 모두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의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에서 출발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지난 11일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 발대식을 열고 올해 선정된 21개 프로젝트의 본격 추진을 알렸다.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2023년부터 추진해 온 것으로,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 구조가 핵심이다. 사회적경제조직과 기업,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대학 등의 여러 주체가 협력해 도민 삶과 밀접한 사회·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선정된 기관에는 사업화 지원금과 지역자원 연계, 맞춤형 컨설팅 등이 제공된다. 지난해까지 이 사업에는 총 177개 기관이 참여해 지역활성화, 돌봄, 기후대응 등 분야에서 74개 프로젝트가 추진됐다. 대표 사례로는 안성시 ‘일죽목욕탕’ 리뉴얼 프로젝트가 꼽힌다. 28년 된 노후 공중목욕탕을 고령층 안전과 지역 돌봄을 고려한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안성시,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노션, 월드비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협력했다. 그 결과 입구 건강측정 키오스크, 히트 쇼크 예방 설계, 안전 알람, 낮은 벽체 구조 등이 도입됐고, 리뉴얼 이후 낙상 경험률은 10.7%에서 1.2%로 감소했다.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청년 그린 편의점’도 협력형 모델의 성과로 주목받았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 세븐일레븐이 함께 만든 이 사업은 자립준비청년에게 편의점 운영 경험과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청년들은 계산, 발주, 진열, 프로모션 기획 등 점포 운영 전 과정을 배우며 자립

기업·기업재단 협의체 첫 모임…“각개전투 그만, 사회문제 함께 풀자”

170여 명 참석…연합 사업·사례 공유·어워즈 추진 예정 ‘기업·기업재단 사회공헌 협의체’가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 JU에서 첫 모임을 열었다. 이 협의체는 기업과 기업재단 사회공헌 담당자들이 공동 사업과 교류를 위해 꾸린 모임이다. 이날 첫 공식 자리에 관계자 170여 명이 참석했다. 김태우 기업·기업재단 사회공헌 협의체 대표는 “협의체를 결성한 가장 큰 목적은 협력”이라며 “공통의 사회 문제를 각자 해결하기보다 함께 풀어가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어 “비슷한 고민을 하는 기관들을 경쟁이 아니라 함께 문제를 해결할 파트너로 보고, 그 사이를 조율하는 역할을 협의체가 맡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협력 구조가 사회공헌의 체감도를 높일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기업이나 기업재단 활동이 실제로 개인에게도 체감되는 경험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일반 국민이 ‘나도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있구나’라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협의체는 정기 교류 모임을 이어가는 한편, 실무자를 중심으로 사례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성과뿐 아니라 시행착오와 실패 경험까지 나누며 현장 역량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여러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연합 사회공헌 활동도 추진한다. 개별 기관이 단독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사업을 공동으로 기획해 참여 부담을 낮추고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5월에는 성년의 날을 맞아 청년 대상 도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어워즈를 마련하고, SNS 통합 채널 운영과 사단법인 설립도 검토 중이다. 이날 강연에 나선 정유진 트리플라잇 대표는 “현장에서는 ‘열심히 하고 있지만 내부와 외부에서 충분히 인정받지 못한다’는 고민이

행복얼라이언스·인스파이어리조트, 인천 결식우려아동 230명에 ‘행복상자’ 전달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사무국 행복나래㈜)가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리조트)와 손잡고 인천 지역 결식우려아동 지원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행복얼라이언스의 결식우려아동 끼니 지원 사업 ‘행복두끼 프로젝트’와 아동 생활 전반의 결핍 해소를 위한 현물 지원 사업인 ‘행복상자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인스파이어리조트는 이번 지원을 위해 2000만 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기부금은 행복상자 구성 물품 구매와 행복두끼 프로젝트 사업비로 사용된다. 금전적 지원뿐 아니라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 참여를 통해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아이들의 일상에 실질적 도움을 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0일, 11일 양일간 진행된 봉사활동에는 인스파이어 임직원들이 동참해 230개의 행복상자를 포장했다. 서비스업 특성상 3교대 근무로 단체 참여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릴레이 봉사 방식을 도입해 임직원들이 각자 가능한 시간에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행복상자에는 영양간식, 멀티비타민, 생리대, 기초 화장품 등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품이 담겼다. 인스파이어리조트는 기부금으로 사회적 기업 제품을 후원했고, 사회적 기업 비타민엔젤스와 업드림코리아는 멀티비타민과 생리대를 직접 기부했다. 이로써 행복상자 물품 11종 전체가 사회적 기업 제품으로 구성돼 사회적 가치 창출까지 실천했다. 완성된 행복상자는 인천 지역 결식우려아동 230명에게 전달된다. 앞으로도 행복얼라이언스는 인스파이어리조트와의 협력을 통해 끼니 지원과 함께 일상 전반의 결핍을 해소하고, 인천 지역 아동들의 생활 안정에 기여할 예정이다. 행복얼라이언스(사무국 행복나래㈜) 조민영 본부장은 “인천 지역 결식우려아동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행복얼라이언스와 협력해 주신 인스파이어리조트와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소외되지 않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유한킴벌리, ‘가장 존경받는 기업’ 23년 연속 TOP7

13년 연속 생활용품 산업 1위 기록…사회·이미지·고객가치 고평가 유한킴벌리가 ‘2026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올스타 7위에 올랐다. 조사가 시작된 2004년 이후 23년 연속 TOP 7을 유지한 것이다. 이 기간 동안 TOP 10을 한 번도 벗어나지 않은 기업은 유한킴벌리를 포함해 유한양행,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4곳뿐이다. 산업별 평가에서는 13년 연속 생활용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했으며, 산업계 종사자와 전문가, 소비자가 평가에 참여했다. 유한킴벌리는 사회가치, 이미지가치, 고객가치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유한킴벌리는 기저귀·생리대·미용티슈 등 위생·생활용품을 생산하며 관련 시장 형성에 일정한 영향을 미쳐 왔다. 윤리경영과 환경경영, 사회공헌을 주요 경영 기조로 삼고 있으며, 일부 제품군에서는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유한킴벌리의 환경·사회 활동은 1984년 시작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중심으로 이어져 왔다. 국·공유림을 포함해 지금까지 58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꾸었으며, 탄소중립 숲 조성, 멸종위기종 보호, 산불 훼손지 복구 등 기후 대응 활동을 지속해 왔다. 이 캠페인의 해외 사례로는 몽골 사막화 지역에 조성된 ‘몽골 유한킴벌리숲’이 있다. 대규모 산불 이후 황폐화된 지역을 대상으로 장기간 조림 사업을 진행해 숲 복원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40년 이상 이어진 해당 캠페인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장기 전략으로 작동한 사례로 자주 언급된다. 유한킴벌리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 제품 비중을 매출의 95%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플라스틱 사용량 50% 감축(2019년 대비), 산림인증 펄프 사용 확대, 포장재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