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유튜브도 청소년 ‘이용 시간 제한’ 도입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틱톡에 이어 유튜브도 청소년의 플랫폼 이용 시간을 부모 등 보호자가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짧고 자극적인 숏폼 콘텐츠에 대한 과몰입 우려가 커지자 청소년 보호 장치를 강화한 것이다. 유튜브는 14일(현지 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감독 대상 계정’을 사용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숏폼 콘텐츠인 ‘쇼츠(Shorts)’ 시청 시간 제한 기능을 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보호자는 자녀의 쇼츠 이용 시간을 15분부터 최대 2시간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시청 시간을 ‘0분’으로 지정해 완전히 차단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기능은 청소년 계정에 자동 적용되는 방식이 아니라 보호자가 직접 설정해야 활성화된다. 학습이나 숙제 시간에는 쇼츠 이용을 제한하고, 이동 중이나 휴식 시간에는 일정 시간 허용하는 등 상황에 맞게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부모가 취침 시간이나 휴식 시간 알림을 설정해 자녀가 동영상 시청을 중단하도록 유도하는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유튜브는 앱 내 가입 환경도 개선해 보호자와 자녀가 몇 번의 탭만으로 계정을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메타(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와 틱톡이 청소년 계정을 대상으로 야간 알림 차단, 이용 시간 제한 기능을 도입한 것과 같은 흐름이다. 업계에서는 청소년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과몰입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입법 규제에 앞서 플랫폼의 자율적 책임 강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호주는 세계 최초로 16세 미만 청소년의 SNS 이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시행했으며, 프랑스와 덴마크 등 유럽 국가들도 유사한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어디에나 있는 ‘n번방’ 못 막는 건가 안 막는 건가

[Cover Story] n번방, IT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미성년자 등 여성 대상 성 착취 영상물을 채팅방에서 유포한 일명 ‘n번방 사건’에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악(惡)의 온상으로 지목된 해외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은 한국 경찰의 수사 협조 요청에도 묵묵부답이다. 성난 국내 이용자들이 ‘탈퇴 총공(격)’을 펼쳐도 반응이 없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도 텔레그램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일고 있다. 뛰어난 보안성을 내세우며 수많은 가입자를 불러 모았지만, 지금은 그 기술이 성범죄와 테러, 마약·무기 밀매 등에 악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중의 분노는 텔레그램을 넘어 IT 업계 전반으로 향하고 있다. 메신저와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 카페와 블로그 등에서 디지털 성범죄가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는 건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얘기다. 카카오, 네이버, 페이스북 등 거대 IT 기업이 이런 문제들을 인지하면서도 사실상 방치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n번방 사건의 주동자와 공모자뿐 아니라 디지털 성범죄를 방조한 IT 기업에도 사회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여전한 n번방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모르는 아저씨가 자기 몸을 찍은 사진을 보여줬어요. 신고하기를 누르려다 실수로 채팅방에서 나와버렸어요. 증거를 못 남겼는데 어떡하죠?” “라인 채팅방에서 대화하던 남자가 만나자고 해서 싫다고 했더니 ‘네 얼굴 캡처했고 신상 다 털었다. 나체 사진에 합성해 주변에 뿌리겠다’고 협박해요. 너무 무서워요.” 십대여성인권센터에는 하루에도 수십 건씩 이런 상담이 들어온다. 지난해 센터로 접수된 디지털 성범죄 상담 건수는 4200여건. n번방 사건 이후에도 상담 건수는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텔레그램 관련 상담만 전보다

페이스북의 스타트업 지원 공간 ‘남산 랩 코리아’ 2기 입주 팀 모집

페이스북과 아산나눔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스타트업 지원 공간 ‘남산 랩 코리아’가 2기 입주 팀을 모집한다. 남산 랩 코리아는 페이스북이 동아시아에서 최초로 세운 스타트업 지원 공간으로 지난해 10월 문을 열었다. 당시 진행한 1기 입주팀의 모집 경쟁률은 11대1로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지난 1기에는 인공지능 마케팅 에이전시 ‘아드리엘’, 블록체인과 머신러닝 기술로 오픈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 중인 ‘딥핑소스’, 식물성 화장품을 만드는 ‘뷰티긱스’ 등 다양한 업종의 스타트업 6곳이 선정됐다. 이번에 모집하는 2기 입주 팀은 오는 3월부터 9월까지 약 6개월간 공간을 사용하게 된다. 입주 팀에는 독립된 사무 공간을 비롯해 라운지, 공동 부엌, 회의실, AV 장비를 갖춘 네트워킹 공간 등 업무 전반에 필요한 공간이 지원된다. 또 페이스북의 기술지원 프로그램과 본사 엔지니어의 원격 멘토링 프로그램, 아산나눔재단의 재무·회계·홍보 컨설팅 프로그램 등도 제공된다. 입주 대상은 ▲창업 초기 단계(법인 설립 완료 또는 설립 3년 이하) ▲최소 3인 이상 최대 6인으로 구성된 스타트업 등이다. 특히 ▲첨단 기술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팀 ▲창업자가 여성인 팀 ▲해외 시장 진출이 목표인 팀 ▲페이스북 플랫폼을 활용해 성장할 수 있는 팀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팀은 심사시 우대한다. 업종 제한은 없다. 지원 마감일은 2월 7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남산 랩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승희 더나은미래 기자 heehan@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선한 기술과 서비스 키워내는 인큐베이터… 페이스북, 기술·영업비밀까지 선뜻 내놔

서울 중구 동호로 208번지. 서울 한가운데에 세상을 바꾸는 기술의 산실(産室)이 생겼다. 지난달 10일 개소한 ‘남산 랩 코리아(이하 남산 랩)’는 페이스북과 아산나눔재단이 공동 운영하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공간이다. 페이스북이 투자했다는 이유로 일찌감치 화제가 됐던 남산 랩에는 11대1의 경쟁률을 뚫은 6개의 국내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입주사들은 6개월간 무료로 공간과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개소 한 달여 만인 지난 18일 남산 랩을 언론사 최초로 방문했다. 남산 랩은 총 450㎡(136평) 규모로, 아산나눔재단 사옥 4층과 5층에 자리 잡고 있다. 4층에는 입주사들이 친목과 휴식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개방된 커뮤니티 공간과 탕비실이 있고 피로를 풀 수 있도록 간이침대가 있는 휴게실도 마련됐다. 5층은 사무공간이다. 입주사들의 사무실과 회의실이 있고 프린터, 복합기 등도 비치돼 있다. 디자인부터 공간 활용까지 ‘간결과 개방’의 콘셉트로 디자인된 게 특징. 몇 가지 색의 벽과 가구들로 장식을 대신했고, 공용공간은 최소한의 용품만을 비치해 사용자들이 넓게 이용할 수 있다. 입주사들의 사무실 칸막이는 위쪽이 뚫린 형태라 서로의 말소리가 들린다. 원활한 소통과 네트워킹을 지향하는 설계다. 페이스북은 현재 프랑스, 영국, 인도, 브라질 등 전 세계 15개국에 ‘랩’을 운영하고 있다. 남산 랩은 인도 다음으로 아시아에 두 번째로 설립된 랩이다. 시장이 넓은 중국, 경제 규모가 큰 일본이 아닌 한국에 만들어진 이유가 뭘까. 박상현 페이스북 코리아 커뮤니케이션 및 정책팀 부장은 “우수한 한국 스타트업이 많다고 페이스북을 비롯한 실리콘밸리에서는 소문이 난 상태”라면서 “한국은 IT 인프라가

[Cover Story] 삼성을 움직인 ‘그린피스’, 그들이 세상을 바꾸는 방법

‘재생 가능 에너지 고작 1%. 삼성전자는 석탄화력 에너지를 바꿔라.’ 지난 1월 18일 영국 런던 옥스퍼드 거리에 위치한 삼성전자 매장. 주황색 조끼를 입은 이들이 우르르 등장하더니 순식간에 매장 곳곳을 바꿔놨다. 건물 외벽 제품 광고엔 ‘재생 가능 에너지 쓰지 않는 삼성, 혁신을 보여줄 때’라는 포스터가 걸렸다. 매장에 비치된 갤럭시 제품에는 재생 가능 에너지 사용을 촉구하는 화면이 띄워졌다. 제품 옆에 비치된 종이 설명서는 ‘갤럭시는 실패했다’는 ‘에너지 설명서’로 교체됐다.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Greenpeace)의 영국사무소 활동가들이 삼성전자의 변화를 요구하며 벌인 캠페인이다. 런던만이 아니었다. 뉴욕의 삼성전자 매장 앞엔 태양광 패널로 무장한 그린피스 트럭이 등장했다. 독일 베를린궁에선 허리에 줄을 매단 활동가 다섯 명이 거대한 삼성의 옥외 광고판 위에 자체 현수막을 덮었다. 대만 삼성전자 매장 광고판에도 포스터가 걸렸다. 지난해 12월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를 앞두고선 삼성전자 주요 임원 40여 명에게 우편으로 서한도 전달됐다. 이 공개서한은 뉴욕타임스 광고로도 실렸다. 시민 5만여 명도 삼성전자 임원진에게 직접 전자메일을 날렸다. 장소와 방식은 달라도 메시지는 하나였다. 석탄에너지에 의존하는 삼성전자, 이제는 ‘100% 재생 가능 에너지’를 약속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나서라는 것. 묵묵부답이던 삼성전자, 드디어 입을 열었다. 지난 14일 삼성전자는 미국·유럽·중국에서 2020년까지 모든 사업장(제조공장, 빌딩, 오피스 포함)에서 100% 재생 가능 에너지 사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재생 가능 에너지 인프라가 부족한 수원·화성·평택 국내 사업장엔 태양광·지열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내년부터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 가입해 상위 협력사 100곳의 재생 가능 에너지 확대도 이끌겠다는 계획도 담겼다.

“사회책임투자 강조하는 문재인 정부… 기업 지속가능경영 거버넌스 대변혁 필요하다”-<上>

임대웅 에코앤파트너스 대표 인터뷰 <上>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공약으로 내걸었던 ‘사회책임투자(SRI) 활성화’가 국민연금의 투자 확대 등으로 가속화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4월 한국사회책임투자 포럼에서 “2017년부터 관련 법 또는 자산 운용 지침에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정보 공시내용을 포함시키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밝힌 바 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 현재 국민연금·공무원연금 등 공적 연기금(2017년 기준 67개)이 기업의 ESG 정보를 고려해 투자하도록 하는 국가재정법 개정안이 발의됐고, 금융감독원장은 지난해 취임식에서 “기업의 사회책임 활동과 관련한 공시 확대”를 강조했다. 올해 하반기엔 보건복지부가 국민연금의 사회책임투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금운용위원회 산하에 ‘사회책임투자위원회’를 신설할 예정이다. 피할 수 없는 흐름이 된 사회책임투자, 기업은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 지속가능경영평가 및 컨설팅 전문 기업인 에코앤파트너스의 임대웅(44) 대표는 “사회공헌 정보 공시,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CSR 조직의 개편 등 기업 내 대대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서울 상암동 에코앤파트너스 사무실에서 임 대표에게 사회책임투자의 향방과 한국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물었다.    ◇“해외는 이미 10년 전부터”…전 세계적 트렌드된 사회책임투자   임대웅 대표는 ‘지속가능 경영 전도사’를 자처한다. 영국 유학 당시 세부 전공으로 지속가능성을 선택해 석사 학위를 받은 그는 한국에 지속가능 경영을 알리는 데 노력을 쏟아부었다. 임 대표는 2015년 에코앤파트너스를 설립한 이후 본격적으로 지속가능 경영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정부 기관 등에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상장 기업에 대한 지속가능 관련 정보를 분석해 금융권에 제공하는 게 주요 업무다. 임 대표는 특히

[박란희의 작은 이야기]기부도 버튼 하나로

‘강릉 산불로 인해 부모님 집이 불타버렸어요. 따뜻한 잠자리를 되찾게 도와주세요.’만약 페이스북에 이런 모금함을 열 수 있다면 어떨까. 미국에선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페이스북은 지난 3월부터 개인이 페이스북을 통해 모금할 수 있도록 기부버튼 범위를 확장했다. 기부버튼은 2015년 비영리단체가 페이스북에서 펀드레이징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기능으로, 지난해 75만곳 이상이 참여했다. 비영리단체만 허용됐던 이 기능이 개인에게도 열린 것이다. 교육, 의료, 위기 완화, 개인 비상사태, 애완동물 의료 등 6개 항목이 허용된다. 미국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다.  이뿐 아니다. ‘고펀드미(Gofundme)’ 같은 곳은 이미 개인 펀드레이징 시대를 열었다. 자신이 캠페인 페이지를 열고, 이를 가족 및 친구와 공유하고, 사후 피드백까지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워싱턴에서 만난 네트워크포굿(Network for Good) 관계자는 “우리는 구글이나 페이스북, 캐피털원, 기업 임직원 기부 등 개인 소액 모금을 해당 비영리단체에 배분해주는 전문 기관”이라며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직접 펀드레이징을 하는 등 앞으로 개인 기부 시대가 점점 커질 것”이라고 했다. ‘사기를 치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도 됐다. 하지만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등은 플랫폼만 제공할 뿐 기부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규제나 모니터링은 없다고 한다. “도와 달라”는 말에 10달러를 내고 사기를 당해도 그건 개인 몫이라는 것이다. 미국이 신뢰 사회여서일까. 아직 사기 사건이 생긴 경우는 없지만, 개인 모금 활성화와 규제를 둘러싼 논의도 이뤄진다고 했다. SNS가 만들어낸 기부 트렌드다. 이 때문에 SNS 시대에 맞게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콘텐츠에 대한 스터디도 활발하다.

나와 맞는 대통령은 누구? 공약 블라인드 서비스 인기

19대 대선 투표일을 20여일 앞두고, 공약 블라인드 서비스가 인기다. 스타트업 피스컬노트 코리아의 누드대통령은 베타 서비스 오픈 3주만에 30만명이 이용했고, 현재까지 46만여명이 참여했다. ‘누드대통령’ 서비스는 공약과 정책을 익명으로 보여주고, 사용자가 선호하는 정책을 선택하면 각 후보들의 매칭률 순위를 보여준다. 경제, 교육, 산업 등 상세 분류별 매칭률도 보여주며, 나이, 성별, 직업에 맞는 부동산 정책, 일자리 창출 등 상세 항목에 대한 공약에 대한 비교도 해준다. 이 서비스를 선보인 피스컬노트 코리아는 지난 20대 총선 당시 후보들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앱 ‘우리동네후보’를 출시한 곳이다. 미국에 본사를 둔 피스컬노트는 2014년 CNN이 ‘세상을 바꿀 10대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곳으로, 미국의 연방정부법과 51개 주 법안, 법안을 만드는 데 참여한 상·하원 의원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플랫폼이다. 대학생 6명이 개발한 대통령쇼 서비스도 공약 블라인드 테스트를 제공한다. 청년, 육아, 교육, 기업, 국방, 임금, 기타 등 총 7개 항목으로 공약을 보여주고, 사용자는 내가 가장 선호하는 정책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정책만으로 나와 가장 잘 맞는 대선후보가 누구인지 알 수 있는 서비스인 것. 일종의 ‘매니페스토’ 운동이다.   한편, 지난 17일 페이스북은 이슈별로 정치인 공약과 의견을 알 수 있는 ‘이슈탭’ 기능을 공개했다. 이슈 탭은 대선 후보를 포함한 정치인이 세금, 외교, 교육, 환경 등 주요 이슈 20개 중 원하는 주제를 골라 각자의 생각과 관련 공약을 작성해 보여주는 기능이다. 각 정치인의 페이스북 페이지 왼쪽 메뉴에 자리잡은 이슈 탭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할

페이스북 ‘공유’와 ‘좋아요’로 말라리아 약품 기부하세요…’쉐어앤케어’ 모금함 눈길

페이스북에서 ‘공유’와 ‘좋아요’ 한번이면 말라위 구물리라에 말라리아 약품이 지원된다. 소셜 모금 플랫폼 ‘쉐어앤케어(Sharencare)’는 사단법인 열매나눔인터내셔널과 함께 세계 최빈국 아프리카 말라위 구물리라 마을 내 희망보건소에 말라리아 약품을 후원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쉐어앤케어는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좋아요’와 공유하기’를 통해 기부액을 모금하고 도움이 필요로 하는 곳에 기부액을 전달하는 소셜 플랫폼. 쉐어앤케어의 캠페인을 자신의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공유하면 1000원이 기부되고, 그 게시물에 친구들이 ‘좋아요’를 누를 때마다 본인의 이름으로 200원씩 추가로 기부된다. 시민들의 관심과 공유가 클수록 후원 기업에서 더 큰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열매나눔인터내셔널은 지난 2013년부터 말라위에서 보건활동을 진행하며, 구물리라 마을에 희망보건소를 세우고 무료 진료 및 치료제를 지원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말라위 경제 상황이 악화되며 치료 약품 가격이 급상승하고 공급 물량이 부족해 희망보건소가 문을 닫은 상황.  그러나 말라리아에 걸린 아동이 계속 증가하면서 마을 주민들의 간절한 요청으로 희망보건소를 다시 열었고, 말라리아 치료를 중심으로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희망보건소 캠페인을 진행하는 구물리라 마을에는 가까운 보건소가 없고 주민들 대다수가 가난해 3000~4000원 정도의 말라리아 약값도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쉐어앤케어는 구물리라 마을 주민들이 몇 천원 정도의 약값이 없어 본인과 자녀의 치료를 포기한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모금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 페이스북 ‘공유’와 ‘좋아요’를 통해 아프리카 말라위의 열악한 보건 환경 실상을 알리고, 말라리아 약값을 지원하고자 한 것. 황성진 쉐어앤케어 대표는 “평소 아프리카 빈곤 국가의 안타까운 현실에 관심이 많았는데 말라위 구물리라 마을 주민들의 열악한 보건 상황을 알게된 후

수퍼리치 8명, 세계 인구 절반 재산 소유…옥스팜 ‘99%를 위한 경제’

수퍼리치 8명이 전 세계 인구 절반과 같은 부(富) 소유옥스팜 ‘99%를 위한 경제’ 보고서 발표   빌 게이츠, 워런 버핏 등 ‘슈퍼리치’ 8명과 세계인구의 절반(하위 50%, 약 36억명)의 재산이 같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에는 이보다 48.5배 많은 388명이 하위 50%와 같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부의 불평등’이 더욱 심해진 것이다. 글로벌 국제구호기구 옥스팜은 지난 16일 ‘99%를 위한 경제(An economy for the 99 percent)’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옥스팜은 보고서를 통해 “부유한 기업과 개인이 조세회피, 임금하락, 정치적 영향력 증대 등을 통해 부의 불평등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며 “소수의 부유층이 아닌 다수를 위해 경제구조상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88년부터 2011년까지 23년간 세계 하위 10%의 소득은 1인당 65달러 증가한 반면, 상위 1 %의 소득은 182배 많은 1만1800달러 증가했다. 이대로라면 향후 25년내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trillionaire)가 탄생할 수도 있다. 남녀의 불평등도 두드러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비율은 남성에 비해 약 27%p 낮았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여성 중 오직 4분의 1만이 임금을 받는 노동시장에 진입해있으며, 인도·파키스탄 등이 포함된 남아시아 지역은 임금 노동자 중 여성은 3분의 1만에 불과했다. 옥스팜 보고서는 “이런 추세라면, 남녀의 임금이 같아지기까지 약 170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옥스팜은 부의 불평등 문제가 이달 17일부터 20일까지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이하 다보스포럼)’에서 해당 보고서를 발표했다. 포럼에 참석한 위니 비아니마(Winnie Byanima) 옥스팜 인터내셔널 총재는 “경제 불평등은 전 세계

[2016 체인지온 현장을 가다] ② 인공지능이 안겨 줄 도전과 과제

  ◇인간을 지배하는 인공지능, 인간을 구원하는 인공지능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인간만의 영역은 더욱 치열해질 것” -정지훈 경희사이버대 IT디자인융합부 교수 2011년 미국ABC 방송사의 퀴즈쇼 ‘제퍼디!’를 아시나요? 세계 최고의 퀴즈왕을 가리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런데 이 퀴즈쇼의 왕중왕전에 인공지능 ‘왓슨’이 참가합니다. 왓슨을 개발한 IBM은 “사람이 10문제를 맞추는 동안 기계가 3문제 정도만 맞춰도 괜찮은 결과”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들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습니다. 인공지능 왓슨이 압도적인 점수차로 퀴즈쇼에 참가한 인간을 이긴 것이죠.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왓슨의 진짜 가치는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당시 프로젝트를 주도한 IBM 홍보팀은 퀴즈쇼가 끝난 후 왓슨을 박물관에 전시하려고 했으니까요. 1997년 인간 체스 챔피언을 이긴 ‘딥블루’가 그랬던 것처럼요. 애초에 왓슨은 IBM의 기술력을 대중에게 보여주기 위한 홍보 수단이었을 뿐, 퀴즈를 잘 푸는 기계는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했던 겁니다. 그런데 왓슨의 활약을 본 미국의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MSKCC)’가 IBM에 연락을 해왔습니다. ‘왓슨의 알고리즘에 연구논문과 환자기록을 넣으면, 의사를 돕는 인공지능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제안이었습니다. 이듬해 왓슨은 MSKCC에서 폐암·간암 케이스를 위주로 항암제 선택에 대한 학습을 시작했습니다. 6개월의 테스트 후, 성과는 놀라웠습니다. 왓슨의 진단이 인간 전문의를 앞지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후 IBM은 1조원을 들여 왓슨의 운영체제(인공지능)에 붙일 빅데이터 리서치 회사와,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2016 체인지온]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사회_정지훈 from daumfoundation   전문가들은 의료뿐만 아니라 세무·법무 등에서도 인공지능이 크게 활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 영역의 공통점은 바로 ▲전문가가 정제한 데이터베이스가 축적돼있으며 ▲논리가 복잡하고 ▲정답이

좋아요 받는 방법, 한 수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페이스북’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비영리단체 각 단체 대표할 만한 콘셉트 설정하고 시각화·재미 요소로 공감 이끌어 낼 수 있어 올해 2분기 기준 월 활동 사용자 14억9000만명. 페이스북은 대중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비영리단체의 소중한 창구다. 2015년 상반기에 가장 ‘핫’했던 비영리단체 페이스북은 어디일까. 조선일보 ‘더나은미래’는 디지털 마케팅기업 유엑스코리아와 함께 2015년 1월부터 9월까지 상위 10대 비영리단체(NPO)의 페이스북을 비교·분석했다. 페이스북 페이지 분석 서비스 빅풋(http://bigfoot9.com)을 통해 이뤄진 이번 분석에서,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월드비전 ▲국경없는의사회 ▲해비타트 ▲유니세프 ▲기아대책 ▲헌혈(대한적십자사혈액관리본부) ▲책읽는지하철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이 좋아요(팬) 수에서 10위 안에 들었다.(※캠페인 페이지, 미등록 단체, 기업 관련 재단은 대상에서 제외했으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4월 30일부터), 책읽는지하철(5월 21일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6월 9일부터)은 데이터 집계 시작일이 타 단체보다 늦었다.) ◇헌혈, 캐릭터로 소통 늘려… 월드비전, 사진 콘텐츠 ‘좋아요’ 굿네이버스는 페이스북 페이지의 영향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팬 수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23만7507명)를 차지했다. 굿네이버스의 월평균 게시물 건수는 37.89건으로, 시기에 맞는 콘텐츠를 빠르고 적절하게 생산하는 게 특징이다.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1주기에 굿네이버스는 가장 빠르게 추모 콘텐츠를 게재해 반응을 끌었다. 공익에 아직 관심이 없는 페이스북 사용자가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연성 콘텐츠를 많이 올리는 것도 눈에 띈다. 굿네이버스 댓글 상위 1~5위 게시물은 낱말찾기, 한글 초성을 활용한 댓글놀이 등 흥미를 자극하면서도 기부, 봉사, 공유 등의 키워드를 암시하는 콘텐츠다. 노재옥 굿네이버스 홍보팀 과장은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 캘린더 이슈도 굿네이버스 활동과 접목해 콘텐츠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고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