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유해 물질 저감 심포지엄’ 통해 실내 공기질 개선 해법 찾는다

LG전자 공기과학연구소와 한국실내환경학회가 9일 서울 중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빌딩에서 ‘국민 유해 물질 노출관리를 위한 데이터활용 및 실내공간 유해 물질 저감’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10일 전했다. 실내 공기질 데이터를 수집∙연구하는 LG전자 공기과학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실내 공기질 위험요소가 외부 유입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요리할 때 발생하는 유증기와 일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가스가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LG전자는 유해가스의 정밀 측정 기술과 효과적인 필터 기술을 활용한 공기질 관리 솔루션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실내환경학회와 공동으로 이번 심포지엄을 주최했다. 심포지엄은 ▲공동주택, 다중 이용시설, 어린이집 등 주거∙생활 환경에 따라 발생하는 실내 오염물질 현황 연구 ▲한국 및 해외 지역별 실내 미생물 오염 현황에 대한 연구 ▲실내 공기 오염물질의 인체 유해성에 대한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와 논의는 향후 실내 공기질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제품 개발에 활용될 계획이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실내 공기질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와 연구를 지속하며, 실내 공기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으로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UNGC, ‘2024 공공기관 네트워크’ 개최…공공기관 ESG 실무자 모여 사례와 노하우 나눴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가 29일 서울 중구 소재 교육센터에서 ‘UNGC 2024 공공기관 네트워크’를 개최했다. 공공기관 ESG 실무진 간 네트워크 강화 및 상호 협력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서울주택도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대전도시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등 전국 50여 개 회원 공공기관의 ESG 실무진이 참석했다. 행사는 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의 인사말로 시작했다. 유 사무총장은 “UNGC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370여 개 회원사의 약 30%가 공공기관”이라며 “이번 행사는 UNGC가 여는 최초의 공공기관 네트워크라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ESG 공시가 강화되는 추세에서 공공기관의 ESG 경영에 대한 적극적인 이행이 필수적”이라며 “기관별 특색을 고려한 ESG 내재화와 협력이 시급한 도전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동헌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겸 공기업 경영평가단장이 ‘공공기관 경영평가와 ESG 경영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김 교수는 “공공기관은 설립 목적과 고유 사업을 바탕으로 ESG 경영 전략을 명확하게 정의해야 한다”며 “공공기관의 일 자체가 ESG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각 기관 특성에 맞게 ESG 요소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이태호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객원교수 겸 한국ESG평가원 전문위원의 ‘해외 공공기관의 ESG 사례 분석 및 국내 적용 방안’ 발표로 이어졌다. 이 교수는 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스웨덴 등 해외 공공기관의 ESG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지배구조의 핵심은 이사회 중심인데,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이사회의 독립성이 부재하다는 것”이라며 “프랑스의 공공기관 비피파이낸스의 경우 이사회 논의 내용까지 공시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해외에 비해 국내 공공기관의 ESG 경영은 제자리걸음”이라며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시총 250대 기업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금융 100%, 제약·바이오 50% ‘꼴찌’

올해 시가총액 상위 250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율이 73.2%로 작년보다 3.3%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SG행복경제연구소는 국내 시가총액 상위 250개 기업이 올해 7월 말까지 공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6일 전했다. 2024년 7월 말 기준 보고서를 발간한 기업은 조사 대상의 73.2%에 해당하는 183개 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53개 사 대비 30개 기업이 늘어난 값이다. 그러나 올해 조사 대상을 지난해 200대 기업에서 250대 기업으로 확대한 것을 감안하면 공시율은 지난해 76.5%대비 3.3%P가 감소했다. 코스피 전체 상장사 대상의 한국거래소 통계포털에 따르면, 보고서 발행기업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해 왔다. 2020년에는 38개 사만 보고서를 발행했으나 2021년 78개 사, 2022년 131개 사, 2023년에는 162개 사로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올해는 7월말 기준 188개 사로 전년대비 16% 늘어나는 데 그쳐 증가 속도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보고서를 100% 발간한 곳은 ▲건설⸱조선 ▲금융지주 ▲보험 ▲은행·증권·카드 업종이었다. 이어서 물류·무역업(94.1%), 엔터·전문서비스(91.7%), 식음료 및 자동차부품(81.8%) 업종이 높은 공시율을 보였다. 반면 IT·반도체(72.7%), 전기·전자(70.0%), 화학·장업(66.7%), 철강·기계(61.5%), 전문기술(61.1%), 비금융지주사(55.6%) 업종은 전체평균 공시율 73.2%에 도달하지 못했다. 보고서 발간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제약·바이오(50%) 업종으로, 대상 기업의 절반만 보고서를 발간한 것으로 나타났다. ESG행복경제연구소는 “지난 4월 말 ESG 공시기준 초안을 발표했으나 의무화 시기와 대상기업 등은 미정인 상태”라며 “국내 ESG 공시도입 시기를 예정보다 1년 이상 늦춰 2026년 이후로 연기하기로 한 결정에 따라, 기업들의 대응 준비기간이 길어진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규리

카카오-경실련, 청년 대상 ‘ESG 아카데미’ 열었다

카카오가 25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와 함께 청년 대상 ‘ESG 아카데미’를 진행했다고 26일 전했다. ‘ESG 아카데미’는 2030 청년에게 ESG 트렌드와 지속가능경영 모범사례를 소개하고, 실제 현장에서 ESG 경영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청년들의 견문을 넓히는데 기여하자는 취지로 카카오와 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가 공동으로 기획⋅주최했다. 올해 1기인 ESG 아카데미는 25명의 수강생을 모집했고, 7월 한 달 동안 주 1회 총 5강의 강연 및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는 사옥 투어로 현장 견학을 진행한 뒤 ESG 경영 특강 및 각 분야 실무자와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 육심나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회 ESG추진 담당리더는 ▲기업의 ESG 방향성 ▲ 카카오의 ESG 경영 ▲ 카카오의 ESG에 대한 국내외 평가 등 카카오의 ESG 경영에 대한 노력과 성과를 발표했다. 발표 이후 수강생들은 ESG 각 분야 실무자와 자유롭게 대화하며 기업의 ESG 경영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육심나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회 ESG추진 담당리더는 “ESG 경영을 위해서는 글로벌 스탠다드와 기업의 특수성을 통합 반영해야 한다”며 “기업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사업을 기반으로 평가 기준 등을 마련하고 회사의 고유성을 내재화한 것과 글로벌 기준을 연계했을 때, 가장 좋은 사업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설원식 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 이사 겸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기업의 ESG 경영 현장과 담당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뜻깊은 시간”이라며 “2030 수강생들이 ESG강연 프로그램을 통해 접한 내용을 더욱 생생하게

LG화학,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LG화학이 열여덟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인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파트너십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제로(Net Zero)를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지속 가능 전략과 실행이 담겨있다. LG화학은 ‘환경과 사회를 위한 혁신적이며 차별화된 지속 가능한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기후변화 대응 ▲재생에너지 전환 ▲자원 선순환 활동 ▲생태계 보호 ▲책임 있는 공급망 개발·관리를 5대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 이를 토대로 환경 측면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24년 5월 연간 최대 615GWh의 육상 풍력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국내 민간기업이 구매한 육상 풍력 재생에너지 중 최대 규모로, 약 14만6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에 더해 국내외 전 제품의 탄소발자국을 측정해 환경 영향을 검토하고 개선을 위한 기준도 마련하고 있다.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해 대경도 인근 해역에 잘피 5만 주를 이식하는 ‘잘피 서식지 복원 및 연구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산업 간 협력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도 담겼다. 올해 1월에는 이탈리아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 에니(ENI) 그룹과 폐식용유 활용 HVO(Hydro-treated Vegetable Oil) 합작공장을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GS칼텍스와는 공동 사업 협력을 통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의 핵심 원료인 3HP 시제품 생산을 앞두고 있다. 미국 GM과는 2035년까지 25조 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을 맺었다. LG화학은 2026년까지 사업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되는 탄소뿐만 아니라 협력사를 포함한 사업 전체에서 발생하는 배출량까지 산출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우리은행, 2023 ESG 보고서 발간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이 2023년 ESG경영 성과를 담은 ‘우리은행 2023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발행하는 이번 보고서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 각 분야에서 ‘ESG금융’과 ‘고객’ 중심의 성과를 담아냈다. 또한, 그동안 개별로 발간해 오던 적도원칙 이행보고서, 인권경영보고서 등 ESG 관련 보고서를 이번 보고서에 포함시켰다. 적도원칙이란 댐·도로 등 국제적인 대규모 개발사업이 환경 훼손이나 해당 지역 인권침해와 같은 환경·사회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프로젝트에는 자금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이다. 우리은행은 지속가능경영 국제 보고 가이드라인에 따라 ESG 보고서를 작성하고 글로벌 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을 통해 제3자 검증도 완료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은행이 실천한 많은 노력과 성과를 2023 ESG 보고서에 담았다”며 “앞으로 우리은행은 ESG 공시 의무화에 대비해 ESG 관련 주요정보 공개를 확대하고, 투명한 의사소통으로 ESG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기아, 2024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MOVE’ 발간

기아가 지난 한 해 동안의 다양한 지속가능성경영 성과와 ESG 관련 정보를 담은 2024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MOVE’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기아의 지속가능성 가치 창출 활동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낸 ‘매거진(Magazine : Sustainable & Future Focus)’ 파트 ▲기아의 ESG 중대 이슈 및 추진 현황을 소개한 ‘중대 이슈(Material Topics)’ 파트 ▲데이터 중심의 ‘팩트북(ESG Factbook)’ 파트 세 가지로 나누어 구성됐다. ‘매거진’ 파트에는 PBV(Purpose-Built Vehicle, 목적 기반 모빌리티) 등 기아의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와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국내외 대표 사회공헌 사업에 대한 소개가 담겼다. ‘중대 이슈’ 파트에는 기아의 ESG 비전인 ‘Sustainable Movement for an Inspiring Future(영감을 주는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움직임)’의 핵심가치 및 전략 체계 소개와 이중 중대성(Double Materiality) 평가를 통해 선정된 ESG 중대 이슈별 추진 현황이 공개됐다. 마지막으로 ‘팩트북’ 파트는 대외 이해관계자들의 정보 탐색 용이성을 고려해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영역별 3개년 간의 상세한 정량 데이터가 수록됐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인사말에서 “ESG 비전인 ‘Sustainable Movement for an Inspiring Future(영감을 주는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움직임)’ 실현을 위해 Cleaner & Circular(지구를 위한 친환경/순환경제 선도), Safe & Satisfying(모두가 안전하고 만족하는 사회 구축), Transparent & Trustworthy(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거버넌스 확립)의 3대 핵심가치 하에 친환경, 자원순환, 안전, 이해관계자 만족, 건전한 지배구조, 윤리경영을 포함한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excuseme@chosun.com

LG유플러스, 12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LG유플러스가 ESG 정보를 대폭 강화한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기후변화와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주제에 대한 ‘지속가능성 관련 IFRS S1, S2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전했다. LG유플러스는 2013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왔다. 올해 발간된 열두 번째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스탠다드 2021’을 반영해 부문별 표준을 도입했다. 이번 보고서는 ‘연결기준 이중 중대성 평가 프로세스’에 따라 작성됐다. LG유플러스는 경영활동을 추진하면서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외부 환경·사회 이슈가 회사에 재무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위험 기회 요인을 고려해 LG유플러스의 종속기업을 포함해 업종에 특화된 4가지 중요 이슈인 ▲서비스 품질 ▲정보보안·개인정보 보호 ▲온실가스 배출 ▲공정거래를 선정했다. LG유플러스는 “정보보안·개인정보보호가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전했다. 지난해 LG유플러스는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로 홍관희 전무(사이버보안센터장)를 선임해 조직을 확대했으며 마곡사옥에는 통합 관제센터를 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지속 가능한 에너지 관리 방안을 추진 중이다. LG유플러스는 AI 기반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하고 있다. 또 이달 출범한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 ‘LG유플러스 볼트업’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장려한다. 이와 함께 택배 상자와 제품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로 변경하고 알뜰폰 공용 유심의 플라스틱 카드 크기를 줄이는 등 탄소중립 아이디어를 실행하고 있다.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함께 스페셜 리포트 ‘지속가능성 관련 IFRS S1·S2보고서’도 공개했다. 이는 국내 통신업계 최초로 발간된 것이다. 이 리포트는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 산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제정하고 공표한 지속가능성 관련 재무 정보 공시기준의 요구사항을 참고해 작성됐다. 스페셜

롯데케미칼이 지난 28일 발표한 ‘2023 ESG 리포트’.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2023 ESG 리포트’ 공개…연결회사 온실가스 배출량까지 보고

롯데케미칼이 ESG 경영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3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번 리포트는 ESG 데이터의 정합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기초소재사업 여수, 대산, 울산 사업장과 첨단소재사업 여수 사업장의 산출 기준을 통합했다. 내/외부 전문가를 통해 중요 이슈를 선정, ‘이중 중대성 평가’에 대한 객관성을 강화했다. 글로벌 ESG 이니셔티브 공시 및 평가 기준을 보완하기 위함이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사회·환경적 요인이 기업 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뿐만 아니라, 기업 경영활동이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평가 방법이다. 이번 보고서에는 롯데케미칼의 23개 연결 회사와 2개의 비종속 연결회사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데이터를 담았다. 또한, 물리·화학적으로 재활용한 리사이클 소재(PCR)와 바이오플라스틱 소재(Bio-PET)브랜드인 에코시드(ECOSEED)를 소개하고 실제 적용 사례를 공개했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는 발간사를 통해 “선진 ESG경영체계 구축 및 리스크 통제를 통해 기업과 사회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지난 5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의 ESG 평가에서 전보다 한 단계 상승한 A등급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새로운 ‘ESG 경영관리 시스템’을 오픈하기도 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GC의 ESG 경영 현황과 성과를 담은 '2024 GC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GC
GC,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여성 이사 선임하고 재생에너지 사용

GC(녹십자홀딩스)가 ‘2024 GC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GC녹십자, GC셀 등 주요 계열사의 ESG 활동과 성과를 통합적으로 담아냈다. 이번 보고서는 4대 핵심영역으로 ▲헬스케어 접근성 확대 ▲고객안전·품질책임 ▲윤리·준법 ▲환경적 책임을 설정했다. 4개 영역에 대한 ESG 활동과 현황을 중심으로 내용을 담았다. 핵심 성과로는 지배구조(G) 개선이 있다. GC는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 GC의 상장 계열사들은 주주가치 제고의 한 방편으로 주주총회 의결권 기준일과 배당기준일을 다르게 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배당절차 개선 관련 내용을 정관에 반영했다. 특히 자산규모 2조원을 넘어 대규모법인 적용을 받는 GC녹십자는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 수를 이사 총수의 과반수로 늘렸다 여성 이사 선임도 의무화했다.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도 신규로 설치했다. 탄소중립을 통해 친환경(E)을 실천하려는 실행계획도 있다. GC녹십자는 지난해 제약업계 최초로 SK E&S와 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PPA)을 체결, 오는 2026년부터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받기로 했다. GC셀은 환경데이터의 투명성과 친환경 경영 추진 의지를 제고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환경부 환경정보공개제도에 참여했으며, 재생에너지 전환 준비의 일환으로 K-RE100에 기업 등록을 마쳤다. 사회적 책임(E)을 위해 그룹사의 장애인 고용 현황을 관리하고 단계적 고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GC는 장애인 의무 고용 100%를 달성했다. GC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전문은 GC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카카오게임즈, 두 번째 ESG 보고서 ‘지속가능성을 위한 플레이’ 27일 발간

카카오게임즈는 2023년과 2024년 상반기까지의 ESG 경영 성과와 향후 방향성을 담은 ESG 보고서 ‘지속가능성을 위한 플레이(Playing Towards Sustainability)’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ESG 경영 체계를 마련하고 실천을 본격화한 2022년 첫 보고서에 이은 이번 보고서는 회사가 추진한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이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향하고 있다는 방향성을 제시하며 그 전략과 성과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뒀다. 보고서는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지표 및 목표로 구성됐다. 보고서에는 카카오게임즈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의 주요 ESG 활동과 현황, 지속가능경영 실현을 위한 전사 차원의 위험관리 활동, 각종 정량 성과 및 목표 수치 등이 기술됐다. 먼저, 환경 영역에서 카카오게임즈는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의식을 기반으로 카카오의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Active Green Initiative)’에 동참해 ‘탄소중립’ 등 환경경영 실천을 염두에 둔 중장기 목표를 설정했다. 올해 5월에는 국제표준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인증을 취득해 세계 시장에서 요구하는 환경경영시스템을 갖추고 체계적인 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음을 인증받았다. 사회 영역에서는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인증인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국경 간 프라이버시 규칙(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Cross-Border Privacy Rules)’ 인증을 취득해 이용자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환경을 고도화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장애인 게임 보조기기 지원 사업을 추진해 장애인의 실질적 게임 접근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에 더해 다양한 이용자 참여형 게임 연계 기부 이벤트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배구조 영역에서는 카카오가 출범한 ‘준법과 신뢰위원회’를 통해 회사 내부 준법 감시와 통제 기능을 강화했다. 이사회 내에 법적 최소 기준을

롯데쇼핑의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롯데쇼핑
롯데쇼핑,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개… 온실가스 7384톤 감축

롯데쇼핑이 24일, 지난해 주요 ESG 경영 성과와 지속가능경영 정책을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롯데쇼핑의 ESG 경영 체계와 주요 과제를 기록한 ‘ESG 임팩트’, 사업부별 지속가능경영 추진 사례를 수록한 ‘퍼포먼스 하이라이트’, 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별 추진 사업 및 성과를 정리한 ‘ESG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됐다. ESG 중 환경(Environmental) 부문에는 기후변화 대응 전략 및 환경영향 관리, 자원순환 등의 내용을 담았다. 사회(Social) 부문에서는 롯데쇼핑이 시행하고 있는 인권경영, 인재경영, 안전보건경영 등의 경영 시스템과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에는 이사회 운영 현황, 준법경영 체계 및 경영방침, 통합 리스크 관리 시스템 등을 설명했다. 보고서는 8가지 중대 이슈를 중심으로 지난해 진행한 주요 지속가능경영활동과 성과, 그리고 향후 추진 전략 등을 다뤘다. 롯데쇼핑이 선정한 8가지 중대 이슈는 ▲기후변화 대응 강화 ▲자원순환 및 지속가능한 패키징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 확대 ▲인재 확보 및 역량 강화 ▲지배구조의 투명성, 건전성, 다양성 확보 ▲양질의 노동환경 확보 ▲통합 리스크 관리 ▲다양성 존중 및 차별금지다. 해당 이슈들은 재무적 영향과 사회·환경적 영향을 모두 고려한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롯데쇼핑은 2007년에 지속가능한 사회를 지향하는 국제협약 UNGC(UN Global Compact)에 가입했다. 작년 3월에는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Science Based Target initiative)에 가입했다. 이를 통해 204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감축 로드맵과 세부 전략에 대한 타당성을 검증받고 있다. 대표적인 지속가능경영 성과로는 신재생에너지 설비 구축이 있다. 롯데쇼핑은 작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