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해피무브 더 그린’으로 미래 친환경 인재 키운다

현대차그룹이 ‘해피무브 더 그린’을 통해 미래 친환경 인재를 양성한다. ‘해피무브 더 그린’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청년봉사단 ‘해피무브’를 환경과 미래세대에 초점을 둬 재단장한 글로벌 친환경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2022년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7월 새롭게 시작됐다. 현대차그룹은 22일 경기도 광주시 소재 곤지암 리조트에서 현대차그룹 한용빈 부사장 등 회사 관계자들과 대학생 단원 100명, 임직원 멘토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피무브 더 그린’ 발대식을 개최했다. ‘해피무브 더 그린’은 ▲환경 문제 특강 ▲단체 봉사활동 ▲독일 친환경 랜드마크 탐방 ▲환경 CSR 아이디어 발표 등 환경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7일까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해 최종 100명의 대학생 단원들을 선발했다. 단원들은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3박 4일 동안 국내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의 대표 CSR 사업지인 여의샛강 생태공원과 진천 미호강∙미르숲에서 자연놀이터 및 생태못 조성, 생물대탐사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친다. 8월 중에는 4박 6일간 독일 해외탐방을 통해 프라이부르크 에너지자립 도시, 슈투트가르트 바람길 조성 공원, 하이델베르크 실내 에너지보존 주택단지 등 독일의 주요 친환경 랜드마크를 방문해 친환경 정책 도입 사례를 학습한다. 이러한 국내외 활동을 거친 뒤 단원들은 현대차그룹의 환경 CSR 아이디어를 구상해 9월 예정된 수료식에서 발표한다. 현대차그룹은 우수 팀 총 6팀에 포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제안된 아이디어의 실제 적용 여부도 검토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봉사, 해외탐방, CSR 아이디어 기획 등을 중심으로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도록 구성된

DGB사회공헌재단, ‘ESG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 후원

DGB금융그룹 DGB사회공헌재단(이사장 황병우)은 전날 iM뱅크 제2본점에서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사회공헌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개최된 ‘2024 ESG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 발표 및 시상식’을 후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석표)와 네이버해피빈(대표 이일구)이 주최·주관하는 ‘ESG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은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사회공헌, 지역복지, 일자리 복지, 환경보호 및 에너지 절감 등 다양한 영역의 주제로 전국 사회복지시설 및 관련 기관·단체와 전국 대학생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올해에는 228개 팀이 참가해 작년 참가팀(151개)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났다.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1만4000여 개의 네티즌 응원 댓글과 아이디어 투표까지 이뤄져 사회공헌에 대한 선한 영향력을 확산해 눈길을 끌었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대학생 7개 팀과 사회복지시설 및 관련기관·단체 10개 팀은 별도의 컨설팅을 통한 내용 보완과정을 거쳐 이날 발표회에서 아이디어를 설명하며 경연을 펼쳤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사회복지시설 부문 대상에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팀이, 대학생 부문에는 ‘경북대학교 똑딱’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황병우 DGB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전국 네티즌의 응원을 받아 올해는 더욱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와서 기쁘다”며 “제안된 아이디어가 잘 실행될 수 있도록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KB손해보험, 자립준비청년 풋살 구단 ‘런런 FS’ 창단

KB손해보험이 사회복지법인 홀트아동복지회와 함께 서울 상암 DMC 실내 풋살장에서 자립준비청년 풋살 구단 ‘런런 FS’ 창단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런런(Run Learn) FS(Futsal)’는 KB손해보험의 런런챌린지(Run, Learn Challenge)와 연계한 신규 사회공헌 사업으로, 축구라는 관심사를 가진 자립준비청년의 건강 증진 및 네트워크 형성으로 사회적 지지체계 기반 마련을 도모하기 위해 창단된 풋살 구단이다. ‘런런 FS’는 런런챌린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수혜자의 재능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런런챌린지 3기 박한수 군이 런런 FS의 디자인과 유니폼 제작에 참여했고, 3기 신민규 군은 런런 FS의 감독으로 선임돼 15명의 자립준비청년들과 함께 연말 아마추어 대회 출전을 위해 훈련에 돌입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사회공헌 사업은 단순히 금전적인 지원으로 끝나기보다는 수혜자를 대상으로 커뮤니티를 만들어 주는 등 지속적인 관리체계가 필요하다”며 “KB손해보험은 재능과 열정 있는 자립준비청년들의 건강한 자립을 도모하고,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런런챌린지는 KB손해보험이 2021년부터 4년째 운영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자립준비청년의 보다 안정적인 사회진출 및 정착을 위해 취·창업 관련 전문 기술교육을 지원하고 정서 및 경제적 자립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excuseme@chosun.com

한국사회투자-상상우리, ‘AVPN 여성 디지털 커리어 강화 프로그램’ 종료…“디지털 산업 성별 양극화 해소”

ESG 및 임팩트투자사 한국사회투자는 상상우리와 함께한 ‘AVPN 여성 디지털 커리어 강화 프로그램’의 성과공유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0일 전했다. 아시아의 최대 규모 임팩트 투자자 네트워크 AVPN의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인 ‘AVPN 여성 디지털 커리어 강화 프로그램’은 ‘아시아 성평등 펀드’ 사업의 하나다. 한국사회투자와 상상우리가 AVPN 펀드를 지원받아 디지털 산업의 성별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여성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일자리 진출 지원을 목적으로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디지털 교육’과 ‘인턴십’으로 구성됐다. 디지털 교육은 총 305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고, 이중 우수 수료생 25명을 대상으로 인턴십이 진행됐다. 이들은 2개월간 직무 이해부터 업무 툴을 활용한 실습까지 수행하며 쌓은 디지털 역량을 기반으로 3개월간 실제 기업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303개 기업이 신청해 그 중 23개 기업이 최종 선정되며 1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국사회투자에 따르면, 이는 일자리 부족보다는 일자리에 맞는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가 부족한 것이 더 큰 사회적 문제라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 9일 서울 중구 소재 상상우리에서 진행된 성과공유회는 약 1년간 추진된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성과공유회에는 한국사회투자와 상상우리, 인턴십 참여자 및 기업 관계자 40여 명이 참여했다. 인턴십에 참여한 25명 중 10명은 계약 연장, 1명은 외부 정규직 취업에 성공했다. 경력미보유여성 A 씨는 “졸업 후 취업에 도전했으나 실무 경험이 없어서인지 빈번히 떨어지곤 했는데, 인턴십 기회를 통해 직무를 경험하며 경력을 쌓을 수 있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취업에 조금 더 자신감 있게 도전할

롯데홈쇼핑이 지난 5일 경기도 부천 고강동지역아동센터에 폐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해 조성한 친환경 학습공간 '작은도서관' 90호점을 개관했다.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 부천에 폐현수막 활용한 ‘작은도서관’ 90호점 개관

롯데홈쇼핑은 지난 5일 경기도 부천시 고강동지역아동센터에 폐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해 조성한 ‘작은도서관’ 90호점을 개관했다. ‘작은도서관’ 프로젝트는 롯데홈쇼핑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문화 혜택을 누리기 힘든 소외지역 아동에게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 2013년부터 11년째 이어오고 있다. 2022년부터는 섬유 폐기물을 가공한 섬유패널을 건축 자재와 소품으로 재활용해 ‘작은도서관’을 만들고 있다. 의류 폐기물 1톤을 재가공한 경북 구미의 작은도서관 72호점을 시작으로 서울 남산도서관(73호점), 정진학교(74호점)에 이어 부천시 ‘고강동지역아동센터’(90호점)가 4번째 사례다. 올해 안에 하남시 ‘보바스어린이병원’ 내 작은도서관도 조성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폐현수막 3톤을 활용한다. 롯데홈쇼핑은 내년까지 작은도서관 100개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 이주철 한국구세군 남서울지방장관, 차성수 경기도청 기후환경에너지국장, 이은형 고강동지역아동센터 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작은도서관 90호점은 전남 신안의 89호점에 이어 롯데홈쇼핑이 조성 희망 지역을 공개 모집 개관한 두 번째 사례다. 4·10 총선에서 발생한 폐현수막 3톤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섬유패널로 기존 사무공간을 아이들의 학습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또한 친환경 가구와 노트북을 제공하고, 에어컨 등 노후화된 설비도 교체했다. 도서관은 향후 아동들의 독서, 학습지도, 영화 관람 등 다양한 수업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총선 이후 버려지는 현수막을 활용해 부천 고강동지역아동센터에 친환경 작은도서관을 개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학습공간을 계속 제공하며 문화소외 지역 아동들의 학습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브라이언임팩트, 3주년 성과보고서 발간…누적 지원금 460억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가 재단 설립 3주년을 맞아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주요 사업 및 프로그램의 성과를 담은 ‘성과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전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설립한 브라이언임팩트는 기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혁신가와 혁신 조직 지원을 위해 2021년 6월 출범한 공익 재단이다. 올해로 3주년을 맞은 브라이언임팩트는 그간 지속 가능한 소셜 임팩트 창출을 위해 걸어온 길을 소개하고 기념하고자 성과보고서를 발간하고 3주년 기념 성과 공유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이번 성과보고서에는 브라이언임팩트 소개를 시작으로 ▲재단 3주년 타임라인 ▲누적 지원금 총액과 분야별 집행 금액 ▲임팩트그라운드·브라이언 펠로우를 비롯한 재단의 주요 사업 및 프로그램별 성과가 담겼다. 재단 3주년 타임라인에서는 2021년 6월 재단 설립 시점부터 지난 4월 AVPN 글로벌 콘퍼런스 발표까지 재단이 지난 3년간 진행해 온 모든 활동 내용이 시간순으로 담겨있다. 브라이언임팩트는 지난 3년간 총 460억 원을 다양한 분야에 지원해 왔다. 보고서를 통해 체인지메이커 양성, 과학기술 및 환경, 아동·청소년, 교육, 취약계층 및 소수자, 의료, 장애, 혁신 생태계 조성 등 분야별 누적 지원 금액도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 성과 부문에는 ▲임팩트그라운드 ▲브라이언 펠로우 ▲사이드임팩트 ▲시민과학지원 ▲AI 논문 연구지원 ▲과학기술 네트워크 ▲성장지원 프로그램 등 브라이언임팩트의 주요 프로그램 10개의 개요와 성과를 수록했다. 혁신조직 지원 사업인 ‘임팩트그라운드’의 경우 2023년 기준 21개의 혁신조직과 더불어 8394개의 조직, 130만여명의 개인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했으며 제정 또는 개정에 도움을 받은 법안도 6개다. 그밖에 프로그램별 참여 조직, 인원, 누적 지원금, 결과물

CJ나눔재단, ‘CJ도너스캠프 꿈키움 아카데미’ 교육생 모집

CJ나눔재단이 ‘CJ도너스캠프 꿈키움 아카데미’의 2024년 하반기 교육생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1일 전했다. ‘CJ도너스캠프 꿈키움 아카데미’는 취업취약계층 청년에게 전문적인 직업 교육 기회와 CJ계열사 및 동종업계 취업 연계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7년 사업 시작 이후 2023년까지 총 580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그중 499명이 취업에 성공해 약 86%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번 하반기 교육생 모집은 ▲요리 과정 ▲베이커리 과정 ▲서비스매니저(식음,헬스·뷰티) 과정에서 진행된다. 만 18세에서 34세의 청년이라면 학력 및 전공, 병역 여부와 무관하게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및 자립준비청년, 한부모가족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우대 선발한다. 올 하반기부터는 지원 대상 규모가 확대됐다. 교육생 규모를 전년 대비 50% 증대하여 총 210명의 인원을 지원하며 연령 상한을 기존 만 29세에서 34세로 대폭 늘렸다. 계열사 취업처또한 CJ프레시웨이, CJ푸드빌, CJ올리브영에 이어 CJ제일제당까지 확대해 진행한다. 재단은 2년 연속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 주관 ‘직업계고 채용연계형 직무교육 교육기관’으로 선정돼 전국 직업계고 3학년 재학생 및 졸업 1년 이내인 청년들도 선발하여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월 최대 60만원의 교육 지원금을 포함해 ▲분야별 최고 전문가의 특강 ▲선배 교육생·임직원 멘토링 ▲CJ계열사 현장 실습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자립준비청년 등 소외계층 청년의 지속 가능한 자립을 위해 금융, 거주, 노무 관련 특강 등 실질적인 교육과 생활이 어려운 교육생에게 거주비용 등 생활지원금을 제공하여 경제적·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 아니라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동아알루미늄

통합문화 확산 프로젝트 「기업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공모전 포스터. /국민통합위원회
‘기업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공모전’ 진행…기업 사회공헌 모범사례 찾는다

국민통합위원회가 ‘기업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공모전을 통해 국민통합 문화에 앞장서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사례를 발굴한다. 이번 공모전은 미래세대를 고려한 생산,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 지역 균형발전 노력, 책임경영 강화 노력 등 모범적인 통합문화를 실천하는 기업을 찾는다. 이를 통해 국민통합 문화를 확산하고자 한다. 국민통합을 실천하는 활동의 예시로는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기 위한 독거노인 우유배달 사업 ▲환경문제 선제 대응을 위한 친환경 포장재 대입 ▲직장문화 개선을 위한 연령·성별·학력·장애여부에 차별 없는 채용 등이 있다. 설명과 상관없이 국민통합과 관련되는 사례가 있다면 제한 없이 추천할 수 있다. 대한민국 거주자라면 누구나 국민통합위원회에게 모범 기업을 추천할 수 있다. 기간은 7월 31일까지이다. 접수는 이메일(mihyo86@korea.kr)을 통해 가능하다. 추천이 끝나면 국민통합기여도, 창의성, 난이도, 지속가능성, 성과공유 가능성 등의 기준으로 기업을 평가한다. 수상 기업은 9월에 발표한다. 아름다운 동행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국민통합위원장 표창을 받는다. 한편 해당 사례는 국민통합위원회의 SNS로 공유된다. 더불어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지수 평가 중 ‘창의·자발적 상생활동’ 항목의 평가자료로 제출된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월드비전, KAIST 배상민 교수 연구팀과 업무협약…“디자인 통해 사회공헌”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19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배상민 교수 연구팀과 ‘디자인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전했다. ‘디자인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는 디자인에 중점을 둔 새로운 개념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속 가능한 소득창출 자립모델 구축을 통해 개발도상국 또는 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 실현이 목적이다. 롯데 디자인경영센터 사장,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 최연소 교수를 역임한 배상민 교수는 레드닷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55차례 수상한 바 있다. 월드비전은 배상민 교수 연구팀과의 협약을 통해 지난 2005년부터 진행한 ‘디자인을 통한 사회공헌 프로젝트’에 식수위생 및 소득증대사업 등 자체 사업을 연계 추진한다. 연구팀은 소외계층 기부상품 디자인 등의 나눔프로젝트를 통해 혁신 디자인 상품을 개발·상용화할 계획이다. 수익금은 국내 소외계층 아이들의 자립문제해결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탄자니아 등 개발도상국을 위한 디자인솔루션을 개발해 적용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배상민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는 “기존의 일회성 현물, 현금 기부에서 벗어나 디자인적 사고가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자립모델을 체계화할 것”이라며 “이번 협업이 세계 수많은 자선단체에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14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2024 공공기관 사회공헌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채예빈 기자
2024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신설된 ‘기부·봉사활동’… 사회공헌 전략은?

2024 공공기관 사회공헌 포럼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 사회적 책임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또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해야 한다는 의무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2024 공공기관 사회공헌 포럼에서 한우재 숭실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ESG 시대가 도래하면서 공공기관도 사회적 가치 창출을 외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공공기관에 사회적 책임을 묻는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3월 발표한 2024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기부·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과 성과’가 세부 평가 항목으로 신설됐다.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2024 공공기관 사회공헌 포럼’이 열렸다. ‘지역상생을 위한 공공기관 사회공헌 활성화’를 주제로 정부의 사회공헌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공공기관의 사회공헌 추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공공기관의 ESG 및 사회공헌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어느 때보다도 사회적 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면서 “그럴수록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어떻게 사회적 공헌을 할 것인지 함께 강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성격과 지역 고려한 사회공헌 전략 필요해 기조 강연을 맡은 이재혁 고려대 교수는 “민간 기업 중심으로 논의되던 지속가능성과 ESG 경영 개념을 공공기관까지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SG를 무시하고 이윤 창출에만 목매는 기업은 오래갈 수 없듯, 공공기관 또한 ESG와 사회공헌을 할 때 기관의 지속가능성이 확보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재혁 교수는 “기업마다 ESG 경영 정도를 평가하는 기준이 다르다”며 “300여개의 공공기관도 마찬가지로 사회공헌을 하나의

LX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법인, 印尼 역사교육 프로그램 무상 배포

LX인터내셔널은 자사 인도네시아법인이 제작한 현지 역사·문화 소개 교육용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배포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LX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해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인도네시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깊은 이해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교육용 프로그램을 기획·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UI : Universitas Indonesia) 인문학부 학장인 본단 카누모요소(Dr. Bondan Kanumoyoso) 역사학과 교수가 제작에 함께 참여해 주제 선정 및 강의를 직접 진행했다. 총 10편의 강의 영상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어 및 영어 자막이 함께 제공된다. 전반부에는 소수 언어인 말레이어(바하사 믈라유)가 인도네시아의 공용어(바하사 인도네시아)로 채택된 배경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국가형성 과정 ▲다채로운 부족 문화 ▲종교의 다양성 등에 대한 강의를 다룬다. 이어 국모로 추앙받고 있는 민족주의 운동과 여성 해방운동의 선구자 라덴 아젱 카르티니(Raden Adjeng kartini), 초대 대통령 수카르노(Sukarno), 독립운동가 모하맛 하타(Mohammad Hatta) 등 역사적인 주요 인물의 일대기와 사상에 관해 소개한다. 후반부에는 수도이자 인도네시아의 최대 도시인 자카르타를 비롯해 서부와 동부 지역의 역사와 역동적인 발전 과정을 소개하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한다. LX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법인은 이 프로그램을 인도네시아 진출 주요 기업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보급 중이다. 본단 교수는 “인도네시아에 관심을 갖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인도네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인도네시아 학생들에게도 자국의 의미 있는 역사의 장면들에 대한 다채로운 정보를 제공해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강석 더나은미래 기자 kim_ks0227@chosun.com

현대글로비스, 예비 해운 인재에 장학증서 전달… “맞춤형 인재 발굴”

현대글로비스는 예비 해운 인재를 대상으로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신설한 산학 장학제도에 따른 것으로, 해운 사업 맞춤형 인재 발굴 및 미래 경쟁력 강화가 목적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서 지난 10일 한국해양대, 14일 목포해양대에서 4학년 재학생 중 각각 장학생을 선발해 총 12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들에게는 등록금과 함께 연 2회 학습지원금이 별도로 지원된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졸업 후 현대글로비스 채용 전형에 지원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산학 장학생 선발 기준은 평균 학점 3.0 이상을 취득하고 이듬해 졸업이 예정된 사람이다.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 운반선 또는 타 업체의 가스운반선 등에서 실습한 경험과 영어 회화 능력을 갖춘 경우 우대받을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대외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 해운산업과 종사하는 인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장학제도가 국내 해양 전문 교육기관의 인재양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해양대학을 대상으로 장학제도를 운영하며 효과가 입증되면 해외 해양계 대학까지 대상을 확대하는 등 우수인력 유입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김강석 더나은미래 기자 kim_ks0227@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