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코스피 반등 실패…코스닥도 6거래일 만에 하락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61포인트(0.60%) 떨어진 6258.7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초반 상승폭을 보이는 듯 했으나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633억 원을 순매도 했고, 개인은 2677억 원, 기관은 5790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자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22% 상승한 23만1000원, SK하이닉스는 4.88% 하락한 142만2000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두고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여전히 불확실하고, 인공지능(AI) 자본지출에 대한 우려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전날 5거래일 연속 상승선을 그렸던 코스닥도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7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2.86포인트(0.36%) 내린 798.81에 장을 마치면서 800선에서 내려왔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7원 내린 1416.1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삼성전자, 차세대 3D 메모리 ‘zHBM’ 공개…“HBM5 대비 성능 8배”

삼성전자가 차세대 AI 제품군과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4일부터 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FMS(Future of Memory and Storage) 2026’에서 차세대 3D 메모리 아키텍처인 ‘zHBM’과 ‘zNAND-O 목업(Mock-up)’을 업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zHBM은 기존에 AI 가속기(xPU) 옆에 HBM을 배치하는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AI 가속기 상단에 HBM을 수직으로 적층하는 차세대 아키텍처다. AI 가속기와 메모리 간 데이터 이동 거리를 최소화해 대역폭과 전력효율을 높이고, 대규모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초고속 데이터 처리를 지원한다. zHBM이 적용된 차세대 인터페이스 시스템은 8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5’ 대비 최대 8배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짧아진 데이터 간 이동 거리로 인해 HBM5 대비 전성비를 최대 3배 향상시키고, 열 저항을 절반 이상 낮춰 고용량·고대역폭 시스템의 안정성과 전력효율을 극대화한다. zNAND-O는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차세대 고성능 낸드 플래시 솔루션으로, 기존 V-낸드의 수직 적층 기술을 활용하고 실리콘관통전극(TSV) 기술을 결합해 4단 또는 8단 반도체 칩을 3D 패키징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행사 첫날인 4일에는 이진엽 플래시 개발실 부사장과 김경륜 D램 개발실 상무가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 부사장과 김 상무는 기조연설에서 zHBM, zNAND-O 등 차세대 3D 메모리를 기반으로 HPC 및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AI 시스템의 성능과 전력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수직 적층 400단 이상의 10세대 V-낸드 ‘V10 BV-낸드’를 공개했다. 10세대 BV-낸드는 400단 이상의 초고적층

구미시, 미래 향한 첫 걸음…‘첨단산업 혁신 TF 추진단’ 구성

구미시가 로봇, 반도체, 방산 등 핵심 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구미시는 4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구미 첨단산업 혁신TF 추진단’(이하 혁신추진단) 킥오프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혁신추진단’은 김장호 구미시장을 단장으로, 6개 TF와 정책기획반 등을 포함한 총 7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성현 부시장과 각 TF 팀장,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대학 산학협력단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구미정책연구소의 추진단 운영 방향과 정책 동행 보고, TF 팀별 추진 방향,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됐다. 구미시는 회의를 통해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와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또한 로봇, 반도체, 방산, 인공지능(AI)·AI 전환(AX), 산단 조성을 구미의 6대 정책으로 설정하고, 지역 첨단전략산업 육성과 산업 기반 조성을 총괄하는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정부는 지난달 3일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5년 내 로봇 글로벌 3강, 피지컬AI 1강을 목표로 첨단로봇 초혁신 벨트(구미-포항-대구-창원)을 육성하고, 소부장(소재·부품·장비)·방산 특화형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 등 반도체소부장 혁신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구미시는 로봇 TF 가동과 반도체, 방산 등 주력 전략사업과의 연계, 신규산단 조성, 5극3특 성장엔진 등 정책 총괄을 위한 혁신추진단을 구성 및 운영해 산업별 대응전략과 연계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삼성의 투자와 로봇 첨단산업특화단지 지정은 ‘제2의 애니콜 신화’를 재현하고, 구미가 전자산업 중심도시를 넘어 글로벌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정책과 기업의 투자

일등공신은 반도체…7월 수출 988억달러 ‘1조 클럽’ 가시권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지난달 한국 수출이 역대 두 번째 규모 수출액을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1년 전보다 62.8% 늘어난 988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6월(1021억7000만 달러)에 이어 월간 기준 역대 2번째 규모다. 수출액은 14개월 연속 해당 월 최대치를 경신 중이다. 수입은 26.5% 증가한 685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7월 누적 수출은 5952억 달러로, 최근 5개월 연속 800억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이 이어지면서 연간 1조 달러 달성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지속되는 수출 호조는 단연 반도체가 이끌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들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이 이어지면서 반도체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국의 수출액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력 수출 품목의 수출 증가세와 주요 수출 지역에서의 수출이 플러스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우리나라 하반기 수출 증가세에 힘을 싣는 요소로 꼽힌다. 7월에는 20대 주력 수출 품목 중에선 19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를 필두로 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등에서 높은 수출 증가세를 보였고 미국의 관세 부과로 수출 하락세를 보였던 자동차도 친환경차 판매 호조로 플러스를 보였다.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인 수출 품목은 가전이었다. 7월 가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 감소한 6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전체 수출액 대비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하반기 수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7월 수출은 반기 초임에도 불구하고 900억 달러대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반도체

SK하이닉스, 채용 방식 개편…‘자소서’ 아닌 ‘반나절 심층 면접’ 본다

SK하이닉스가 수시채용을 앞두고 채용 전형 전면 개편을 예고했다. SK하이닉스는 오는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신입사원 수시채용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집 직무는 설계, 소자, R&D공정, 양산기술 등 주요 직무 전반이며, 근무지는 이천, 청주, 분당, 서울 등이다. 지난 6월 발표한 ‘학력 제한 전면 폐지’ 방침에 따라 이번 채용 역시 연령과 학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번 개편의 핵심적인 변화는 실전 역량 검증에 초점을 맞춘 ‘반나절(Half-day) 심층면접’의 도입이다.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말한 인공지능(AI) 시대 인재상과 맞닿아 있다. 최 회장은 “AI 시대에는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인간과 AI가 공존하는 새로운 시스템과 사회를 설계할 수 있는 인재가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문제의 본질을 스스로 질문하고 사고하는 힘(생각 근육)’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기존 20~30분 안팎으로 진행되던 면접에서 벗어나 반나절 동안 심도 있는 과제 수행과 인터뷰를 진행한다. 지원자의 직무 전문성과 함께 AI 응용 능력, 인문학적 소양, 논리적 사고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서류 단계 역시 이러한 역량 중심 평가 기조에 맞춰 전면 개편된다. SK하이닉스는 기존의 자기소개서 항목을 없애고, 지원자가 보유한 ‘AI 활용 역량’과 ‘반도체 직무 전문성’을 기술하는 신규 서식을 도입한다. 단순 스펙이나 형식적인 소개이 아닌 AI를 업무에 유연하게 적용하고 현업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서류 단계부터 정교하게 확인하겠다는 취지다. 채용 설명회 방식도 기존 대학 캠퍼스 중심의 틀에서 벗어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거점형

6월 생산·소비·투자 다 늘었다…6년 만에 최대폭 증가

6월 국내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늘어나면서 석달 만에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3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5월 대비 2.3% 증가했다. 이는 2020년 6월(2.9%)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생산이 전월 대비 6.4% 늘었다. 특히 반도체(4.5%), 자동차(15.4%), 기계장비(8.6%) 등이 생산 확대를 이끌었다. 전자부품(-10.4%)과 컴퓨터(-4.9%)는 감소했다. 제조업 출하는 8.9% 증가했다. 수출 출하(9.4%)와 내수 출하(8.5%)가 나란히 늘었다. 재고·출하 비율은 94.2%로 전월 대비 8.2%포인트(p) 하락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4.9%로 전월 대비 4.0%p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7% 증가세를 보였다. 금융·보험(2.8%),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2.7%) 등에서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정보통신(-3.0%), 전문·과학·기술(-2.0%), 숙박·음식점(-2.3%) 등에서는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2.7% 증가했다. 반도체 등 산업에서 소비 여건이 개선되면서 내구재(12.6%) 판매가 2009년 9월 이후 16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승용차 판매는 22.8%나 급증해 2020년 3월 이후 최대폭 증가했다. 또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2%) 판매는 소폭 증가했고 의복 등 준내구재(-1.7%) 판매는 감소했다. 백화점(2.6%), 면세점(2.8%), 승용차·연료소매점(10.5%), 무점포소매(0.8%), 전문소매점(2.7%), 슈퍼마켓·잡화점(0.1%) 등 대부분의 소매업태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반면 대형마트(-0.9%)와 편의점(-1.7%)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설비투자는 정밀기기 등 기계류(6.9%)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3.4%)에서 투자가 늘면서 지난달에 비해 5.8% 증가했다. 선행지표 성격인 국내기계수주는 전자·통신 등 민간(56.5%) 수주가 늘면서 전년 동월 대비 52.1%나 급증했다. 건설기성은 토목(-1.3%)에서 공사실적이 줄었지만 건축(5.9%)에서 늘면서 전월 대비 4.1% 증가했다. 그러나 건설수주는 공장·창고 등 건축(-36.9%)에서 수주가 줄면서 전년 동월 대비

최태원 회장 SK하이닉스 주식 48억 규모 매수…사전공시 규정 최대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을 개인명의로 처음 매수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장내매수를 통해 SK하이닉스 보통주 3260주를 매입했다. 취득 금액은 매수일 종가 기준 약 47억8564만 원이다. 최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을 직접 매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최 회장은 개인 명의로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하지 않았으며, 최대주주인 SK스퀘어를 통해 지배력을 유지해 왔다. SK스퀘어가 보유한 1억4610만주(20.00%)를 포함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보유 주식은 총 1억4612만8151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최 회장의 이번 매수를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 성장과 SK하이닉스의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그룹 총수로서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최 회장의 이번 SK하이닉스 주식 매입 규모를 두고도 업계의 눈길이 모이고 있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상장사 임원과 주요 주주 등이 50억 원 이상 또는 발행주식 총수의 1% 이상을 거래할 경우 거래 계획을 30일 전에 미리 공시해야 한다. 해당 금액 이상을 추가로 매수하려면 누적 거래금액이 50억 원 이상이 돼 거래 계획을 사전 공시해야 하며, 실제 매수는 공시일로부터 최소 30일 뒤에 가능하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17일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하계포럼에서 SK하이닉스를 두고 “메모리는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두면 우상향할 것”이라면서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보유하고 있는 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고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달 25일 298만7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등락을 거듭하다 1개월여 만인 이날 종가 13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89.5조 기록 ‘사상 최대’…‘DX’는 첫 적자

삼성전자 AI 메모리 호황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실적 달성 삼성전자가 글로벌 빅테크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반도체 수요 증가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을 중심으로 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반면 스마트폰·가전·TV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첫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1조4995억 원, 영업이익 89조4924억 원의 확정 실적을 30일 발표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에서 매출 127조5000억 원, 영업이익 89조2000억 원의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분기 DS부문 역대 최대치인 매출 81조7000억 원, 영업이익 53조7000억 원의 실적을 넘어서는 수치다. DS부문의 영업이익은 전체 실적 중 99.6%를 차지한다. 지난 1분기(93.8%)에 비해서 높은 수치다. DS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69.9%로 1분기 영업이익률(65.7%)보다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DS부문 내 사업부별 성적표를 공개하지 않으나 대부분의 실적은 메모리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TV 등 DX 부문은 수익 악화로 역대 첫 적자 반면 DX 부문은 매출 48조 원을 기록했지만 8000억 원 규모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모바일경험(MX) 사업은 갤럭시S26 시리즈와 A시리즈 판매 호조로 외형을 키웠다. 하지만 품 원가 상승 등 업계 전반의 비용 부담 확대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네트워크는 해외 매출 상승으로 전년 및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을 보였다. 하만은 매출 4조6000억 원, 영업이익 4000억 원, 디스플레이는 매출 7조5000억 원, 영업이익 7000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반도체 수요 강세가 이어지며, 전사 실적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DS부문은 에이전틱 AI(Agentic AI) 확산에 따른 수요

한국은행 “향후에도 금리 인상 기조 이어갈 필요 재확인”

한국은행(한은)이 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은은 29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재경위)에 제출한 ‘7월 임시국회 업무 협황’ 보고 자료를 통해 “추가 금리 인상 시기와 속도는 물가 상승 압력의 정도, 경기 개선 흐름, 금융 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고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하다 이달 들어 0.25%포인트(p) 인상을 결정했다. 지난해 7월부터 지난 1월까지는 물가 안정세가 지속됐고, 그 이후부터 5월까지는 중동 전쟁으로 물가 압력이 높아졌으나, 불확실성이 큰 점을 고려해 금리를 동결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이어 한은은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에이전틱·피지컬 AI 등 AI 활용 영역 및 관련 인프라 투자 확대로 상당 기간 확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이번 반도체 경기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한국이 경쟁력을 가진 주문형 고성능 반도체가 견인하고 있으며, 범용 반도체도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AI 서버 수요 확대로 가격이 급등했다”면서 “주요 전망기관들은 대체로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적어도 내년까지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됐지만 AI 수익성 우려에 따른 금융시자 조정 및 빅테크의 실물투자 축소, 에너지 병목 등은 하방 리스크로 잠재해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은은 하반기 이후에는 국제 유가 움직임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공업 제품, 개인 서비스 등의 가격 오름세가 확대되며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수준을 이어갈 전망하며 반도체 호황 등에 기반한 좋은 펀더멘털이 국내 주가 하방 압력을 제한할 수 있을 것이라고

SK하이닉스,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경신…상반기 매출 100조 돌파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고부가 제품 판매 증가로 인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29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79조3187억 원, 영업이익 60조5426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6.8%, 영업이익은 557.2% 증가한 수치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매출 52조5763억 원, 영업이익 37조6103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으며, 상반기(1~6월) 누적 매출은 131조8950억 원을 기록해 반기 기준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을 돌파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8조1529억 원, 134조2685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2분기 성과급 충당금이 일부 반영되고 D램 출하량 증가율 둔화로 실적 발표 전 시장의 예상에 비해서는 낮았다.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전 분기에 이어 큰 폭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며넛 “고대역폭메모리(HBM)와 AI 서버용 D램,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라이브(eSSD)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 최고 수익성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고객 수요가 공급 역량을 상회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고객이 원하는 물량을 적시에 공급하는 능력이 사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2027년 초 용인 1기 팹 클린룸 오픈 이후 생산능력을 신속하게 확대할 수 있는 투자도 진행하고, 최근 발표한 첨단 패키징 공장 P&T7과 낸드 생산기지 M17,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중장기 투자 계획도 고객 수요와 투자 효율성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장기 성장 기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는 동시에 설비투자 원칙(CapEx Discipline)을

李 대통령, 엔비디아·오픈AI 등과 회동…“韓 대체불가 AI 핵심 국가 도약”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대체 불가한 글로벌 인공지능(AI) 공급망 핵심 국가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크로 더 미드웨이에서 여린 AI 서밋에 참석해 글로벌 AI 생태계에서의 도약 의지와 협력 비전을 밝히는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대표,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혹 탄 브로드컴 사장 겸 CEO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CEO와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AI 시대는 기술과 생산 역량, 데이터와 에너지, 시장과 인재가 하나의 거대한 공급망으로 연결되는 시대”라면서 “공급망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구축하느냐가 지금 우리가 함께 풀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뒤늦게 반도체 산업에 뛰어들었음에도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했고, 치열한 기술 경쟁을 뚫고 HBM 세계 선두에 오른 SK하이닉스는 얼마 전 나스닥에서 성공적으로 상장했다”며 “대한민국의 튼튼한 공급망을 기반으로 여러분이 더욱 과감하게 도전하고, 글로벌 AI 혁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다리오 아모데이 앤드로픽 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과 만나 투자 파트너십 확대와 AI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면담을 가졌다. 이후 이 대통령은 국내외 AI 리더들과 만찬을 한 데 이어 25일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사(VC)들과 만나고 현지 교민들과 오찬을 가진

반도체 수출 호조에 웃었다…2분기 韓 GDP 0.6% 성장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반도체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에 힘입어 중동전쟁 여파를 딛고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2026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0.6%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한은이 지난 5월이 발표한 전망치인 0.2%의 3배에 달하며, 전년 동기 대비 3.7%다. 앞서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은 1.8%로, 2020년 3분기(2.2%) 이후 5년 6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민간소비는 재화(가전제품 등)와 서비스(음식숙박 등)가 모두 늘어 0.4%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0.2% 늘었다. 투자는 부문별로 갈렸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이 줄며 0.2% 감소한 반면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가 늘어 0.2% 증가했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도 연구개발과 소프트웨어 등을 중심으로 3.3% 증가했다. 이는 2012년 1분기(5.4%) 이후 14년 만의 최고치다. 수출은 반도체와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1.4% 증가했다. 수입도 자동차와 기계 및 장비 등이 늘어 0.8% 늘었다. 부문별 기여도를 보면 내수가 실질 GDP를 0.3%포인트 높였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의 기여도는 0.2%포인트다. 수출은 0.7%포인트, 수입은 0.3%포인트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컴퓨터와 전자 및 광학기기, 기계 및 장비가 늘어 1.2% 증가했다. 서비스업도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금융 및 보험업, 정보통신업 등을 중심으로 1.1% 늘었다. 농림어업은 재배업 및 어업을 중심으로 7.1% 급락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수도 및 원료 재생업 등으로 1.3%, 건설업은 토목건설 감소로 1.9% 줄었다. 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3.6% 증가해 성장률(0.6%)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6% 성장했다. 1998년 1분기(16.4%) 이후 38년 3개월 만의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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