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X노조 21일 집회 예고…“주식 1000주 달라”

삼성전자에서 비(非) 반도체 분야의 디바이스경험(DX)부문 직원 중심의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이 21일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DX 중심의 동행노조는 21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참가 예상 인원은 약 3000명이며, 집회를 진행한 뒤 강남역부터 서초사옥까지 가두 행진도 진행할 계획이다.

동행노조는 DX 부문 직원에게 1인당 자사주 1000주 수준의 보상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동행노조는 지난 5월 노사가 임금협상에 합의하는 과정에서 DX부문이 상대적으로 소외됐으며,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과 보상 격차가 지나치게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2026년 임금 교섭을 전면 백지화하고 실질적인 교섭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동행노조는 연차와 ‘디데이(D-DAY)’ 등 회사의 휴무 제도를 활용해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올해 임금 협약이 타결된 상황에서 쟁의권을 확보하지 않은 노조가 업무 시간에 대규모 집회를 벌이는 것은 업무 방해 등에 해당할 수 있다고 문제제기하고 있다.

노동조합법상 적법한 쟁의행위로 인정받으려면 노사간 교섭 결렬 선언과 조합원 과반수 찬반투표 등을 거쳐야 하는데 이번 집회를 앞두고는 이러한 절차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임금 협상이 타결된 가운데 DX노조의 자사주 1000주 지급 요구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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