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성과급 60% 주식으로 지급
군지역 고용률 ‘역대 최고’…대도시는 2년 연속 하락세
국내 제조기업 84% “피지컬 AI 도입했거나 도입할 계획”

◇김윤덕·오세훈 용산공원 두고 ‘평행선’…내주 다시 만나 논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산공원 내 주택공급 문제를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다음주 다시 만나기로 했다.
오 시장은 20일 오전 김 장관과 면담한 뒤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 장관과 만나 몇 가지 현안에 대해 논의했는데 결론적으로 용산공원 (주택공급)에 대해서는 평행선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아주 강한 톤으로 말씀드렸다. 용산공원 전체 부지에 대한 아파트 부지로의 전환은 어떤 경우에도 서울시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용산공원을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것에 동의하면) 서울시장은 역사의 죄인으로 남는다는 표현까지 쓰며 서울시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분명한 견해차가 있었다”며 “서울시는 원칙적으로 반대하고 저는 찬성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핵심 쟁점은 용산공원 일부에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라면서 “여러 의제에 대해 문제 인식을 공유했으니 다음 주에 만나 최종적으로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코스피, 반도체주 급등에 힘입어 6800선 장 마감
코스피가 SK하이닉스의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과 삼성전자가 내놓을 주주환원책 발표에 힘입어 전날 급락을 딛고 반등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1.41포인트(5.89%) 상승한 6852.5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상승 폭을 키우면서 거래소는 오전 9시57분10초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조2853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6377억 원, 6554억 원을 순매도했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 계획과 노사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 합의와 삼성전자의 이달 중 100조 원대 주주환원 정책 의결 보도 등이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는 12.73% 급등한 169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전자는 9.49% 오른 27만1000원에 마감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6.43포인트(1.99%) 상승한 840.89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4.9원 내린 1392.8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성과급 60% 주식으로 지급…40% 당해 매도 가능
SK하이닉스 노사가 초과이익분배금(PS)의 60%를 자사주로 지급하고 기본급을 6.3% 인상하는 내용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잠정협의안을 마련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조는 이날 오후 긴급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공개했다.
잠정 합의안에는 초과이익분배금(PS)의 40%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60%를 자사주로 지급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군지역 고용률 ‘역대 최고’ 기록…대도시는 하락세 지속
올해 상반기 군지역 고용률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반면 특별시 및 광역시 구지역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20일 국가데이터처는 ‘2026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를 발표했다. 올해 올해 4월 기준 전국 76개 군지역의 고용률은 69.4%로 전년 동기보다 0.2%포인트(p) 상승했다. 취업자는 213만 명으로 2만6000명 증가했다. 또한 군지역의 15세 이상 인구도 306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9000명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북 울릉군의 고용률이 84.3%로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전남 신안군 80.4%, 인천 옹진군 79.7%, 경남 하동군 78.1%, 대구 군위군 76.6% 등이 뒤를 이었다. 시지역에서는 제주 서귀포시가 73.3%로 가장 높았고 충남 당진시 71.8%, 경북 영천시 68.7% 순이었다.
반면 특·광역시 구지역에서 고용률은 2년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구지역 취업자는 1156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만5000명 감소했고 고용률도 58.8%에서 58.6%로 0.2%p 하락했다. 경제활동참가율 역시 61.2%에서 60.8%로 0.4%p 낮아졌다.
국가데이터처는 제조업과 건설업이 부진하면서 남성 취업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시지역은 취업자가 1427만1000명으로 9만6000명 증가했지만, 고용률은 62.5%로 0.1%p 하락했다. 15세 이상 인구가 16만5000명 증가해 취업자 증가 폭을 웃돈 영향이다. 실업률은 서울 관악구가 5.6%로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인천 부평구와 경기 의정부시가 각각 5.0%로 뒤를 이었고 대구 서구 4.8%, 부산 금정구 4.7% 순이었다.
◇제조기업 84% “피지컬 AI 도입했거나 도입할 계획”
국내 대형 제조기업 10곳 가운데 무려 8곳이 ‘피지컬 인공지능(AI)’를 이미 도입했거나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종사자 500인 이상 제조기업 100개사(응답기업 기준)를 대상으로 진행한 ‘피지컬 AI 도입실태 및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84%가 ‘피지컬 AI를 도입했거나 향후 도입 예정’이라고 나타났다.
피지컬 AI를 현재 도입했거나, 향후 도입할 계획이란 응답은 1000인 이상 기업(88.5%)이 1000인 미만 기업(68.2%)보다 높게 나타났다. 현재 피지컬 AI를 도입한 기업은 ‘무인운반차(AGV)와 자율이동로봇(AMR)'(63.8%)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었다. 향후 도입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휴머노이드형(64.9%)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피지컬 AI 도입으로 기대되는 효과로는 ‘생산성 및 실적 향상’을 꼽은 응답이 45.2%로 가장 많았다. 피지컬 AI 도입 시에는 생산성이 평균 31.9% 정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