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재단
초기 비영리 성장 지원…다음세대재단 ‘임팩트 비기닝 블루’ 모집

다음세대재단(대표이사 방대욱)은 초기 비영리조직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2026 임팩트 비기닝 블루(Impact Beginning Blue)’ 참여팀 모집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임팩트 비기닝 블루’는 김강석 크래프톤(블루홀) 공동창업자의 기부로 조성된 기금을 기반으로, 초기 비영리스타트업을 인큐베이팅하고 차세대 비영리 리더를 육성하는 기반조성형 지원사업이다. 올해로 2년째를 맞았다.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조직과 사업의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해 장기적인 성장을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모집은 설립 7년 이하, 2인 이상으로 구성된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선정된 팀에는 최대 3000만 원의 임팩트 성장 지원금과 함께 전문가 멘토링, 역량 강화 교육, 오피스 공간 등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팀별 상황과 성장 단계에 맞춘 유연한 지원 방식이 특징이다. 지원금은 사업비와 운영비 구분 없이 조직 운영과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영역에 활용할 수 있으며, 지원 기간은 최소 6개월에서 최대 9개월까지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 또한 참여 팀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조직의 임팩트와 성장 경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자문과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이사는 “비영리스타트업은 단기 성과보다 사회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팀별 특성에 맞춘 인큐베이팅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과 조직에 투자하는 기반조성기부가 여전히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 사업이 그 흐름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임팩트 비기닝 블루’ 공식 웹사이트에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5월 27일 오후

“예쁜 게 전부가 아니다”…아모레 ‘밋유어뷰티 클래스’ 모집

아모레퍼시픽이 다음세대재단,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청소년의 건강한 미의식과 긍정적 자기인식 형성을 돕는 ‘밋유어뷰티 클래스(MEET YOUR BEAUTY CLASS)’에 참여할 교육기관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밋유어뷰티 클래스’는 청소년들이 획일적인 미의 기준을 넘어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아모레퍼시픽의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미의 기준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자기 자신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경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나다운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게 돕는다. 2024년 캠페인 시작 이후, 전국에서 2300여 명의 청소년과 8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아름다움에 대한 시선을 외모 중심이 아닌,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관점으로 확장하는 변화를 만들어왔다. 2026년 상반기 프로그램은 서울·경기 지역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1학년 및 해당 연령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총 4회차 참여형 프로젝트 교육으로 구성했다. 교육은 3월부터 6월 사이 진행될 예정이며, 미디어 속 왜곡된 미의 기준을 비판적으로 읽어내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시작으로 자기 탐색 활동, 나만의 아름다움 표현, 서로를 바라보는 관점을 확장하는 협력 활동 등 단계별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프로그램은 프로젝트 교육 전문 비영리스타트업 프로젝트플래닛이 운영한다. 2026년 하반기에는 외모나 신체적 특징, 성장 배경 등의 차이로 인해 차별이나 또래 집단내 소외를 경험한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장기적인 미의식 교육을 집중 운영할 계획이다. 깊이 있는 지원을 통해 자기 긍정 경험을 확대하고, 자아존중감 강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다양한 교육·돌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보급형 커리큘럼과 운영 가이드를 개발할 계획이다. 나아가 인공지능(AI) 기술이 일상화된 환경 속에서

기술은 도구일까 기준일까…사회복지 현장이 AI를 묻는다

다음세대재단·예강희망키움재단, 사회복지 AI 컨퍼런스 개최 인공지능(AI) 도입을 둘러싼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사회복지 현장에서 기술을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할 것인지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다음세대재단은 예강희망키움재단과 함께 내년 1월 2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사회복지 AI 컨퍼런스: 그린, 옐로, 블루’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AI 도입에 대한 기대(Green), 경계(Yellow), 불안(Blue)이라는 세 가지 관점을 중심으로, 사회복지 실천과 조직 운영 전반에 미칠 영향과 현장의 고민을 함께 짚는다. 행사는 강연과 워크숍으로 구성된다. 송길영 작가, 이광석 서울과학기술대 IT정책전문대학원 교수, 조경숙 도토리랩스 대표가 연사로 참여해 AI 시대의 사회 변화와 사회복지 현장의 과제를 각기 다른 시각에서 조망한다. 실무 입문, 사업 기획, 콘텐츠 제작, 바이브 코딩 등을 주제로 한 4개의 워크숍도 운영돼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사회복지기관 종사자와 관계자 4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 신청은 19일부터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사회복지 AI 컨퍼런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이사는 “AI 흐름 속에서 사회복지 현장에서 왜, 어떻게 기술이 필요한지에 대한 질문이 필요하다”며 “이번 행사가 현장이 주도적으로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조 예강희망키움재단 대표이사는 “AI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조직의 의사결정 방식과 사회복지 실천의 기준까지 바꾸고 있다”며 “기술 활용의 숙련도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가치와 윤리 위에서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행사가 기술의 속도에 휩쓸리기보다, 현장에 꼭 필요한 질문을 함께 점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규리

“사랑이 해방이다”…비영리 활동의 본질을 기억하는 순간

‘2024 체인지온 컨퍼런스’ 현장 올해로 17번째, 비영리 활동가 400여명 참석 자본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시대, 사회적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무게를 짊어진 비영리 단체들은 보람보다 피로를 먼저 마주하곤 한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비영리 활동의 본질을 되찾고자 다음세대재단과 카카오임팩트는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17회 체인지온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체인지온 컨퍼런스는 비영리단체들이 공익적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사랑: 해방의 씨앗’이다. 사랑이라는 본질적 가치를 다각도로 조명하며, 사랑의 탄생, 기술과 사랑, 이해와 공감으로 확장되는 사랑의 의미를 탐구했다. 약 400명의 비영리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랑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비영리 활동의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이사는 “비영리 활동의 근간인 ‘사랑’이라는 가치가 언제부터인가 담론에서 사라진 것 같아 이번 주제로 과감히 선택했다”며 “경쟁과 성장이 강조되는 시대 속에서도 본질적 가치를 놓치지 않고, 비영리 단체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재정립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컨퍼런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사랑의 기원을 자연사(自然史)적 관점에서 살펴봤다.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은 사랑과 죽음의 탄생 과정을 설명하며, “무성생식에서 유성생식으로 변화하면서 사랑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영리 단체들도 사랑과 공생의 철학을 통해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명우 아주대 사회학과 교수는 사랑의 확장에 대해 논하며 시대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사랑의 의미를 짚었다. 노 교수는 “사람을 만나는 방식이 과거보다 훨씬 쉬워졌지만, 오히려 관계가 한 계절도

다음세대재단-청도혁신센터, 경북 청도 소재 비영리스타트업 키웠다

다음세대재단과 청도혁신센터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0일까지 경북 청도 소재 로컬임팩트랩에서 ‘2024 경북-청도 비영리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교육·컨설팅 사업’을 진행했다고 23일 전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경북과 청도에 소재한 6개 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비영리스타트업 개념에 대한 이해 교육, 사회혁신 관점에서 지역사회 문제를 정의하고 사업 모델을 설계하는 워크숍, 비영리스타트업 사업 계획을 위한 일대일 컨설팅으로 구성됐다. 이번 사업에는 ▲카페 및 케이터링 사업을 운영하며 농산물 체험 농촌 관광 아이템을 개발하고자 하는 ‘꾸꾸네’ ▲청년 커뮤니티 및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및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다스’ ▲지역 공간을 운영하며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다로리인’ ▲평생교육으로 농촌 시니어의 사회참여를 끌어내는 ‘할:베스트’ ▲김천시에서 지역 청년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미미정’ ▲지역 농장을 활용해 아동·노인 체험미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희망세움터’가 참여했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이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청도에서 비영리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지역사회에 맞춘 비영리 조직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유연성과 혁신성을 겸비한 비영리스타트업이 다양하게 육성돼 지역의 자원을 재발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장한 청도혁신센터장은 “농촌은 지방정부나 공공기관 대상 사업 기회가 많아 비영리 조직 사업이 유리하다”며 “농촌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비영리 스타트업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비영리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아모레퍼시픽, 청소년 대상 美의식 함양 교육 진행

아모레퍼시픽이 다음세대재단,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청소년의 건강한 미의식 함양과 긍정적 자기인식을 돕는 ‘밋 유어 뷰티(MEET YOUR BEAUTY)‘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5월 시작된 ‘밋 유어 뷰티‘는 청소년들이 획일적인 아름다움에 치우치지 않고 ‘나다운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10세 이상 19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과 강원, 충북, 경남 등 비수도권 지역으로 나눠 전국의 청소년을 만날 계획이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는 소셜미디어의 미의 기준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과정부터 ‘나다운 아름다움’에 대해 탐구할 수 있는 창작 과정 등이 있다. 김포 운유초등학교, 양양 강현중학교에서 처음 시작한 ‘밋 유어 뷰티’ 프로그램에서는 평소 자주 접했던 광고, 영화, 사진 속 숨겨진 왜곡된 미의 표현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초등학교, 중학교 등 참여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사진, 디자인, 작곡, 랩메이킹 등 다양한 매체를 결합한 자기표현에 대해서도 교육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아름다움에 대한 내 생각을 표현한다는 게 처음에는 부끄러웠는데 직접 해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친구들의 색다른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재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수도권 지역에서는 교육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초등학교, 중학교, 청소년 관련 기관의 신청을 받아 직접 찾아갈 예정이다. ‘밋 유어 뷰티’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진행 소식은 캠페인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다음세대재단, 청소년의 나다운 아름다움 찾는 ‘밋 유어 뷰티’ 캠페인 시작

다음세대재단은 아모레퍼시픽,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청소년 미의식 함양을 위한 ‘밋 유어 뷰티(MEET YOUR BEAUTY)‘ 캠페인을 펼친다고 14일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아모레퍼시픽의 신규 CSR 사업으로, 청소년들이 획일적인 아름다움에 치우치지 않고 나다운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캠페인은 소셜미디어의 일상화로 청소년이 스스로를 드러내는 과정에서 무분별한 평가, 비교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주목했다. 캠페인은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이원재 교수진과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연구를 시작으로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하 세바시)’ 강연, 교육 및 워크숍 프로그램을 차례로 진행한다. 오는 5월 17일 아모레퍼시픽 본사 아모레홀에서 개최되는 ‘MEET YOUR BEAUTY: 나다운 아름다움을 만나다’ 세바시 강연회에서는 이 교수가 ‘데이터에서 발견한 10대들의 아름다움 스토리’로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가수 및 화가 솔비 ▲바디 포지티브 콘텐츠 제작자 박이슬 ▲청소년 창작자 나세은 등도 연사로 나서 나다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얻은 도전과 기쁨, 좌절 등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청소년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교육과 워크숍도 준비되어 있다. 6월부터 10월까지 미디어 속 편향된 미의식을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확산할 수 있는 프로젝트 교육과 드로잉·랩·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매체 기반의 창작 워크숍이 전국의 초중고와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 시설 등에서 진행된다.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세바시 강연 참여 신청 등은 밋 유어 뷰티 캠페인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동락가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비영리 활동가 아지트 ‘동락가’ 이야기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32. 대문 앞에 ‘동락가(同樂家)’라는 명패가 붙은 저택이 있다. 지난 30여 년간 대기업 회장님댁으로 불리던 곳이다. 굳게 닫혔던 대문은 2020년부터 열렸다. 청년들이 매일 드나들었고, 고요하던 집에 웃음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비영리 활동가들의 아지트 동락가는 업무 공간인 동시에 네트워킹 거점이자 시민을 만나는 행사 공간이다. 사회문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하는 ‘비영리 스타트업’들이 이곳에 입주해 있다. 입주 기간은 최대 15개월, 비용은 무료다. 이들을 지원하고 공간을 운영하는 역할은 다음세대재단에서 맡고 있다. 공간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다음세대재단에 따르면, 동락가 누적 방문자 수는 총 4201명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845명에서 이듬해 1010명, 2022년 1137명, 올해 11월 기준으로 1209명으로 집계됐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는 “골목길 주택에 매년 수많은 사람의 발길이 잇따른 건 공간의 힘”이라며 “불과 4년 만에 비영리 생태계의 다양성을 키우는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회장님댁이 비영리 아지트로 동락가는 대림산업 이준용(85) 명예회장이 33년간 머물렀던 자택이다. 1985년 10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대지 면적 991㎡에 건물 연면적 584㎡(약 176평)의 대형 주택이다. 이 명예회장은 2019년 1월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나눔 정신을 이어받은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에 건물을 기부했다. 당시 개별 주택 공시가격은 76억원으로 시가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바보의나눔은 주택을 매각하지 않고 이듬해 다음세대재단과 부동산 무상 임대 계약을 통해 비영리 활동가들의 공간으로 쓰일 수 있도록 했다. 지난 8일 오후 1시 비영리 활동가들이 현관 앞에

4일 다음세대재단은 ‘비영리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지원 사업’ 지원 대상으로 소셜임팩트뉴스, 플래닛주민센터를 선정하고 협약식을 진행했다. /다음세대재단
다음세대재단, 비영리스타트업 지원 단체 총 11곳으로 확대

다음세대재단이 비영리스타트업 지원 단체로 ‘소셜임팩트뉴스’ ‘플래닛주민센터’ 등 2곳을 신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재단은 올해 1월부터 ‘비영리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 지원 사업’을 통해 환경, 청년, 지역사회, 느린학습자 등을 다루는 비영리스타트업 9곳을 지원해왔다. ▲경계선지능인지원센터 느린소리 ▲늘픔가치 ▲대구청년연대은행 디딤 ▲러블리페이퍼 ▲마인드풀 가드너스 ▲성적권리와재생산정의를위한센터 셰어 ▲위밋업 ▲지구닦는사람들 ▲코다코리아 등이다. 이번에 지원 단체를 2곳 추가하면서 총 11곳을 지원하게 됐다. 비영리스타트업 지원 사업은 브라이언임팩트재단의 지원으로 사회문제를 혁신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비영리스타트업을 발굴해 맞춤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추가 선발된 소셜임팩트뉴스는 소셜섹터 현장 소식을 다루는 미디어다. 플래닛주민센터는 누구나 즐겁게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봉사활동과 여행을 결합한 프로그램 ‘소셜트립’을 개발해 운영하는 비영리스타트업이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이사는 “브라이언임팩트의 후원으로 비영리스타트업 상시 발굴 체계를 구축해 지난 1년여간 전국 160여개 비영리스타트업팀의 지원 여부를 검토하고 총 11개 팀을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비영리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비영리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yeon@chosun.com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3 체인지온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비영리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다음세대재단
“세상을 위해 분투하는 비영리 활동가를 응원합니다” [체인지온 컨퍼런스]

다음세대재단 ‘체인지온 컨퍼런스’ 30일 개최올해로 16년째, 비영리 관계자 400명 참석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조명이 켜지고, 음악 소리가 행사장을 가득 채웠지만, 무대 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체인지온 컨퍼런스는 올해도 ‘관계자 없는 개막식’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비영리단체 활동가 모두가 이번 행사의 주인공이라는 취지다. 잠시 후 무대 위 대형 스크린에는 이날 참석한 수 백명의 이름이 나타났다. 박수와 환호 속에서 하나 둘 자신의 이름을 확인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현장을 즐겼다. 활동 경력이 1년이 채 되지 않은 주니어 활동가부터 한국 시민사회 역사를 함께 걸어온 베테랑까지 모두가 하나 되는 자리였다.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다음세대재단과 카카오임팩트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체인지온 컨퍼런스가 열렸다. 체인지온 컨퍼런스는 공익활동을 하는 비영리단체들이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사회변화의 원동력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생각을 공유하는 자리다. 2008년부터 다음세대재단 주도로 매년 개최돼 올해로 16회를 맞았다. 현재까지 체인지온 컨퍼런스는 서울, 부산, 제주 등 6개 도시에서 개최됐고, 누적 참가자 수는 4800명에 달한다. 이번 현장에는 비영리활동가 4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컨퍼런스 주제는 ‘분투(奮鬪)-온 힘을 다해 나아가다’다. 전 세계가 마주한 복잡 다변해진 사회문제 속에서 비영리 단체가 나아가야 할 길을 찾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3개 세션으로 마련됐다. 권난실 다음세대재단 사무국장은 환영사에서 “전쟁과 차별, 기후위기 등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사회가 지속적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비영리 단체들의 ‘분투’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오늘 행사에서 여러 언어로 자신의 영역에서 묵묵히 분투해 나가는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서민영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팀장
[D.MZ 칼럼] 청년 활동가들은 이렇게 연결된다

선배 활동가들을 보면 부러웠다. 연륜과 경험, 빠른 정세 분석, 마이크를 잡기만 하면 청산유수로 흘러나오는 발언, 필요하면 뚝딱 써내는 성명서와 논평…. 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부러웠던 건 선배들의 끈끈한 연대였다.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연락하고, 서로 돕고, 당연하게 의지하고, 든든하게 일을 나누는 연대. 선배들의 연대는 업무적인 연대를 넘어서서 정서적인 지지가 되기도 했다. 평일에는 업무 연대로 만나고, 주말에는 취미를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며 ‘동료’가 무엇인지 생각했다. 나는 너무 부러웠다. 나에게도 그런 동료가 필요했다. 힘들 때 손을 내밀 수 있고, 당연하게 그 손을 잡는 끈끈한 연대가 필요했다. 청년 활동가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찾았다. 처음에는 그런 자리의 존재조차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직접 기회를 만들어 봤다. 그렇게 시작된 ‘청년기록단’의 ‘요즘 것들 이야기’는 총 11명의 청년 활동가를 만나 인터뷰하는 프로젝트였다. 활동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가장 좋은 기억은 무엇인지, 어떤 것들이 어렵고 힘든지, 그런데도 활동을 지속하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인지, 지속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두 시간은 기본이고, 네 시간 넘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비슷한 경로로 활동을 시작했고, 비슷한 어려움을 겪으며, 비슷한 것들을 활동의 원동력으로 꼽고 있었다.  청년 활동가들은 세월호 참사, 강남역 살인사건 등을 경험하며 거리로 나와 행동했고, 그 행동의 경험이 현재의 활동까지 이어지게 했다고 말했다. 활동하면서는 조직 내에서 느끼는 소통의 문제와 가족·지인들로부터 이해받지 못한다는 외로움, 열악한 노동환경과 사회적 안전망의 부재 등의

최한빛 마이오렌지 콘텐츠에디터
[D.MZ 칼럼] 생태계의 일원이라는 감각

‘소셜섹터’나 ‘임팩트 생태계’라는 말을 자주 쓰지만, 정작 내가 생태계의 일원이라는 걸 실감하지 못할 때가 많다. 업무 특성상 소셜섹터 내 여러 소식에 자연스럽게 노출되고 또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기도 하지만, 때로는 붕 떠 있는 느낌을 받는다. 내가 만드는 임팩트가 선명하지 않다고 생각되거나 업무 중 느끼는 혼란한 마음이 잘 정리되지 않을 때면 비슷한 고민을 하는, 어쩌면 그 시기를 이미 통과해 낸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고 싶었다. 문제에 대한 뾰족한 해결책보다 그저 지금 나의 복잡한 생각과 감정을 다른 사람 앞에 있는 그대로 꺼내어 보고 수용 받는 경험이 필요했다. 그런 시기에 소셜섹터 활동가들의 네트워킹 모임 ‘D.MZ’에 참여하게 됐다. 직장 밖 동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면서도 또래들과 편안한 대화 그 자체로 기대됐다. ‘D.MZ’는 첫 모임부터 ‘익명성이 보장되는 안전한 공간’이라는 점이 여러 차례 강조됐다. 본명을 사용하지 않고 원하는 닉네임으로 참여할 수 있었고, 원치 않으면 굳이 소속을 밝히지 않아도 됐다. 모임 중간중간 우리를 안심시키는 운영진에게서 이곳이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느껴졌다. 덕분에 경계를 허문 채로 모임에 참여할 수 있었다. 여기에서는 뭘 굳이 잘 하지 않아도, 슬쩍 약한 모습을 내비쳐도 괜찮을 것 같았다. 모임은 3주간 매주 수요일 퇴근 후 저녁 시간에 진행됐다. 지금까지도 각 회차가 제법 또렷하게 기억에 남는다. 특히 다 같이 빙 둘러앉아 서로의 이야기를 나눈 첫 모임이 인상적이었다. 말을 꺼낼 때마다 일제히 나를 향하던 시선들,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