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변화와 인구 증가가 맞물리면서 물을 제때 이용하지 못하는 전 세계 인구가 2050년이면 50억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현지 시각) 세계기상기구(WMO)이 발간한 ‘2021 기후 서비스 현황: 물’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36억명에 달하는 인구가 연간 평균 1개월 정도 기간 물을 제때 이용하지 못하고 있고, 이 수는 2050년까지 14억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원인은 인구 증가와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용 가능한 담수의 감소다. 특히 현재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담수의 양은 지구 상에 있는 물의 0.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홍수, 가뭄 등 물 관련 재해도 늘었다. 2000년 이후 지난 20년간 홍수 관련 재해 발생 수는 약 134% 증가했고, 가뭄 관련 재해는 같은 기간 약 29% 증가했다. 특히 홍수는 지난 1970년부터 2019년까지 발생한 1만1072건의 모든 재해 가운데 약 44%인 4800여 건을 차지했다. 재해로 인한 전 세계 경제 손실액의 31%도 홍수가 원인이었다. 특히 홍수 관련 재해 사망과 경제적 손실은 아시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뭄의 발생 빈도는 전체 자연재해 가운데 5%에 불과했지만, 가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70만721명으로 전체 재해 사망자의 약 34%를 차지했다. 특히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연구진은 “가뭄은 물 부족과 강한 연관성이 있다”며 “가뭄은 물 부족 지역을 늘리고, 물 부족은 다시 가뭄에 대한 완충 작용을 하지 못하게 해 경제, 사회, 자연 생태계 등을 심각하게 손상시킨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