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정치 바꾸기 위해 청년들이 모인다…‘우리 정치 정상 영업합니다’ 개최

서울 도봉구에서 오는 11월 2일 청년이 주최한 정치 페스티벌 ‘우리 정치 정상 영업합니다’가 열린다. ‘우리 정치 정상 영업합니다’는 도봉구에 거주하는 지역 청년인 김시은, 조보름, 조혜미, 오동운이 기획한 청년이 모여 정치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다. 정치에 대한 무관심을 극복하고 지역 사회에서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정치에 참여할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페스티벌은 1부 정치 체험 세션과 2부 무대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1부는 ‘알고 보니, 내 이야기가 정치?’로 정치를 체험할 수 있는 6가지 프로그램과 여의도 밖 정치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참여 부스로 진행된다. 2부는 ‘구민이 말한다, 도봉구 정책 배틀’로 쟁점이 나뉘는 주제에 대해 시민과 정치인이 이야기를 나누는 정책배틀과 시민들의 발언 무대로 구성된다. 페스티벌 운영을 위한 후원금은 현재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9월 15일까지 모집 중이며 후원자에게는 축제 관련 다양한 리워드가 제공될 예정이다. 정치 페스티벌 ‘우리 정치 정상 영업합니다’ 기획단은 “불신과 무관심의 대상인 정치를 다시 우리의 관심과 참여의 장으로 만들길 기대한다”라며 “스웨덴의 세계적인 정치 축제 ‘알메달렌’처럼 모두가 함께 정치에 대해 논의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행사를 후원하는 손혜영 도봉구 의원은 청년들의 활동에 공감하며 “페스티벌을 통해 도봉구 시민들이 정치를 더욱 가깝게 느끼고, 함께 논의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이랜드재단, 자립준비청년 위한 여름캠프 열었다

이랜드재단(이사장 장광규)은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에서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여름캠프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랜드재단은 만 18세가 되어 아동양육기관 및 그룹홈(공동생활가정)에서의 보호 종료 후 취업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위해 이번 캠프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선한울타리, 한국고아사랑협회가 협력했다. 캠프는 자립준비청년 30명이 진로와 비전에 대해 깊은 탐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랜드재단 정영일 대표, 선한 울타리 박준형 목사, 소명교육개발원 신동열 대표 등이 강사로 참여해 교육을 진행했다. 이랜드그룹 임직원이 멘토로 참여한 토크콘서트에서는 패션, 외식, 호텔 등 다양한 직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참가자의 진로 탐색을 도왔다. 임직원 멘토는 자립준비청년들과 팀을 꾸려 구체적인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교육 종료 후에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비전을 선포하고, 수상 레포츠와 자조 모임 등 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캠프에 참가한 한 자립준비청년은 “현직에 있는 인생 선배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멘토의 조언을 통해 진로를 찾고, 인생의 방향을 그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랜드재단 관계자는 “이번 캠프가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나가 겪는 막막함과 어려움을 해소하고, 자신만의 진로와 소명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캠프에서 형성된 비전과 직업관이 지속 유지될 수 있도록 후속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ACE 청년 포럼' 1기에 참석한 청년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소희 의원실
“청년의 목소리를 정치에”…‘ACE 청년 포럼’ 1기 발대식 개최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31일 ‘ACE 청년 포럼’ 제1기 발대식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ACE 청년 포럼’은 AI(인공지능)·Climate(기후)·Economy(경제)의 앞 글자를 따서 명명됐다. 포럼은 청년들이 세 가지 핵심 분야의 상호 연계를 통해 입법,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주도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김소희 의원은 포럼을 통해 발굴된 청년들의 입법, 정책안을 실제 의정활동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1기에는 AI·기후·경제 문제에 대한 관심을 보여준 국내외 대학(원) 학생 및 직장인 50여명의 청년이 지원해 서류 심사 및 면접을 통해 4개 팀, 40명이 선발됐다. 9월부터 12월까지 매월 2회의 활동으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청년들이 AI·기후·경제 전문가의 특별 강연을 청취한 후 팀별 모임 및 토론을 통해 입법, 정책안을 기획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발대식은 1부 오리엔테이션과 2부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의 AI 특별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발대식에 참석한 김소희 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기후위기는 우리의 삶을 더 어렵게 만들지만, AI는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며 “두 가지 주요 의제가 경제와 연결될 때 글로벌 대전환 시기인 현시점에서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를 이끌 주역인 청년들의 목소리가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청년들과 참신한 기후변화 대응책, AI 산업 및 경제 활성화 방안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모색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청년들은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12월 말까지 ▲AI·기후·경제 전문가 강연(3회) ▲팀별 입법 과제 연구 및 토론(3회) ▲보좌관 멘토링(3회)▲산업 현장 견학(네이버 1784 신사옥) ▲기관 현장 견학 (1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를 바탕으로 팀별로 AI·기후·경제 관련 입법 및 정책을 기획하여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모든 활동을 마친 청년에게는 김소희 국회의원 명의 수료증이 수여되며, 우수 활동 청년은 ▲국회의원 보좌진 추천서 ▲11월 부산 ‘UN 플라스틱 오염 대응 협약’ 행사 진행요원 추천서 ▲의원실 주관 행사 및 토론회 참여 등의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excuseme@chosun.com

HD현대희망재단 출범… 이기권 전 고용노동부 장관 초대 이사장 선임

HD현대희망재단은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향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HD현대희망재단은 최근 고용노동부 설립 허가와 법인 설립 등기를 완료하는 등 설립절차를 마쳐 조선소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을 위한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에 나선다. HD현대희망재단은 국내 최초로 조선소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을 위해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글로벌 1위 조선사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는 권오갑 HD현대 회장의 제안에 따라 지난 2월부터 설립을 추진해왔다. HD현대희망재단의 초대 이사장으로는 이기권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선임됐다. 이기권 이사장을 고용노동부에서 35년간 재직한 고용노동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소개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명예이사장을 맡는다. HD현대희망재단은 올해 하반기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 자녀 장학금 지원사업으로 시작해, 2025년 상반기에는 유가족 생활비 및 의료비 지원사업, 법률 구조 지원사업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기권 HD현대희망재단 이사장은 “중대재해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excuseme@chosun.com

8월 30일 부산 거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모두의 돌봄' 성과공유회에 참여한 아이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굿피플
굿피플, 문화예술 돌봄사업 ‘모두의 돌봄’ 성과공유회 마쳐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 부산울산경남지부가 지난 8월 30일 부산 거제종합사회복지관에서 문화예술 돌봄사업 ‘모두의 돌봄’ 성과공유회를 진행했다. 모두의 돌봄 성과공유회는 문화예술 돌봄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에게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고 공연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학부모와 지역 주민에게는 문화예술 돌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부산 내 3개 돌봄센터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들은 이날 성과공유회에서 친환경 소재나 재활용품을 활용해 직접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K-POP 댄스나 음악회 등 준비한 공연을 선보였다. 더불어 사운드 아티스트 봄눈별, 무용가 김평수, 뮤지션 김영웅 등 예술가들의 특별 공연과 함께 ‘돌봄 문화의 패러다임 및 문화 돌봄의 필요성’이라는 주제의 강연도 진행됐다. 성과공유회에 참석한 학부모는 “아이가 이번 사업에 참여하면서 좀 더 밝아진 모습을 보였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많이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돼서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하진 연제구다함께돌봄센터 행복한아이꿈터 돌봄교사는 “문화예술 돌봄사업을 통해 학교가 다른 아이들이 돌봄센터에서 많이 친해진 모습을 봤다”며 “예전에는 아이들이 동네 놀이터에서 만나 어울렸는데, 돌봄센터가 놀이터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화예술 돌봄사업 ‘모두의 돌봄’은 맞벌이 부부의 양육 부담을 덜고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양질의 문화, 예술, 환경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굿피플과 부산 연제구 다함께돌봄센터 푸르지오꿈터, 연제구 다함께돌봄센터 행복한아이꿈터, 양정다함께돌봄센터 등 3곳은 6월부터 8월까지 총 26회기에 걸쳐 문화예술 교육과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환경교육이 결합된 돌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부산 지역 내 청년 예술인이 돌봄 교사로 참여해 청년 예술인에게는 예술 활동을 통한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아동에게는 전문적인 문화예술 교육을 제공할 수 있었다. 한국남부발전과 주식회사 생, 터보파워텍㈜, 피제이케이, DH콘트롤스, 선보공업 등 부산 지역 내 5개 중소기업이 ‘R&D 빛드림 사업’을 통해 ‘모두의 돌봄’ 사업에 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R&D 빛드림 사업’은 한국남부발전이 중소기업에게 태양광 설비를 지원하고, 중소기업은 태양광 발전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형태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원종 굿피플 부산울산경남지부장은 “멋진 작품과 훌륭한 공연을 선보인 아이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러우며,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돌봄 프로그램이 갖는 힘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굿피플은 아이들이 문화와 예술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출입국관리법 63조 1항 위헌제청사건 공개변론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탄소중립법 헌법불합치 판결에…WWF “대책 강화하라”

세계자연기금(WWF)은 헌법재판소가 국내 첫 ‘기후위기 헌법소원’에서 탄소중립기본법 제8조 1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것에 따라 ‘대한민국 정부가 기후위기 대책을 강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29일 밝혔다. WWF는 이날 기후소송에 대해 “이번 결론은 2020년 3월 처음 제기된 이후 4년 반 만에 나온 것으로, 한국 정부의 부실한 기후위기 대응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주장이 인정된 것”이라며 “이 결정을 계기로 정부는 일상화되는 기후 재난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관련 정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소송의 주요 쟁점이었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2030년부터 2050년까지 단계별 로드맵을 세워 국가의 기본권 보호의무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면서 “현재 한국은 2030년 이후의 목표를 수립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기후위기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못한 현 세대가 미래 세대에게 그 부담을 전가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 목표를 2035년 60%까지 상향 조정하는 것부터 시작해 후속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WWF는 “이미 ‘안정된 기후에서 살 권리’는 국제적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지난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190건의 기후소송이 제기됐고 독일과 네덜란드 등에서는 정부의 소극적 기후대응이 위헌이라고 판결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국제사법재판소(ICJ)에서도 기후소송에 대한 판결을 준비 중이며, WWF는 공식 의견서를 통해 국가의 기후 및 자연에 대한 대응이 국제 인권법의 의무를 준수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고 했다. WWF는 “한국 정부는 이러한 국제적 흐름에 뒤처지지 않도록 이번 결과를 반영한 진일보한 후속 조치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촉구했다. WWF는 끝으로 “기후대응뿐 아니라 생물다양성을 포함한 자연 보전이 지속가능한 인간의 생존에 있어 필수 조건임을 강조하는 바이며, 한국 정부가 국제 기준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청소년·시민단체·영유아 등이 제기한 헌법소원 4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탄소중립기본법 8조 1항에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심판대에 오른 것은 한국 정부가 탄소중립 기본법과 시행령, 국가 기본계획 등에서 정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치가 적정한지다. 정부는 2030년의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배출량 기준 40%만큼 감축하겠다고 정했지만, 그 이후로는 아무런 기준도 마련하지 않았다. 헌재는 “2031년부터 2049년까지의 감축 목표에 관해 그 정량적 수준을 어떤 형태로도 제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과소보호금지 원칙을

폭염 속 81.5km 달리고, 22회째 거리모금 기부 이어져 [이 달의 굿셀럽]

8월에는 가수 션이 광복절을 맞아 81.5km를 달리는 기부 마라톤 ‘815런’이 화제가 됐다. 션은 15일 새벽 5시 서울 옥수 한강공원에서 출발해 뚝섬선착장을 거쳐 다시 옥수 한강공원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7시간51분59초 만에 81.5㎞를 달렸다. 이날 마라톤에는 배우 임시완·윤세아·진선규, 축구선수 출신 이영표·조원희 등 45명의 페이서들도 동참했다. ‘815런’은 독립유공자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고 그 후손들을 돕자는 취지로 2020년부터 매해 광복절마다 진행되는 기부 달리기다. 완주 기부금을 모아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집을 짓는데, 지난 4년 동안 총 45억원이 넘는 기금이 조성되고 올해 6월까지 14채의 집이 완공됐다. 지난 19일, 가수 박상민과 개그맨 황기순도 휠체어를 타고 전국을 일주해 모은 ‘사랑더하기’ 성금 약 2800만원을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사랑더하기는 개그맨 황기순이 휠체어를 타고 전국을 일주해 모은 성금을 휠체어 52대를 기부한 데서 시작됐다. 2002년부터 코로나19로 취소된 2021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이어졌으며, 올해 22회를 맞았다. 이번 모금은 가수와 개그맨 등 연예인의 재능기부 공연을 통한 버스킹 및 현장 모금 행사로 이뤄졌다. 전달된 성금은 해외 장애아동 이동형 유모차 지원과 연말 연탄 나눔에 사용될 예정이다. 비영리단체 캠페인에 홍보대사로 참여한 연예인들도 있었다. 지난 19일, 가수 원슈타인은 세이브더칠드런의 ‘아이 먼저’ 캠페인에 홍보대사로 참여했다. 원슈타인은 세이브더칠드런 공식 SNS 채널에 인터뷰 영상으로 등장해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하며 “전쟁 속에서도 꿈꿀 자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우 이준호는 지난 29일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태국월드비전 ‘HERO’ 캠페인에 동참했다. HERO 캠페인은 취약한 아동과 지역사회의 변화를 돕는 캠페인이다. 그는 2011년 아동 후원을 시작으로 2012년 한국월드비전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기념일 기부도 이어졌다. 초록우산은 지난 9일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아들 연준범 군의 두 번째 생일을 맞아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아들 연준범군 이름으로 이뤄져 정기 후원 10만원 이상이나 누적 후원금 1000만원 이상의 모임인 ‘초록우산 그린리더클럽’에 합류했다. 지난 14일에는 배우 박보검의 일본 팬클럽 ‘아리가또 보검재팬’이 데뷔일을 기념해 이번 호우 피해를 본 이웃의 일상 회복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48만원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배우의 데뷔기념을 맞아 진행한 기부라 더 뜻 깊고 수해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수 박서진 공식 팬클럽 ‘닻별’ 회원들은

한국사회투자,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 4억 원 규모 순환경제 기업 지원하는 ‘임팩트퓨처’ 참여 기업 모집

공익법인 임팩트투자사 한국사회투자가 순환경제 기업을 지원하는 ‘임팩트퓨처’의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30일 전했다. ‘임팩트퓨처’란 지난 2월 한국사회투자가 만든 자체모금펀드로, 기업의 사회공헌 예산 및 기부금으로 조성된 기부펀드다. 한국사회투자는 기업의 ESG 전략을 바탕으로 ESG 분야 유망 기업을 발굴해 투자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임팩트퓨처 1호 기부 기관인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사업 대상은 플라스틱 순환경제 분야에서 혁신 기술 및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한국사회투자는 총 4억 원 규모의 무이자 융자사업을 지원해 페트병 수거를 포함해 플라스틱 자원의 재활용을 촉진하는 등 순환경제 임팩트 창출을 꾀한다. 융자지원 이외에도 자금 조달, 네트워크,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이에 더해 한국사회투자가 개발한 ‘기업 ESG 평가 및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사회투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9월 13일 온라인 사업 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카를로스 파고아가(Carlos Pagoaga)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 대표는 “가치 있는 자원의 수거와 재활용을 확대하기 위해서 혁신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기업가들과 협력하는 것은 순환경제 구현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의 후원으로 국내 순환경제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탄생해 기쁘다”면서 “이들이 친환경 기술을 통해 환경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함께일하는재단이 주관한 28일 하이플라이어 투자트랙 데모데이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함께일하는재단
함께일하는재단-JP모간체이스, 테크 분야 청년창업가 육성했다

함께일하는재단이 지난 28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공덕에서 ‘하이플라이어’ 투자트랙의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데모데이를 통해 테크기반 청년창업가를 발굴하고 이들의 성장을 도왔다. 올해 처음 시작된 하이플라이어 투자트랙은 성장 가능성이 큰 초기 청년 창업가를 발굴해 성장기 도약 발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맞춤형 교육과 멘토링뿐 아니라 자금조달의 기회도 준다. 글로벌 금융기업 JP모간체이스와 영국의 청년창업지원기관 Youth Business International(YBI), 함께일하는재단이 함께 주관한다. 하이플라이어 투자트랙은 올해 초 38개 기업을 선발해 공통교육과 멘토링,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데모데이 진출심사를 통해 12팀을 선발, IR데모데이 진출권과 함께 IR 심화교육과 디자인·스피치 컨설팅을 지원했다. 함께일하는재단의 하이플라이어 투자트랙에도 소셜 임팩트가 주요 요소로 다뤄졌다. 이번 프로그램의 경우 참가 자격은 만 35세 미만 청년이 대표로 있는 7년 이하 테크 기반 초기창업 기업이라면 모두 지원할 수 있었다. 대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추구하는 기업엔 심사에서 가점을 부여했다. 하이플라이어 투자트랙의 데모데이에는 ▲주식회사 와우키키 ▲주식회사 게임프로 ▲콘콘 ▲데브디 주식회사 ▲(주)인톡 ▲주식회사 스톡 ▲주식회사 헤세드릿지 ▲슬로크 주식회사 ▲써스테인어스 주식회사 ▲로로케어 ▲주식회사 인터갤러틱, ▲주식회사 나눔비타민이 참여하여 IR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발표를 통하여 9개 투자사의 심사를 통해 총 상금 1200만원을 수여하였으며, 투자 검토도 후속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12개 창업팀의 사업을 홍보하는 기업부스를 조성해, 청년 창업가들은 투자자 및 관람객들과의 네트워킹도 이뤄졌다. 데모데이 심사위원으로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씨엔티테크 ▲에이치지이니셔티브(HGI) ▲킹슬리벤처스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나눔엔젤스 ▲PG벤처스 ▲소풍벤처스 ▲와이앤아처 총 9개 투자 파트너사가 참여했다. 발표기업 중 B2B 굿즈 제작·판매·플랫폼 ‘오즈의제작소’를 운영하는 콘콘이 대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결식우려아동을 위한 식사권 플래폼 ‘나비얌’을 운영하는 나눔비타민이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B2B 웰니스 솔루션 ‘달램’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헤세드릿지와 이사 모바일 플랫폼 ‘집업’을 운영하는 데브디 주식회사가 각각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서소영 대표는 “하이플라이어 데모데이 과정으로 실제 투자유치 준비에 필요한 전문적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점이 큰 도움이 되었다”며 “앞으로 글로벌 IP굿즈 1위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기준 한국 JP모간체이스 대표는 “JP모간체이스는 중소기업의 성장이 일자리 창출 그리고 우리 지역 사회 경제 발전을 이끄는 데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하이 플라이어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참여 기업들이 비즈니스의 성장과 도약에 필요한 다양한 자원을 확보할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생명보험재단-대구광역시 수성구, 노인 일자리 창출한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생명보험재단)과 대구광역시 수성구가 28일 생명보험재단 대회의실에서 노인과 청년 간의 세대통합 일자리 프로젝트인 ‘할로(HALLO) 마켓’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고 전했다. 세대통합 일자리 프로젝트인 ‘할로 마켓’은 생명보험재단이 지자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청년과 노인의 세대를 아우르는 노인 일자리 사업이다. 프로젝트의 시작인 ‘할로(HALLO) 마켓’은 헬로우라는 의미의 인사와 맞이하는 공간이라는 뜻과 함께, 할머니 할아버지의 첫 자를 딴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에 추진되는 생명보험재단과 대구 수성구의 프로젝트는 그 첫 번째 사업으로, 수성구의 특색 있는 제품과 베이커리, 공예품들을 ‘할로 마켓’에서 판매한다. 할로 마켓의 제품구성, 인테리어, 유통, 경영와 홍보 등에는 여러 기업과 조직의 노하우와 전문성이 투입될 예정이다. 장소제공과 지자체 특성화 제품구성은 수성구청에서, 베이커리 제조와 판매는 전문 식품기업이 담당한다. 청년들의 노력과 기술봉사 및 마케팅 홍보활동은 관련 대학과 전문 기관에서, 운영과 유통은 시니어 전문 기업이, 그리고 생명보험재단은 이 모든 과정을 기획·조율하고 지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생명보험재단과 수성구청은 대구 지역의 청년세대와 노인 세대의 통합과 함께 지속 가능한 노인 일자리 확보와 청년 봉사, 지자체인 수성구청의 특화 홍보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생명보험재단은 이번 수성구청과의 할로 마켓 1호점을 기점으로 향후 전국적인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한 확산도 계획 중이다. 이장우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최근 큰 이슈로 떠 오르고 있는 고령화 이슈에 대해 지속 가능하고 지역 특화 프로젝트를 기획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특히 수성구청과의 첫 프로젝트가 모범 사례가 되어 전국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권 대구광역시 수성구청장 또한 “생명보험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지역 어르신들에게 청년들과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을 수 있는 참다운 복지구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한국교정상담학회, 2024년 추계학술대회 개최

사단법인 한국상담학회 교정상담학회는 오는 9월 14일 ‘교정상담이 나아가야 할 길, 재범감소와 사회복귀 지원’이라는 주제로 2024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추계학술대회는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세션 1에서는 이종수 교감(안양교도소)이 ‘저는 교도소에서 근무하는 심리학자입니다’이라는 주제로 발제한다. 이어서 세션 2에서는 최금란 회장(강원상담학회)의 ‘회복과 변화: 구겨진 종이가 멀리 날아가다”에 대한 강연이 진행되고, 하준영 팀장(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의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과 보호사업의 이해: 심리상담의 역할을 중심으로’라는 주제 발제로 대회가 마무리된다. 이번 대회는 비대면(줌 화상)으로 진행된다. 신청은 오는 9월 11일 오후 6시까지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본 학술대회는 한국상담학회 연수회 참여시간 4시간이 인정된다. 한국교정상담학회 관계자는 “범죄를 예방하는 것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수형자의 재범을 감소시키고 한 사람의 사회구성원으로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하지만 교정현장은 제한된 특수 영역의 전문가들에게만 진입이 허용되기 때문에 교정상담이 실제 현장에서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대부분의 상담자들에게는 미지의 영역으로 간주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교정현장에서 다년간 상담을 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한국사회혁신금융, ‘소셜벤처 스케일업 프로그램’ 5기 종료

한국사회혁신금융이 성동구청과 함께 진행한 ‘소셜벤처 스케일업 프로그램’이 마무리됐다고 27일 전했다. 올해로 5회차를 맞은 ‘소셜벤처 스케일업 프로그램’은 성동구 소재 소셜벤처 및 사회적기업의 투자유치 역량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소셜벤처 생태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디지털 안전관리플랫폼을 개발하는 ‘마이스터’ ▲국내 최초 실시간 탄소배출권 거래플랫폼을 만드는 ‘이이티에스’ ▲일상에 소방의 가치를 더하는 ‘파이디언’ ▲고품질 그래핀 생산기술을 기반으로 복합소재 및 응용제품을 개발하는 ‘랩엠제로’ 총 4개팀이 최종 선정됐다. 프로그램은 투자유치 역량 강화를 위한 기업별 심층 경영진단과 단계별 IR컨설팅을 제공하고 투자 유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시연회와 일대일 투자자 후속미팅도 지원했다. 한국사회혁신금융은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