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7일(화)

생명보험재단-대구광역시 수성구, 노인 일자리 창출한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생명보험재단)과 대구광역시 수성구가 28일 생명보험재단 대회의실에서 노인과 청년 간의 세대통합 일자리 프로젝트인 ‘할로(HALLO) 마켓’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고 전했다.

세대통합 일자리 프로젝트인 ‘할로 마켓’은 생명보험재단이 지자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청년과 노인의 세대를 아우르는 노인 일자리 사업이다.

28일 열린 ‘할로 마켓’ 추진을 위한 노인-청년 세대통합지원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생명보험재단

프로젝트의 시작인 ‘할로(HALLO) 마켓’은 헬로우라는 의미의 인사와 맞이하는 공간이라는 뜻과 함께, 할머니 할아버지의 첫 자를 딴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에 추진되는 생명보험재단과 대구 수성구의 프로젝트는 그 첫 번째 사업으로, 수성구의 특색 있는 제품과 베이커리, 공예품들을 ‘할로 마켓’에서 판매한다.

할로 마켓의 제품구성, 인테리어, 유통, 경영와 홍보 등에는 여러 기업과 조직의 노하우와 전문성이 투입될 예정이다. 장소제공과 지자체 특성화 제품구성은 수성구청에서, 베이커리 제조와 판매는 전문 식품기업이 담당한다. 청년들의 노력과 기술봉사 및 마케팅 홍보활동은 관련 대학과 전문 기관에서, 운영과 유통은 시니어 전문 기업이, 그리고 생명보험재단은 이 모든 과정을 기획·조율하고 지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생명보험재단과 수성구청은 대구 지역의 청년세대와 노인 세대의 통합과 함께 지속 가능한 노인 일자리 확보와 청년 봉사, 지자체인 수성구청의 특화 홍보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생명보험재단은 이번 수성구청과의 할로 마켓 1호점을 기점으로 향후 전국적인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한 확산도 계획 중이다.

이장우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최근 큰 이슈로 떠 오르고 있는 고령화 이슈에 대해 지속 가능하고 지역 특화 프로젝트를 기획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특히 수성구청과의 첫 프로젝트가 모범 사례가 되어 전국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권 대구광역시 수성구청장 또한 “생명보험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지역 어르신들에게 청년들과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을 수 있는 참다운 복지구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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