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대전 화재 피해에 500만 원 두고 떠난 익명 기부자…누적 기부 7억5000만 원

손편지와 함께 남긴 ‘경남 기부천사’ 성금…사랑의열매, 유가족 지원·치료비 긴급 지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윤여준)는 최근 대전에서 발생한 자동차부품 공장 화재 피해를 돕기 위해 익명의 기부자가 성금 500만 원과 국화 한 송이, 손편지를 남기고 떠났다고 26일 밝혔다.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시경 발신번호 표시 제한으로 걸려온 전화를 통해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국 앞에 성금이 담긴 박스를 두고 갔다”는 연락이 접수됐다. 현장을 확인한 결과 사무국 입구에는 밀봉된 박스가 놓여 있었고, 박스 안에는 현금 500만 원과 국화 한 송이, 손편지가 들어 있었다. 기부자는 최근 발생한 화재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고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성금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편지에는 “대전 자동차부품 공장 화재로 희생된 분들께 삼가 조의를 표하며 깊이 애도한다”며 “유가족께 위로를 전하고 부상자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작은 정성이지만 화재 성금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편지 말미에는 ‘2026년 3월 어느날’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어느날’이라는 표현은 이 기부자가 매번 남기는 특징으로,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이어온 나눔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해당 기부자는 2017년부터 연말연시 희망나눔캠페인을 비롯해 각종 재난과 사회적 위기 상황마다 꾸준히 성금을 전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필체 등을 통해 동일 인물로 추정되는 이 기부자는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만 약 7억5000만 원에 달한다. 사랑의열매 관계자는 “사회적 아픔에 공감하며 조용히 나눔을 이어온 기부자의 뜻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마음이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모집 시작…과학기술·문화예술 인재 찾는다

연 최대 3000만 원 지원…해외 진출·국제 대회 참가 기회 제공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과학기술·문화예술 분야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26일 전했다. 재단은 인재 육성 프로그램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을 통해 총 70명의 신규 장학생을 선발한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학습장학금뿐 아니라 해외 진출, 국제 대회 참가, 성과 기반 장학금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장학금 규모는 연간 최대 3000만 원 수준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11년부터 중고생, 대학생, 대학원생 등 약 1200명에게 총 800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재단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인재 육성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이바지하는 차세대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모집은 과학기술과 문화예술 두 분야로 나뉜다. ‘CMK 과학기술 스칼러십’은 연구 중심의 성장 지원 프로그램으로, 국제 학술대회 발표와 논문 게재 등 연구자의 경력 형성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장학생 간 학술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융합적 연구 환경 조성에도 초점을 맞췄다. 과학기술 장학생들은 SCI급 국제학술지에 제1 저자로 282건의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냈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PNAS’ 등 주요 학술지와 ‘CVPR’, ‘NeurIPS’ 등 최상위 학술대회에서도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국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CMK 문화예술 스칼러십’은 음악(클래식)과 무용(발레) 분야 인재를 대상으로 한다. 중·고등학생과 학부생을 선발하며, 국제 콩쿠르 참가 지원과 영아츠 프로그램 등 예술가로서의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실제 장학생 가운데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다수의 장학생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구호물자 막혀…세이브더칠드런 “아동 40만 명 영향”

아동 지원할 의약품 부족 우려 확산…세이브더칠드런, 운송 경로 재조정해 대응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중동 및 인근 지역 분쟁으로 인도적 지원 물품의 주요 배송 경로가 차단되면서, 최소 40만 명의 아동을 위한 의료 물품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원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수단 아동 40만 명 이상을 지원할 의료 물품 운송에 차질이 발생했다. 해당 물품에는 항생제, 항말라리아제, 구충제 등 일상 및 응급 치료에 필요한 필수 의약품이 포함된다. 현재 수단 내 90개 이상의 의료 시설은 의약품 부족에 직면할 위험이 크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주변국을 경유하는 육상·해상 복합 운송 등 대체 경로를 검토하며 공급망 유지에 나서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아동 5000명과 임산부·수유부 1400명을 위한 물품 운송 방식을 기존 해상에서 항공으로 전환했다. 예멘에서는 약 5000명의 아동에게 전달할 구호물품을 육로로 공급할 예정이다. 레바논에서는 분쟁으로 대규모 피난민이 발생하면서, 현지 및 국경 지역에서 담요·위생 키트·식수 등 필수품을 배부하고 있다. 아동과 가족을 위한 심리적 지원도 병행 중이다. 피난민 가운데 13만 명 이상은 학교와 경기장 등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으며, 일부 시설에서는 50명 이상이 하나의 화장실을 함께 사용하는 등 열악한 환경이 이어진다. 빌렘 자위데마 세이브더칠드런 글로벌 공급망 디렉터는 “분쟁이 고조되며 전 세계 인도적 지원 체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분쟁 당사자들은 아동을 위한 인도적 지원을 보장해야 하며 생명을 살리는 구호물자 이동에는 어떠한 장벽도 있어서는 안

아름다운재단, 여성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4월 10일까지 모집

서울·경기 여성장애인 20명 대상 최대 400만 원 지원…LG생활건강 21년째 후원 여성장애인의 일상과 활동 영역을 넓히는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이 올해도 이어진다. 아름다운재단은 ‘여성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사업’ 참여자를 오는 4월 10일까지 모집한다. 본 사업은 근로·구직·학업 등 사회활동을 하거나 이를 병행하며 자녀를 양육하는 서울·경기 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65세 이하 여성장애인 20명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400만 원 내외의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한다. 지원 품목은 ▲학업·업무용 ▲이동용 ▲가사·아이돌봄용 ▲호신용 ▲건강관리용 ▲생활편의용 등 일상 전반에 필요한 보조기기로 구성됐다. 선정된 지원자는 협력기관인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소속 보조공학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개인별 맞춤 보조기기를 지원받는다. 사용법 교육과 사후관리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2020년 국내 최초로 시작된 이 사업은 여성장애인의 개인 특성과 생활환경에 맞는 보조기기를 지원해 사회참여를 돕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57명에게 보조기기를 지원했다. 지원자들은 “보조기기 덕분에 장시간 업무 시 신체 부담이 줄었다”, “회의나 발표 등 중요한 순간에도 기기를 활용해 업무를 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는 후기를 남겼다. 본 사업은 LG생활건강 임직원의 급여나눔과 기업 매칭펀드로 조성된 ‘LG생활건강행복미소기금’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LG생활건강은 2005년부터 21년째 관련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김진아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은 “맞춤형 보조기기는 여성장애인이 자신의 일상과 활동을 스스로 설계해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여성장애인이 삶의 선택을 넓혀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름다운재단과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아산나눔재단, 창업 공간 투어 ‘마루투어’ 운영 재개

단체·개인 무료 참여…마루180·360 현장 체험 아산나눔재단이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MARU)의 오프라인 공간 투어 프로그램인 ‘마루투어’의 2026년 운영을 재개한다고 26일 전했다. ‘마루투어’는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기업가정신 플랫폼이자 인큐베이터 ‘마루’의 공간과 문화를 소개하고 창업생태계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투어 프로그램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로에 위치한 창업 허브 ‘마루180’과 ‘마루360’을 중심으로 창업지원 시설과 프로그램, 현장 분위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마루투어는 단체와 개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단체 투어는 창업생태계 유관 기관이나 학교 등을 대상으로 매월 둘째·넷째 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운영되며, 회차당 15명 이상 25명 이하로 신청할 수 있다. 해외 방문객을 위한 영어 투어도 제공된다. 개인 투어는 창업생태계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3월부터 5월까지 매월 넷째 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프로그램에서는 입주 스타트업이나 투자·지원기관 관계자를 만나는 ‘마루민 미니 인터뷰’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창업 현장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직접 들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퀴즈 등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돼 방문객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어록이 담긴 기념품이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실시간 문자 통역 서비스를 도입해 접근성을 강화했다. 다양한 배경의 참여자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은 이벤터스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는 “마루투어는 창업가와 투자자, 지원기관이 연결되는 창업생태계의 현장을 직접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며 “투어 현장에서의 경험이 창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으로

‘포용금융’으로 푸는 지역소멸…청년재단·현대캐피탈 협약

재단법인 청년재단(이사장 오창석, 이하 재단)은 25일 서울 종로구 청년재단에서 현대캐피탈(대표이사 정형진)과 ‘청년 지역이주 활성화 및 다자녀가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5극 3특’ 국토균형발전 전략에 발맞춰, 지역으로 이주하는 청년에게 보다 실질적인 생활·금융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협약에 따라 ‘청년재단과 함께하는 다자녀 우대 금융’ 상품이 올해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해당 상품은 미성년 자녀를 양육하는 다자녀 청년 가구를 대상으로, 대형 SUV 등 가족용 차량 구매를 지원하고 금리 인하 혜택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할부 구매 시 금리 인하, 다자녀 가구 대상 세이프티 키트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이 포함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조건은 상품 출시 이후 현대캐피탈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청년세대는 지역사회의 든든한 허리로, 매년 10만 명 이상의 청년이 새로운 기회를 찾아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그러나 산업연구원(2026년)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으로 이주한 청년 3명 중 1명은 2년 내 수도권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주거·일자리·교육뿐 아니라 금융 지원도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차량 구입 금융 지원까지 확대되면서 민간의 자율적인 지원이 한층 촘촘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금융위원회도 이러한 협력 모델이 시중은행 등 다양한 금융기관으로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은 “이번 금융상품이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앞으로 보험·통신 등 생활

희망친구 기아대책, 미얀마 지진 1년… 이재민 10만 명 지원 성과 공개

긴급구호 넘어 회복·자립 단계 전환… 식량·주거·교육 등 다각적 지원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지난해 미얀마 지진 발생 이후 1년간의 구호 활동을 정리한 성과 보고서를 25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지난해 3월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 지진의 피해 현황을 비롯해 지원금 집행 내역, 긴급구호 대응 과정, 지원 대상 규모와 분야별 활동 내용 등이 담겼다. 구호 활동은 ▲식량 ▲비식량 ▲임시거처(쉘터) ▲교육 ▲위생 ▲영성 등으로 구분해 수혜자 사례와 함께 정리됐다. 약 12억 원 규모의 구호 재원이 투입된 가운데, 지난 1년간 지원을 받은 이재민은 10만 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기아대책은 지진 발생 직후 48시간 내 현지에 인력을 파견하고, 미얀마 지부와 협력해 피해 상황을 확인하며 대응에 나섰다. 이후 만달레이, 사가잉, 인레 등 피해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인력을 투입하며 대응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40여 차례 포커스그룹 인터뷰를 진행하고, 지원 이후 만족도 조사도 병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구호 활동은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생활 환경 전반을 복구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주거 공간을 복구하고 식수 시설을 정비하는 한편, 식량과 생필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심리적 회복을 돕기 위한 지원도 함께 이뤄졌다. 기아대책은 긴급구호 이후 지역 재건 단계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아동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거점을 조성해 교육과 돌봄 기능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사회적 가치 창출하면 최대 1억” SK 모델, 고용부와 함께 추진

SK 사회적가치연구원-고용노동부 업무협약, 15개 시·도서 사회성과 비례 보상권창준 고용부 차관 “사회적 가치 온당히 평가받는 체계 만들 것” “사회적 성과가 공정한 기준으로 평가된다는 점이 통쾌했습니다. 보상 덕분에 이전에는 시도하지 못했던 새로운 사업에도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적기업 추억을파는극장 김은주 대표의 말이다. 시니어 극장을 운영하는 김 대표는 2015년부터 6년간 SK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의 사회성과인센티브(SPC) 사업에 참여했다. 그는 사회적 성과를 현금으로 보상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영화 상영을 넘어 공연 사업까지 확장했다. 김 대표의 이러한 경험이 이제 전국 사회적기업으로 확산할 전망이다. 고용노동부와 사회적가치연구원은 지난 24일 ‘사회적 가치 창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사회연대경제 기업의 사회적 성과를 측정하고 성과에 따라 보상하는 지원 체계를 제도에 도입한다. 대상 지역은 세종과 대전을 제외한 전국 15개 광역자치단체다. 핵심은 사회연대경제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성과를 화폐 가치로 환산하는 방식이다. 기업은 창출한 사회적 성과의 일정 비율(수도권 15%, 비수도권 20%) 범위 내에서 최대 1억 원을 지원받는다. 기존처럼 일정 금액을 나눠주던 보조금 방식과는 다르게 성과를 낸 만큼 지원 규모가 달라진다. 평가 지표는 사회서비스 제공,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협력, 혁신·환경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 “사회적 성과 측정·보상해 사회연대경제 기업 생태계 발전 이끌겠다” 사회적 가치를 화폐 단위로 측정하고 성과에 비례해 보상하는 SPC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SPC는 2015년 도입 이후 10년간 468개 기업이 참여해 약 5364억 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성과에 비례해 769억 원의 인센티브가

세이브더칠드런 로고
세이브더칠드런 “유산기부 세액공제법 도입해야”

유산 10% 기부 시 상속세 10% 공제…도입 시 기부 의향 2배 증가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여∙야 간사인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등 여야 의원 20명이 공동 발의한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한 ‘유산기부 세액공제법(상속세 및 증여세법 일부개정안)’ 도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상속재산의 일정 비율을 공익법인 등에 기부할 경우 상속세 부담을 낮춰주는 내용이 핵심이다. 상속재산의 10% 이상을 기부하면 상속세 산출세액의 10%를 공제하는 ‘한국형 레거시 10(Legacy 10)’ 제도 도입을 목표로 한다. 기존 공익법인 기부재산을 과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과세가액 불산입’ 방식에서 나아가, 기부에 따른 혜택을 보다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 제도적 개선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한 제도가 자리 잡고 있다. 영국은 2012년 ‘Legacy 10’ 제도를 도입해 유산의 10% 이상을 자선단체에 기부할 경우 상속세율을 인하하는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제도 시행 이후 영국의 유산기부 금액은 2015년 약 5조7000억 원에서 2024년 8조5000억 원으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에서도 제도 도입 시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지난 11월 실시한 ‘2025년 유산기부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산의 10%를 기부할 때 상속세율을 10% 인하해 주는 ‘레거시 10’ 모델 도입 시 국민의 53.3%가 기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현행 제도하의 유산기부 의향(29%)보다 약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또한, 관련 연구에서 세수 감소보다 민간 기부 확대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분석됐다.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총장은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여성일자리 현장, 시민이 기록한다… ‘서울커리업 시민기자단’ 모집

5개월간 교육·행사 취재해 SNS 콘텐츠 제작… 원고료 지급·우수기사 시상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이 여성일자리 정책과 현장에 대한 시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서울커리업 시민기자단’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민기자단은 서울시 내 24개 여성인력개발기관에서 운영하는 교육과 행사 현장을 직접 취재하고, 이를 바탕으로 SNS 콘텐츠를 제작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민의 시각에서 현장의 이야기를 전달해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데 목적이 있다. 기자단은 5월부터 9월까지 약 5개월간 활동하며, 총 10명 내외를 선발한다. 참여자는 매월 1건 이상의 콘텐츠를 제작해 서울우먼업 공식 SNS와 뉴스레터 등에 게재하게 된다. 선발된 시민기자단에게는 콘텐츠 1건당 6만 원의 원고료가 지급되며, 위촉장과 모바일 기자증, 활동 인증서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이달의 우수기사’ 선정, 발대식·간담회·해단식 등 오프라인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지원 대상은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으로, 모집 기간은 이달 23일부터 4월 6일까지다. 여성인력개발기관 교육 참여 경험이나 SNS 콘텐츠 제작 경험이 있는 경우 선발 과정에서 참고된다. 지원은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관계자는 “시민기자단이 직접 현장을 경험하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이 여성인력개발기관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사단법인 무의, ‘2026 키움런’ 개최… ‘배리어프리 마라톤’ 참가자·자원봉사자 모집

장애·비장애 함께 달리는 5·10km 코스… 접근성 요소 확대 사단법인 무의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배리어프리 마라톤 ‘2026 키움런’을 오는 4월 18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키움런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다양한 러너가 함께 달리는 단축 마라톤 행사로, 무의가 주최하고 키움증권, 예강희망키움재단, 서울시, 소방청이 후원하며 빅워크가 주관한다. 올해 2회째를 맞은 키움런은 장애 접근성을 강화한 운영이 특징이다.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탈의실과 물품보관소, 전동휠체어 충전기 등이 마련되며, 유아차 이용자를 위한 편의시설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이와 함께 의료 지원 부스, 심리 안정 공간, 스트레칭 및 통증 관리 프로그램, 휠체어 점검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대회는 5km와 10km 코스로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여의도공원을 출발해 서강대교 일대를 달리게 된다. 참가자에게는 기념 티셔츠가, 완주자에게는 메달이 제공된다.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함께러너’ 교육도 진행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장애가 있는 러너와 함께 달릴 때의 유의 사항과 지원 방법을 담은 영상 교육으로, 서로를 돕는 러닝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 이수자에게는 추가 기념품도 제공된다. 행사 당일에는 문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치어리딩 퍼포먼스와 경품 이벤트,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며, 일부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주식 등 경품이 제공된다. 이번 행사에는 식음료 기업과 스포츠·문화 단체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부스 운영과 물품 지원에 나서며, 플로깅 활동 등 환경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2일 진행된 1차 접수에서는 수 시간 만에

“동료의 회복을 선결제한다”… 전태일의료센터 병원비 미리 내기 캠페인 시작

월 2만1000원 정기 후원으로 병원비 1일치 마련… 연중 치료 재원 확보 목표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위원회(이하 전태일의료센터)는 아픈 노동자가 병원비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시민이 입원비를 미리 결제하는 캠페인 ‘일, 낸다’를 24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일방적인 지원 방식의 기부를 넘어, 시민이 서로의 치료비를 미리 마련해두는 ‘선결제’ 구조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커피값을 대신 지불해 두는 ‘서스펜디드 커피’처럼, 배달원·환경미화원 등 필수 노동자가 비용 부담으로 치료를 미루지 않도록 시민이 하루치 입원비를 채워두는 방식이다. 참여자는 월 2만1000원을 정기 후원하면 노동자 1명의 ‘하루 입원비’를 선결제하게 된다. 전태일의료센터는 올해 12월까지 정기 후원자 3500명을 모집해 연중 중단 없이 운영 가능한 ‘치료 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캠페인명 ‘일, 낸다’에는 ▲아픈 동료를 위해 하루를 내어준다는 의미 ▲작은 참여가 모여 변화를 만든다는 의미 ▲노동을 존중한다는 의미 ▲시민 참여로 변화를 만들어낸다는 의미가 담겼다. 개인뿐 아니라 기업, 노동조합, 시민단체도 참여할 수 있다. 90일 또는 365일 단위로 병실 입원비를 약정하는 ‘묶음 연대’ 방식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산업재해 노동자의 회복과 복귀를 지원하는 ‘그린손가락’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손가락 절단이나 화상 등을 입은 노동자 10명에게 ‘파라메디컬 타투’를 지원해 신체적 흔적을 보완하고 심리적 회복을 돕는다. 또 영세 사업장과 1인 공방을 대상으로 응급 키트와 안전 장갑을 보급해 사고 대응과 예방을 지원한다. 전태일의료센터는 이번 캠페인이 치료 지원을 넘어 예방과 복귀까지 이어지는 ‘통합적 의료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태일의료센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