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점자 학습, 놀이처럼” 시각장애 아동 위한 ‘슬라이닷’ 탄생

행복나눔재단 시각장애 아동 점자 학습 교구 개발 행복나눔재단이 시각장애 아동의 점자 학습을 돕기 위한 교구 ‘슬라이닷(Slidot)’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슬라이닷은 시각장애 아동이 점자 모양을 구별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된 학습 장난감이다. 사용자가 점자 문제카드를 스마트폰에 태그하면 안내 음성이 제공되며, 점자를 읽고 키보드로 정답을 입력하는 퀴즈 방식으로 작동한다. 연습 모드를 포함해 2200여 개의 학습 콘텐츠와 다채로운 음성 피드백이 탑재돼 있어 흥미를 유도한다. 행복나눔재단이 시각장애 학생과 학부모, 특수학교 교사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점자 학습 과정에서 ‘점자 모양 구별’이 가장 어려운 단계로 꼽혔다. 손끝으로 점자를 반복적으로 만지며 감각을 익혀야 하지만, 학습 적령기 아동을 위한 재미있고 효과적인 교구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복나눔재단은 2023년 7월 슬라이닷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2024년 12월 상용화 버전을 출시했다. 브릭(brick)과 중고 스마트폰을 활용해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시각장애 아동의 학습 환경에 맞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덮개와 손잡이를 추가해 휴대성을 높였다. 슬라이닷의 학습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시각장애 아동 5명을 대상으로 4개월간 사용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4명이 이틀에 한 번 이상 꾸준히 활용했으며, 3명은 점자 모양 구별 단계를 완료하고 글자 읽기 단계로 진입했다. 한 학부모는 “아이에게 점자 공부가 즐거운 놀이처럼 변했고, 방학 숙제도 거부감 없이 하게 됐다”고 전했다. 슬라이닷 개발을 담당한 행복나눔재단 곽예솔 매니저는 “점자 공부는 지루하기 쉬운데, 아이들이 슬라이닷을

NFT로 환경 보호 나선다…환경재단 ‘진해 보타닉 뮤지엄’에 무궁화 숲 조성

환경재단·두나무·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시드볼트 NFT 컬렉션’ 시즌 2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두나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시드볼트 NFT 컬렉션’ 시즌 2의 일환으로 경상남도 창원 ‘진해 보타닉 뮤지엄’에 무궁화 보전지를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시드볼트 NFT 컬렉션’은 NFT(대체불가토큰)의 희소성과 고유성을 환경 보호에 접목해 식물 자원의 가치를 알리고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운영하는 야생 식물 종자 보전시설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 보관된 종자 이미지를 NFT로 제작해 업비트에서 발행하고, 가상 세계에서 성장한 식물이 현실에서 보전지로 조성되는 방식이다. 국내 최초로 종자 기반 NFT를 도입한 이 프로젝트는 생태 감수성을 높이는 환경 캠페인과 전시를 통해 ESG 실천 모델을 확장해왔다. 시즌 1에서는 신구대학교 식물원에 587㎡ 규모의 희귀·자생식물 보전지 1호가 조성됐으며, 약 1만 명이 참여해 총 1953개의 NFT가 발행됐다. 시즌 2에서는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상호작용적 ESG 모델을 한층 발전시켰다. NFT 보유자(홀더)들이 직접 투표해 ‘무궁화’가 보전 테마로 선정됐으며, 이들이 선택한 식물이 실제 보전지에 식재되는 과정을 함께했다. 이를 통해 NFT 참여가 실질적인 환경 보호로 이어지는 경험을 제공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경상남도 창원 ‘진해 보타닉 뮤지엄’에 조성될 무궁화·희귀·자생식물 보전지 2호다. 보전지는 1130㎡ 규모로, 48개 품종의 무궁화와 39종의 희귀·자생식물이 식재될 예정이다. 단순한 식재 공간을 넘어 나라꽃 무궁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설계됐다. 특히, 상공에서 바라볼 때 무궁화 형태가 드러나도록 디자인되어 독창적인 정원으로 조성된다. 환경재단 관계자는 “‘시드볼트 NFT 컬렉션’ 프로젝트는 NFT를 환경 보호에 접목해 새로운

태평양·동천, 195억 원 상당 공익법률 지원…변호사 77% 참여

태평양·동천, 2024 공익활동보고서 발간 법무법인(유한) 태평양과 재단법인 동천이 2024년 한 해 동안의 공익활동 성과를 담은 ‘2024 태평양·동천 공익활동보고서’를 발간했다. 태평양과 동천은 매년 공익활동보고서를 통해 공익 소송, 법률 지원, 사회공헌 활동 등을 정리하며, 올해 보고서에는 대한변호사협회의 로펌 공익활동 평가 기준에 따른 지표와 대표적 공익 소송 사례, 동천NPO법센터 및 동천주거공익법센터의 활동 등이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태평양 소속 국내 변호사의 77.2%(430명)가 프로보노 활동에 참여했으며, 총 2만 8672시간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724시간 증가한 수치로, 일반 자문료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95억 9000만 원에 해당한다. 올해 보고서에는 동천 설립 15주년과 함께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공익 소송 사례가 포함됐다. 대표적으로 ▲다일복지재단 ‘밥퍼’ 사건 시정명령처분취소 판결 ▲장애인 대상 재산범죄 처벌 제한(친족상도례) 헌법불합치 결정 ▲발달장애인의 선거 참여권 보장을 위한 보조용구 제공 의무화 판결 ▲이집트 난민 신청자 및 이라크 기독교 개종자의 난민 인정 판결 등이 주요 성과로 소개됐다. 동천NPO법센터는 비영리단체(NPO) 법률 지원을 위한 전문가 양성 교육, 기부금품법 개정 관련 교육 및 세미나, 비영리법인 제도 개선 논의 등을 진행했다. 동천주거공익법센터는 주거정책 대안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주거공익법제포럼 개최, 정기 법률 상담 등을 통해 주거권 보호 활동을 펼쳤다.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공익법총서 제10권 ‘장애인의 권리에 관한 연구’ 발간 ▲태평양공익인권상 ‘(사)사교육걱정없는세상’ 선정 ▲강원·춘천 지역 공익활동 확대를 위한 제2기 동천 펠로우 공익변호사 선정 ▲지역사회 연말 나눔행사 및 봉사활동 등이 진행됐다. 난민, 이주민,

굿피를과 럽딜리버리가 여성의 날을 맞아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에게 생리대, 비누, 영양제 등 생필품이 담긴 선물함을 제공한다. /굿피플
“배달하며 꿈꾼 나눔” 30대 두 청년이 전한 40개의 희망 [여성의 날]

여성청소년 위한 ‘동백꽃 선물함’ 프로젝트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두 청년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위한 기부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1년간 발로 뛰며 400만 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그리고 그 결실이 3월 8일 국제 여성의 날, ‘동백꽃 선물함’으로 전해진다. 지난 2024년 7월, 비영리단체 ‘럽딜리버리’를 설립한 김도형·장상우(32) 대표는 평범한 청년이었다. 하지만 배달 일을 하던 중 문득 ‘우리가 번 돈으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동백꽃 선물함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처음엔 막막했다. 거창한 계획도, 효과적인 모금 전략도 없었다. 하지만 두 청년은 포기하지 않았다. 주변에 취지를 알리며 한 명 한 명의 후원자를 모집했다. 그렇게 300일 동안 400만 원을 모금하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럽딜리버리는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과 협력해 40명의 여성청소년에게 생리대, 비누, 영양제 등 6종의 생필품이 담긴 ‘동백꽃 선물함’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이 선물함은 3월 중 전국의 학교 및 아동복지시설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김도형 대표는 “아무것도 없이 오직 열정 하나로 시작한 프로젝트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상우 대표 또한 “처음엔 300일이 걸릴 줄 몰랐지만, 다행히 여성의 날 전에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며 “작은 손길이 모여 큰일을 해낸다는 걸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굿피플 김천수 회장은 “럽딜리버리의 따뜻한 나눔에 감사드리며, 소중한 후원금으로 마련된 동백꽃 선물함을 전국의 소외된 여성청소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서울살롱이 3월 5일부터 3주간 매주 수요일에 '청년, 정치를 만나다' 세미나를 진행한다. /서울살롱
청년 정치, 구호를 넘어 실천으로…서울살롱 3월 세미나 개최

서울살롱 ‘청년, 정치를 만나다’ 세미나 청년들의 정치 참여를 활성화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모색하는 세미나가 3주간 열린다. 서울살롱은 오는 3월 5일부터 19일까지 매주 수요일 ‘청년, 정치를 만나다’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청년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위한 행동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세미나는 원창희 강동구의회 의원이 사회를 맡고, 김미주 구로구의회 의원, 우종혁 강남구의회 의원, 박혜민 뉴웨이즈 대표가 연사로 참여한다. 3월 5일,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미주 의원이 ‘청년·여성·초선 의원’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도 혁신, 불평등 해소, 당사자 정치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3월 12일에 열리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우종혁 의원이 나서 청년 정치의 방향성과 교육 격차,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현실적인 정책 이슈를 짚어본다. 3월 19일, 마지막 세션에서는 ‘젊치인을 키우고 있습니다’의 저자인 박혜민 대표가 정치는 곧 ‘일’이라는 관점에서 청년 정치 참여의 필요성과 실질적인 변화 방안을 제시한다. 서울살롱은 이번 세미나를 참가자 중심의 ‘참여형 행사’로 운영할 계획이다. 단순히 강연을 듣는 자리가 아니라, 청년들이 직접 질문하고 토론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정석환 서울살롱 살롱장은 “이번 세미나는 청년들이 정치 참여의 필요성을 깨닫고, 직접 행동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정치 변화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선착순 20명 모집이며, 참가비는 3회 기준 총 4만 원이다. 신청은 서울살롱 공식 온라인 신청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공론장에 다양성·포용성 더한다”…빠띠, ‘DEI 월간이슈’ 프로젝트 시작

사회적협동조합 빠띠가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공론장 DEI’ 월간이슈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공론장에서의 다양성(Diversity), 공정성(Equity), 포용성(Inclusion) 실현 방안을 논의하고 시민 참여를 이끄는 것이 목표다. ‘월간이슈 프로젝트’는 빠띠가 운영하는 공론장 플랫폼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데이터톤 ▲시민 대화 ▲캠페인 ▲이슈 타임라인 등의 활동이 이어진다. 빠띠는 이를 통해 특정 집단의 과잉 대표 현상을 줄이고, 소수자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는 공론장 문화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7일에는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에서 ‘공론장에서의 다양성·포용성·접근성 데이터 디깅하기’ 데이터톤이 열린다. 데이터톤은 일정 시간 동안 특정 주제의 데이터를 수집·정제·분석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는 행사다. 이번 데이터톤에서는 젠더·지역·장애 등과 관련된 다양성 데이터를 분석해 공론장의 포용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여성 개발자와 포용적 기술 상상하기’ 이슈 밋업 ▲‘모두를 위한 공론장, 어떻게 만들까요?’ 시민 대화 ▲‘#DEI 뉴스 에디터톤’ 이슈 타임라인 등의 세부 행사도 마련됐다. 13일에는 ‘액세스가 거부되었습니다’의 저자이자 테크페미니스트인 조경숙과 함께 AI의 젠더 편향성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이슈 밋업’이 열린다. 이후 시민 대화에서는 데이터톤의 결과를 바탕으로 DEI 공론장 가이드를 제작하고, 이를 외부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슈 타임라인’에서는 DEI, 젠더, 여성의 날 등 관련 키워드를 중심으로 뉴스와 논평을 정리해 한눈에 볼 수 있는 타임라인을 구축한다. 빠띠 측은 “DEI 공론장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필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빠띠

“미래 ESG 리더 찾습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LG화학, ‘그린클래스’ 5기 모집

3월 19일까지 이벤트 신청 국제구호단체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LG화학이 ‘ESG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는 환경 교육 프로그램 ‘그린클래스’ 5기 모집에 나섰다. 5일부터 19일까지 교사와 교육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며, 참여 기관에는 특별한 교육 체험 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린클래스는 기아대책과 LG화학이 진행하는 ‘라이크그린’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기후위기와 환경·사회 문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ESG 교육 프로그램이다. 개발된 교육 자료는 전국 학교 및 아동·청소년 기관에 무상 제공된다. 교육 자료는 ▲교육 영상 ▲학생용 워크북 ▲교사용 강의 지도안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활용하면 에너지, 생물다양성, 해양생태계, 친환경 기술 등 다양한 환경 및 진로 교육이 가능하다. 난이도는 초등 고학년(입문) 과정과 중등(심화) 과정으로 나뉘며, 올해부터는 초등용 교육 영상과 활동이 새롭게 개편됐다. 또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AI 챗봇 서비스도 제공된다. 참여를 원하는 교사 및 교육기관 종사자는 라이크그린 공식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신청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기관에는 학생들의 흥미를 높일 수 있는 활동 체험 키트가 지급된다. 이영준 LG화학 CSR팀 책임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성인뿐만 아니라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ESG 교육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교육 자료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욱 희망친구 기아대책 본부장은 “그린클래스를 통해 ESG 교육에 참여하는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이벤트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신청이 가능하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덴마크는 ‘남성 난임’ 문제를 어떻게 풀고 있을까

결혼과 출산이 선택이 된 시대에도 아이를 원하지만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다. 난임 문제는 흔히 여성만의 문제로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남성 요인이 36%를 차지하며 증가 추세에 있다. 2024년 UN 세계행복지수 2위에 오른 덴마크 역시 저출산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현재 덴마크 출산율은 1.5명으로, 인구 유지선인 2.1명에 크게 못 미친다. 그렇다면 가족친화적 정책이 잘 갖춰진 덴마크에서는 ‘남성 난임’을 어떻게 다루고 있을까.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13기 사회혁신 프로젝트 팀 ‘두 개의 선’은 덴마크 코펜하겐을 방문해 난임 문제를 성별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인식하는 현장을 목격했다. ◇ 난임,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 덴마크 코펜하겐시는 주치의 제도와 데이터 기반의 건강 정책으로 불평등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덴마크에서는 성인 25~44세의 20%가 난임을 겪으며, 난임 시술로 태어난 아이들이 전체 출생아의 12%를 차지할 정도로 국가적 문제로 자리 잡았다. 보건복지관리국을 총괄하는 카트린 셰닝(Katrine Schjønning)은 “난임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예방 전략과 공공 및 민간 협력을 통한 종합적 접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덴마크는 광역지자체가 난임 클리닉과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초지자체는 성교육과 시민 인식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환경 문제 대응, 성소수자 정책, 학교 및 NGO와의 협력 등으로 다양한 차원에서 난임 문제를 풀어나가고 있다. 셰닝은 젊은 세대가 전쟁이나 환경 위기, 자아실현 등을 이유로 출산을 늦추면서 난임 위험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덴마크는 청소년 성교육에서 질병 예방이나 피임뿐 아니라, 출산 가능한

보이스피싱·고수익 알바…경계선지능청년, 금융 사기 피하는 법 배운다

사각지대 해법찾기 [경계선 지능인] <5> ‘금융사기 예방’ 토스씨엑스 교육 현장을 가다 “돈이 필요한데 일자리가 없을 때 고액 아르바이트 공고를 보고 혹한 경험이 있었는데, 금융사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알고 있으면 사기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게 딱 머리에 박히게 됐어요. 아직 돈 관리가 조금 어려운데, 조금 더 배워나가고 싶어요.” 지난달 27일, 서울 성동구 ‘스퀘어 오브 토스’에서 열린 금융사기 예방 교육에 참석한 한 청년은 “이번 교육을 통해 고액 아르바이트 공고가 금융사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 교육은 금융사기에 특히 취약한 이들을 위해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비대면 상담 전문 계열사 ‘토스씨엑스’가 마련한 자리다. 경계선지능청년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교육은 금융사기 예방 교육과 체험활동으로 구성됐다. 먼저, 참가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사진과 영상을 활용한 사례 교육이 진행됐다. 각 금융사기 유형별로 실제 피해 사례를 각색해 보여주며,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행동할 것 같은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청년들이 직접 답을 내보며 사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반복적으로 학습하도록 유도했다. 특히, ‘쓰리고(의심하고, 전화 끊고, 확인하고)’ 등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표어도 소개됐다. 교육을 마친 후 소감을 묻자, 청년들은 한목소리로 “‘쓰리고’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 보호자는 “경계선지능청년은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만 생각한다”며 “내일을 대비해 스스로 조절하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서 아무리 가르쳐도 잘 안 됐는데, 보이스피싱부터 신종 금융사기까지 ‘쉽게’ 배우다 보니 나 역시 몰랐던 걸

은퇴 후 재정 불안?…시니어 위한 ‘금융노년학’ 유튜브 공개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맞춤형 은퇴 금융 교육 캠페인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사장 정완규)이 은퇴를 앞둔 시니어를 위한 금융 교육 캠페인 ‘나를 위한 금융노년학(이하 금융노년학)’을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시니어들이 은퇴 후 겪을 수 있는 재정적 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강창희 행복100세 자산관리 연구회 대표가 출연해 유형별 맞춤형 은퇴 금융 전략을 제시한다. 강 대표는 1973년 한국거래소 입사를 시작으로 대우증권 도쿄 사무소장, 현대투신운용 사장, 미래에셋 부회장 등을 역임한 자산관리 전문가다. 그는 이번 콘텐츠에서 ‘주부 기본생활형’ ‘50대 중반 여성 싱글형’ ‘50대 남성 싱글 일중심형’ ‘노후준비부족형’ ‘가족중심형’ ‘은퇴전후 노후설계’ 등 6가지 대표 사례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금융 조언을 제공한다. 첫 번째 공개된 영상 ‘주부 기본생활형’은 결혼 후 가정에 집중해온 전업주부가 배우자의 예상보다 빠른 은퇴를 앞두고 노후 대비를 고민하는 상황을 다룬다. 영상에서는 은퇴 후 재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법과 기본적인 금융 원칙을 설명한다. 이후 공개될 영상에서는 정규직이 아닌 경우, 자산이 부동산에 편중된 경우, 재테크 투자 고민이 있는 경우 등 다양한 시니어의 재정 고민을 반영한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병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사무국장은 “이번 캠페인은 시니어들이 자신의 금융 상황을 점검하고 보다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며 “현실적인 금융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맞춤형 조언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창희 대표는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은퇴 후 재정 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실질적인 준비가 부족한 경우가

‘가족돌봄청년’의 현실과 해법…연구자·당사자 한자리에

가족 돌보는 청년들…‘영케어러’ 문제 조명한다 3월 28일 성수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진저티프로젝트가 오는 28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에서 ‘티니셔티브: 청년에게 붙인 이름표들 – 가족돌봄청년’을 개최한다. ‘티니셔티브’는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사회 변화와 현장의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로, 이번 첫 행사에서는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을 주제로 다룬다. 진저티프로젝트가 주최하고 임팩트얼라이언스, 더나은미래가 협력한다. 행사는 가족돌봄청년 당사자와 학계 연구자, 현장 실무자가 돌봄과 청년 문제를 논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홍주은 진저티프로젝트 대표가 ‘첫 번째 이름표, 영케어러’를 주제로 개회사를 진행하고, 최영준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가 ‘우리 사회가 함께 돌봐야 할 이름’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후에는 두 개의 세션이 열린다. 첫 세션에서는 홍승현 진저티프로젝트 팀장이 ‘지역 영케어러의 현실과 필요한 지원’에 대해 발표한 후, ‘지역 영케어러 복합노동 현실과 지원 방안 연구’ 참여자가 직접 경험을 공유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향미 한화생명 차장, 황병욱 월드비전 매니저, 박선자 진저티프로젝트 팀장이 ‘영케어러에게 필요한 관계와 경험’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영케어러 자조모임 ‘오아시스 크루’ 참여자도 ‘나를 돌본다는 것’에 대한 의견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청년 지원 조직 실무자 및 리더, 연구자, 청년 40명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 신청은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홍주은 대표는 “지난해 영케어러들을 만나며 쌓아온 이야기를 실무자들과 나누고자 한다”며 “티니셔티브를 통해 현장을 더 깊이 이해하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시청각장애 아동과 가족 위한 ‘숲체험’, 14일까지 신청하세요

3월 14일까지,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 헬렌켈러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가 시청각장애 아동을 위한 ‘숲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를 4일부터 14일까지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시청각장애 아동이 보호자와 함께 유아숲지도사의 안내를 받아 용산가족공원에서 자연을 체험하는 활동이다. 시각과 청각 기능에 모두 어려움이 있는 아동들의 감각 발달을 돕고, 계절의 변화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대상은 시청각장애가 있는 아동과 보호자다. 차지증후군과 어셔증후군 아동도 신청할 수 있으며, 총 20명을 선발한다. 참가를 원하는 보호자는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하면 된다. 정우석 헬렌켈러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장은 “시청각장애 아동과 보호자들에게 다양한 외부 활동 기회를 제공해 사회 참여와 상호작용을 활성화하고자 한다”며 “많은 보호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