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SK 행복나눔재단 ‘써니 스콜라’, 청년들이 정의한 사회문제 해법 공개

8개월간 문제 정의·솔루션 기획·실행…이주배경·장애인·이주노동자 주제 해결책 제시 SK그룹 사회공헌재단 행복나눔재단이 지난달 21일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 ‘써니 스콜라(Sunny Scholar)’ 4기의 성과 공유회 ‘임팩트 스테이지’를 열고 8개월간의 활동 결과를 공개했다. 써니 스콜라는 청년들이 직접 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원인과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문제 정의’ 역량을 키우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대학생들이 팀을 이뤄 8개월간 ▲문제 정의 ▲솔루션 기획 ▲실행 단계를 거쳐 사회변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올해 4기에는 5개 팀이 참여했다. 성과 공유회에서는 이들이 발굴한 문제와 해결 방안을 직접 발표했다. 중도입국 청소년을 주제로 한 팀은 ▲한국어 학급 참여로 정규 교과 학습 결손이 발생하는 초등학생을 위한 교과 연계형 보조 교재 ▲입학 초기 언어 소통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학습 도구를 제안했다. 장애인 분야에서는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정보단말기 메시지 활용 교육 도구 ▲발달장애 아동 치료 과정에서 보호자와 치료사를 지원하는 사전 소통 도구가 나왔다. 또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모국어 기반 산업재해 교육 서비스도 발표됐다. 특히 Surfer팀은 ‘중도입국 청소년의 교과 학습 결손’ 문제를 집중 조명해 대상을 차지했다. 중도입국 청소년은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주당 10시간 이상 한국어학급(KSL)에 참여하지만, 이 과정에서 국어·수학·사회 등 정규 과목 수업을 빠지게 돼 학습 공백이 누적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Surfer팀은 단순 번역을 넘어 교과 흐름에 맞춘 의사소통 활동지를 제공하는 보조 교재 개발을 제안했다. Surfer팀은 “중도입국 청소년이 한국 사회에서 진정한 정착을 이루려면 단순한 언어 습득을 넘어 학교 교육을 통한 자기

금융산업공익재단, 취약 노동자·이주민 의료지원 확대

올해 4억5000만원 투입…녹색병원과 협약 맺고 5년째 지원 지속 은행권이 출연해 설립한 금융산업공익재단이 취약계층 노동자와 미등록 이주민을 대상으로 한 의료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재단은 지난 2일 원진재단 부설 녹색병원에서 협약식을 열고 ‘취약계층 노동자 및 미등록 이주민 의료지원사업’을 본격화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의료 취약 노동자와 미등록 이주노동자는 외래·입원 진료비를 최대 500만원까지, 미등록 이주 아동은 치료비와 의료통역비를 포함해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재단은 2021년부터 해당 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총 13억7500만원 규모의 지원을 이어왔으며, 올해는 5년 차로 4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특히 지난해부터 미등록 이주배경 노동자까지 범위를 넓힌 데 이어, 올해는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단기 체류 외국인 근로자, 이른바 ‘E-8 계절근로 비자’ 소지자까지 지원 대상에 새로 포함했다. 재단은 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대상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의료지원 모델을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주완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은 “건강권은 누구에게나 보장돼야 하는 기본권”이라며 “취약 노동자와 미등록 이주민이 필요한 시기에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한국사회투자, ‘공익법인의 다음 10년, 임팩트 투자로 답하다’ 세미나 개최

기업·비영리·미디어·투자자가 함께 ‘공익법인 임팩트 투자’ 논의 한국사회투자가 한국비영리학회, 법무법인 더함, 더나은미래와 함께 오는 25일 서울 강남구 소재 마루 180에서 ‘공익법인의 다음 10년, ‘임팩트 투자’로 답하다’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임팩트 투자,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글로벌 펀드 등 지속가능한 투자 사례를 통해 공익법인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공익법인 사회투자의 국내외 현황과 임팩트 투자 사례를 다루는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세션에서는 손원익 한국비영리학회 회장이 ‘공익법인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김양우 수원대학교 특임교수가 ‘사회적금융의 글로벌 동향과 한국에서의 시사점’을 주제로 발언한다. 이어 발표에서는 ▲김효선 법무법인 더함 변호사 ▲최유진 초록우산 과장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 ▲김경하 더나은미래 편집국장이 각각 제도, 비영리, 투자자, 미디어의 시각에서 사회투자를 조망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임팩트 융자, PF, 글로벌 펀드 출자 사례가 공유된다. 이경일·배중구 한국사회투자 팀장이 한국사회투자의 임팩트 융자 및 기금 사업, 코카콜라 무이자 융자 사업 성과를 발표한다. 다음으로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가 기업 사회공헌을 통한 임팩트 투자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박혜진 심산벤처스 코리아파트너와 전유진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업본부장이 글로벌 펀드 및 출자 사례를 소개한다. 행사 참가 신청은 한국사회투자 홈페이지 또는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이혜미 한국사회투자 이사는 “이번 세미나는 공익법인의 임팩트 투자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생태계가 어떻게 확장될 수 있을지 함께 이야기하는 장”이라며 “지자체·기업·공공기관·비영리 등 다양한 주체가 모여 지속가능한 사회적 금융의 미래를 논의하고 연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삶의 신념을 다음 세대에”… 기아대책, ‘빛나는 유산’ 전시 연다

유산기부자 모임 창립 10주년 맞아 2~20일 흰물결갤러리서 전시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유산기부의 날(9월 13일)’을 앞두고 특별한 전시회를 연다. 오는 2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서초구 흰물결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빛나는 유산, 삶의 이야기’를 주제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기아대책 유산 기부자 모임인 ‘헤리티지클럽’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슬로건은 “유산은 삶의 방향과 가치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선택입니다”로, 후원자들이 남기고자 한 신념과 나눔의 흔적을 기록으로 남기려는 취지다. 헤리티지클럽은 5000만 원 이상의 유산을 기아대책에 후원했거나 약정한 유산 기부자 모임이다. 2015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65명이 부동산·현금·보험 등 다양한 형태로 참여했다. 지난해 6일간 900여 명을 불러 모은 첫 전시에 이어, 올해는 기간을 18일로 늘렸다. 전시는 ▲빛나는 추억(가족) ▲빛나는 믿음(신념) ▲빛나는 성취(커리어) ▲빛나는 희망(기부)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후원자들이 편지·유품·사진 등을 통해 전하고 싶은 삶의 철학을 공유한다. 전시장에는 헤리티지클럽 1호 회원 설순희 후원자의 표구 작품, 올해 별세한 고(故) 서혜경 기대봉사단원의 작품, 아들을 위해 간직한 김신자 후원자의 배냇저고리, 기아대책 잠비아 사업 현장에서 가져온 성경책 등이 공개된다. 성우 배한성·서혜정 씨가 재능기부로 참여한 오디오 가이드도 도입돼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최창남 기아대책 회장은 “유산기부는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한 사람의 정신과 신념이 다음 세대에 희망으로 이어지는 과정”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나눔은 곧 삶의 철학이자 사랑의 실천’임을 더 많은 분이 공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영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유쾌한반란-온기, 청소년 장학생에 ‘편지 위로’ 전한다

교환편지 프로그램으로 ‘구멍뒤주’ 장학생 정서지원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이 청소년 장학 프로그램 ‘구멍뒤주’에 참여하는 장학생들을 위해 마음 돌봄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유쾌한반란은 지난달 29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사단법인 온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구멍뒤주’는 청소년들에게 ‘꿈꿀 권리’와 ‘도전을 통한 작은 성취 경험’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장학 제도다. 청소년 50명을 선발해 본인이 직접 세운 도전 목표와 예산 계획에 따라 3개월간 매월 최대 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장학생 대상 ‘교환편지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온기는 익명의 고민 편지에 자원봉사자가 손편지로 답하는 ‘온기우편함’을 운영 중이며, 현재 전국 93곳에 우편함을 두고 800여 명의 ‘온기우체부’가 활동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고민키트 ▲나에게 쓰는 편지 ▲교환편지 등으로 구성된다. ‘구멍뒤주’ 프로그램 선발 첫날에는 고민을 작성하고 편지로 남길 수 있는 ‘고민키트’가 제공되며, 이후 온기우체부가 답장을 보낸다. 이를 통해 장학생들이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지지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새아 유쾌한반란 상임이사는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하려면 내면의 감정을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온기와의 협력을 통해 장학생들이 따뜻한 응원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현식 온기 대표는 “청소년의 28.8%가 우울감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는 성인보다 훨씬 높은 비율이다”라며 “손 편지의 따뜻함이 장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로 다가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100세 시대, 새로운 질문은” 루트임팩트, 체인지메이커 컨퍼런스 개최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성수 시작점 비영리 사단법인 루트임팩트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성수 시작점에서 ‘2025 체인지메이커 컨퍼런스’를 연다. 올해 주제는 ‘시대공명 : 길어지는 삶, 달라진 질문들’. 100세 시대를 맞아 새로운 생애 설계와 돌봄의 형태를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행사는 ▲컨퍼런스 ▲토크&네트워킹 ▲전시로 구성된다. 첫날(17일) 열리는 ‘100년을 살아내는 전환의 기술’ 세션에서는 이혜영 트루에이징 대표, 김희경 전 여성가족부 차관 등이 패널로 나서 전통적인 3단계 생애 모델을 넘어서는 다단계 인생 설계를 논의한다. 둘째 날(18일)에는 ‘길어진 삶, 넓어진 돌봄’ 세션이 열린다. ‘남성 돌봄에서 시작하는 포용 실험’을 주제로 이지은 연세대 부교수, 이아정 유엔여성기구 대외협력팀장, 김기탁 아빠육아문화연구소 소장이 참여해 돌봄의 성별 고정관념을 깨는 방안을 모색한다. 마지막 날(19일)에는 ‘비영리 성장 실험의 기록, 변화의 시작’ 세션이 진행된다. 김강석 블루홀(현 크래프톤) 공동창업자, 박혜민 뉴웨이즈 대표 등이 루트임팩트의 IP1 기금을 중심으로 비영리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매일 저녁 6시부터는 ‘토크&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17일에는 디-톡스가 기획한 ‘죽음에서 찾은 연결의 지혜’, 18일에는 나이듦연구소의 ‘K장녀 돌봄을 말하다’, 19일에는 ‘고령화 시대 새로운 가족 그리고 집’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죽음·돌봄·주거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경험을 나눈다. 현장에는 돌봄의 시간을 기록한 인터뷰 전시와 익명 고민에 손편지 답장을 보내는 ‘온기우체국’ 팝업도 운영된다. 또 행사 기간 성동구 ‘크리에이티브×성수’ 축제와 연계해 CT페어, 뮤직 성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열린다. 입장료는 1만원이며, 토크&네트워킹과 전시는 무료다. 참가 신청은 이벤터스를 통해 가능하다. 허재형

공익법인 10곳 중 6곳 “설립 과정 막막”

기본재산 기준 불명확·주무관청 지정 혼란 재산 운용·사업 변경까지 잇단 제약 공익법인 설립 과정에서 ‘공익법인법’에 따른 허가를 시도한 법인의 60% 이상이 난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이유는 모호한 ‘기본재산’ 규정과 주무관청(主管官廳) 지정의 불확실성이었다. 이 결과는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법무법인 율촌에서 열린 ‘공익법인의 실무적 검토’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학술대회는 한국외대 법학연구소 공익활동법센터와 사단법인 온율, 한국모금가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산은나눔재단이 후원, 사랑의열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했다. 이날 전규해 온율 변호사는 6월 말~7월 초 94개 공익법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 “기본재산 범위 모호해 설립 어려움 겪어” 조사에 참여한 법인의 60.6%가 “설립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가장 큰 걸림돌은 ‘기본재산 범위 불명확(38개 법인)’이었다. 현행 공익법인법 제4조 제1항은 ‘기본재산으로 목적사업을 원활히 달성할 수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한해 설립 허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제11조는 기본재산을 ▲설립 당시 출연된 재산 ▲기부·무상으로 취득한 재산 ▲그 재산에서 발생한 과실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금·주식·부동산 등 자산별로 어디까지를 기본재산으로 볼 것인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는다.  이 때문에 어떤 재산을 기본재산으로 볼지 기관마다 해석이 달라 혼란이 발생한다. 실제 응답자의 60.6%는 “출연재산 평가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으며, 이유로는 ▲주무관청과 세무당국의 평가 기준 불일치(21곳) ▲출연 시점과 평가 시점 불일치(21곳) 등이 꼽혔다. 전 변호사는 “출연재산 평가 기준을 일원화하고, 주무관청 심사기준을 표준 매뉴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립 허가를 받을 주무관청을 정하는 것도 큰 부담이었다. 응답자의 26곳은 “목적사업에 맞는 주무관청이

“아동의 목소리로 기후위기에 경종을” 세이브더칠드런, 전국 퀴즈대회 개최

세계 환경의 날 예선 거친 1149명 중 200명 본선 진출…지역 실천 활동 시상도 진행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오는 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도전! 레드벨’ 퀴즈대회 본선을 연다. 지난 6월 세계 환경의 날에 열린 예선에는 전국 70개 지역에서 만 10~15세 아동 1149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200명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참가자들은 ‘레드벨 워크북’을 바탕으로 기후위기와 아동권리에 관한 이해를 겨룬다.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정부 명의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23년부터 아동 청소년 참여형 기후위기 대응 모임 ‘어셈블’을 운영해 왔다. 올해는 ‘레드벨’ 캠페인을 통해 활동을 전국 단위로 확장했으며, 아동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레드벨’은 기후위기와 아동권리의 연결성을 알리고, 아동의 목소리로 사회에 경종을 울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도전! 레드벨’ 퀴즈대회와 지역 실천 활동인 ‘레드벨 액션’으로 구성돼 7월부터 8월까지 진행됐다. 아동들은 퀴즈대회 준비를 통해 기후위기와 아동권리에 대해 학습하는 한편, 지역 사회에서는 스스로 의제를 발굴하고 기후위기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활동을 이어갔다. ‘레드벨 액션’ 활동에는 ▲지역 녹지 공간 부족에 따른 아동 권리 침해 조사 ▲기업과 정부 대상 기후위기 대응 메시지 피케팅 ▲지역 깃대종 조사 및 생태 보전 캠페인 ▲지역 관광지에서 기후위기와 아동권리 연계성 알리기 캠페인 ▲지역 기후위기 신문 제작 ▲제21회 어린이국회에서 기후위기와 아동권리 우수 법률안 발표 ▲지역 기후위기 및 아동권리 정책 발표회 등이 포함됐다. 활동 결과는 어셈블 홈페이지 ‘어셈블 타임즈’에서 아동이 직접

코이카 기술·비즈니스 협력, K-개발협력 해답 될까

코이카 CTS·IBS 10년 성과…개도국서 실험·비즈니스화 한국 기업, 지속가능한 파트너십 가능성 보여줘 영하 30도의 혹한, 석탄 난방으로 뒤덮인 몽골의 겨울 도시는 숨 쉬기조차 버겁다. 한국 스타트업 ‘기가에떼’는 이곳에서 재생에너지를 열로 전환·저장하는 ‘열배터리’를 시험했다. 울란바토르에서 600㎞ 떨어진 중소도시 체체를렉의 난방 사업자와 손잡고 친환경 난방을 공급하는 실험이다. 박훈진 기가에떼 상무는 “이 사업을 통해 열배터리가 몽골 중소도시에 꼭 필요하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최근에는 투자까지 연계해 100% 친환경 난방 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현장 실험을 가능케 한 것이 코이카의 ‘CTS(창의적 기술 해결책)’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과 소셜벤처가 개도국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직접 시험·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 실험실’로,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지난달 25일 열린 ‘2025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서 정유아 코이카 파트너사업실장은 “CTS는 기업이 개도국 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출발선이자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와 NDC 달성의 무대”라고 강조했다. 코이카는 CTS와 함께 IBS(포용적 비즈니스 솔루션)도 운영한다. CTS가 실험이라면 IBS는 성과를 제도화하는 통로다. 저소득층을 생산자·소비자·고용자로 포용하고, 기업에는 시장 개척 기회를, 현지 주민에게는 일자리와 소득을 제공한다. 2015년부터 2024년까지 22개국에서 118개 사업이 발굴됐다. ◇ 몽골 난방에서 캄보디아 금융까지, CTS의 실험 몽골의 기가에떼뿐만 아니라 금융 소외 해법도 나왔다. 크레파스솔루션은 캄보디아에서 담보가 없어 대출을 받지 못하는 서민을 위해 AI 기반 대안 신용평가를 도입했다. 김민정 크레파스솔루션 대표는 “캄보디아에서는 담보가 없는 사람들은 금융에 접근하기 어렵다”며 “툭툭 운전기사가 되기 위한 차량을 구매하거나 해외 노동자가 되기 위한 준비금을 마련하는 것도 쉽지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돕는다”…사회연대은행, ‘함께가게 같이가게’ 모집

1일부터 접수, QR오더 키트와 지원금 10만원 지급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이 지역 상권 디지털 인프라 지원 캠페인 ‘함께가게, 같이가게’ 모집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을 개선하고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은 카카오페이와의 협약을 통해 조성된 10억원 규모의 지역상권 디지털 인프라 지원 기금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디지털 인프라 도입 및 전환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캠페인에 접수해 ▲QR오더 키트 ▲디지털 인프라 지원금 1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캠페인 공식 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필수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사업 지원 적합성과 기대효과 등을 기준으로 선정하며, 정해진 기금이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사회연대은행 공식 홈페이지와 ‘함께가게, 같이가게’ 캠페인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 아시아 기후기술 스타트업 국제 협력 출범

글로벌인더스트리허브·RMI와 손잡고 스타트업 해외 진출·투자 유치 본격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은 지난 8월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CMKF-GIH 기후기술 글로벌 파트너십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아시아 기후기술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국제 협력 모델을 공식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 클라이밋웍스재단 산하 글로벌인더스트리허브(Global Industry Hub), RMI·Third Derivative(이하 RMI)가 함께하는 비영리·필란트로피 중심의 국제 협력이다. 최근 기후 대응의 중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부각되며, 산업계 전반에서 탄소 저감 기술에 대한 수요가 국내외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실증된 기술에 대한 접근성과 협력 기회 발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술 공급자와 수요자 간의 연결을 촉진할 수 있는 글로벌 협력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세 기관은 ‘Lab to Society toward Climate Solutions’라는 슬로건 아래, ‘Catalyze(기술 발굴) – Leverage(자원 연결) – Collaborate(글로벌 협력)’의 3단계 구조를 통해 기후기술의 사업화와 사회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행사 1부에서는 ‘아시아 기후기술 스타트업 파트너십’ 라운드테이블과 런칭 세레모니가 열렸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최재호 사무총장, 글로벌인더스트리허브 김효은 대표, RMI·Third Derivative 로이 토버트(Roy Torbert) 총괄이 참석해 파트너십 공동 메시지를 발표하고, 각 기관의 역할과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그린 소사이어티’ 프로그램을 통해 2030년까지 기후·자원·생태 분야 18개 과제에 총 180억 원을 지원하고, K-기후테크 혁신 기업(가) 15개 이상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 11월 선발된 9개 기후기술 연구팀은 3년간 연구·창업·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받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부고]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김현대 이사장 별세…향년 64세

김현대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이 31일 별세했다. 향년 64세. 1960년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10월 한겨레신문사에 입사했다. 이후 35년간 한겨레에 몸담으며 사건총괄팀장, 출판국장, 전략기획실장, 미디어사업단장 등을 거쳤다. 2020년에는 제18대 한겨레신문사 대표이사로 선출돼 2023년 2월까지 임기를 마쳤다. 2010년부터는 농업·농촌 전문기자로 활동하며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3년에는 ‘사회적경제언론인포럼’을 결성해 정기적으로 학습모임을 이끌며,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제도를 조명하고 확산하는 데 힘썼다. 저서로는 ‘협동조합도시’, ‘협동조합 참 좋다(공저)’가 있다. 대표이사 임기 후 제주로 이주한 그는 직접 농사를 지으며 농촌 저널리스트로 칼럼을 기고했고, 제주특별자치마을만들기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지역사회 활동에도 힘썼다. 올해 2월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에 취임한 고인은 “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만드는 사회연대경제가 더 나은 미래의 해답”이라는 신념으로 활동해왔다. 언론과 경영을 아우른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이해관계자와 신뢰 관계를 다졌고, 기금의 미션 실현과 성장을 이끌었다. 김경하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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