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 함께 달리는 5·10km 코스… 접근성 요소 확대
사단법인 무의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배리어프리 마라톤 ‘2026 키움런’을 오는 4월 18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키움런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다양한 러너가 함께 달리는 단축 마라톤 행사로, 무의가 주최하고 키움증권, 예강희망키움재단, 서울시, 소방청이 후원하며 빅워크가 주관한다.

올해 2회째를 맞은 키움런은 장애 접근성을 강화한 운영이 특징이다.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탈의실과 물품보관소, 전동휠체어 충전기 등이 마련되며, 유아차 이용자를 위한 편의시설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이와 함께 의료 지원 부스, 심리 안정 공간, 스트레칭 및 통증 관리 프로그램, 휠체어 점검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대회는 5km와 10km 코스로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여의도공원을 출발해 서강대교 일대를 달리게 된다. 참가자에게는 기념 티셔츠가, 완주자에게는 메달이 제공된다.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함께러너’ 교육도 진행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장애가 있는 러너와 함께 달릴 때의 유의 사항과 지원 방법을 담은 영상 교육으로, 서로를 돕는 러닝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 이수자에게는 추가 기념품도 제공된다.
행사 당일에는 문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치어리딩 퍼포먼스와 경품 이벤트,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며, 일부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주식 등 경품이 제공된다.
이번 행사에는 식음료 기업과 스포츠·문화 단체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부스 운영과 물품 지원에 나서며, 플로깅 활동 등 환경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2일 진행된 1차 접수에서는 수 시간 만에 3000명 이상이 신청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2차 참가 신청은 27일부터 접수한다. 물리치료·특수체육 등 관련 분야 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포함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참가비는 3만 원이며, 수익금은 접근성 개선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홍윤희 무의 이사장은 “휠체어 러너 신청을 별도로 받는 해외 마라톤과 달리, 국내에서는 다양한 러너를 포괄하는 행사가 많지 않다”며 “장애 당사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운영 정책과 편의 시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키움런을 계기로 모두가 함께 달리는 문화가 확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는 “지난해 첫 대회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모습이 큰 반향을 일으켰다”며 “앞으로도 키움런이 장애라는 벽을 허무는 대표적인 통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