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40대1 뚫었다…현대차 정몽구 재단 ‘H-온드림’ 최종 20팀 선정

환경·보건·예술까지…20개 스타트업, 사회문제 해결 앞장선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은 전지구적 사회난제를 해결하는 임팩트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13기를 최종 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수에는 총 20개 스타트업이 선정됐으며, 올해 경쟁률은 40:1에 달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은 전지구적 사회난제를 해결하는 임팩트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13기를 최종 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수에는 총 20개 스타트업이 선정됐으며, 올해 경쟁률은 40:1에 달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설립자 정몽구 명예회장(현대차그룹)의 기업가정신과 도전정신을 계승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창의적·혁신적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팀은 설립 2년 미만의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큐베이팅 트랙’ 10팀, 설립 2년 이상 10년 미만의 성장기 기업을 위한 ‘액셀러레이팅 트랙’ 10팀으로 나뉜다.

심사는 총 3단계로 진행됐다. 1차 서류심사에 이어, 기업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1차 대면심사, 그리고 대표자의 기업가정신을 중점적으로 심사하는 2차 대면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됐다. 특히 마지막 단계인 ‘기업가정신 평가’는 창업가의 비전과 사회문제 인식 등 사회적 가치 지향성과 프로그램 취지 적합성을 검토하는 핵심 절차다.

13기 인큐베이팅 트랙에 선정된 팀은 ▲다다닥헬스케어 ▲플릭던 ▲리터놀 ▲윙스 ▲에코마린 ▲라이브케어 ▲플랜트너 ▲텍스타일리 ▲씨오씨랩 ▲페어링스이며, 액셀러레이팅 트랙에는 ▲ 핀휠 ▲에이엔폴리 ▲널핏 ▲코봇시스템 ▲한국주택정보 ▲메가플랜 ▲저크 ▲우리아이들플러스 ▲널위한문화예술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스타트업은 환경 딥테크, 식량 문제 해결, 장애인을 위한 제품 및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문제 해결에 도전하고 있다.

선발된 팀들은 지난 29일 경기 화성의 롤링힐스 호텔에서 개최한 임팩트 오리엔테이션 캠프를 시작으로 ▲최대 1.5억 원 재정 지원 ▲전문 경영 컨설팅 ▲투자 유치 연계 ▲글로벌 진출 지원(미국, 싱가포르 등)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 코워킹 스페이스 입주 ▲워케이션 등 네트워킹 프로그램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받게 된다.

13기 기수대표로 선정된 라이브케어 추동현 대표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사업 모델에 효과적으로 반영하는 방법을 배우고, 동료 스타트업과의 교류를 통해 협력 가능성도 확인하고 싶다”며 앞으로 본 프로그램의 체계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지난 13년간, 저희 사업을 통해 성장하고 임팩트 스타트업 생태계 확산에 기여한 350여 개의 팀을 보며 깊은 보람을 느끼며,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13기 스타트업들이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여 건강한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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