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병뚜껑 살균기’로 물을, ‘에너지 허브’로 전기를…디자인이 바꾸는 삶

[현장] ‘서울디자인어워드 2025’ TOP10 대상 결정전 74개국서 941개 프로젝트…전 세계가 제안한 디자인 해법 ‘페트병 뚜껑’처럼 생긴 살균기를 물병 위에 씌운다. 버튼을 누르면 3분간 자외선(UV) 빛이 작동해 물속의 대장균 등 세균의 99.9%를 제거한다. 필터나 화학물질이 필요 없고, 한 번 충전하면 수십 회 재사용할 수 있다. 세계 최초 병뚜껑형 UV 식수 살균기 ‘라디스 음용수 살균기’는 라오스 보케오 지역 농촌 마을에 보급된 지 3개월 만에 수인성 질환 발생률을 58% 낮췄다. 이후 우크라이나 병원, 우간다·동티모르·나이지리아 농촌 지역 등으로 보급을 확대하며, ‘누구나 안전한 물을 마실 권리’를 현실로 바꾸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 2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디자인어워드 2025 TOP10 대상 결정전’에서 최우수상(Silver Prize)을 수상했다. ‘지속가능한 디자인(Sustainable Design)’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환경·사회·경제적 지속성을 디자인으로 구현한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글로벌 어워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서울디자인어워드는 ▲건강과 평화 ▲평등한 기회(유니버설 디자인) ▲에너지와 환경(업사이클·리사이클) ▲도시와 공동체 등 4개 부문에서 전 세계 74개국 941개 프로젝트가 출품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는 세계 최초로 ‘디자인 라이브 심사(Design Live Judging)’ 방식을 도입해 시민과 전문가가 현장에서 함께 대상을 결정했다. 심사위원단은 세계디자인기구(WDO) 회장이자 인도 디자인정책의 리더인 프라디윰나 브야스(Pradyumna Vyas)를 비롯해, 이탈리아 ADI 뮤지엄 관장 안드레아 칸첼라토, 지속가능 사회혁신 디자인 석학 에치오 만지니(Ezio Manzini), 베를린디자인위크 대표 알렉산드라 클라트(Alexandra Klatt), 디자인싱가포르 카운슬 대표 던 림(Dawn Lim)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상위 10개 프로젝트가 무대에 올랐다.

“뉴 필란트로피, 변화의 지렛대”…아산나눔재단, ‘비영리스타트업 콘퍼런스 2025’ 개최

기조연설에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의장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소셜 섹터 관계자와 비영리스타트업 팀이 한자리에 모이는 ‘비영리스타트업 콘퍼런스 2025(비스콘 2025)’를 오는 11월 1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마루180에서 연다. 비영리스타트업 콘퍼런스는 국내 사회혁신 생태계의 흐름을 공유하고, 재단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아산 비영리스타트업’ 성장트랙 참여 기관들이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올해 주제는 ‘뉴 필란트로피, 변화의 지렛대’. 새로운 기부 모델과 비영리 생태계의 전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포럼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기조연설에는 우아한형제들 창업자 김봉진 의장이 나선다. 그는 스타트업 창업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엑시트(Exit) 이후 필란트로피를 실험해온 사례와 통찰을 나눌 예정이다. 패널토크 세션에서는 박송인 봉앤설이니셔티브 사무국장,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 육심나 카카오임팩트 사무국장, 허재형 루트임팩트 대표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 기관의 성장 지원 전략과 임팩트 확장 방안, 그리고 필란트로피 철학을 중심으로 논의한다. 또한 ‘아산 비영리스타트업’ 성장트랙에 선발된 ▲계단뿌셔클럽 ▲꿈을짓는학교 ▲뉴웨이즈 ▲러블리페이퍼 ▲스프링샤인 ▲오션캠퍼스 ▲자원 ▲지구를지키는소소한행동 등 8개 팀이 무대에 올라 지난 6개월간의 성과를 공유한다. 이들은 스타트업의 속도와 실행력을 비영리 영역에 접목해 사회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발표하고, 확장 가능성을 제시한다. 박성종 아산나눔재단 사회혁신팀 팀장은 “비스콘은 단순한 프로젝트 발표회가 아니라, 오늘날 사회문제 해결을 주도하는 신생 비영리 조직들이 직접 무대에 서서 자신들의 목소리로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라며 “현장의 고민과 실행력을 지닌 팀들이 선보일 솔루션을 통해 비영리스타트업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대한 논의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영리스타트업 콘퍼런스 2025’는 11월 18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열리며, 소셜섹터 관계자뿐 아니라 누구나

현대차 정몽구 재단, 싱가포르서 ‘임팩트 스타트업 데모데이’ 개최

한국·싱가포르 7개 팀 참여…사회혁신 비즈니스 모델 선보여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22일 싱가포르 랜드 타워(Singapore Land Tower)에서 임팩트 스타트업 싱가포르 데모데이(Impact Startup Singapore Demo Day)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싱가포르 현지 임팩트 투자자, 스타트업 관련 기관 등 70여 명이 참석해 한국과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임팩트 스타트업의 글로벌 협력 가능성에 주목했다. 임팩트 스타트업이란 혁신적인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기후위기, 불평등, 고령화, 교육격차 등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이다. 2010년대 초반부터 글로벌 임팩트 투자 네트워크(GIIN), 유럽연합(EU) 보고서 등에서 ‘Impact-Oriented Startups’또는 Impact-Driven Startups’라는 표현이 쓰이기 시작하였다. 이번 ‘임팩트 스타트업 싱가포르 데모데이’는 재단의 대표 창업지원 사업인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에서 육성한 5개 팀과 싱가포르 소셜 임팩트 투자 마켓플레이스 플랫폼 코엑시스(Co-Axis)가 육성한 2개 팀이 참여했다. ▲조인앤조인(고단백∙저당∙비건 제품개발, F&B) ▲식스티헤르츠(재생에너지 생산∙유통∙관리 통합 솔루션 IT 소셜벤처) ▲별따러가자(AIOT 기반 모빌리티 안전관리 솔루션) ▲에이트스튜디오(아이패드 기반 간편 보행분석 의료기기) ▲빅모빌리티(화물차 주차문제 해결 플랫폼) ▲SungreenH2(저비용 첨단 나노소재 기술로 수소 생산효율 혁신) ▲N&E INNOVATIONS(천연 항균소재 기반 식품 안전 솔루션) 등 총 7개 팀이다. 이들은 아시아 시장 진출과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확장을 목표로 혁신 사업 모델을 발표하고, 현지 투자자와의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싱가포르 정부 산하 투자기관 코엑시스(Co-Axis)와 협력해 진행했으며, 싱가포르 국부펀드 운용기관 테마섹 트러스트(Temasek Trust), 현지 벤처 투자사 모링가 벤처스(Moringa Ventures) 등이 참여했다. 키노트 세션에는 코엑시스(Co-Axis) 로렌스 응(Lawrence Ng) 디렉터가 ‘임팩트 스타트업의

“기상이변 시대, 1.5℃의 전환점”…기빙플러스, 2025 ESG 컨퍼런스 연다

11월 12일 서울 파르나스타워에서 개최 ESG 리더십 확산과 지속가능 전략 논의 재단법인 기빙플러스와 밀알복지재단이 오는 11월 12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타워에서 ‘2025 ESG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기상이변(Climate Disruption) 시대, 1.5℃의 전환점: 2026 지속가능한 ESG 전략’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기후에너지환경부, 더나은미래, 법무법인 율촌, 사단법인 온율이 후원한다. 다양한 산업의 ESG 전문가들이 모여 기후 리스크와 공급망 전반의 이슈를 논의하고, ESG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과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는 송은미 작가의 샌드아트 공연 ‘지구의 내일을 밝히는 오늘의 책임’으로 막을 올린다.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예술로 표현해 이번 컨퍼런스의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전달한다. 이어 정형석 기빙플러스 대표이사의 환영사와 이인용 법무법인 율촌 가치성장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진다. 사회는 정미옥 아나운서가 맡는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기업들의 ESG 실천 사례가 발표된다. 이한나 미스토홀딩스 지속가능경영팀장은 ‘미스토의 지속가능 경영 전략’을, 송호준 아모레퍼시픽 CSR팀장은 ‘지속가능한 아름다움의 실천 :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김태완 카카오 ESG경영 리더는 ‘액티브그린, IT 서비스 기업의 환경경영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금융과 기술을 결합한 ESG 논의가 이어진다. 김미현 SK증권 ESG지원부 상무는 ‘지속가능한 금융의 시작, 기후공시’를, 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은 ‘AI를 통한 ESG 및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기여’를 주제로 ESG 전략의 진화 방향을 제시한다. 유 사무총장은 올해로 3년 연속 컨퍼런스에 참여한다. 마지막 순서로는 ‘2025 ESG 임팩트 어워즈’ 시상식이 열린다. ▲환경상 ▲사회공헌상 ▲포용상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최근 3년간의 환경경영 성과, 포용성,

금융산업공익재단, 사회적가치기업에 5억 원 저금리 대출 지원

올해 지원 규모 2억 원 확대…최대 3000만 원, 연 1% 저금리로 대출 금융산업공익재단은 20일 한국마이크로크레디트 신나는조합과 ‘사회적가치창출기업 대출지원사업’ 협약을 맺고, 올해 총 5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2억 원 늘어난 금액이다. 이 사업은 전국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3천만 원까지 연 1%의 저금리 대출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사회적 성과 목표를 달성한 기업은 상환 종료 시 이자가 전액 감면된다. 지난해에는 총 3억 원 규모로 8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평균 상환율 97.9%를 기록했다. 올해는 전국의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가운데 14개 기업을 선발한다. 선정된 기업은 대출자금을 활용해 취약계층 고용 확대, 지역사회 문제 해결 등 사회적가치 창출 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신청은 21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신나는조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완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기업을 지원해 우리 사회의 문제 해결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도권 금융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돕는 포용금융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업사이클링 옷 입은 시니어 모델들, ‘그물코 프로젝트 2025’ 개막

시민이 기부한 물건 2500점이 다시 탄생…자원순환·나눔 담은 전시 서울 성수동 헬로우뮤지움서 11월 7일까지  꽃무늬 바지에 데님 재킷, 프릴 치마에 민소매 조끼. 각양각색의 옷차림을 한 시니어 모델들이 런웨이를 걸었다. 모두 버려진 옷과 천 조각으로 만든 업사이클링 패션이다. 17일 오후 서울 성수동 헬로우뮤지움에서 열린 아름다운가게 ‘그물코 프로젝트 2025’ 개막식은 폐의류에 새 생명을 불어넣은 패션쇼로 막을 올렸다. 시니어 모델 20여 명이 무대에 올라 세대를 아우르는 워킹으로 자원순환과 나눔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은 한국패션예술인협회(더블유팀)에서 모델 수업을 받고 있는 시니어 학생들이다. 이들이 입은 옷은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패션뷰티스타일스쿨 학생들이 낡은 재킷과 청바지 등을 재구성해 만든 작품이다. 패션쇼에서 선보인 의상은 오는 24~26일 헬로우뮤지움 중정에서 열리는 플리마켓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 패션쇼와 전시, 모두 ‘시민 기부 물품’으로 완성   ‘그물코 프로젝트’는 “우리는 모두 서로의 삶에 책임이 있다”는 아름다운가게의 철학에서 출발했다. 씨줄과 날줄처럼 엮인 ‘그물코’는 지구를 지키는 일 또한 함께 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아름다운가게는 이 메시지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시를 열고 있다. 다른 환경·업사이클링 전시와 달리 모든 작품은 서울 그물코센터에 시민이 기부한 물품으로 제작된다. 전시가 끝나면 작품을 해체해 다시 순환시키는 구조다. 올해 전시 부제는 ‘Have a nice earth’. “지구와 더 나은 관계를 맺자”는 뜻을 담았으며, 헬로우뮤지움과 공동기획했다. 교보생명, 현대모비스, 대신경제연구소 등이 후원했다. ◇ 500점의 오브제, 2000점의 섬유로 그린 지구의 초상 이번 전시에는 환경을 주제로 꾸준히 활동해온 두 작가가 참여했다. 구조적 오브제로

사회적 금융 확산 속, 공익법인의 새 역할은 [공익법인 NEXT]

투자로 다시 쓰는 공익의 미래 <下> 1조 5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한 글로벌 시장 속, 한국도 공익투자 실험 본격화 “이제 공익법인도 돈을 쓰는 기관이 아니라, 자본의 선순환을 설계하는 기관이 돼야 합니다.” 김양우 수원대 특임교수는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 소재 마루 180에서 열린 ‘공익법인의 다음 10년, ‘임팩트 투자’로 답하다’ 세미나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근 자산운용사와 벤처캐피탈은 물론, 자선재단·패밀리오피스·연기금·보험사·정부 등 다양한 주체가 임팩트 투자 시장에 참여하면서 ‘사회적 금융(social finance)’의 경계가 확장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공익법인 역시 새로운 역할을 모색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사회적 금융은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도 일정한 재무적 수익을 창출하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1조5000억 달러를 넘어섰고, 금융 수단도 마이크로파이낸스·지역개발금융기관(CDFI)·사회성과연계채권(SIB)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김 교수는 “한국의 공익법인도 이런 구조를 이해하고, 새로운 길을 고민해야 사회문제 해결이 지속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김경하 더나은미래 편집국장은 미디어의 시선에서 본 사회적금융 확산 흐름을 짚었다. 그는 “임팩트투자 관련 보도는 2010년대 초반에 비해 현재 약 30배 이상 늘었다”며 “과거 ‘사회적기업’과 ‘CSR’ 중심에서 2018년 이후 ‘임팩트투자’와 ‘ESG’가 주요 담론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에서는 민간 재단의 88%가 기관 차원에서 임팩트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절반 이상이 이미 실행 단계에 있다”며 “공익법인도 담론의 확산을 실제 실행으로 옮길 때”라고 덧붙였다. 이어 “국내 임팩트투자 생태계도 여전히 단기 수익률의 틀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며 “사회문제를 풀기 위해선 더 긴 호흡의 ‘인내자본(patient capital)’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에겐 스펙, 지역은 새로운 관점…강진 ‘로컬 RE:SPEC’ 참가자 모집

수도권 청년 6인 선발…공간기획·운영·전략 실무 경험 제공 전라남도 강진군이 폐교된 성화대학교를 청년 워케이션·창업·레지던시 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군은 프로젝트디오와 비커넥트랩과 함께 청년 공간기획 프로그램 ‘로컬 RE:SPEC’을 추진하며, 오는 11월 10일까지 수도권 청년 6명을 모집한다. ‘로컬 RE:SPEC’은 ‘지역에는 새로운 관점을, 청년에게는 새로운 스펙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청년들이 직접 지역 자원을 탐색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일경험 프로그램이다. ‘SPEC’은 ‘관점’을 뜻하는 어원과 한국 사회의 ‘스펙(Specification)’ 개념을 결합해, 지역과 청년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정홍래 비커넥트랩 대표는 “수도권은 인구 과밀을, 지역은 인구 소멸을 겪고 있다”며 “로컬 RE:SPEC을 통해 수도권과 지역의 격차를 좁히는 새로운 활성화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공동주관사인 프로젝트디오의 장성현 대표는 “청년들이 현장에 와서 직접 지역의 이야기를 듣고, 당사자의 시선에서 지역을 재해석하길 기대한다”며 “지역민과 청년이 협력하는 구조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선발된 참가자는 지역·직무 교육을 이수한 뒤 2주간 강진에 체류하며 공간 기획, 커뮤니티 운영, 홍보 전략 수립 등 실제 업무를 수행한다. 숙박은 무료로 제공되며, 식비와 교통비 30만 원이 지원된다. 프로그램 수료 후에는 활동 인증서와 후속 프로그램 참여 우대, 최우수팀 상금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강진군 전략사업추진단 관계자는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성화대학교가 청년을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나게 됐다”며 “이번 사업이 지역 자원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강진만의 청년 모델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ESG 유튜브 ‘대담해’, LG소셜캠퍼스 15년의 동행 조명

박재환 교수·김해원 대표 참여해 사회적경제·임팩트투자 경험 공유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LG화학이 운영하는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 ‘라이크그린’이 ESG 문화 확산 유튜브 채널 ‘대담해’를 통해 ‘LG소셜캠퍼스’를 주제로 한 대담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지난 8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 현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대담에는 박재환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와 김해원 땡스카본 대표가 참여했다. 사회는 이영준 LG화학 글로벌CSR팀장이 맡았다. ‘LG소셜캠퍼스’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통합 지원 플랫폼이다. 2010년 LG화학과 LG전자가 함께 시작해 15년째 이어오고 있다. 금융·컨설팅·성과관리·교육 등을 한데 묶은 지원 체계를 통해 환경 분야 사회적기업에는 맞춤형 금융을, 초기 사회적경제 기업에는 안정적 사업 공간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박재환 교수는 “LG소셜캠퍼스는 단순한 지원 사업이 아니라, 사회혁신가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장’”이라며 “펠로우 제도는 기업과 사회적기업이 나란히 걸으며 해법을 모색하는 상징적 구조”라고 설명했다. 대담에 참여한 김해원 대표는 “탈탄소 전환의 시대에 온실가스를 줄이고 자연을 회복시키면서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으로 시작했다”며 “임팩트 투자는 수익 이상의 가치를 측정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실가스 감축량, 자연 복원 효과처럼 사회적 성과를 정량화해야만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준 팀장은 “LG소셜캠퍼스는 혁신가들이 현장에서 부딪히며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기록해 온 실험실과 같다”며 “더 많은 기업이 이 생태계에 참여해 사회문제를 함께 풀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기부에서 투자로” 공익법인의 다음 10년이 달라지려면 [공익법인 NEXT]

투자로 다시 쓰는 공익의 미래 <上> 공익법인, 사회혁신의 주체로 서기 위한 제도 개편 시급 “우리나라의 공익활동은 기업의 기부와 자원봉사에서 출발했다. 지난 10년은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 등 혁신가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사회문제를 풀어온 시간이었다. 이제 다음 10년은 ‘공익적 투자’와 ‘협력’이 주도할 차례다.” 이종익 한국사회투자 이사장은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 소재 마루 180에서 열린 ‘공익법인의 다음 10년, ‘임팩트 투자’로 답하다’ 세미나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동안 한국의 공익법인은 기부와 보조금 중심으로 운영돼 왔지만, 복합화된 사회문제 앞에서 단발성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제 공익법인에도 자본이 선순환되는 ‘투자’ 구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익법인이 사회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본을 ‘운용’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손원익 한국비영리학회 회장은 “공익법인이 여전히 기부금 중심의 제도 틀 안에 묶여 있다”며 “세제 개편과 제도 혁신 없이는 사회혁신 자본이 선순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현행 세법상 대기업이 공익법인에 주식을 출연할 때 증여세 면세 한도는 5%에 불과하다. 손 회장은 “이 한도를 10% 이상으로 확대해야 기업들이 기부와 투자를 병행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공익법인이 출연받은 기업의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한 규제도 지나치게 경직돼 있다”며 “투명성을 담보하면서 사회적 목적이 명확한 경우에는 제한적 의결권을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익법인이 보유한 자산을 단순히 ‘운영 수익’이 아닌 ‘사회문제 해결의 도구’로 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손 회장은 “이제는 공익법인도 자본을 굴려 사회적 가치와 재정적 수익을 결합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법적

명인 다문화장학재단, 2학기 장학생 50명 모집…1인당 400만원 지원

중위소득 100% 이하의 다문화가정 대학생 대상 명인 다문화장학재단이 오는 31일까지 2025년도 2학기 다문화가정 대학생 장학생을 모집한다. 올해는 중위소득 100% 이하 다문화가정 대학생 50명을 선발해 1인당 4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 재단은 CNS(중추신경계) 전문의약품을 주력으로 하는 명인제약(회장 이행명)이 기업 이념 ‘좋은 치료제, 넘치는 건강’을 사회공헌으로 확장하기 위해 2023년 설립했다. 명인제약은 일반의약품 ‘이가탄’, ‘메이킨’ 등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회장은 설립 당시 현금 100억원과 명인제약 주식 50만주(약 300억원)를 출연했고, 이후 현금 100억원을 추가 출연해 재단 자산 규모는 현재 500억원에 이른다. 재단은 설립 첫해인 2023년 2학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283명의 다문화가정 대학생에게 6억8200만원을 지원했다. 이행명 이사장은 “명인 다문화장학재단이 다문화 사회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장학금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재단은 KBS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다문화 청소년 우리말 교육 진흥 및 인식 제고’ 사업을 함께 진행 중이다. KBS 대표 퀴즈 프로그램 ‘우리말겨루기’ 다문화 청소년 특집이 지난 9월 29일 첫 방송됐으며, 두 번째 방송은 10월 27일 오후 7시 40분(KBS 1TV)에 방영된다.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본선 3회 우승자에게는 각 500만원, 12월 열리는 ‘왕중왕전’ 최종 우승자에게는 10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한편, 장학금 지원자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와 개인정보 동의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10월 31일까지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11월 17일 재단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통보로 발표되며, 자세한

10월 셋째 주 토요일, ‘전국 수선의 날’ 열린다

다시입다연구소, 서울·부산·광주 등 15곳서 행사 개최 옷을 고쳐 입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2025 전국 수선의 날’ 행사가 오는 18일 열린다. 사단법인 다시입다연구소는 이날 서울·부산·광주·원주·대구 등 전국 15곳에서 동시에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가 후원한다. ‘전국 수선의 날’은 매년 10월 셋째 주 토요일로 지정된 ‘국제 수선·수리의 날(오픈수리국제연맹 제정, 2017년)’을 계기로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 시작됐다. 올해는 두 번째로 열리며, 수선을 직접 경험하며 오래 입는 즐거움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천하자는 취지다. 다시입다연구소가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민 10명 중 9명 이상이 수선이 필요한 옷을 갖고 있었다. 단추가 떨어지거나 오염이 생겨 입지 못하는 옷, 세탁·건조 과정에서 손상된 옷은 버리기 아깝지만 활용하지 못한 채 옷장에 방치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행사는 이런 옷을 직접 고쳐 다시 입을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 성동구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는 기장 조정, 구멍 수선, 단추 교체, 오염 제거, 주머니 부착, 리폼 등 다양한 수선 서비스가 마련된다.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는 손바느질 워크숍이, 원주에서는 바느질 기법 배우기·바늘방석 제작·치앙마이 전통 직조 바느질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사는 옷을 더 오래·새롭게 입고 싶은 사람, 수선에 필요한 도구와 지식을 배우고 싶은 사람, 전문적인 수선 상담을 원하는 사람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 수선의 날’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주연 다시입다연구소 대표는 “이번 행사가 단순히 옷을 고치는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개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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