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2018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사회책임지수] ②경제·사회·환경 등 부문별 우수 광역단체

더나은미래·한국CSR연구소 공동기획  더나은미래가 한국CSR연구소와 공동으로 기획·발표한 ‘2018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사회책임지수’ 평가 결과, 경기가 16개 광역단체 중 종합 1위에 올랐다. 2위는 서울, 3위는 대전이 차지했고, 대구와 경남이 뒤를 이었다. 광역단체 사회책임지수의 경제 부문은 크게 ▲생산·소비·인구와 ▲고용·배려 항목을 평가했다. 항목별로 100점씩 총 200점 배점이다. 생산·소비·인구 항목의 주요 지표는 지역의 경제 규모를 보여주는 지역내 총생산(GRDP), 일인당 GRDP부터 가구당 순자산액, 개인소비, 주민등록인구, 인구밀도 등이 포함됐다. 고용·배려 항목에서는 실업률 뿐 아니라 청년고용률, 여성경제활동 참가율 등 상생 관련 지표를 반영했다. 경제 부문에서는 제주가 1위다. 제주는 200점 만점에 146.10점으로 16개 광역단체 중 1위를 기록했다. 생산·소비·인구 항목만 보면 5위(64.17점)에 그쳤지만, 고용·배려 항목에서 타 단체에 앞서(81.93점)를 받아 순위를 뒤집었다. 강원 역시 고용·배려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경제 부문 2위에 올랐다. 이어 경기, 대전 등 전통적인 대도시 지역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10위권 이하에는 영호남 광역단체들이 한꺼번에 몰린 모습이었다. 광역단체 사회책임지수의 사회 부문은 ▲건강(50) ▲교육·문화(80)▲구난·안전(70) ▲복지·주택(75) ▲사회성과(25)의 5개 항목(괄호안은 배점)을 봤다. 교육·문화 항목이 총 80점으로 항목 중 배점이 가장 컸다. 초·중·고교 학생수와 대학교 재학생수, 인구 10만명당 체육시설수, 지역 문화예산 등 지표가 포함된다. 이외에는 주택보급률과 노인 주거복지시설 현황, 119구급대 10분내 도착률, 인구 1000명당 의료기관 병상 수 등 지표를 봤다. 눈에 띄는 항목은 사회성과다. 지자체의 사회적가치 구현 수상실적, 지속가능발전대상 수상실적, 지속가능발전목표 수립계획 등이 평가지표다. 16개 광역단체 중에서는 서울이 1위였다. 2위인 충남과의 총점 차가

아산나눔재단, 학부모 위한 기업가 정신 교육 프로그램 3월부터 시작

아산나눔재단이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기업가 정신 레츠고(Let’s Go)’ 프로그램을 연다. 기업가 정신 레츠고는 아산나눔재단이 지난해 8월 처음 시작한 기업가 정신 교육 프로그램으로 교사, 학부모, 교육 관계자 등에게 기업가 정신에 관한 다양한 교육법을 제공한다. 올해 프로그램은 3월부터 9개월간 총 18회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커리큘럼을 ‘태도(Attitude)’ ‘스킬(Skill)’ ‘지식(Knowledge)’ 등 세 가지로 나눠 진행한다. 기업가정신 함양에 필요한 자세부터 코딩, 로보틱스 등 창업에 필요한 실제 기술과 교육에 활용되는 교구에 대한 지식을 상세히 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다음달 20일에 열리는 워크숍에서는 ‘스스로 내길 찾는 앙트십스쿨’을 주제로 기업가 정신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전문 강사진의 강의가 진행된다. 이어 27일에는 ‘존재하지 않는 직업을 준비해야 하는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빠른 시대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아이들을 부모들이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지 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 확인과 신청은 아산나눔재단 홈페이지(www.asan-nanum.org)에서 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원하는 수업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 모집은 오늘부터 프로그램 종료 7일 전에 마감한다. 한 클래스 당 정원은 최대 25명까지다.   [박민영 더나은미래 기자 bada@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회공헌 선순환 구조 만든다”…바인그룹, 사회적가치위원회 발족

바인그룹은 사회공헌프로그램을 체계화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가치위원회를 19일 발족했다. 바인그룹 사회적가치위원회는 김영철 회장을 중심으로 그룹내 사회공헌팀과 양용희 비영리학회장, 김도영 CSR포럼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사회적가치위원회는 바인그룹의 대표적인 청소년 사회공헌프로그램인 ‘위캔두(WE CAN DO)’를 더욱 확산시키고 그룹 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체계화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 밖에 지역사회와 연계한 자원봉사, 해외봉사 등을 통한 ‘사회공헌의 선순환구조’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다. 바인그룹은 새로운 사회적 가치 창출로 그룹의 사회공헌프로그램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바인그룹 사회적가치위원회는 사내 복지프로그램을 주요 이슈로 선정, 구성원들이 생각하는 ‘좋은 일자리’ 개념을 구체화해 사회적가치 실현으로 이끌어내기로 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아름다운재단, 한부모가정 여성 창업 돕는 ‘희망가게’ 지원자 모집

아름다운재단은 오는 3월 8일까지 한부모 가정 여성 창업자금 대출지원사업 ‘희망가게’ 지원자를 모집한다. 희망가게는 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저소득 한부모 가정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마이크로 크레딧(무담보 소액대출) 사업이다. 지난 2004년 희망가게 1호점 탄생 이후 현재까지 372곳이 문을 열었으며, 창업자와 자녀 등 한부모 가정 구성원 1022명이 자립에 성공했다. 지원 자격은 ▲맏자녀 기준 25세 이하 자녀를 부양하고 있고 ▲구체적인 창업 계획이 있는 ▲중위소득 70% 이하 한부모 가정 여성이다. 신청 시 담보나 보증은 필요하지 않으며 신용등급이 낮아도 지원할 수 있다. 대상자는 아름다운재단으로부터 최대 4000만 원의 창업자금을 연 1%의 상환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상환기간은 8년이다. 상환된 자금은 다음 지원 대상자를 위한 창업 지원금으로 적립된다. 이밖에 기술교육비(최대 200만원)와 건강검진·치료비(최대 620만원), 업종별 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 심리정서∙법률 상담 서비스 등도 함께 제공된다. 지원신청서는 아름다운재단 희망가게 블로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아름다운재단은 올 5월과 8월에도 희망가게 지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한승희 더나은미래 기자 heehan@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내 은행권, 지속가능채권 발행으로 ‘사회적 금융’ 실현한다

국내 은행권이 지속가능채권 발행을 통한 ‘사회적 금융’에 나서고 있다. 18일 우리은행은 “2000억원 규모의 원화 지속가능채권을 만기 5년에 연 2.04% 고정금리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채권은 취약계층지원, 일자리 창출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소셜본드와 신재생 에너지 개발이나 환경개선사업에 사용될 자금을 조달하는 그린본드가 결합된 특수목적채권이다. 우리은행은 채권발행으로 마련한 자금을 재생에너지 사업 대출·투자, 10인 이하 중소기업지원대출 등의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 국내 시중 은행들은 이른바 ‘환경·사회책임·기업지배구조(ESG)  채권’ 발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KB국민은행은 4억5000만 달러 규모의 10년 만기 후순위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 같은달 KEB하나은행도 6억달러 규모의 글로벌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KB국민은행의 지속가능채권에는 총 110개 기관으로부터 약 17억달러 규모의 주문이 쏟아졌고, KEB하나은행이 발행한 채권에도 22억달러의 수요가 집계됐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가파르게 성장하는 지속가능채권 시장의 세계적 추세에 주목한다.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은 물론 채권 시장에서의 수익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세계 그린본드 발행 규모는 1555억 달러로 전년 대비 60% 증가했고, 세계 소셜본드 발행 규모 역시 88억 달러로 전년 대비 300% 급증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속가능채권 발행은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금융권의 적극적 관심과 노력이 반영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공익추적] 바우처로 ‘현금깡’, 대상자 대신 가족에 서비스…혈세 줄줄 샌다

편법·불법 도 넘은 ‘지투사업’ 실태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바우처 사업’에 투입된 세금이 줄줄 새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07년 취약 계층이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바우처 카드를 발급하는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이하 ‘지투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2700억원 규모의 보건복지부 예산이 지투사업에 투입된다. 지투사업은 취약 계층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각 지역의 민간 서비스 제공 기관이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비스 제공 기관이 수급 대상자 한 명을 유치할 때마다 월 15만원 안팎의 고정 수입이 생기는 셈이다. 문제는 수급자 유치 과정이나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정행위를 정부나 지자체가 제대로 단속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서비스 제공 기관들은 지투사업을 ‘눈먼 돈’으로 부른다. 부정 수급이 적발되더라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일부 서비스 제공 기관장들은 더 많은 수익을 위해 편법을 넘어 불법도 서슴지 않는다. ◇무분별한 수급 대상자 유치 경쟁… 편법 넘어 불법으로 오후 3시, 민간 서비스 제공 기관 직원 A씨의 휴대전화 알람이 울렸다. 그는 가방에서 카드리더기와 고무줄로 묶은 바우처 카드 뭉치를 꺼냈다. 20여 장의 카드에는 A씨가 담당하는 수급 대상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그는 휴대전화에 단말기를 연결한 뒤 카드 중 하나를 골라 기기에 긁었다. 서비스 제공 시각이 바우처 전산 시스템에 주 1회 같은 시각에 매번 정확히 찍혀야 의심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실제 서비스를 하든 하지 않든 정해진 시각에 결제하면 상급 기관에서 문제

빅워크, 3·1절 100주년 기념 달리기 행사 ‘무궁화런’ 개최

소셜벤처 ‘빅워크’가 오는 3월 23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행사 ‘무궁화런: 하나의 꽃이 되어’를 개최한다. 무궁화런은 걷는만큼 기부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로 주목받은 빅워크의 달리기 대회로, 기록을 측정하지 않는 비경쟁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5km 달리기 코스와 걷기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참가비는 2만9000원이다. 수익금 일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해 쓰인다. 빅워크는 행사 수익금의 20%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인 나눔의집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참가자 전원에게는 빅워크가 무궁화런을 위해 특별 제작한 맨투맨 티셔츠 등 굿즈가 제공된다. 오는 15일까지 참가 신청하면 참가비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빅워크 블로그를 참고하면 된다.   [한승희 더나은미래 기자 heehan@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용부, ‘2019년 사회적경제 리더과정’ 수강생 모집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사회적경제 인재 양성 프로그램 ‘2019년 사회적경제 리더과정’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대학생과 사회적경제조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회적경제 리더과정을 성공회대, 강릉원주대, 이화여대, 전주대 등 4곳에서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사회적경제 리더과정은 지난 2013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61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리더과정을 운영한 경험으로 7개 대학이 사회적경제 관련 학위 과정을 개설한 바 있다. 이번 수강생 모집은 대상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우선 사회적경제조직 종사자를 각 분야 전문인재로 육성하는 ‘semi-MBA 과정’은 성공회대와 강릉원주대에서 이뤄진다. 또 사회적경제에 관심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부수준 과정’은 이화여대와 전주대에서 진행된다. 올해 리더과정은 사회적경제 경영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이론 교육과 더불어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인턴십, 프로젝트 등의 실전형 교육으로 구성된다. 이 밖에 국내외 사회적경제 현장 탐방, 워크숍 등 사회적경제 현장 교육도 이뤄진다.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은 “사회적경제의 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전문가로 거듭나고자 하는 대학생과 현장 실무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대학별 홈페이지나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홈페이지(www.socialenterprise.or.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지역아동센터 발전방안 협의체’ 구성…정부-지역아동센터간 갈등 해결될까

지역아동센터 운영 예산을 둘러싼 정부와 센터 종사자의 갈등을 봉합할 대화의 자리가 마련된다. 보건복지부는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와 복지부 담당자, 학계 전문가 등으로 꾸려진 ‘지역아동센터 발전방안 협의체’를 이달 중순부터 4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협의체에서는 향후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서비스 발전방향, 지역아동센터의 역할, 지역아동센터의 운영비 예산 지원, 지역아동센터 평가·발전방안, 현장 애로 사항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역아동센터는 그동안 서비스 질 향상과 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 확대를 꾸준히 요청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정부가 2019년도 지역아동센터 운영비 지원 예산을 전년 대비 2.8%가량 증가한 1259억 9500만원으로 책정하자, 정부 세종청사와 광화문 광장에서 항의 집회와 천막 농성을 이어왔다. 이들은 “올해 지원 예산 증가 폭이 29인 이하 시설의 경우 7~8만원, 30인 이상 시설의 경우 16만원 늘어난 수준에 그쳐 종사자 한 사람의 최저임금 인상분에도 못 미친다”면서 275억원 추가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는 이번 ‘지역아동센터 발전방안 협의체’ 구성을 계기로 광화문에서 진행 중이던 천막 농성을 7일로 잠정 중단했다. 지역아동센터는 1980년대부터 저소득가정의 아동 복지를 위해 민간에서 설립·운영해온 공부방이다. 지난 2004년 아동복지법상 아동복지시설로 지정되면서 지역아동센터로 불리게 됐다. 당시 전국 895곳이었던 지역아동센터는 2017년 4189곳으로 늘었다. 현재 센터에서 교육·돌봄 서비스를 받는 아동은 10만명이 넘는다. 배경택 복지부 인구정책총괄과장은 “이번 협의체 구성이 지역아동센터가 현 정부의 아동 돌봄 정책의 핵심축 역할을 하며 발전할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승희 더나은미래 기자 heehan@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리동네 혁신가들] ①공유부엌·공유주택·커뮤니티바까지…소셜벤처 ‘블랭크’

우리동네 혁신가들 신축빌라와 다세대주택이 모인 서울 동작구 상도동. 이곳 골목에 생기를 불어넣는 청년들이 있다. 소셜벤처 ‘블랭크’다. 블랭크는 2013년부터 상도동 내 유휴공간을 공유부엌·공유주택 등으로 탈바꿈시켜왔다. 주민들이 밥 또는 일을 매개로 모이는, 기존에 동네에서 볼 수 없던 공간들이다. 지난 10월에는 네번째 공간인 커뮤니티 바 ‘공집합’도 오픈했다. 동네 주민이 일주일에 하루 바텐더로 나서고, 동네 이야기를 담은 잡지와 굿즈도 판다. 블랭크의 김요한, 문승규(32) 공동대표를 공집합에서 만났다. “상도동은 몇십 년간 한 곳에서 살아온 동네 토박이가 많은 동네예요. 최근 5년 사이에 다세대주택, 도시형생활주택 등이 들어서면서 젊은 층의 유입도 늘고 있죠. 다양한 세대가 함께 만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문승규 대표) 대학원에서 건축을 전공하던 문승규 대표는 2012년 ‘서울 마을만들기 공모전’을 통해 상도동과 인연을 맺었다. 주민들과 함께 워크숍을 하고 동네에 공원이나 가로등을 세우는 아이디어로 금상을 받은 것. 이후 아이디어가 서울시 도시재생 사업인 ‘주거환경관리사업’으로 실현되면서는 사업 연구원으로 주민들을 만났다. 문 대표는 “연구원 시절 지역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일은 정작 느리게 진행되는 것을 보고 회의감을 느꼈다”며 “우리가 주체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찾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예 상도동으로 이사를 와 공간을 열었다. 블랭크의 1호 공간인 ‘청춘플랫폼’이다. “서울시 사업 당시 사무실로 쓰면서 주민들과 밥을 먹던 공간이 사업이 끝나면서 비워져 있더라고요. 서로 반찬도 나눠 먹고 밥도 해먹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커뮤니티 부엌을 열게 됐어요.” 부엌이 갖춰진 청춘플랫폼에서 상도동 주민들은 ‘밥’을 먹으며 만났다.

“임팩트 투자로 ‘제2의 파타고니아’를 육성합니다”

[인터뷰] 파타고니아의 임팩트 투자 펀드 ‘틴쉐드벤처스’의 필 그레이브스 총괄 디렉터 칠레 바다에서 건져 올린 폐그물로 스케이트보드를 제작하는 ‘부레오’, 대초원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버펄로 방목업을 하는 ‘와일드아이디어버펄로’, 슈퍼마켓에서 팔고 남은 식품으로 액체비료를 생산하는 ‘캘리포니아세이프소일’, 대형 빌보드 광고를 재활용해 가방을 만드는 ‘레어폼’…. 틴쉐드벤처스(Tin Shed Ventures, 이하 TSV)가 투자한 벤처기업들이다. TSV는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가 설립한 임팩트 투자 펀드다.  2013년 CEO로 취임한 로즈 마카리오는 환경 문제를 해결할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신생 벤처에 투자하기 위해 2000만 달러(약 223억원) 규모의 ‘20밀리언달러앤드체인지’ 펀드를 조성했다. 이 펀드가 3년만에 소진되자 파타고니아가 기금 제한을 없애고 새로 만든 것이 TSV다.   두 펀드로 파타고니아는 지난해까지 벤처기업 14곳에 7500만 달러(약 838억원)를 투자했다. 지난 11일 파타고니아 행사 참석차 방한한 필 그레이브스 TSV 총괄 디렉터는 “비즈니스로 환경 위기에 대응하려는 ‘제2의 파타고니아’를 여럿 만들어내는 게 TSV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제2의 파타고니아 육성해 환경 보호 비즈니스 생태계 키운다 “TSV는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비즈니스’를 실천하는 기업들을 발굴해 그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파트너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금뿐 아니라 파타고니아의 기술·상품 개발 노하우, 사업 네트워크 등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파타고니아가 임팩트 투자를 하는 이유는 미래의 협업 파트너가 될 ‘제2의 파타고니아’를 키우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비즈니스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포부를 안고 있다. “파타고니아는 투자를 결정할 때 ‘사회적·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췄는가’를 가장 면밀하게 살핍니다. TSV는 사회적 가치를 10, 경제적 가치를 90만큼 창출하는 기업보다 사회적 가치를 90, 경제적

학대·유기… 동물들의 비명에 기부하셨나요?

반려동물 1000만 시대에 접어들면서 동물 관련 모금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대형 동물 보호 단체는 물론 소규모 단체, 개인들까지도 방송, 유튜브, SNS 등을 이용해 모금에 나서는 모습이다. 유기 동물·동물 학대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동물 모금에 지갑을 여는 이들도 많아졌다. 아픈 강아지의 사진과 사연이 업로드되면 금세 수많은 응원 댓글이 달리면서 모금이 완료된다. 자원봉사를 하겠다는 문의 전화가 많아 관리가 어렵다는 단체도 있을 정도다. 이 때문에 모금 담당자들 사이에서는 “동물 모금이 가장 ‘핫’하고 성과가 좋다”는 말까지 돈다. ◇온라인 중심으로 동물 보호 단체 모금액 증가 국내 최대 온라인 기부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에 공개된 자료를 확인한 결과, 주요 동물 보호 단체의 온라인 모금액은 대형 비영리단체들에 견줄 정도였다. 현재 해피빈에 등록된 동물 보호 단체 중에서 모금액 규모가 큰 빅3는 ‘동물자유연대’ ‘동물권행동 카라’ ‘유기견에게 사랑을 주세요’다. 기존 모금액 랭킹 1위였던 ‘동물권단체 케어’는 최근 박소연 대표의 ‘동물 안락사 논란’으로 탈퇴 조치됐다. 이 단체들의 모금액 순위는 등록된 전체 단체 3262개 중에서 각각 8위, 11위, 4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동물자유연대의 경우 지난해 해피빈에서 총 2억3300만원을 모금했다. 총 11개의 모금함에서 평균 1160만원이 모였고, 1년간 상시로 열어 두는 기본 모금함에도 약 1억원이 쌓였다. 카라의 모금 총액은 1억6400만원이었고, 기본 모금함에는 7700만원이 들어왔다. 유기견에게 사랑을 주세요는 지난해에만 모금함 45개를 개설했다. 한 달에 많게는 6개 모금함을 열었는데도 평균 172만원씩 모였다. 조성아 해피빈 서비스실장은 “이용자들이 확실히 동물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