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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재단, 캠페인·사회공헌 담당 간사 채용 (~1/8)

◇조직 = 아름다운재단  ◇모집분야 = 간사 ▲ 대중 캠페인 담당 (1명·정규직) ▲ 기업 사회공헌 담당 (1명·정규직) ※ 수습기간 3개월, 내부 평가 후 최종 정규직 채용 ▲ 기업 사회공헌 지원 담당 (1명·계약직) ※ 육아휴직 대체 : 계약기간(2021.2.1.~2022.6.30.) ◇마감 = 2021.1.8.(금)까지 ◇문의 = apply@beautifulfund.org ◇채용링크=https://beautifulfund.org/22549/

[Why ESG] ④앞서가는 일본의 ESG 논의

UN PRI(책임투자원칙기구)가 발간한 ‘21세기 수탁자 책임’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각국 정부가 ESG 요소를 고려한 장기 투자를 유도하는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2019년 말 기준 세계 50대 경제 대국에서 시행 중인 정책만 500개에 달한다. 영국을 비롯해 EU 국가들은 ‘스튜어드십 코드’와 ‘기업지배구조 코드’의 도입을 통해 기존의 투자 관행을 변혁하려고 노력 중이다. 특히 일본에서는 정책적인 부분뿐 아니라 투자 사슬 내에서 ESG와 이에 기반을 둔 장기 투자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어가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013년 7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쟁력과 인센티브: 기업과 투자자 간의 우호적인 관계 구축’이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해 2014년 8월 최종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프로젝트는 금융위기 이후 미국과 EU를 중심으로 벌어지던 논의들을 일본의 맥락에서 살펴보는 게 목적이었다. 단기주의 극복, 기업 지배구조 강화, 기업과 투자자 간의 대화 강화, 기업공개와 보고의 개선, 비재무정보의 역할 등에 관한 논의였다. 프로젝트를 위해 일본 내 자산가와 자산운용사, 자산생산자들이 모여 스터디 그룹을 만들었다. 총 16차례의 총회와 하위 3개 분과에 대한 회의를 수차례 진행했다. 최종 보고서에는 기업과 투자자가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가 충돌하고 있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도모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기업과 투자자가 ‘공통의 언어(common language)’에 기반한 대화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6년에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장기적 투자(ESG 요소와 무형 자산을 고려하는 투자)’ 스터디 그룹을 조직해 2017년 5월 ‘협력적 가치 창출을 위한

세이브더칠드런 ‘체벌 없이 아이 잘 키우기’ 캠페인 시작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폭력을 동반하지 않는 양육법을 안내하는 ‘체벌 없이 잘 키우기’ 캠페인을 17일 시작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부모 징계권을 금지하는 내용의 민법 개정안 통과와 체벌 없이 자녀를 잘 키울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세이브더칠드런 스웨덴지부와 조안 듀랜트 캐나다 마니토바대학 아동심리학교수가 공동 개발한 ‘긍정적으로 아이 키우기 부모교육(PDEP : Positive Discipline in Everyday Parenting)’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PDEP는 아동발달 원리를 활용해 양육 시 발생하는 문제를 폭력 없이 해결하는 양육방법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아이의 자제력 향상 돕기 ▲아이와 명확하게 소통 ▲아이가 능력과 자신감을 쌓도록 돕기 등이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말썽번역기’를 통해 발달 과정에 따른 아동의 심리를 간단하게 알려주기도 한다. 말썽번역기는 만 18세 이하 아동을 연령대 별로 ▲흡입왕 ▲겁만보 ▲싫어병 ▲떼쟁이 등 8개 단계로 구분해 단계별 심리를 알려준다. 이를 통해 부모와 자녀 사이의 오해를 풀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아이의 말과 행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아이QUIZ’도 진행한다. 내년부터는 부모들에게 비폭력 양육방법을 알려주는 온·오프라인 강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의 기획에 참여한 이임숙 맑은숲아동청소년상담센터 소장은 “아이의 타고난 기질과 발달 단계별 특성을 이해하면 누구나 체벌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그동안의 양육 방식을 점검해 보고 아이를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강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river@chosun.com

“누적 후원자 110만명, 후원액 1100억원 이상”… 텀블벅 10년의 임팩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에 지난 10년간 참여한 후원자는 110만명이고, 이들의 후원 금액은 1110억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임팩트 액셀러레이터 소풍벤처스는 텀블벅과 공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아디오스 텀블벅 임팩트 리포트(Adios Tumblbug Impact Report)’를 발간했다. 이번 리포트는 텀블벅의 재무 성과와 사회적 가치 성과를 정리한 것으로 텀블벅이 설립된 2011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성사된 프로젝트를 분석했다. 텀블벅은 지난 2011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후원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으로, 창작자와 후원자를 연결해 영화, 음악 미술품 제작부터 기술, 게임, 단체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17만개 이상의 독립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임팩트 리포트는 텀블벅이 만드는 임팩트를 ▲사회문제를 창작으로 알린다 ▲더 많은 사람이 쉽게 기술을 활용하도록 한다 ▲창의적인 비전을 실현한다 등 크게 세 가지로 정의했다. 이를 가장 잘 드러내는 대표 프로젝트 10개도 공개했다. 장혜영 국회의원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계기가 된 다큐멘터리 영화 ‘어른이 되면’과 뉴미디어 스타트업 닷페이스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낙태죄 폐지를 말하다’(사회문제), ‘저작권 없는 코딩 수업 WEB1’(기술의 포용적 활용), ‘책방 풀무질 살리기 프로젝트’(창의적인 비전 실현) 등이다. 대표 프로젝트는 창의성, 독립성, 다양성, 신뢰도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이번 임팩트 리포트 제작에 함께한 소풍벤처스는 지난 2013년 텀블벅에 첫 투자를 집행했고, 올해 6월 투자금을 회수했다. 소풍벤처스는 “엑시트(투자금 회수)로 증명된 재무 성과뿐 아니라 텀블벅의 임팩트를 측정하고 알리기 위해 별도의 리포트를 제작하게 됐다”면서 “텀블벅은 잠재력 있는 중소규모 기업·단체나 개인들이 창작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내는 혁신 플랫폼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태양광에너지. /픽사베이
RE100 회원사 “한국, 재생에너지 전환하기 가장 어려운 나라”

재생에너지 100% 달성을 약속한 ‘RE100’ 가입 기업들이 한국을 재생에너지 전환이 가장 어려운 나라로 꼽았다. 영국 비영리단체 클라이밋그룹과 탄소공개정보프로젝트(CDP)는 지난 15일(현지 시각) 이 같은 내용의 ‘RE100 연례 보고서’를 공동 발간했다. RE100은 ‘Renewable Energy(재생에너지) 100%’의 약자로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고 약속한 기업들의 연합체다. 현재 구글, 애플 등 275개 기업이 RE100에 동참했다. 우리나라에선 지난달 SK그룹이 국내 최초로 가입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RE100 참여 기업들이 한국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 비율은 14%에 불과했다. 이들 기업은 “한국은 재생에너지 공급량이 부족한 데다 법제도상 한국전력을 통해서만 전력을 살 수가 있어 기업이 재생에너지 전환에 의지가 있어도 실행하기 어렵다”고 했다. 보고서는 기업들이 의지를 갖고 있는데도 국내에서 재생에너지 전환이 진척되지 않는 이유로 제도적 한계를 짚었다. 글로벌 투사회사인 M&G 등 14개 기업은 “한국은 공급량이 부족하고 제도 장벽이 높아 국내에서 재생에너지를 조달하기 어려운 나라”라고 답했다. 재생에너지를 직접 구매(PPA)가 불가능한 현행 전력 공급 방식이 대표적이다. 우리 정부는 한국전력을 통해서만 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단일 전력시장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사업자와 직접 전력을 구매할 수 없다. 실상이 이렇다보니 재생에너지 관계자들은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없고, 설비나 생산량을 늘리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보고서는 “제도적 한계가 안정적인 공급 부족으로 이어져 기업이 재생에너지 전환을 원해도 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보고서는 한국에서도 제도가 개선되고 재생에너지 공급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한국 정부가

[소셜섹터가 바란다] “변질된 임팩트투자, 낡은 제도…2021년엔 달라지길”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체인지메이커 육성·지원 기관인 루트임팩트와 함께 지난 2일부터 일주일간 ’2020 소셜벤처 리포트’라는 이름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관련기사: 매출, 투자 유치, 사회적 가치 창출… 소셜벤처 65% “올해 성장했다”) 이 과정에서 올해 소셜벤처 대표나 사회적경제 관계자 등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소셜 섹터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언이 나왔다. 이들의 답변은 제도적 장벽, 사회적가치보다 수익성에만 집중한 투자 행태 등 다양한 분야를 짚었지만 결국 사회적가치 창출이라는 소셜섹터의 ‘본질’로 돌아가자는 얘기로 모였다. 설문 응답자들의 주요 발언을 정리했다.   김희정 째깍악어 대표  “미성년자 대상 비대면 실시간 화상수업은 ‘원격교습소’로 등록해야 할 수 있는데, 원격교습소는 제도상 VOD사업소를 지칭하고 있어 사업 허가를 받기 위해선 별도 사무실을 얻고 VOD용 영상 교재를 만들어야 하며, 시간제 요금도 공시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 교육은 ‘줌’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사가 아동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식이라, 사무실을 얻거나 교재를 만들어야 사업 허가를 해주는 현행 제도와는 맞지 않는다. 실시간 비대면 교육 제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현행 제도의 개선을 바란다”   권기효 멘토리 대표  “비대면 교육의 핵심은 온라인을 통한 양질의 교육 제공이다. 그러나 각급 학교에서는 실시간 비대면 교육보다는 녹화된 영상을 보여주는 방식으로만 수업하다 보니 제대로 교육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온라인 교육 업체와 일을 할 때도 교육 철학이나 방향, 청소년의 성장에 대해서 논의하는 경우는 없고, 계약부터 성과 보고까지 전화나 메일로만 진행한다. 그러다 보니 지역이나 학교에 따라 교육 격차가 심해지고

농촌 마을에 ‘전기인덕션’ 놔 드립니다

NH투자증권 사회공헌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집계한 ’2019 LPG(액화석유가스) 사용 가구 현황’을 보면 전국적으로 약 368만 가구가 주택용 LPG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가스 공급을 받지 못하는 지역에서 주로 LPG를 사용하는데, 면·리 단위 농어촌 지역이 대부분이다. LPG는 도시가스에 비해 연료비가 높고 안전사고 위험도 크다. LPG 사고로 지난해에만 72명이 죽거나 다쳤다. 초고령화가 진행 중인 농촌 지역은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중인 NH투자증권은 지난해 농협재단과 손잡고 ‘농촌 마을공동체 전기인덕션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농촌 지역의 마을회관이나 가정에서 사용하는 LPG 가스레인지를 전기인덕션으로 교체해주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에는 전남 곡성, 경북 영양, 경남 합천, 전북 순창 등 4군에 전기인덕션 413대를 지원했다. 지역 선정은 행정안전부 인구통계 자료를 활용했다. 고령화 비율, 독거노인 비율, 절대 인구, 인구 감소 추세 등 항목별로 가중치를 적용해 우선순위를 정했다. 올해는 충남 청양, 경북 의령, 경북 청도, 전북 진안 등 네 지역에 총 215대의 전기인덕션을 전달했다. 특히 올해는 작동 방식이 단순한 신제품으로 모델을 교체하고, 실내에 배치하기 쉽게 전용 테이블을 별도 제작해 전기인덕션 전용 냄비 세트와 함께 지원했다. NH투자증권은 또 다른 농촌 지원 사업으로 ‘함께하는 마을 만들기’ 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농촌 노령화 등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범농협 차원의 도농(都農) 혁신사업이다. 임직원들은 전국 결연 마을 30곳에 ‘명예이장’과 ‘명예주민’으로 위촉돼 농번기 일손을 돕는다. 지난해에만 총 67회에

“‘동료 활동가’로 다시 만나 환경문제 함께 해결하길…”

‘풀씨 아카데미’ 3기 수료식 지난 4일 서울 양재동에 있는 재단법인 숲과나눔 강당에서 ‘풀씨 아카데미’ 3기 수료식이 열렸다. 풀씨 아카데미는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숲과나눔이 공동 주최하는 환경 분야 공익활동가 양성 프로그램으로, 2018년 1기 선발을 시작으로 매년 운영되고 있다. 환경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20대 청년들을 뽑아 전문가 강의와 현장 실습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올바른 시선과 높은 이해도를 갖춘 청년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5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풀씨 아카데미 3기 수강생 30여 명은 지난 9월부터 석 달간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 구도완 환경사회연구소장, 김광현 파타코니아 코리아 팀장, 허재형 루트임팩트 대표 등 전문가들의 강연을 듣고, 개인 실천 과제와 환경 캠페인 과제를 수행하며 공익 활동을 몸소 체험하기도 했다. ▲줍깅 ▲비건 ▲제로웨이스트 ▲플라스틱 프리 등을 주제로 ‘일주일 챌린지’를 하는 개인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알맹상점’을 운영하는 고금숙 활동가를 만나 환경 캠페인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활동도 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그간의 활동 모습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우수 수료생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출석, 개인 과제, 팀 내 평가, SNS 활동 등을 종합해 점수를 낸 뒤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을 선정해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최우수상 수상자인 유미리 수료생은 “환경과 공익에 대해서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풀씨 아카데미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 활동가라는 꿈에 한 걸음 다가간 것 같다”고 말했다. 수료식에 참석한

코로나19 속 ‘김치·홍삼’으로 온정 나누다

KGC인삼공사 사회공헌 KGC인삼공사가 최근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열었다. 사랑의 김장 나눔은 임직원들로 구성된 ‘정관장 사회봉사단’과 가맹점주, 인삼 경작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어려운 이웃에게 겨울철 김장 김치를 전달하는 행사다. 지난해에는 직접 답근 김치와 홍삼 제품 등 1억원 상당을 소외 계층에게 전달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김장 담그기 행사는 취소했다. 대신 지역 소재 기업과 사회적기업이 만든 완제품 김치를 구입해 기부하는 방식으로 대체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달 30일 열린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김치와 홍삼 등 총 1억원 규모의 현물을 지역 사업장 소재지 3곳(대전 대덕구, 충남 부여군, 강원 원주시)의 취약 계층과 사회복지 시설 1200가구에 전달했다. 이번 김장 나눔 행사는 ‘정관장 펀드’ 기금을 재원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KGC인삼공사는 2012년부터 임직원의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1대1 매칭 그랜트 방식의 정관장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금액만큼 회사가 같은 금액의 기부금을 더해 기금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모은 1억5000만원의 기부금을 정관장 펀드를 통해 네이버 해피빈에 적립했다. 적립된 돈은 희소 질환이 있는 장애인들과 의료 지원이 필요한 어르신들의 수술비로 쓰였다. 매년 꾸준히 진행하는 홍삼 제품 기부도 올해 코로나19 상황을 맞아 더욱 늘렸다. KGC인삼공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계층의 건강을 돕기 위해 해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홍삼 제품을 기부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4월 사랑의열매에 7억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 제품을

장애인 삶 바꿔주는 배움터인데… 보조금법 때문에 문 닫을 수도

부산 유일 장애인 야학 사라질 위기 지난 8일 부산진구의 ‘장애인참배움터’.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이삿짐을 담는 플라스틱 상자들이었다. 아직 정리되지 못한 상자들은 천장에 닿을 듯 높게 쌓였고, 서랍장과 책장은 검은 천으로 덮였다. 실내 공간 한복판을 차지한 화이트보드와 책걸상만이 제자리인 것처럼 정돈돼 있었다. 참배움터는 부산에 하나밖에 없는 장애인 야간 학교다. 성인 장애인들에게 검정고시나 한글 등을 교육한다. “이사 온 지 얼마 안 돼서 어수선한데….” 유재윤 사무국장이 머쓱해하며 말했다. 그는 “작년까지만 해도 50명이 넘는 학생들이 이곳에서 공부했는데, 코로나 이후 재정 지원이 끊기면서 공간 유지조차 어렵다”고 했다. 부산 유일의 장애인 야학인 장애인참배움터가 사라질 위기다. 작년까지만 해도 100평이 넘는 공간에 있었던 학교는 지난 8월 쫓기듯 현재 30평 남짓한 사무실로 이사 왔다. 매달 빠져나가는 임차료부터 줄이기 위해서였다. 상근 교사들은 9개월째 월급을 못 받고 있다. 일부 교사는 부업으로 식당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다른 직장을 찾아 떠난 사람도 있다. 야학을 찾던 학생들도 뿔뿔이 흩어졌다. 참배움터의 재정이 급격히 악화한 건 지난 3월부터다. 코로나가 확산하기 시작하면서 수업도 중단된 그 시기다. 장애인 야학은 매년 각 시·도교육청에서 지급되는 보조금으로 운영되는데, 수업을 열지 않으면 보조금을 어디에도 쓸 수 없게 된다. 현행 보조금 관리에 의한 법률에 따르면, ‘장애인평생교육시설’로 등록되지 않은 장애인 야학은 단순 기관 운영비 명목으로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없다. 유재윤 사무국장은 “지난 몇 년간 모아 뒀던 후원금과 교사들의 사비로 9개월을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
[월간 성수동] 임팩트투자사 공략법

코로나 때문에 정신없이 지나가버린 2020년이지만, 어쨌든 한 해의 마지막인 12월이 찾아왔다. 한 해를 돌아보며 ‘가장 많이 했던 말’이 무엇이었는지 떠올려봤다. 당연한 소리겠지만, 가장 많이 했던 말은 가장 많이 받은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다.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은 바로 ‘임팩트투자 유치 노하우’에 대한 것이었다. 사실 투자 유치에 대한 이야기는 소풍과 같은 임팩트투자사뿐 아니라 일반 벤처나 투자 관련 기사, 스타트업 관련 글의 단골 주제다. 그럼에도 매년 이 질문을 가장 많이 받는 이유는 아마 임팩트투자사에 대한 또 다른 기대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임팩트투자사들은 과연 어떤 벤처기업을 찾고 있을까? 임팩트투자를 고려하는 창업가들에게 추천하는 방법은 임팩트투자사를 ‘자금(Money)’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규모(Scale)’ 등 세 가지 측면에서 바라보라는 것이다. 첫째, 임팩트 자금(Impact Money)을 들여다봐야 한다. 임팩트투자사의 자금 성격과 철학부터 파악하고 접근하라는 뜻이다. 회사의 철학과 회사에서 운영하는 개별 투자 조합의 철학은 다를 수 있다. 투자사의 자금원과 자금의 목적·성격을 살펴봐야 한다. 정부 등 외부로부터 자금을 모아 투자를 하는 곳인지, 아니면 자기 자본을 갖고 투자를 하는 곳인지, 자선 성격의 자금을 제공하는지에 따라 투자 대상이나 기간이 다르다. 둘째, 임팩트 커뮤니케이션(Impact Communication)으로 임팩트 창출에 대한 의지와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어떤 임팩트를 창출할 것인지, 사회적 가치를 어떻게 측정하고 평가하고 유지해 나갈 것인지를 명확히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창출하는 임팩트가 적다고 해도 앞으로의 계획이나 지향점을 말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나아가 임팩트 리포트 발간 등을 통해 사회적

잠재력 높은 印尼 청년에 ‘한국의 소셜벤처 전략’ 전파

[인터뷰] 이병훈 현대차그룹 사회문화팀 상무 ‘H-온드림’은 잠재력 있는 국내 소셜 벤처를 발굴해 육성하고 지원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난 2012년 시작된 이후 두손컴퍼니, 마리몬드, 포이엔 등 사회적기업 238개가 거쳐 간 사회적경제 분야의 등용문(登龍門)이다. 9년간 이어져 온 H-온드림이 그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해외로 진출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소셜 벤처와 사회적기업가를 지원하고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시작한 ‘현대스타트업챌린지(HSC)’ 사업이다. HSC 사업의 총괄 책임을 맡은 이병훈 현대차그룹 사회문화팀 상무는 “개발도상국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면 현지 소셜벤처를 육성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다”면서 “H-온드림 모델을 이식할 나라로 인도네시아를 선택한 건 현대차의 신흥 시장 중점 국가이면서 다른 나라보다 스타트업 생태계를 잘 갖추고 있어 소셜벤처 육성에도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진행된 HSC 데모데이와 시상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병훈 상무를 8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났다. 그는 “총 10팀을 선발하는 사업에 300팀이 넘게 지원할 정도로 시작부터 화제가 됐고,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데모데이와 시상식에는 총 5500명이 접속하며 국내외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젊습니다. 인구가 2억명 넘는 나라지만 평균 연령은 29.7세에 불과해요. 그만큼 잠재력도 높고 성장 가능성도 큰 나라죠. 핵심은 청년들입니다. 미래 인재 육성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주요 정책이기도 해요. 우리가 가진 소셜벤처 육성 경험으로 현지 청년들을 ‘키워보자’는 구상이었습니다. 데모데이 무대에 오른 인도네시아 청년 창업가들의 발표를 들으며 그들의 아이디어와 역동성에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HSC 사업은 올해 1월 시작됐다. 선발된 소셜벤처 10곳에는 약 1000만원씩의 지원금이 지급됐다. 이후 6개월의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