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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임직원 나눔 봉사활동 ‘그냥드림’ 사업 확대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2일 서울광역기부식품등지원센터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냥드림’은 보건복지부와 신한금융그룹,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 사랑의열매가 협력해 추진하는 복지사업으로 생계가 어려운 이들에게 식료품과 생필품을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월 ‘그냥드림’ 사업 지원 규모를 향후 3년간 총 100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사업 운영 지역이 전국 158개 시·군·구, 280개 사업장으로 늘어남에 따라 현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신한금융그룹 임직원 50여 명이 참여해 잡곡밥, 라면, 장조림, 김치 등 식료품과 생활용품으로 구성된 나눔키트 1000개를 제작했다. 또한 광진구, 영등포구, 송파구, 광명 지역 사업장에 전달될 물품의 상차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앞으로도 ‘그냥드림’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공모전 넘어 기후행동으로…청소년이 직접 그리는 에너지 절약

[인터뷰] 하지원 에코나우 대표‘대한민국 청소년 에너지행동 공모전’ 첫 개최 “에너지를 아껴야 한다는 말은 주로 어른들의 목소리로 전달됩니다. 뉴스도, 교과서도 어른이 만들고 어른이 설명하죠. 정작 이 위기를 온몸으로 살아가야 할 아이들은 목소리를 내기보다 듣는 자리에 머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원 에코나우 대표는 <더나은미래>와의 인터뷰에서 청소년이 기후위기의 당사자임에도 기후 의제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기회는 충분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에 청소년이 직접 행동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2026 대한민국 청소년 에너지행동 공모전’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청소년 에너지행동 공모전은 전국 초·중·고등학생과 같은 연령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글·그림 공모전으로, 올해 처음 열린다. ‘미래를 바꾸는 에너지 행동의 시작, 내가 실천하는 일상 속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오는 7월 20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 ◇ 목표는 청소년의 목소리 확장과 실천 이번 공모전의 목표는 청소년들이 기후위기와 에너지 문제를 지식으로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삶과 연결해 실천을 고민하도록 하는 데 있다. 하 대표는 “청소년은 단순히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 아니라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주인공이자 기후시민”이라며 “공모전은 아이들이 직접 말하고 행동할 수 있는 무대를 열어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인 ‘에너지 행동’ 역시 단순한 절약 실천을 넘어선 의미를 담고 있다. 하 대표는 에너지 문제를 일상 속 선택과 소비 습관의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품의 생산부터 소비,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을 고려하는 생활방식의 전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에너지를 아끼는 마지막

iM금융·대구FC, ‘골 기부금’으로 지역 아동 응원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이사장 황병우)은 지난 12일 대구 북구 가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 대구FC 선수단과 함께 미래세대 지원을 위한 ‘iM 희망 골(GOAL)인’ 사업 봉사활동과 후원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iM사회공헌재단이 후원한 ‘대구FC 골 누적 기부금’을 활용해 지역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FC(대표이사 조종수), 가정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보리)이 함께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iM금융그룹 임직원과 대구FC의 세징야, 세라핌, 박기현, 장성원 등 주요 선수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쌀, 김, 스팸, 참치 등 식료품을 포장하고 도서를 정리했으며, 에너지바 간식을 만드는 봉사활동에도 직접 참여했다. 단순한 후원금 전달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재단은 지원 대상 아동의 욕구를 사전에 파악해 원하는 디자인과 사이즈의 운동화를 맞춤형으로 지원했다. 아동들에게 전할 응원 메시지도 함께 작성하며 미래세대의 꿈을 격려했다. 황병우 iM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대구FC 선수단과 임직원이 함께한 이번 활동을 통해 미래세대에게 따뜻한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및 지역 스포츠 구단과 함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ESG 사업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M금융그룹은 프로 스포츠 구단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골 기부금 활용 사회공헌, 헌혈 활성화 사업, 홈런존 기부금 적립 등 다양한 지역 상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필란트로피 인사이트] 숫자로 잡히지 않는 기부는 기부가 아닌가

필란트로피는 흔히 기부금의 규모나 기부 참여율로 설명된다. 한 해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이 기부했는지, 총 기부금은 얼마인지, 국내총생산이나 국민총소득 대비 기부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가 주요 지표로 제시된다. 그러나 필란트로피를 숫자로 측정하는 순간, 우리는 중요한 질문 앞에 선다. 무엇을 기부로 인정할 것인가. 그리고 숫자로 포착되지 않는 나눔은 필란트로피가 아닌가. 인디애나대학교 로버트 페이턴(Robert Payton) 교수는 필란트로피를 “공익을 위한 자발적 행동(voluntary action for the public good)”이라고 정의했다. 이 정의의 핵심은 두 가지다. 행동의 목적이 공익(public good)을 향해야 하며, 동시에 그 행동은 자발적(voluntary)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원칙은 실제 기부 현장에서도 중요하게 적용된다.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NCSU) 펀드레이징팀에서 근무하는 릴리 에드먼슨(Rilly Edmondson) 씨는 조건이 붙은 기부는 대학이 원칙적으로 수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특정 상품 판매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겠다는 방식의 캠페인으로 조성된 기부금은 받지 않는다. 기부가 사적 목적이나 이해관계를 전제로 할 경우, 이를 자발적인 공익 추구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공익을 위한 자발적 행동”은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 우리는 자발적이고 공익적인 행동을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측정하고 있는가. 지금의 측정 방식은 필란트로피의 본질을 충분히 담아내고 있는가. ◇ 필란트로피 측정의 국제적 흐름 전 세계 필란트로피 연구자들은 국가별 기부 수준과 필란트로피 규모를 측정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수행해왔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Giving USA, 영국 자선지원재단(CAF·Charities Aid Foundation)의 Giving Survey, 캐나다의 CSGVP(Canada Survey of Giving, Volunteering and Participating),

[박훈의 나눔과 세금] 돌잔치가 사라진 시대, 출산을 축하하는 법

한때 아기의 첫 생일상에는 으레 금반지가 올랐다. 한 돈짜리 앙증맞은 금반지에 “건강하게 자라라”는 덕담을 얹어 건네던 풍경이다. 그러던 것이 금값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금반지는 슬그머니 봉투 속 현금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요즘은? 아예 돌잔치를 건너뛰는 집이 부쩍 늘었다. 축하할 아기가 줄어든 탓도 있고, 번거롭게 사람을 부르지 않으려는 분위기 탓도 있다. 새 생명을 맞이하는 방식이 이렇게 조용히 변해왔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저출산이라는 큰 숙제 앞에서 우리가 정작 놓치고 있는 것은 ‘돈을 얼마나 더 줄 것인가’가 아니라 ‘아이의 탄생을 어떻게 함께 기뻐할 것인가’인지도 모른다. 아이가 태어나면 온 동네가 떡을 돌리고, 일가친척과 이웃이 너나없이 축하를 건네던 그 온기 말이다. 2024년 초, 한 기업이 직원에게 자녀 한 명당 1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주겠다고 발표해 화제가 됐다. 그런데 반가움도 잠시, 이 돈에 2천만 원이 넘는 세금이 붙을 처지였다. 축하의 돈에 세금이 따라붙는 묘한 상황. 결국 정부가 서둘러 법을 고쳐 회사가 주는 출산지원금을 비과세로 돌렸다. 기업의 통 큰 결단이 제도 개선으로 이어진, 흐뭇한 장면이었다. 그런데 이 비과세는 ‘회사가 직원에게’ 줄 때만 통한다. 같은 축하금이라도 누가 주느냐에 따라 세금의 운명이 갈린다. 새 식구를 축하하며 5천만 원을 건넨다고 치자. 아기의 할아버지·할머니가 갓 부모가 된 자녀에게 보태면 세금이 한 푼도 없다. 그런데 가까운 친구나 이웃이 똑같은 마음으로 건네면 500만 원 가까운 증여세가 매겨진다. 삼촌·이모가 줘도 수백만 원의 세금을 피하기 어렵다. 같은

카카오·삼성, AI 인재 키워 민생 문제 푼다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용인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SSAFY X Kakao Tech Bootcamp AI Hackathon’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사가 운영해온 기술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카카오테크 부트캠프’와 ‘삼성 청년 SW·AI 아카데미(SSAFY)’를 연계해 처음 마련한 공동 해커톤이다. 고용노동부의 K-디지털 트레이닝(KDT) 사업을 통해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양사는 인재 양성과 취업 지원을 넘어 개발자 생태계 조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에는 양사 교육생 중 사전 예선을 거쳐 선발된 12개 팀, 90여 명이 참가했다. 해커톤은 정부가 선정한 ‘AI 민생 10대 프로젝트’를 핵심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소상공인 지원, 보이스피싱 대응, 아동·청소년 보호, 해양 위험 분석 등 다양한 민생 과제 중 하나를 선택해 무박 2일간 AI 기술을 활용한 해결 방안을 설계하고, 실제 서비스 프로토타입으로 구현했다. 참가자들이 현장의 문제를 깊이 이해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전문가 실무 멘토링과 카카오 현업 개발자 특강도 마련됐다. 특히 경찰청, 법무부, 성평등가족부 등 정부 선정 과제를 담당하는 주요 부처 관계자들이 멘토로 참여해 참가자들과 심층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최종 발표와 심사를 거쳐 고용노동부 장관상, 카카오 대표이사상, 삼성전자 대표이사상 등 총 5개 수상팀이 선정됐다. 각 팀에는 300만 원씩, 총 150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됐다. 고용노동부 장관상은 ‘골든타임’ 팀이 차지했다. 골든타임 팀은 해상 조난 발생 후 통신이 두절된 상황에서도 AI가 사고 현장의 여러 상황을 분석해

CJ대한통운, 농협중앙회와 손잡고 농촌 지원 활동

CJ대한통운과 농협중앙회가 농촌 상생을 위해 손잡고 나선다. 양사는 ‘농촌 상생 확대 및 물류 전문성 활용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임직원들이 함께 농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1일 경기도 양주시 백석농협에서 열렸으며,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와 박서홍 농협중앙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 공동 추진,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 활동 전개, 물류 인프라와 전문성을 활용한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 체결 직후 임직원 50여 명은 인근 복숭아 농가를 찾아 일손을 지원했다. 봉사활동 참가자들은 무더위와 병충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복숭아 봉지 씌우기 작업 등을 진행하며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 CJ대한통운은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활동의 일환으로 양주시에서 생산된 느타리버섯 100kg을 구매한 뒤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서울노인복지센터에 기부해 취약계층에 지원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도입한 주 7일 배송 서비스 ‘매일오네(O-NE)’를 통해 농어촌 지역 물류 서비스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서비스 시행 1년 만에 지역 특산물 배송량은 연초 대비 138% 증가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 농수산물의 유통 활성화와 소비자 편의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CJ대한통운과 농협중앙회는 앞으로도 농촌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농산물 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는 “양사 임직원들이 진행한 봉사활동을 통해 농가에 일손을 보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CJ대한통운의 전국적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농산물 유통 혁신이 이뤄지고, 농업 가치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SK이노 후원’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본선 6개 팀 확정

9월 1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서 개최…10주년 기념 역대 수상팀 특별 무대도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Great Music Festival·GMF)’의 올해 본선 진출팀이 확정됐다. GMF는 발달장애인 연주자들의 음악적 역량과 자존감을 높이고, 전문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음악축제다. SK이노베이션의 후원으로 2017년 첫 대회를 시작했으며, 지난 10년간 총 326개 팀, 3311명의 연주자가 예선에 참가했다. 누적 관람객은 3만8000여 명에 달한다. 올해 GMF 본선은 오는 9월 1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36개 팀, 총 309명의 연주자가 예선에 참가했으며, 전문 심사를 거쳐 최종 6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본선 진출팀은 클래식 부문 4개 팀과 실용음악 부문 2개 팀이다. 클래식 부문에서는 남산ART 오케스트라, 라온 트리오, 아비앙또, 하음오케스트라가 이름을 올렸다. 실용음악 부문에서는 국악예술단 ‘손울림’과 지캡밴드가 본선 무대에 오른다. 본선 진출팀에게는 총 2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상 1팀에는 1000만 원, 최우수상 1팀에는 500만 원, 우수상 2팀에는 각 200만 원, 장려상 2팀에는 각 100만 원이 지급된다. 대상 수상팀에는 발달장애인 연주단체 활성화를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도 함께 수여된다. 올해 GMF의 주제는 ‘위대한 비상’이다. 10년간 무대 위에서 가능성을 증명해 온 발달장애인 연주자들의 도전과 성장을 담았다. 사회는 하트-하트재단 홍보대사인 코미디언 김기리가 맡는다. JTBC ‘싱어게인4’ 준우승자인 그윈 도라도도 특별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10주년을 기념한 특별 무대도 마련된다. GMF 역대 수상팀들이 연합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한 무대에 오른다.

이케아·YG도 사회문제 함께 푼다…경기도 ‘협력형 사회혁신’ 21개 사업 추진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 발대식 개최사회적경제조직·대기업·대학 등 협력해 자원순환·청년 자립 추진 YG엔터테인먼트와 파주해시민발전협동조합이 함께 만드는 공연 관객용 태양광 스마트 쉼터, 이케아코리아와 업클로스, 연성대학교가 손잡고 추진하는 섬유 폐기물 감축 사업. 서로 다른 분야의 기업과 조직이 만난 이 프로젝트들은 모두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의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에서 출발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지난 11일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 발대식을 열고 올해 선정된 21개 프로젝트의 본격 추진을 알렸다.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2023년부터 추진해 온 것으로,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 구조가 핵심이다. 사회적경제조직과 기업,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대학 등의 여러 주체가 협력해 도민 삶과 밀접한 사회·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선정된 기관에는 사업화 지원금과 지역자원 연계, 맞춤형 컨설팅 등이 제공된다. 지난해까지 이 사업에는 총 177개 기관이 참여해 지역활성화, 돌봄, 기후대응 등 분야에서 74개 프로젝트가 추진됐다. 대표 사례로는 안성시 ‘일죽목욕탕’ 리뉴얼 프로젝트가 꼽힌다. 28년 된 노후 공중목욕탕을 고령층 안전과 지역 돌봄을 고려한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안성시,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노션, 월드비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협력했다. 그 결과 입구 건강측정 키오스크, 히트 쇼크 예방 설계, 안전 알람, 낮은 벽체 구조 등이 도입됐고, 리뉴얼 이후 낙상 경험률은 10.7%에서 1.2%로 감소했다.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청년 그린 편의점’도 협력형 모델의 성과로 주목받았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 세븐일레븐이 함께 만든 이 사업은 자립준비청년에게 편의점 운영 경험과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청년들은 계산, 발주, 진열, 프로모션 기획 등 점포 운영 전 과정을 배우며 자립

40년 된 공공기관 경영평가…“줄 세우기식 상대평가 벗어나야” 

언더독스 액션세미나 ‘공공기관 경영평가·ESG 성과 관리 전략’ 개최 “기관 특성 반영한 절대평가·ESG 성과관리 필요” 40년간 유지돼 온 공공기관 경영평가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단순 점수 매기기식의 획일적인 상대평가를 벗어나, 기관 특성에 맞춘 절대평가와 ESG 가치 창출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주장은 11일 서울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언더독스 주최, 한국사회가치평가(KSVA) 공동주관으로 열린 ‘액션세미나’에서 나왔다. 이날 ‘공공기관 경영평가 동향과 ESG 정책 방향’을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선 라영재 건국대 교수는 경영평가 제도의 한계를 짚으며 평가 체계의 전환을 촉구했다. ◇ “평가를 위한 경영”…늘어난 지표와 상대평가가 만든 부작용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1984년 공공기관의 방만경영을 통제하고 책임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다. 매년 공기업·준정부기관 등의 경영 실적을 평가해 등급을 매기고, 그 결과를 성과급과 기관 운영에 반영하는 제도다. 라 교수는 “경영평가가 공공기관의 관리 수준을 높이고, 경영 시스템을 표준화하는 데 기여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문제는 제도가 확대되면서 평가 대응 자체가 공공기관 경영의 중심이 됐다는 점이다. 라 교수는 과거 250~300개 수준이던 정부 평가가 최근 450개 안팎까지 늘어났다고 설명하며 “대한민국은 평가공화국이라고 할 정도로 평가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가가 기관의 장기 투자나 구조개혁보다 단기 실적과 점수 관리에 집중하게 만드는 한계도 있다”고 했다. 라 교수는 특히 상대평가의 한계를 짚었다. 기관의 규모와 사업 성격이 다른데도 같은 틀 안에서 비교하다 보니, 각 기관의 고유한 역할과 성과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점수 차이가 작아 등급이 갈리는 문제도 언급했다.

고착에 빠진 사회혁신 생태계…”해법은 협력 방식 전환”

사회혁신 생태계 구성원 37.9%, 현재를 ‘고착’ 상태로 인식루트임팩트 공동연구보고서, 해법으로 ‘미션 중심의 창발적 협력’ 제시 사회혁신 생태계 구성원 10명 중 4명은 현재 생태계가 ‘고착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 과정에서 전문성과 효율성은 높아졌지만, 새로운 시도와 협력은 오히려 어려워졌다는 진단이다. 루트임팩트가 진저티프로젝트, 임팩트리서치랩과 발간한 연구보고서 ‘판을 바꾸는 협력: 사회혁신 생태계에 던지는 새로운 제안’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생태계 구성원 103명 가운데 37.9%는 현재 사회혁신 생태계가 ‘고착 국면’에 있다고 응답했다. ‘이완 국면’이라는 응답은 26.2%, ‘성장 국면’은 22.3%, ‘재조직 국면’은 13.6%였다. 이번 연구는 2025년 11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생태계 구성원 1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03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비롯해 대면·서면 심층 인터뷰와 포커스그룹인터뷰(FGI)를 통해 생태계의 현주소와 시스템 체인지, 협력에 대한 인식을 살폈다. 연구진은 고착 국면을 단순한 침체나 실패로 해석하지 않았다. 성장 과정에서 축적된 관계와 자원, 역할, 운영 방식이 안정화되면서 효율성과 예측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동시에 새로운 시도에 대한 유연성이 떨어지고 변화에 대한 민감도도 낮아진 상태라고 설명한다. ◇ 성장은 했지만 변화는 둔해졌다 보고서는 생태계 고착의 원인으로 네 가지를 꼽았다. 영역별 분절, 성과 입증 중심의 문화, 형식적인 협력, 그리고 성공 공식의 반복이다. “시민사회, 임팩트, 사회적 경제, 인권, 여성, 환경, 청년, 교육, 복지, 로컬 등 영역이 너무 분절돼 있고, 내가 속한 네트워크에만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 한 시민사회단체 이사장의 말이다. 보고서는 각 영역이 전문성을 키워온 과정에서

청소년이 기후위기·물 해법 찾는다…에코나우, UN청소년환경총회 대표단 모집

국내외 중·고생 300명 선발…6월 28일까지 접수, 8월 서울서 본 총회 개최 환경단체 에코나우(대표 하지원)는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과 공동 주최하는 ‘2026 UN청소년환경총회’의 청소년 대표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국내외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총 300명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6월 28일까지 가능하며, 최종 합격자는 7월 10일 발표된다. 본 총회는 8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UN청소년환경총회’는 국내 유일의 청소년 환경 총회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중·고등학생이 유엔 회원국 대표 역할을 맡아 모의 유엔 방식으로 기후 의제를 논의하고 결의안과 액션플랜을 도출하는 프로그램이다. 2013년 첫 개최 이후 현재까지 25개국 4000여 명의 청소년과 청년이 참여해 기후 문제를 국제적 관점에서 이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 왔다. 올해 공식 의제는 ‘기후위기와 물(Climate Crisis & Water)’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가뭄과 홍수, 수질오염, 해수면 상승 등 전 세계 물 위기를 심화시키는 상황에서 참가 청소년들은 물 문제를 지구 생태계와 인간의 삶을 연결하는 글로벌 의제로 다루게 된다. 청소년 대표단은 전문가 주제 강연과 모의 유엔 훈련·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회의 운영 방식과 환경 거버넌스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온라인 워크숍과 사전 미션 프로그램을 거쳐 본 총회에 참가하며,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물 자원 보전과 지속가능한 관리 방안을 논의해 결의안과 액션플랜을 도출할 예정이다. 총회 이후에는 100일간 온라인 온보딩 챌린지도 진행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반기문 제8대 UN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맡아 기후위기 시대 물 자원 보전을 위한 청소년의 역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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