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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하는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100호점이 16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서울세관에 문을 열었다
중증장애인 바리스타들의 도전, ‘아이갓에브리씽’ 100호점 서울세관에 문 열다

중증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하는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100호점이 16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서울세관에 문을 열었다. 2016년 정부세종청사에 1호점이 개소한 지 8년 만이다. 서울세관 별관 1층에 위치한 ‘아이갓에브리씽’ 서울세관점은 약 90㎡ 규모로, 중증 지적장애를 가진 바리스타 3명과 매니저 1명이 근무한다. 바리스타들은 하루 4시간씩 교대로 일하며, 직업 경험을 쌓는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이경혜 한국장애인개발원 원장, 고석진 서울세관장, 이재용 한우리정보문화센터 관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개점을 축하하고, 장애인 근로자들을 응원했다. ‘아이갓에브리씽’은 중증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참여를 돕기 위해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추진하는 대표적 장애인 일자리 모델이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협력해 운영하며, 매장 업무를 중증장애인 중심으로 설계해 이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세관은 이번 100호점 개설을 위해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했고,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인테리어 등 설치 비용을 지원했다. 운영은 한우리정보문화센터가 맡는다. 이경혜 원장은 “아이갓에브리씽은 중증장애인에게 좋은 일터, 시민들에게는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며“그동안 공공·민간 기업들의 많은 관심 덕분에 100호점을 달성할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공공과 민간의 참여로 안정적인 중증장애인들의 일터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지난 2016년부터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내 유휴공간에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설치를 지원하며, 현재까지 전국 100개 매장에서 약 350명의 중증장애인 바리스타를 채용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우리도 사람을 살릴 수 있다면] 국제 보건의 숨은 자랑거리 K-백신 이야기

국제기구에서 일한 지 10년이 넘으니, 한 국가의 외교는 그 나라의 문화를 많이 따라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일까요? 겸손이 미덕이고, 침묵이 금이라고 배운 우리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이 잘하는 것을 전략적으로 알리고 포지셔닝 하는 데 여전히 어색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자랑스러워할 것이 많은데도 깨닫지 못하거나 알아도 남들이 알아주기까지 기다리는 모습을 종종 봅니다. 오늘은 우리가 자랑스러워해 봄 직한 K-vaccine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또 K냐”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 이야기는 조금 다릅니다. 우리는 잘 모르지만, 국제사회는 잘 알고 있는 이야기, 바로 콜레라 예방의 숨은 영웅 한국 백신의 이야기입니다. 콜레라는 사실 우리에게 익숙지 않은 질병입니다. 깨끗한 물과 위생 시설에 접근하기 어려운 개발도상국에서 주로 발생해 흔히 ‘후진국 병’이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콜레라는 비브리오 콜레라균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파되는 급성 설사병입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몇 시간 내로 탈수로 사망할 수 있는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특히 5세 미만 아동이 가장 큰 희생자입니다. 게다가 증상이 없는 감염자가 배출한 콜레라균이 환경으로 돌아가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특히 화장실 같은 위생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서 콜레라는 더욱 빠르게 확산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3년 약 54만 건의 콜레라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에 따라 4000명이 넘게 사망했습니다. 주로 아프가니스탄, 콩고민주공화국(DRC), 소말리아 등 분쟁 취약국에서 발생했습니다. 콜레라 감염이 증가하는 이유에는 기후 변화와 국제적 분쟁, 대규모 난민 이동 등의 환경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기후

국민 절반, 플라스틱 재생원료 정책 “처음 듣는다”

플라스틱 국제협약, “국민 5%만 안다” 기후변화센터, 전국 성인 남녀 1000명 대상 인식 조사 결과 국민 절반이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 제품 확대를 위한 정책과 국제협약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플라스틱 국제 협약을 위한 제5차 협상위원회(INC-5)에 대해서는 처음 듣는다는 응답이 74%에 달했다. 기후변화센터는 13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플라스틱 재생원료 제품에 대한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정부의 정책 활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하기 위해 플라스틱 관련 정책의 인식 수준도 함께 조사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플라스틱 재생원료 30% 확대 ▲폐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 표시제도 시행 ▲플라스틱 국제 협약을 위한 제5차 협상위원회(INC-5) 세 가지를 들어본 적이 있는지 물었다. 먼저 인지도가 가장 낮은 것은 ‘플라스틱 국제 협약을 위한 제5차 협상위원회(이하 INC-5)’다. 이는 플라스틱의 생산·소비·폐기 전 과정을 규제하는 내용을 담아 법적 구속력 있는 협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부산에서 진행됐으나 국가 간 의견 차이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내년에 추가 협상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번 조사에서 INC-5에 대해 “들어본 적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6%였고, 내용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1%에 불과했다. 74%는 아예 “처음 들어본다”고 답했다. 플라스틱 문제가 전 세계적 이슈임에도 국민적 관심은 저조한 셈이다. ‘2030년까지 플라스틱 재생원료 30% 확대’ 정책에 대해서는 51%가 처음 들어봤다고 답했다. 이는 환경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정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재생 플라스틱 사용

“스타트업의 실리콘밸리 진출 돕는다”…아산나눔재단, 14곳과 ‘마루SF’ 활성화 위한 협약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국내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을 추진 중인 실리콘밸리 거점 ‘마루SF’의 활성화를 목표로, 국내외 창업생태계 기관 14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3일 서울 역삼동 마루180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은 아산나눔재단이 실리콘밸리 거점 ‘마루SF’를 중심으로 한-미 창업생태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을 다각도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는 국내외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글로벌 지원기관 등 14곳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으로는 500글로벌, 더벤처스, 래빗벤처스, 뮤렉스파트너스, 베이스벤처스, 블루포인트, 스트롱벤처스, 스파크랩, 크루캐피탈, 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 프라이머사제 파트너스, 퓨처플레이 등 해외 및 국내 벤처캐피털과 액셀러레이터가 참석했다. 또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Google for Startups Campus),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등 스타트업의 성장과 발전을 돕는 글로벌 지원기관도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멤버십 파트너’로 활동하며, ▲마루SF 단기 체류 스타트업 추천 ▲공동 행사 개최를 통한 네트워크 활성화 ▲한-미 창업 생태계 교류 프로그램 기획 등 실리콘밸리 거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멤버십 파트너가 추천한 스타트업은 별도의 선발 절차를 통해 ‘멤버십 스타트업’ 자격을 부여받아 마루SF의 단기 주거 공간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엄윤미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마루SF가 한국과 미국 창업생태계를 긴밀히 연결하고, 글로벌 무대에 도전하는 스타트업들의 성장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초기 단계 스타트업들이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산나눔재단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하는 마루SF는 현지 창업생태계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장

홍범식 LG유플 사장 “스타트업이 함께 일하고 싶은 회사 만들 것”

“LG유플러스는 스타트업과 일을 가장 잘할 수 있는 회사, 스타트업이 가장 함께 일하고 싶은 회사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이 여정의 시발점이 쉬프트입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지난 12일, 공식 첫 행보로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인 ‘쉬프트(Shift)’ 데모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홍 사장은 ‘AI 기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유망 AI 기업과의 실질적 협력을 통해 기술 혁신과 고객 감동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쉬프트는 LG유플러스가 AI 기술 고도화를 목표로 대학 연구소의 창업팀과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해 시장에 안착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AI 에이전트 부문: ‘르몽’, ‘오믈렛’, ‘페어리’, ‘토글캠퍼스’ ▲소프트웨어 운영 및 개발 부문: ‘스퀴즈비츠’, ‘테크노매트릭스’ ▲AX 모델 부문: ‘트릴리온랩스’ ▲AX 기반기술 부문: ‘에임 인텔리전스’ 등 8개 스타트업이 최종 선발됐다. 이날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열린 데모데이는 선발된 스타트업의 외부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LG유플러스와의 기술 협력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홍범식 사장을 비롯해 벤처캐피탈, 대학기술지주, 스타트업 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기업들에겐 ▲익시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및 인프라 등 기술지원 ▲사업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LG유플러스와 사업 협력 ▲전용 펀드를 통한 지분 투자 검토 등 기회가 제공된다. 이 날 행사에서 최종 합격한 스타트업은 참석한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위한 기업 설명회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와 기술적 협력을 전개할 기술의 사업화 검증(Poc, Proof of Concept)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사업 협력 연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홍범식 LG유플러스

‘기부금품법’ 비영리단체에 과잉 족쇄인가, 필요 규제인가

아름다운재단, 국내 최초 기부금품법 전문서 발간 박훈 서울시립대 교수·강남규 법무법인 가온 변호사 저자 북토크 1951년 제정된 ‘기부금품모집금지법’은 여러 차례 개정을 거쳐 현재의 기부금품법으로 자리 잡았다. 2024년 1월 개정돼 7월부터 시행된 법률의 명칭은 ‘기부금품 모집ㆍ사용 및 기부문화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다. 개정안은 기부금품의 모집과 사용을 투명하게 해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사회공동체의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법안의 목적과 달리, 기부금품법이 기부 활성화보다는 모금 규제에 초점을 맞췄다는 비판이 나온다. 과도한 규제가 기부단체에 행정적 부담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기부금품법을 위반하면 과태료와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등록 취소나 기부금 환수, 정부 보조금 지급 중단 등의 후속 조치가 뒤따를 수 있다. 법안의 주요 규제 내용을 살펴보면 ▲1년 이내에 1000만원 이상의 기부금품을 모집하려는 자가 행정안전부 장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하지 않은 경우 ▲기부금품을 모집목적 외의 용도로 사용한 경우 ▲모집상황과 사용내역을 담은 장부 및 서류 등을 공개하지 않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지난 12월 5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기부금품법 함께 읽기: 기부금품법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북토크가 열렸다.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출간하는 나눔북스 시리즈의 18번째 책으로, 박훈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와 강남규 법무법인 가온 변호사가 공동 집필한 국내 최초의 기부금품법 전문서다. 책은 법안의 목적과 개정 역사, 판례 해석 등을 다룬다. 이날 북토크에서 기부금품법과 책에 관해 나온 주요

국제질병퇴치기금 폐지,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관리책임기관 책무 강화 [22대 정기국회]

탄핵 정국 속 22대 첫 정기국회 종료 본회의서 가결된 공익 관련 법안은 탄핵 정국 속 22대 첫 정기국회가 지난 10일 종료됐다. 여야는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10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2025년도 예산안을 포함한 57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기습 계엄령 후폭풍으로 산업, 금융 등 분야를 막론하고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공익 관련 법안들도 처리되거나, 폐기되기도 했다. 이달 2일과 10일에 개최된 국회 본회의(정기회)에서 가결된 환경, 인권, 보건 등 관련 법안을 정리했다. 1. 국제질병퇴치기금 폐지 개발도상국 질병 예방과 퇴치를 위해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하던 1000원의 출국납부금이 폐지된다. 국제질병퇴치기금법 폐지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해당 기금도 사라질 전망이다. 이 법안은 기후변화로 인한 감염병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지원 방식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반영한 결과다. 2. 기후변화 대응, 재난관리책임기관 역할 강화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가 강화된다. 개정된 자연재해대책법은 자재 비축, 유관기관 협력 체계 구축, 가뭄 대비를 위한 지역별 대책 마련 등을 의무화했다. 지방자치단체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가뭄 예방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시행하기 위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3. 노후준비서비스 지원 확대 개인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경제적 노후준비를 지원하기 위한 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기존에는 재무, 건강, 여가 등 제한된 분야만 지원했으나, 이번 개정으로 노후 준비의 모든 영역에서 진단과 상담, 교육, 관계기관 연계 및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는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종합적인

[지역의 미래] 담당 공무원이 또 바뀌었다고요?

정부나 지자체 공무원들과 일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겪었을 일이다. 이제 말 좀 통하나 싶으면 담당 공무원이 바뀌어서 새로 호흡을 맞추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 것. 말이 잘 통하면 다행인데 가끔 자신의 고집을 앞세우는 공무원을 만나면 정말 난감하다. 갑자기 사업의 방향이 바뀌고 그동안 쌓은 경험자산이 한순간에 쓸모 없어지기도 한다. 순환근무를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부정부패 방지다. 한 부서에서 오래 일하면 유착이 생기기도 하고 제도의 맹점을 이용하기도 쉬워진다. 반대로 통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한 가지 업무만 하던 사람보다는 여러 업무를 해본 사람의 시야가 넓을 수 있다. 현대 사회의 문제는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경우가 많아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관점과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 행정은 더욱 그렇다. 이럴 때 여러 업무를 두루 거친 사람이 조금 더 나은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지방 인구 감소는 출산, 육아, 교육, 일자리, 주거, 교통, 여가 등 모든 문제가 얽혀 있다. 모든 분야를 근무했던 사람이 이 업무를 맡는다고 해서 모범 답안이 나올 수 있는 건 아니지만, 한 가지 업무만 했던 사람보다는 좀 더 넓은 시야로 정책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모든 부서를 두루 거친 사람도 없을뿐더러, 있다 해도 순환보직으로 몇 년 후면 떠나야 한다. 순환보직이 아니라도 문제다. 어떤 사람도 매번 성공할 수는 없다. 메이저리그의 3번 타자도 열 번 중에 여서 일곱 번은 출루하지 못한다. 근본적인 문제는 순환보직이 아니라 경험자산이 사람에게

5대 금융社, 사회공헌 비용 1조 돌파… 미래세대 지원 주력

2023-2024 금융권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대해부<5>사회공헌 비용·활동 분석 5대 금융사의 사회공헌 비용이 전년 대비 평균 33.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한 해 동안의 사회공헌 비용은 총 1조2606억9000만 원으로, 2022년(9450억8000만 원) 대비 3156억1000만 원 늘었다. 해당 수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기재된 ‘사회공헌 비용’ 데이터를 기준으로 산출했다. ◇ 신한금융, 사회공헌 비용 73% 증가로 최고치 기록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한 곳은 신한금융그룹이다. 2023년 사회공헌 비용은 3070억 원으로, 전년(1770억 원) 대비 73.45% 증가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2023년 말 상생금융을 통해 소상공인 대출이자 캐시백 사업을 지원하며 사회공헌 비용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선 기부 항목은 2022년(670억 원)에서 2023년(2310억 원)으로 244.78% 급증했다. 반면 지역사회 투자는 2022년(670억) 대비 2023년(610억) 8.96% 감소하고 상업적 이니셔티브는 2022년(430억) 대비 2023년(150억) 65.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NH농협금융은 2023년 사회공헌 비용이 19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56% 증가하며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NH농협금융은 보고서에 사회공헌 항목을 농협금융 전사 지역사회 공헌, 학술 교육 지원, 문화예술 지원, 다문화 가정 지원 등을 합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회공헌 비용 항목에서도 ESG 공시 표준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기업별 비교가 어렵다는 점도 드러났다. 특히 사회공헌 비용에 포함된 항목이 지주사별로 달라 순수 기부금과 사회공헌 마케팅 비용을 구분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KB금융그룹은 사회공헌 비용에 기부금과 임직원 봉사활동을 금전 환산한 금액을 포함했지만, NH농협금융은 기부금을 별도로 명시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사회공헌 비용을 총 투자금액으로 집계했으며, 신한금융그룹과 우리금융그룹은 ▲자선 기부 ▲지역사회 투자 ▲상업적

‘100원씩 환경에 기부’ 세스코, 백투더퓨처 캠페인 진행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대표이사 회장 전찬혁)가 ‘세스코와 함께 미래 환경을 생각해요’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구 환경보전을 위한 캠페인을 이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세스코는 온라인몰을 통해 환경위생용품 ‘세스코 마이랩(CESCO Mylab)’을 구매하면 제품 1개당 100원씩 환경적립금이 쌓이는 기부 캠페인 ‘100 TO THE FUTURE (백투더퓨처)’를 지난해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연말을 맞이해서는 제품을 구매하지 않고 응원만 해도 환경 기부가 되는 소비자 참여 캠페인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세스코 마이랩 100원 구매, 100원 기부’, ‘세스코 연구소 환경 활동 응원 댓글’, ‘행운의 복권’, ‘리뷰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 먼저 세스코몰에 가입하면 세스코 마이랩 인기제품 6종(주방세제, 배수구클리너, 기름때세정제, 살균소독제, 다용도 살균클리닝 티슈, 항균풋샴푸) 중 하나를 1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직후 100원은 환경기부금으로 적립된다. ‘행운의 복권’은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서 100원 동전으로 복권을 긁기만 해도 자동으로 100원 기부가 되며, 100% 리워드 당첨의 혜택까지 주어진다. 그 외에도 환경위생을 위해 다양한 연구활동을 펼치는 세스코 미세플라스틱 연구소, 바이러스/세균 연구소, 식품안전 연구소를 응원하면 댓글당 100원씩 환경 기부금이 적립된다. 세스코 측은 “이번 캠페인 역시 소비자가 필요 제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미래 환경을 생각하고 보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며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기부 참여를 통해 누적된 금액은 스위스에 본부를 둔 세계 최대 규모의 비영리 자연보전기구 WWF(세계자연기금)에 전달해 해양 침적 쓰레기 수거, 플라스틱 감축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약 31만

아산나눔재단, 탈북청년 창업지원 ‘아산상회’, 6기 데모데이 개최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지난 11일 탈북청년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아산상회’의 6기 데모데이를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COMEUP)’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산상회’는 아산 정주영 회장의 호인 ‘아산(峨山)’과 그가 생전 처음으로 창업한 ‘경일상회’의 합성어로, 북한이탈 청년 창업가가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창업을 통해 경제적 자립 및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포용적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데모데이는 지난 6개월간 아산상회 6기 프로그램을 통해 인큐베이팅을 거친 탈북 청년 창업팀 총 10개 팀의 성과를 발표하고, 투자 유치 및 사업 성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데모데이는 ‘컴업’의 사이드 이벤트 중 하나로 열려, 주요 투자기관, 엔젤 투자자, 일반 참관객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데모데이는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의 환영사와 이주태 남북하나재단 사무총장의 축사로 시작해, 결선에 진출한 총 10개 창업팀의 피칭 세션으로 진행됐다. 피칭 세션에서는 식음료, 환경, 라이프스타일 등 여러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창업팀들이 무대에 올라 각 팀 별로 15분 동안 팀 및 사업 소개, 질의 응답을 진행했다. 심사에는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 이승화 심산벤처스 대표, 채승호 넥스트랜스 상무, 최예은 나눔엔젤스 상무 등 4인이 참여하고, 팀 역량, 비즈니스 모델, 성장 등을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총 상금 4300만원을 수여하는 이번 행사에서 대상의 영예는 빅데이터 기반 생분해 속도 조절 멀칭필름을 선보인 ‘HLS환경이’에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더웰시아, 해오름푸드, 힐링유 세 팀에, 우수상은 대준모터스, 마이빈테일러, 위드파렛트, 아드, 진솔, GB기역비읍한복등 여섯 팀에 수여됐다. 대상팀에게는 1000만원, 최우수상과 우수상

소상공인과 로컬, 기업이 찾은 상생의 해답

[현장] 언더독스 액션세미나 ‘지방소멸과 인구문제’ 소상공인 편 익산의 용안생태습지공원의 물안개, 춘포역의 고즈넉한 플랫폼, 미륵사지석탑의 고풍스러운 자태. 코오롱FnC의 패션 브랜드 ‘에피그램’의 SNS에서는 의류 대신 이런 지역 명소들이 빛을 발한다. 이들의 온라인 기획전 페이지에서는 지역 특산물과 협업한 자색 고구마 과자 같은 독특한 상품들도 눈에 띈다. 올해 5월에는 동해시와 함께 협업해 여행객을 위한 로컬리티 매거진을 제작하고, 잼과 젤리 등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도 개발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4월, 전통시장과 손잡고 지역 밀키트를 선보였다. 이는 부천중동사랑시장과 함께 대표 음식인 제육볶음, 김치찌개 등을 활용해 개발한 것이다. 또 ‘배민B마트’를 통해 연간 1200억 원 규모의 지역 농축수산물을 직매입하며 지역 특산물의 온라인 판로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전남 고흥군 쌀을 10일 만에 7000포 판매하는 성과를 냈다. ◇ 로컬과 함께하는 기업, 지역에 답이 있다 지역과 기업의 상생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전북 고창군에 위치한 상하농원은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으로, 매일유업과 지역 농가가 협력해 만든 모델이다. 2016년 4월 개장한 상하농원에는 연간 20만~30만명이 방문하며, 지난 8년 동안 누적 140만명이 방문했다. 매출액 340억 원 중 75억 원이 지역 농축산물 매입으로 이어지며 지역과 기업 간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 “기업은 로컬을 매력적이라고 여깁니다. 소상공인과의 협업이 기업의 수익모델 안으로 들어오고 있죠. 도시와 상권이 무너지면 어떤 기업이든 살아남을 수 없기에, 지역 공간 기반의 사업을 펼치는 기업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모종린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가 지난 4일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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