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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 ‘비영리스타트업 콘퍼런스 2024’ 개최…기술과 전략이 이끄는 비영리 혁신 사례는?

아산나눔재단이 11월 5일, 비영리 스타트업의 임팩트 확장과 혁신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비영리스타트업 콘퍼런스 2024’를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의 주제는 ‘기술과 전략이 이끄는 비영리 혁신’으로 디지털 기술과 임팩트 전략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비영리스타트업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접할 수 있다. 행사에는 올해 아산 비영리스타트업 성장트랙에 선발된 8개 기관이 참가해 팀별 프로젝트 성과와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해외 지원기관 관계자와 함께 기술과 전략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비영리스타트업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예정이다. 먼저, 콘퍼런스에서 올해 주제인 ‘기술과 전략이 이끄는 비영리 혁신’를 중심으로 해외 연사와 패널 토의가 진행된다. 기술 기반 비영리 액셀러레이터 ‘패스트포워드(Fast Forward)’의 니콜 턴 부사장, 온라인 유해 콘텐츠에 노출된 청소년에게 디지털 정신건강 중재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비영리 조직 ‘코코(Koko)’의 로버트 모리스 대표, 그로스해킹 컨설팅 전문 ‘마켓핏랩’의 정성영 대표가 참여한다. 이들은 비영리 조직의 혁신을 위한 기술과 전략을 사례로 공유한다. 이날 진행되는 ‘인사이트 토크’ 세션에서는 올해 아산 비영리스타트업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수료한 ▲계단뿌셔클럽 ▲뉴웨이즈 ▲다시입다연구소 ▲두루 ▲빠띠 ▲스프링샤인 ▲온기 ▲지구를지키는소소한행동 등 8개 참가팀이 무대에 올라 지난 5개월간 수행한 프로젝트의 성과도 발표한다. 한편, 2024 비영리스타트업 콘퍼런스는 내달 5일 오후 3시부터 8시 30분까지 현대빌딩 본관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소셜섹터 관계자를 비롯해 누구나 무료로 참관할 수 있다. 관련 정보는 아산나눔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등록은 이벤터스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박성종 아산나눔재단 사회혁신팀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아산 비영리스타트업 팀들이 기술과 전략을 중심으로 도전하고 성장해

소풍벤처스, 10월 29일 농식품 특화 스타트업 데모데이 개최

임팩트 분야 전문 벤처투자사(VC) 소풍벤처스(대표 한상엽)는 농식품 특화 스타트업 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Bridging AgriTech & DeepTech’ 데모데이를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데모데이는 농협중앙회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소풍벤처스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NHarvest X’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소풍벤처스가 4년째 진행 중인 ‘임팩트어스’의 통합 데모데이다. 농협중앙회와 소풍벤처스는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 홍보와 투자기회 확대를 위해 데모데이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행사 첫 세션으로 마련된 키노트 스피치에서는 농협중앙회 디지털전략부 이경춘 국장과 가천대학교 창업대학장 장대익 석좌교수가 나와 농식품 분야 혁신의 가치 등에 대해 발제한다. NHarvest X 프로그램 참여팀 중 액셀러레이팅 기간 동안 농협 및 농협 계열사와의 MOU 체결, 기술협력 등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는 우수팀에게는 1등 500만원, 2등 300만원(2팀), 3등 200만원(2팀) 등 총 1500만원의 상금을 시상한다. IR 피칭 세션은 두 트랙으로 나눠 진행한다. 트랙1에서는 이종산업에서 농산업으로 시장을 확대하며 새로운 기술 개발 가능성과 타 산업 기술 적용을 하고 있는 팀들의 발표가 진행된다. 트랙2에서는 AI, 데이터, 신소재, 신규 비즈니스 등을 통해 농산업을 혁신하고 있는 농식품 기술 스타트업들이 발표한다. 스타트업 기업들의 발표 후에는 현장에서 네트워킹 행사 및 투자자 라운드 테이블이 이어진다. 본 데모데이에 참석을 원할 경우, ‘Bridging AgriTech & DeepTech’ 이벤터스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소풍벤처스 한상엽 대표는 “소풍벤처스가 함께 해오고 있는 엔하베스트엑스와 임팩트어스 두 프로그램이 함께 데모데이를 개최하며 농식품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끌어가는 모든 분들을 모실 수 있게 되었다”며 “농식품 산업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 13곳 ‘인권 의무’ 평가했더니…현대차 순위는?

국제앰네스티 ‘전기차 제조업체 인권 실사 평가’ 보고서 발간 국제 인권 단체인 국제앰네스티는 주요 전기차 제조업체 13사가 공개한 인권 실사 정책과 관행을 국제기준에 맞춰 종합적으로 평가한 보고서를 15일 발표했다. 평가사 중 국내 기업인 현대자동차는 10위를 기록했다. ‘권리를 충전하라(Recharge for Rights) : 주요 전기차 제조업체의 인권 실사 평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전기차 제조업체인 13사가 인권 의무를 이행하고 있는지 여부를 세분화해 평가하고 어떤 기업이 인권 문제 해결에 미흡한지 점수표를 통해 보여준다. 평가된 13사는 비엠더블유(BMW), 비야디(BYD), 포드(Ford Mortor Company) 등이며, 국내 기업은 현대자동차(Hyundai Motor Company)가 대상이다. ◇ 현대자동차 90점 만점에 21점, ‘공급망 매핑’ 최저 국제앰네스티는 ▲인권 정책 시행 ▲위험 식별 프로세스 ▲공급망 매핑 및 보고 ▲구제 조치 등 기준에 따라 기업의 성과를 9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의 벤츠(Mercedes-Benz)가 5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중국의 비야디는 11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미쓰비시(13점), 현대자동차(21점)가 뒤이어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비야디(BYD), 지리(Geely), 현대자동차,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미쓰비시(Mitsubishi Motors) 등은 공급망 매핑 공개에서 최저 점수를 받았으며, 공급망에 대한 세부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특히 “비야디는 제련소, 정제소, 광산 부지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고, 지리는 광물 채굴장을 명시하지 않고 일반적인 공급업체 위치만을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 전기차 전환 가속되는 시대, 인권도 국제 기준에 맞춰야 보고서는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과 관련된 기업들이 인권 이행 원칙(UNGPs)에 따라 인권을 존중할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 기업이 인권 실사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현행 일회용컵 보증금제의 비효율성을 말하고 있다. /김소희 의원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자연환경보전법 개정안’ 대표발의…“기후·생태정보 통합 관리해야”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리스크 관리 및 생태계 기후 대응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통합정보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자연환경보전법 개정안’을 15일 대표발의했다. 정부는 현재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및 제3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 강화대책에 따라 기후위기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및 위험 등을 조사하기 위해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기후변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김 의원은 생물종 및 서식지 등의 생태계·기후변화 정보를 생산하는 담당 기관과 관리시스템이 여러 부처에 분산돼 있어 정책 활용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9개 부처에서 17개 정보시스템을 통해 44개 조사·연구정보를 각각 관리하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이번 대표발의한 법안을 통해 산재한 기후·생태정보를 종합분석하고 생태계 기후변화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해 환경부 장관이 ‘생태계 기후대응 통합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도록 했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관측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자동관측 기반의 국가 표준 생태정보를 수집하는 ‘생태계 표준관측망’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김소희 의원은 “기후변화에 의한 생태계 변화정보를 더욱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해야 한다”며 “관련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리스크 관리 및 기후대응 정책 수립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입법취지를 밝혔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excuseme@chosun.com

금융사 기후위기 대응하려면…‘ESG 평가’와 ‘K-택소노미’ 주목하라

DGB금융그룹, 2024 ESG 경영 세미나‘기후위기 시대, 금융의 도전과 기회’  글로벌 컨설팅 그룹 맥킨지가 2021년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에 걸쳐 연간 9.2조달러(한화 약 1경 2000조원)가 필요하다. 이는 국가 예산만으로 감당하기엔 한계가 있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금융사’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DGB금융그룹은 지난 14일 ‘기후위기 시대, 금융의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2024 ESG 경영 세미나’를 개최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 변화는 단순 환경 문제가 아닌 금융과 산업 전반에 걸친 구조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금융권이 장기적인 ESG 경영 전략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에 소재한 iM금융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안상희 대신경제연구소 지속가능센터장을 좌장으로 이삼영 NICE평가정보 평가사업본부장, 임대웅 UNEP FI 한국대표, 최홍석 NH투자증권 ESG추진부장이 나와 금융의 역할과 기회에 대해 토론했다. ―기후위기 시대에 금융의 역할과 기회는 무엇인가.  이삼영=중소기업 녹색금융을 위한 투자가 확대되어야 한다. 최근 대기업들이 공급망인 중견, 중소기업의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사용 상태 등 ESG 정보도 평가해 주기를 요구한다. 이는 대기업이 유럽 등 글로벌에 수출할 때 협력회사의 ESG에 대한 평가 결과도 전부 보고해야 하는 흐름 때문이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아직 ESG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고, 혹은 필요성은 느끼더라도 금융회사에서 대출의 어려움이 있어 투자하기 힘들다. NICE평가정보가 2024년 평가한 중소기업 ESG평가 자료에 따르면, 친환경 사업장 구현을 위한 시설 개선 또는 이에 투자한 기업은 23%이며, 친환경 제품 또는 서비스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한 기업은 3%에 그친다. 중소기업이 ESG에 뛰어들려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고, 금융사에서도 전환금융(탄소배출이 많았던 산업이나 기업이 친환경적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하는 금융)을 통해 대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임대웅=기후변화는 금융권에 큰 도전이지만, 기회이기도 하다. 지금 금융기관이 할 일은 ‘K-택소노미(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금융 상품을 만드는 것이다. 2030년까지 연도별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서 정책금융기관은 420조원, 민간금융회사는 283조원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합치면 700조원이 넘는다. K-택소노미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모두 적용하기가 어려워 지금까지는 녹색채권에만 반영했었다. 그런데 올해는 K-택소노미를 여신 관리에도 확대 적용한다. 친환경적이지 않은 기업은 금융권의 대출이나 투자를 받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의미다.  최홍석=현장의 문제점들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금융기관들이 앞다퉈서 ‘이렇게 ESG 투자하고 있다’고 발표하는데, 사실 투자하다가 ESG가 걸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데 미국은 기후 투자 분야가 이미 움직이고 있다. 얼마 전에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사모펀드 운영사 한 곳이 찾아왔는데, 2호 펀드를 만든다고 했다. 최소 1300억 원은 있어야 한다면서 1호 펀드의 투자 수익률이 꽤 높다고 자랑을 했었다. 이후에 비슷한 규모의 기업에서도 찾아왔었다. 그만큼 글로벌에서는 지금 난리다. 한국에서는 ‘없어질 부서에서 고생 많이 한다’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글로벌에서 ‘ESG에 왜 투자하는지’를 분명히 생각해 봐야 한다. 선진국에서 어떻게 ESG 펀드를 만들어서 수익을 내는지, 공부해야 한다.  ―정부나 금융사에 기대하는 점이 있다면.  이삼영=NICE평가정보 차원에서도 금융위원회에 ‘ESG 평가 플랫폼’을 만들 것을 제안하고 있다. 공적인 기관이 참여하는 일원화된 플랫폼으로 평가의 품질을 높이면, 은행이 기업에 대출을 할 때 안정감을 가지고 대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TCB평가(기술 신용평가, 기업 기술력·시장성·사업성 등 종합 분석해 경제적 가치 평가)를 통해 등급이 높으면 은행이 금리를 차등화해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처럼, ESG 평가도 이와 같은 방식을 도입하는 것을 정책 당국과 계속해서 협의 중이다.  임대웅=환경부에서 K-택소노미에 따라 녹색금융을 지원해 주는데, 앞으로 3~4년 동안 7조원 지원하는 것이고 이후엔 계획이 없다. 적어도 703조원의 10%는 2차 보전이 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본다. 또 하나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K-택소노미로 이렇다 할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곳이 극소수다. 대중소 벤처 기업들이 K-택소노미를 기반으로 녹색 경제활동을 발굴하는 지원 사업이 있으면 좋겠다. 발굴이 많이 되면 금융 기관들이 적극 지원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최홍석=사실 국내 증권사들은 ESG 측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재무적인 위험까지 고려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지 않다. ESG의 허점이 드러날까 봐 두려운 거다. 제대로 된 컨설팅을 기반으로 ESG 평가표를 만들고 등급을 매겨서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한다. 회사는 ‘K-택소노미’를 바탕으로 ESG 관리 노하우를 갖춰야 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ESG는 ‘S(사회)’에서 승부가 날 것으로 본다. E(환경)는 계량화 가능한 부분이 많고, 결론이 정해져 있어서 가야 할 길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기업의 노동권 보호 방법 등 S(사회) 지표는 각 회사의 특색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한편, 이날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 경영은 더 이상 국제기구, 정부, 또는 일부 대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과제”라며 “특히 금융기관은 자금의 중재자로서 기업이 환경적 책임을 다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고 새로운 기술이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출현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DGB금융그룹도 iM뱅크를 중심으로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ESG 경영이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소상공인 금융지원 상당수 고신용자에게… 일반경영안정자금 70% 이상 [2024 국감]

경영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대출 형태로 금융지원을 해주는 경영안정자금 집행액 상당수가 신용점수가 높은 고신용자에게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으로부터 받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집행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 동안 경영난 해소를 위해 지원하는 정책자금인 일반경영안정자금 집행액 중 71.9%(9294억)가 신용점수 840점 이상의 고신용자에게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용점수가 710점~839점인 중신용자에게는 26.6%(3436억), 신용점수 710점 미만 저신용자에게는 1.3%(163억)가 집행됐다. 한편, 재해 등으로 일시적 경영난에 처한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정책자금인 특별경영안정자금 지원은 동일한 기간 ▲고신용자 30.8%(3662억) ▲중신용자 48.6%(5780억) ▲저신용자 18.9%(2248억)로 집계됐다. 최근 정부가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소진공을 통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투입했지만, 피해자 중 다른 채무가 있는 소상공인들은 “신용점수 등 요건이 까다로워 정책자금 대출을 신청조차 하지 못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고 오 의원은 전했다. 이에 오세희 의원은 “은행 문턱을 넘기 힘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정책자금에서도 신용점수가 낮은 사업자는 소외된다면 정부와 민간은행이 무슨 차이인지 의문”이라며 “민간자금과 달리 정책자금은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돕는 공적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excuseme@chosun.com

“착한 가격 업소 사장님 지원해요” KB금융-행안부, ‘KB마음가게’ 확대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15일, 행정안전부와 서민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에게 총 60억원을 지원하는 ‘착한가격업소(KB마음가게)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대전의 고려회관에서 진행됐으며, 행정안전부 한순기 지방재정경제실장과 KB금융지주 김경남 ESG상생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KB 국민함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KB마음가게’를 운영하며 서울시 소재 60여 개의 ‘착한가격업소’를 지원해 온 KB금융과 ‘착한가격업소’를 선정·관리하는 행정안전부가 힘을 모아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지역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착한가격업소’는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물가안정 모범업소로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선정한다. KB금융은 협약을 통해 전국의 ‘착한가격업소’ 가운데 477개의 우수 업소를 ‘KB마음가게’로 별도 선정하고 운영비(3년간 월 30만원, 업소별 총 1080만원)와 맞춤형 홍보(업소 홍보 영상, 방문 인증 이벤트 등)를 위해 총 6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구감소지역에 있는 ‘착한가격업소’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KB마음가게’를 선정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사회의 버팀목인 소상공인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이 운영하는 총 150억원 규모의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는 소상공인에게 보증료, 대출이자 등의 금융비용을 환급해주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산업단지, 국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42.5% 배출해 [2024 국감]

국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42.5%가 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업단지는 국가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48.6%, 온실가스 배출량의 42.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너지공단이 제출한 ‘산업 부문 에너지사용 및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산업단지 에너지원의 74.1%가 여전히 석유(51.8%)와 석탄(22.3%)에 의존하고 있다. 산업단지의 재생에너지 사용 여부는 현재 정부 차원에서 조사조차 진행되지 않고 있다. 박지혜 의원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산업단지의 에너지 전환은 절실하다”며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이 태양광 설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태양광 설치 의무화와 함께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에너지바우처 미사용률 5년 사이 2배 증가… 노인·장애인 대다수 [2024 국감]

한국에너지공단이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에너지바우처’ 제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오세희 더불어민주당이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에너지바우처 사용 현황’에 따르면 에너지바우처 미사용률이 2019년 대비 2023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 에너지바우처 미사용률을 확인했을 때 ▲2019년 17.3% ▲2020년 15.8% ▲2021년 17.1% ▲2022년 33.6% ▲2023년 38.6%로 집계됐다. 특히 5년간 전체 미사용액 중 노인과 장애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70% 이상으로 나타났다. 오 의원은 영유아, 임산부, 한 부모 등에 비해 노인, 장애인의 미사용률이 높은 이유는 ‘사용자 접근성’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기, 가스와 같은 에너지의 경우 직접 차감되지만 LPG, 연탄, 도시가스 보일러는 직접 구입해서 차감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오세희 의원은 “노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농촌 지역의 경우 요금의 자동 차감되는 도시가스 보급률이 낮고 96.2%가 개별 난방시설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들에게 에너지바우처는 ‘그림의 떡’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행 에너지바우처는 도시가스 위주의 지원 정책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정보가 부족한 사용자를 위한 추가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에너지바우처 사용 대상별 특수성을 고려한 제도개선과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excuseme@chosun.com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이 열렸다.
일상을 좀 더 ‘친환경적’으로 사는 방법 [ESG 현장]

[르포] ‘2024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 가보니<下> ‘어떻게 하면 내 일상을 조금 더 친환경적으로 바꿀 수 있을까?’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 현장에서 기자가 찾은 ‘일상 속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해법을 가진 기업들을 소개한다. 🫙 텀블러 설거지 수고를 덜면, 일회용품 사용이 준다?! 6억3000만 개. 1년 동안 서울 시내에서 버려지는 일회용 컵의 개수다. 출근과 점심때마다 광화문 일대는 커피를 테이크아웃하는 직장인으로 가득 차지만, 텀블러를 쓰는 사람은 찾기 어렵다. 텀블러를 직접 씻지 않아도 되면 텀블러를 더 자주 쓰게 될까? 텀블러 세척기를 만드는 기업 ‘돌핀’을 만났다. 행사장에 가져온 텀블러를 직접 세척해봤다. 빨대도 함께 꽂아 씻을 수 있었다. 45초 후, 세척기에서 갓 나온 뜨거운 텀블러를 만날 수 있었다. 세척 한 번에 물은 700ml가, 전기는 1.7와트(w)가 필요하다. 카페나 직장에 기계가 있으면 직접 설거지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캔 음료를 뽑듯 리필할 수 있는 세제 필요한 만큼 세제, 샴푸 등을 소분해 살 수 있는 ‘리필스테이션’은 더바디샵, LG생활건강 등 기업이 직접 매장에 설치할 정도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예비사회적기업 ‘사라나지구’가 개발한 ‘지구자판기’는 리필 과정을 줄였다. 친환경대전에 설치된 리필스테이션 자판기는 ‘개인 용기’만 있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었다. 기계에서 원하는 세제 브랜드와 구매할 양을 정하고 결제만 하면 된다. 저울에 다회용기를 올려 영점을 맞추고, 덜어낸 제품의 무게를 잰 뒤 라벨에 직접 용량을 쓰는 단계가 없어졌다. 소분하다가 흘릴

100% 종이로 만든 코엑스 전시 공간이 있다고요? [ESG 현장]

[르포] ‘2024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 가보니<上> 마치 ‘종이’로 만든 세상 같았다. 지난 11일 서울 강남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 현장을 찾은 기자가 가장 먼저 손에 잡은 것도 ‘종이’로 만든 명찰이었다. 행사장 부스 입간판부터 휴식공간 의자와 탁자까지 모두 ‘종이 박스’였다. 특히 의자는 키 185cm 기자가 버틸 수 있는 내구성을 자랑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은 2004년 ‘친환경상품전시회’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최근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0곳이 넘는 기업 및 기관이 참여했고,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일회용품 반입은 철저하게 제한됐다. 박람회에 입점한 커피숍에서는 재사용이 가능한 다회용기를 사용했으며, 반납함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행사 주관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올해 전시 공간은 모두 100% 종이로 만들어졌다”면서 “플라스틱보다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철거 시에도 비용이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 우리가 잘 몰랐던 ‘일상 속 친환경’ 정책 행사장 입구를 지나 가장 사람들이 붐비는 곳으로 향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그린카드’ 부스는 다트게임 탓에 인기가 많았다. 기자도 10분을 기다려 참여했다. 기자의 키만 한 자석판으로 구성된 다트판을 향해 핀을 던졌다. ‘편의점’에 핀이 꽂히자, 관계자가 ▲GS25 ▲세븐일레븐 ▲씨유 편의점에서 그린카드를 사용해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면 ‘에코머니’ 적립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버스, 지하철, KTX 등 대중교통을 그린카드로 소비하면 전월실적 금액에 따라 최대 20%까지 에코머니가 적립할 수 있다고 했다.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충전도 최대 40%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기자도

'공공 정책 제안 길라잡이' 책 표지 및 소개. /한국에자이
한국에자이, 정책제도화 노하우 담은 ‘공공 정책 제안 길라잡이’ 발간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한국에자이가 민간 영역의 개인, 단체, 법인이 주도하는 공익사업의 정책 제도화를 위한 15가지 방법론을 담은 도서 ‘공공 정책 제안 길라잡이’를 전자책으로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책은 저자인 김재춘 가치경영혼합연구소 소장이 한국에자이와 함께 진행한 ‘다양한 리빙랩 활동 및 공익 사업의 정책제도화 컨설팅 과정’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공공 정책 제안 길라잡이’는 공익 사업이 지속되고 확산되길 바라는 민간 조직이 많지만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에 사업을 제안하는 방법을 알 수 있는 통로가 적다는 취지에서 제작됐다. 이에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정책 제안의 노하우를 담았다. 서정주 한국에자이 기업사회혁신 이사는 “정부나 지자체 입장에서도 질 높고 검증된 민간의 공익사업을 발굴해 지속가능하게 지원할 기회가 늘어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미영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대표는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공익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마련했지만 이제는 전략적인 방법으로 진행할 수 있겠다”며 도서 출간을 환영했다. 한편, 저자인 김재춘 가치혼합경영연구소장은 대기업 광고회사를 거쳐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 정책 실장을 지내며 지자체, 정부, 기업 등에 다양한 협업을 제안하고 진행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후 서울시 대외협력 보좌관을 역임하며 뒤바뀐 입장과 위치에서 다수의 민간 제안을 검토하고, 조정하는 일을 했다. 현재 ‘공공 정책 제안 길라잡이’는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24 온라인 서점의 전자책 분야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앞으로 강연 및 북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excuseme@chosun.com